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인기 훈련에 방공태세 격상·주민 대피 소동

미군 무인기 훈련에 방공태세 격상·주민 대피 소동

2026.07.30.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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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오후 경기 북부 전방 지역에서 한미 연합훈련 차 비행하던 미군 무인기를 오인해 우리 군의 방공태세가 격상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 해병대는 오늘 오후 파주 접경지역에서 우리 해병대와 연합훈련 중 고정익 정찰 무인기를 날렸는데,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는 사전에 비행 계획을 인지하지 못해 방공작전태세 '두루미'를 발령했습니다.

두루미는 북한의 무인기 침투 상황에 대응해 방공포 같은 요격 전력을 동원하는 작전체계로 우리 군은 당시 해당 무인기를 미확인 비행체로 식별했다가 착륙 지점까지 추적하고 나서야 미군 기종이란 걸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한미군은 사전에 비행계획을 우리 군에 알렸다는 입장이지만, 우리 군은 이를 승인한 적이 없어 현재 한미 군 당국이 당시 소통 과정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 지역에선 무인기가 식별됐다는 소식과 함께 긴급히 대피하라는 안내문자가 주민들에게 발송됐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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