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선거에 지고도 배 째라며 버티는 건 뒷골목에서나 있는 일이다. "이 보수 원로들의 쓴소리에 이어 오늘은 5선 중진 권영세 의원도 장동혁 대표를 향해 사퇴 압박을 했습니다. 당이랑 연결도 안 된 상태에서 바깥으로 돌아다니면서 '부정선거'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장동혁 대표는 인천과 부산에 이어오늘은 광주를 찾아 6·3 지방선거 재선거 촉구 집회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집회 현장에 장 대표 최측근 외에 현역 의원들이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집회에 함께 나가자는 참여 독려 전화를 의원들이 피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는데요. 장 대표는 곧, 사람을 바꾸는 당 혁신 방안을발표하겠다는데, 추락하는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사실은 거의 제가 제일 먼저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가 진 거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이 있고, 그 책임에 대해서 논의가 있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쯤은 장 대표는 사퇴가 필요하다. 지도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장 대표가 안 진다면 우리 지도부 전체가 책임지는 모습을 만들어 내야(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화일보 유튜브)]
의견이 사실 엇갈립니다.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는 분들도 있고, 지방선거 평가는 각자가 달리할 수 있고, 대표 물러나라고 하는 것보다 대여투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 쉽게 의견이 모아지지가 않네요.
[앵커]
오늘의 정치온. 김한규 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당이 엉망인데 소수의 소신파 의원들이 우려만 하고 '당 중진'들은 뭐하냐 이런 비판이 많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권영세 의원이 장동혁 대표 물러나라, 이런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동혁 대표가 들을까요?
[권영진]
권영세 의원은 5선 중진의원이시고 또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비상대책위원장도 맡으신 분인데 저분이 좀처럼 자기 속내를 잘 드러냅니다. 특히 누구에게 물러나라든지 쓴소리를 잘하지 않는 분인데 오늘 아마 저분이 작심하고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이대로 둬서는 당이 정말 국민들이 부여한 우리의 책임을 못 다하겠다. 그리고 2028년 총선과 대선 이것도 어렵겠구나 이런 생각하에 본인이 나섰다고 보고요. 아마 장 대표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당 지도부가 책임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 이 얘기는 우리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에서 4명이 사퇴를 하면 그 장동혁 대표 체제는 무너지고 비상대책위원회로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걸 아마 말씀하신 것 같고. 그 5명 중에 지금 우재준,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미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아마 김민수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장동혁 대표하고 완전히 한몸이기 때문에 그분은 물러나지 않을 것 같고. 결과적으로는 신동욱 그리고 김재원 두 최고위원들이 이제는 결단해라. 이런 얘기 같습니다. 아마 두 사람도 제가 듣기로는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본인들도 사퇴를 그냥 할 경우에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강성 당원들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원총회나 이런 데서 총의를 모아주면 두 사람은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점식 원내대표가 그동안 많은 의견 수렴을 했고 의견 수렴 결과 한쪽으로 잘 안 모아진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대여 투쟁에 집중하자는 의원들도 있고 장동혁 대표 사퇴에 초점을 맞추자는 의원들도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대표로 있는 한은 대여 투쟁에 집중이 안 됩니다. 사실은 지금 장외 투쟁 장동혁 대표 혼자 나가시고 몇 명만 따라 나가는 거거든요. 지금 다른 의원들은 장 대표하고 부딪치거나 만나거나 이럴까 봐 사실은 피하는 입장인데 장동혁 대표를 그대로 두고 어떻게 대여 투쟁이 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장동혁 대표 개인이 미워서가 아니라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도 꽤 있으십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와 같은 저 외골수 노선 그리고 배제의 정치, 포용 없는 정치, 그런 국민 상식과 다른 이런 주장들만 하는 리더십이 우리 당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인 거예요. 전체 지도부 내에 원 오브 뎀으로 장동혁 대표가 들어와 있는 거, 나는 괜찮다고 봐요. 그런데 저분이 당대표로서 지배를 하니까 저분으로 인해서 우리 당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고 그래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한 게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대표께서 저하고는 생각이 많이 다른데 장외집회도 나가고 하시려면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그렇게 가시면 조금이라도 당에 보탬이 될 수도 있는데 대표직을 가지고 저렇게 가면 우리 당이 점점 더 중도 그리고 합리적인 보수, 국민들로부터 더 멀어지는 그 얘기를 오늘 권영세 중진 의원께서 어렵게 말씀하신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다양성의 차원에서는 괜찮지만 리더십으로는 이런 장외집회가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하지만 장동혁 대표는 오늘도 광주로 간다고 하거든요. 집회 현장에 현역 의원들이 잘 안 보인다는 거예요. 집회 나와라 전화를 피하고 있다, 이런 보도까지 나온 상황인데요.
