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교역액 급증...제재 전으로 돌아가나?

북중 교역액 급증...제재 전으로 돌아가나?

2026.07.26.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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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북중 교역액이 큰 폭으로 늘며, 2017년 UN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뒤 최고 수준을 기록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북중 간 관계 개선과 국제사회의 제재 효과가 줄어든 게 원인으로 보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북중 교역액은 15억687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습니다.

북한 6차 핵실험을 계기로 UN 안보리 대북 제재가 쏟아진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겁니다.

물론, 북중 교역이 가장 활발했던 2017년 때와 비교하면 60% 선밖에 회복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UN 제재 직후보다 교역액 수치가 늘었다는 건 최근 북중 교역 활성화 기류, 나아가 대외 무역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북한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반년 간 꾸준히 이어진 양국 밀착 흐름의 결과물이 영향을 미쳤고 올해 3월 베이징-평양 열차 운행까지 재개되며 물류 혈관도 뚫렸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3월) :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 이웃이며, 정기 여객열차 운영은 쌍방 인적 왕래의 편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북중-북러관계 개선과 맞물리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도 흐지부지됐습니다.

대북제재를 감시할 유엔 전문가패널은 해체됐고, 세컨더리 보이콧 무기를 쥔 미국의 관심은 이란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제철과 코크스 등 중간재와 전략물자 수입을 늘린 거로 확인됐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군수산업 증진을 지시하는 행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5월 13일) : 김정은 동지께서는 군수공업 기업소들에서 제품 검수 공정 체계의 현대성을 제고하며….]

현대화된 재래식 무기를 생산해 대러 무기 수출을 지속·확대하기 위한 산업 발판을 쌓는 거로 해석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백지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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