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다던' 김민석, 박빙 승리...'명청갈등' 통했나?

'밀린다던' 김민석, 박빙 승리...'명청갈등' 통했나?

2026.08.01.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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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김민석 후보가 박빙 승리를 거뒀습니다.

충청권은 애초 정청래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 지역이었던 만큼, 예상 밖이란 반응도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후보는 애초 경선 첫 지역 충청권과 이어지는 부·울·경까지, 1주 차 승부에서 자신이 밀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7%p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조심스럽게 반전 전략도 설명했는데, 결과는 처음부터 김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김 후보 측은 정청래 후보의 연고지라 고전을 예상했다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바라는 당심의 승리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이재명의 길이 옳다. 이재명을 뒷받침하고 국정을 성공시키고 총선에 승리하는 김민석의 길이 옳다….]

호남과 수도권 등 경선 막바지로 갈수록 승기가 더 굳어지지 않겠나, 조심스러운 낙관과 함께 다음 경선 지역도 쉽지 않다며 경계도 여전한 모습입니다.

반면 고향 충청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초반 기세를 이어가는, 이른바 1위 쏠림 효과를 노렸던 정청래 후보 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민석·송영길 두 후보가 집중 공세를 퍼부은 '명청갈등' 프레임이 일정 부분 통한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너는 반명이야, 낙인찍고 분열해서 어떻게 총선 승리, 대선 승리 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부·울·경 등 이어지는 경선 지역에서 경쟁 후보들보다 비교적 조직력이 탄탄하고, 최근의 여론조사 추세도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왔던 만큼 승부는 지금부터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양강구도 속 맹추격 중인 송영길 후보는 합동연설에서 정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쥐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대통령의 판단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세력들이 친명을 주장하고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나서는….]

이번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는 선호투표 1순위 득표만 공개한 결과란 점에서 아직 최종 결과를 점치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다음 부·울·경 경선 결과에 따라 초반 판세는 상당 부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정진현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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