[김한규]
권영진 의원님이 국민의힘 분위기를 잘 전달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가 볼 때는 이게 국민의힘의 이상한 문화가 돼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당대표가 본인의 판단하에 내지는 여론을 고려해서 사퇴할 수는 있는데 자꾸 최고위원들을 동원해서 지도부를 붕괴시키는 방식, 이준석 당대표 시절부터 그렇게 끌어내리는 게 모양새가 밖에서 보면 상당히 안 좋아요.
[앵커]
대표가 결단을 안 하니까 그러는 거 아닐까요?
[김한규]
그건 여하튼 임기가 정해져 있는 당대표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더라도 자기가 자리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게 당대표를 설득하거나 여론을 조성해야지 저런 식으로 뒤에서 결국 뭔가 음모, 권모술수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또 한 가지, 사실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어요. 국회를 열어줘야 본인이 들어올 텐데 원내대표가 계속 상임위원장, 법사위원장 달라고 정점식 의원님이 안 들어오고 있는데 본인이 국회에서 할 게 없지 않냐. 저는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그래서 빨리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사실 현실적으로 어렵잖아요. 11:7 의석수에 따라서 상임위원장 배분했으니까 국회로 들어오면 국민의힘에서 원하는 대로 충분히 대여 투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장동혁 대표도 끌어올 수 있는 명분이 있다. 저는 국민의힘에 정점식 의원님과 장동혁 대표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빨리 국회로 들어와서 당신 혼자 뭐 하느냐라고 얘기하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일단 국회로 들어오시라 말씀을 주셨어요. 장외집회에 현역 의원들 참여율이 저조하다 보니까 요즘 찐장, 멀장 이런 말들이 나오더라고요. 예전에 찐윤, 멀윤 이런 게 있었는데요.
[권영진]
그런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언론의 시각이고요.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에 딱 붙어서 장동혁 대표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려고 하는 의원들도 소수 일부 있고 그리고 과거에는 장동혁 대표하고 가까웠지만 이거 도저히 안 되겠다, 조금 멀어지는 사람도 있고 새롭게 장동혁 대표를 두둔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 합쳐봐야 그렇게 많은 의원들은 아니고요.
[앵커]
멀장은 보니까 김대식 의원, 최근에 한동훈 의원과 가까운 모습이 포착되다 보니까 멀장이라고 분류가 된 것 같더라고요.
