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퇴진' 당원 세 대결까지...당 주도권 본격 충돌

'장동혁 퇴진' 당원 세 대결까지...당 주도권 본격 충돌

2026.08.11.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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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일부 당원, '장동혁 퇴진 촉구' 기자회견
"2만7천여 명 서명…장동혁 거취, 투표로 결정해야"
'장동혁 지지' 2만3천 명 서명…세 대결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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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내부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이 의원들을 넘어 당원 간의 '세 대결'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당 장악에 나서면서 충돌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동혁 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만7천여 명의 '퇴진 서명'을 받았다며, '윤어게인'과 극우 세력에 기대어 국민의힘을 흔드는 장 대표 거취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인규 / 국민의힘 책임당원 : 극우 윤어게인 정당으로 남을 것인가, 윤석열의 유산을 청산하고 전진할 것인가, 국민의힘이 황교안 시즌2로 자멸할 것인가….]

이에 맞서 장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앞서 2만 3천여 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 중앙당에 제출했습니다.

당 주도권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당원들 간의 '세 대결'로 확전하는 모양새인데, 곧 취임 1년을 맞는 장 대표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지지 기반 강성 당원을 중심으로 당 쇄신안을 차곡차곡 준비 중입니다.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직자를 평가하겠단 TF를 출범시켰고, 오는 26일 발표 예정인 당 혁신안에서도 당 운영에 당원 의사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정동만 / 국민의힘 의원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위원) : 선당후사 정신을 명심해야 합니다. 당원의 말과 생각이 당의 핵심이 되고….]

여기에 현역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한 윤리위원회에 이어, 당협위원장 교체가 가능한 조강특위도 가동했습니다.

전국 시도당위원장 대다수가 비당권파인 점 등을 의식해 당 장악을 위한 본격적인 수 싸움을 시작했단 분석도 나옵니다.

당장 장 대표의 오는 15일 올림픽공원행을 두고, 왜 광복절 경축식을 안가냐, 갈 거다, 야당 의원 맞느냐는 의원들 간 원색적인 비난전도 벌어졌습니다.

여야 대치가 본격화할 9월 정기국회 전까지 장 대표 거취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돌려차기 실언과 멱살 파문으로 비당권파 운신의 폭이 위축된 상황이라 큰 충돌은 없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백지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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