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입국..."트럼프 한미동맹 비전 실현"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입국..."트럼프 한미동맹 비전 실현"

2026.07.30.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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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 입국…한국어로 인사
트럼프 2기 1년 반 이어진 주한미국대사 공백 해소
한미동맹 거듭 강조…"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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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계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오늘(30일) 우리나라에 와 1년 6개월간 비어있던 자리가 채워지게 됐습니다.

입국 일성으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했는데,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이 많아 앞으로 행보가 주목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계 이민자 출신인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첫 입국 소감을 밝혔습니다.

[미셸 스틸 / 주한미국대사 :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다시 서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스틸 대사의 부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 1년 반 동안 이어진 주한대사 공백 사태가 해소됐습니다.

스틸 대사는 입국 성명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미셸 스틸 / 주한미국대사 : 우리는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이어받아 이 동맹을 더욱 강하고, 안전하고, 번영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실향민의 딸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간 스틸 대사는 지난 2021년부터 4년 동안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보수 성향 정치인입니다.

성 김 전 대사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한국계 대사란 점에서 양국 가교 역할을 할 거란 긍정적 기대가 있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돼 일각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재 한미 사이엔 3천5백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이에 얽힌 핵추진잠수함 안보 협의 지연 등 각종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쿠팡 사태도 넘어야 할 산인데 스틸 대사는 "미국 기업 차별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혀온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관심이 쏠립니다.

우리 정부는 스틸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며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박 일 / 외교부 대변인 : 한미 양국 국민 간 우정 증진 등을 위해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한편, 입국 현장에는 진보·보수 성향 시민단체 수십 명이 각각 스틸 대사의 입국을 반대하고 환영하는 집회를 열었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서연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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