[권영진]
저기서 구태여 넣으려면 반장을 하나 넣어야죠. 의원들은 사실은 장동혁 대표 개인이 싫어서 미워서 이것을 떠나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으로는 사실 우리 당을 끌고 갈 수 없다. 이기는 정당으로 갈 수 없다는 거거든요. 그런 문제고. 조금 전에 김한규 의원님 말씀하셨던 부분들은 민주당 의원들 만나면 농담삼아 그렇게 우리는 야당 대표 복이 너무 많다고. 장동혁 대표로 계속 가는 게 제일 좋은 거예요. 제일 좋은 건데 아마 장동혁 대표의 정치를 동의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장동혁 대표를 우리가 뒤에서 계속 끌어내리는 그런 음모만 꾸미고 있다, 그런 건 아니고요. 그건 우리 국민들 민심을 살피고 이렇게 해서 저희 의원들이 용기 있게 얘기하는 겁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 같으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뒷배가 있으니까 정청래 대표에게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서 비판하고 하는 게 자유로울 수 있어요. 그러나 우리 당은 그렇지가 않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당 지도부에 대해서 비판하고 물러나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그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쉬운 일은 아니고 저희들이 음모를 꾸미거나 그런 것 없고요. 그렇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당에 얼씬도 하지 말라며한동훈 의원을 저격한 안철수 의원이 오늘은 창당한다면 여의도 렉카를 배제하라는조언 아닌 조언을 했는데요.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어제)]
안철수 의원이 중요한 증언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유튜브 '팬앤마이크TV')]
국민의힘을 낭떠러지로 몰아넣고 나는 갑자기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 이게 도대체 무슨 논리입니까? 정말 총을 잘 쏘는 스나이퍼를 우리 편으로 데려왔는데 그 기가 막힌 총 솜씨를 우리 편을 향해 쏜다면 그것은 큰 재앙이 아니겠습니까?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도 시기를 보고 적절한 환경이 됐을 때 복당 여부를 논의하는 것이 맞지 않나… 우리 우파 진영의 자산이 될 수 있다면…(중략)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복당 절대 안 된다 이런 말씀도 나오고 하시는데, 그거는 그 두 분(한동훈, 안철수) 만의 이슈인 것 같고요. 당내에서는 굉장한 피로감에 다 빠져 있습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은 한동훈 의원이 창당할 거라면 친한계 '여의도 렉카'를 배제하길 바란다며 한 의원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발설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친한계 의원들은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당이 피로감에 빠져 있다. 바라보는 국민들도 조금 피로한 상황인데 한동훈 의원의 창당을 응원하겠다던 안철수 의원, 오늘은 창당한다면 여의도 렉카를 배제하라고 했어요. 여의도 렉카가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김한규]
결국 한동훈과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대변인, 부대변인인들, 방송을 많이 하는 분들이죠. 아무래도 한동훈 의원과 가까운 분들이 소위 당권파가 아니죠. 그러니까 당직이 없다 보니까 주로 방송에 많이 나오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SNS도 많이 하시고. 그런데 아무래도 장동혁 대표나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 보면 아픈 얘기들을 많이 하시죠. 많이 노출돼 있고. 그래서 그런데 저희가 볼 때는 안철수 의원은 2022년에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한동훈 의원은 2023년에 입당했거든요. 당에 들어간 지 3~4년밖에 안 되는 분들이 무슨 당내 본인들이 본류인 것처럼 싸우고 있는 거 보면 국민의힘은 참 신기한 정당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안철수, 장동혁이 손을 잡고 한동훈을 공격하는 이런 양상이 되었는데 이게 차기 당권 경쟁을 미리 보는 것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동의하세요?
