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돌려차기 피해자 만나 거듭 사과…피해자 "징계 원치 않아"

진종오, 돌려차기 피해자 만나 거듭 사과…피해자 "징계 원치 않아"

2026.08.07.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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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찾아가 재차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진 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진주 씨(가명)께서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부산에서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보완수사권 폐지로 국민이 겪게 될 실질적 피해와 위험을 알리는 (김씨의) 용기 있는 행동과 그 의미가 희석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당과 선배, 동료 의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와 함께 진 의원은 피해자 김 씨로부터 받은 손편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씨는 편지에서 "저는 괜찮고 이 사유로 누군가 징계받길 원하지 않는다"며 "피해자를 위한다고 하면서 징계위에 제게 묻지도 않고 벌한다는 것은 이 또한 제가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한 "제가 괜찮다고 하는데 징계를 내린다면 이 또한 피해자가 당사자가 아니라는 뜻"이라며 "그 소외감을 토대로 저는 징계를 내린 사람들에게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토론회와 관련된 내용을 요약해서 올려주고 범죄 피해자 법안 하나라도 만들어 준다면 그것만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부디 정쟁으로 제 피해를 공공재처럼 소비하지 않고 피해자들과 국민을 위해 싸우는 정치인이 되길 간곡히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진 의원을 향해선 "끝까지 응원하겠다", "꼭 천국에 가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4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토론회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진 의원은 같은 당 서범수 의원의 '돌려차기 한 번 하라'는 말에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라고 답하며 맞장구쳤다.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두 의원은 사과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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