김민석 '승기' 속 막판 변수는?...미리 보는 전당대회

김민석 '승기' 속 막판 변수는?...미리 보는 전당대회

2026.08.17. 오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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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빙 판세이던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구도는 호남권에 이은 서울·경기에서의 승리로 점차 김민석 후보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3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결과 등 아직 반영 안 된 변수도 남은 만큼, 최종 승자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에서 시작해 울산과 제주를 거쳐 강원과 TK까지, 양강 김민석·정청래 후보는 경선 내내 누가 승기를 잡았다 말하기 어려운 박빙 판세였습니다.

첫 경선지 충청에선 김 후보가 예상 밖 승리로 눈길을 끌었지만,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지난 1일) : 기대 이상으로 이렇게 도와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는….]
정 후보는 이후 부·울·경 합계 승리로 곧바로 추격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김 후보가 제주·인천에 이어 강원과 경북에서 앞서긴 했지만, 그때까지 누적 표차는 2%p도 안 됐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지난 9일) :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가 호남권 과반 압승에 이어 서울·경기에서도 이기며, 이제 승부의 추는 일정 부분 기운 모양새입니다.

민주당 권리당원 10명 중 7명 정도가 몰린 두 지역에서의 승리로 이미 권리당원 1순위 표 누적에서 8.4%p 차이로 앞서갔기 때문입니다.

전당대회 당일 1만 명 정도의 대의원 투표도 남았지만, 150만 명 수준 권리당원에 비하면 '1인 1표제'인 지금에선 판세를 뒤집을 만한 변수는 아닙니다.

물론 당 대표 선거의 30%를 차지하는 국민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40%p 정도 격차로 크게 앞서며 김 후보에게 대승할 경우엔 최종 승리가 가능하단 계산이 나오지만, 앞선 여론조사 추이를 볼 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김 후보의 1순위 과반 가능성도 적잖아 보이는데, 과반에 실패하면 2순위 표를 상위 두 후보에게 합산하는 선호투표 역시 송영길 후보와 보폭을 맞춰온 김 후보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지난 8일) : 대통령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유시민의 저주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십시오.]

오늘(17일) 전당대회 파이널 무대가 열리는 가운데, 한병도 대행에게 당기를 넘겨받을 차기 당 대표부터 최고위원 5명까지, 민주당 새 지도부는 저녁쯤 확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기자 : 온승원 정진현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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