[권영진]
김한규 의원님 죄송합니다. 제가 이 당에 들어온 지 27년 됐는데 2년, 3년밖에 안 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당이 우스운 꼬라지를 보여줘서 죄송한데요. 지금 안철수 의원이 저는 누구든지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당에 얼씬도 하지 말라. 2022년도에 들어온 분이 2023년도에 들어온 분한테. 의원들이 이 얘기를 들으면서 하는 얘기는 좀 쌩뚱맞다. 지금 왜 이렇게 막 화를 내서 하지? 그리고 표현이 좀 과하다. 이런 표현이에요. 그러니까 의원들이 이제 장동혁 물러나게 되면 안철수 의원이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려고 결심했나?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저는 그걸 떠나서 배경을 놓고 보면 서로 말하는 게 자기한테 조금은 아플 수는 있어요.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이 추경호 의원 재판장에 증인으로 나와서 사실은 당사로 모이자고 얘기한 건 한동훈 전 대표였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내가 마치 표결을 방해하려고 그랬다고 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걸로 하니까 조금 기분 나쁘니까 또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 하는 거예요. 한마디하는데 그리고 나니까 한동훈 대표하고 가까운 사람들이 안철수 의원의 과거사를 들먹이면서 또 여기에 참전을 하니까 또 여의도 렉카라 그러면서 비판을 하는데 저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그렇고 안철수 대표도 그렇고 이분들이 우리 당으로 보면 큰 지도자예요, 대통령 후보를 꿈꿨던 사람들이고 아직도 그 꿈을 가지고 있고 당을 이끌어나가야 될, 어떻게 보면 한 사람, 한 사람 놓고 보면 큰 자산인데 자기들끼리 저렇게 너무 작은 정치를 하는 것 같다. 지도자는 조금 억울하더라도 참아야 돼요. 전체를 보면서 참을 때는 참고 넘어가 줄 줄도 알아야 하는데 사사건건 나는 요만한 손해도 안 보겠다. 나한테 조금만 싫은 소리하면 나는 발칵발칵. 저는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봐요. 그런 면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님도 그렇고 또 우리 안철수 의원님도 조금은 크게 보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지도자가 될 수 있고 또 우리 당이 그분들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고 국민들을 위로시키는 그런 정당이 될 수 있다, 그런 말씀을 두 분께 제가 드립니다.
[앵커]
뭣이 중한디. 서로 감정싸움은 조금 수그러뜨리자는 당을 27년 지킨 권영진 선배님의 조언이셨습니다. 주제 넘어가기 전에 한 가지 더 여쭤보면 장동혁 대표 측에서 집회 나오는 전화, 권영진 의원님도 받으셨나요?
[권영진]
안 하실 줄 알면서. 그런데 모르겠어요. 집회에 나오라는 의견을 받았다는 장동혁 대표가 설마 본인이 전화하겠어요? 지금도 할 수는 있겠죠. 대표가 너무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까? 나와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할 텐데 그래도 가는 의원들 별로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저는 장동혁 대표가 대표 개인 의원 자격으로서는 저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가서 외치는 게 부정선거, 재선거잖아요. 당일투표 수개표잖아요. 저는 시민단체나 청년, 국민들은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공당의 대표가 지금 부정선거라고 단정해버리고 재선거를 하자고, 심지어는 또 이긴 서울시장 선거도 재선거를 하자는 게 이게 국민 다수로부터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결국은 저렇게 당대표가 모이면 국민의힘은 결국 국민 다수의 상식과는 먼 당이구나. 저런 사람이 어떻게 당대표를 하고 있냐. 이렇게 생각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우리 당이 점점 더 고립될 거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장동혁 대표가 자기 소신이라면 장외집회에 가시는 건 좋다 이거예요. 당대표를 내려놓으시고 국회의원 개인 자격으로 얼마든지 가셔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시작하는데 이렇게 전당대회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스토커', '역적' 이런 발언까지지나치게 말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고 오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유튜브 '오마이TV')]
매번 신문에 명청대전이 신문의 1면을 장식하는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정말 진압을 해야 될 그런 사안이잖아요.
[앵커]
정청래 전 대표는 전댕대회 출마가 목숨까지 위태할 일이냐며 섬뜩하다고 맞받았는데요. 김용남-조국 단일화 무산 후,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당선된 평택을 재선거를 두고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출처 :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결과적으로 보면 어부지리로 국민의힘에 한 석을 넘겨준 그런 상황이 됐죠. 후보를 그때 안 내는 게 맞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지나고 나서 하게 됐어요.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 아닌가. 예를 들어서 자기 아들한테 '내가 너 낙태했어야 하는데 낳아서….' (비유가 좀 거시기한데요.)
[앵커]
후보를 안 내는 게 맞았다는 말에, 김용남 전 후보는 어이가 없다며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내일 후보 등록으로 공식적인 막이 오르는데, '스토커'에 '역적'에 '낙태'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럴 일이냐. 정말 섬뜩하다. 정청래 전 대표가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정말 이럴 일인가요?
[김한규]
괴롭습니다. 후보가 아닌 의원들은 또 지지자들은 많이 괴로울 겁니다. 본인들의 이야기에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 은유나 비유를 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정치인이 쓰는 표현들이라는 게 국민의 상식선에서 눈높이를 넘지 않아야 되는데 지금 나오는 부분들은 너무 강한 용어들이 나오고 이건 상대방 후보들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돌아가서 본인들한테 꽂히고 있다. 더 나아가서 우리 당의 지지율을 부정적으로 낮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희 의원들은 본인들끼리 경쟁을 하는 건 좋은데 왜 당에 이렇게 영향을 미치면서 당대표, 최고위원을 하겠다고 하느냐.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을 갖고 있고.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 최근에 당대표 후보군들의 발언들은 저희들이 생각할 때 좀 심한 상황입니다.
[앵커]
평택을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 이거는 마치 너를 낙태했어야 하는데 낳아버렸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가 된 거예요.
[권영진]
정청래 전 대표 입장에서는 원래 조국당하고 합당하자고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친명 쪽에서 반대해서 합당을 못 하니까 조국 대표도 나가고 그리고 김용남 의원 공천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니까 본인은 좀 억울하다. 그리고 이기려면 그때 무공천도 생각해 봤지 않느냐 이 얘기인데.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무책임하다고 당대표가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공당의 대표가. 당연히 어떤 경우든지 간에 선거에 졌으면 대표 책임인 거죠. 그런데 그때 공천 안 했으면 어땠을까, 좀 후회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하는 건 맞아요. 맞는데 그 표현 비유를 그럼 당신 아들이 그렇게, 지금 생각해 보면 낙태해서 낳지 말았으면 좋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겠냐. 이 비유는 정말 맞지 않는 거죠. 정말 수준이하이고 막말에 가까운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송영길 대표 같은 시기에 대학을 다니고 했는데 요즘 송영길 대표를 보면 왜 저렇게 사람이 변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좋아요. 본인이 정청래 대표는 떨어뜨리고 친명 후보를 당선시키거나 자기가 당선돼야 되겠다 하는 건 좋은데 왜 본인이 저렇게 행동대장처럼. 지금 말하는 거 보면 YTN에서도 아까 보니까 목이라는 건 숨기고 하더라고요. 역적이라고 표현하고 그리고 목을 친다. 어떻게 그렇게 얘기하면서 같은 당의 내일모레 안 볼 사람도 아니고. 그런데 그 표현을 왜 하냐 이거예요. 낙태라는 표현을 쓰면서 본인이 저렇게 얘기를 하는지. 제가 보던 송영길 대표 맞나, 왜 저러지?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게 민주당 전체를 봐서도 그렇고 본인을 위해서도 저렇게 행동하고 언행하는 게 도움이 하나도 안 될 텐데 왜 저렇게 할까. 뒤에 뭐가 있나? 본인이 저렇게 하면 이렇게 해서 만약에 정청래 떨어뜨려주면 본인에게 뭘 준다라는 약속을 단단히 받고 그것 때문에 저렇게 하는가, 이런 의심까지 들 정도로 제가 볼 때는 부적절한 언행을 송영길 대표가 너무 많이 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친명을 자처하는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한 공격이 너무 과하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오늘 유시민 작가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대통령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민주당 해체가 시작된다" 이 발언이 또 논란이 될 것 같은데요.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이에요. 어떤 의미일까요?
[김한규]
글쎄요, 저는 일단 내용에 동의가 안 되는데요. 우리 당이나 당원들, 의원들이 대통령의 지배를 받는다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고요. 아마 유시민 작가는 당의 기본적인 가치와 이념이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확장을 위해서 가고자 하는 길이 좀 다르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가는 길이 우리 당의 기본적인 가치와 이념하고 그렇게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최근에 어제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345라는 목표, 3% 잠재성장률, 세계 4위의 수출 국가, 5만 불 국민성장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물론 기존의 사회적인 가치와 이념 이런 것보다는 경제성장이라든지 산업정책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죠. 그런데 그게 꼭 충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저는 유시민 작가님께서 저렇게 얘기하는 건 있지 않은 사실에 대한 민주당이 대통령의 지배를 받는다는, 만약 그런 일이 있다라는 가정을 두고 얘기했지만 듣는 쪽에서는 지금 혹시 그런 상황이냐라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부적절하고. 저렇게 굳이 당하고 대통령의 간극을 벌릴 필요가 있나. 상당히 아쉽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민주당 해체가 시작될 수 있다. 유시민 작가의 이 말에 대한 해석도 오늘 분분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장윤기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조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원칙을 고수하는 가운데 당내에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오동욱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장]
구속된 강력팀장은 리얼돌, 케이블타이 등 증거가 살인의 주요 증거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누락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윗선에서 '스토킹과 살인사건을 연결시키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앵커]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수정법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민주당 내에서도 온도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한동훈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는 피해 당시 입었던 청바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진주 / 가명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어제)]
청바지가 있습니다. 경찰 단계와 검찰 단계에서 똑같은 증거였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찾아내지 못하고 누군가는 찾아냈다는 것만으로도 이 모든 보완수사권에 대한 논제에 방증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사회적 약자, 청소년, 여성 성범죄, 장애인 범죄.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권을 갖는 것이 옳다. 그래서 저도 수정했어요. 당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국민 생각과 같은 것을 결정하는 것에 흔들리면 안 돼요. 오히려 이런 것에 흔들리는 사람은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봐요.
[앵커]
윗선이 스토킹 관련 내용을 보고서에서 제외하라고 했다. 성적 동기 가능성에 과학수사계 의견도 누락시켰다.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하실 말씀이 많으시죠?
[권영진]
박지원 의원이 조금 변심을 한 거 보니까 민주당 내에서 예외적인 형태로나마 검찰의 보완수사권 이제 남기는 방향으로 바뀌겠구나 이런 기대를 하게 되네요. 사실은 지금 검찰이 밉다고 해서 검찰의 그동안의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해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수사기관에 서로 감시와 견제를 하는 검찰의 보완수사권마저 없애는 건 그건 제가 볼 때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이번에 보세요. 장윤기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이걸 보면서도 저렇게 민주당이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자는 주장을 계속 하는 걸 보면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검찰이 보완수사를 안 했다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장윤기라는 살인마는 단순 살인으로 유기징역에 처해졌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이게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서 강간 목적의 살인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자백하도록 만들고 또 그 과정에서 경찰과 경찰 간부였던 아버지 간에 얼마나 많은 내통을 주고받으면서 핵심 증거를 은폐하고 그리고 이 사건을 축소, 조작했다는 의혹도 이것도 아마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었으면 영원히 세상에 묻혀질 일이란 말이에요. 아까 나왔던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도 나와서 얘기했는데 저 사건도 똑같은 거예요. 오죽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얘기를 들으니까 자기가 4개월 됐는데 4개월 됐을 때 점검해 보니 경찰의 잘못된 수사를 검찰의 보완수사로 바로잡은 게 500건이 넘더라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성호 장관마저도 오히려 정점식 우리 원내대표를 만나서 이거 국회에서 좀 잘해서 바로잡아달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이 왜 저렇게 하느냐. 결국은 전당대회 앞두고 강성 지지층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경쟁적으로 국민들은 아랑곳없이 강성 당원 보고 저렇게 가는 거예요. 강성당원만 국민이 아니잖아요. 집권 여당인데 우리 다수 국민들의 인권을 범죄자로부터 보호하고 범죄자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유지하도록. 김한규 의원님도 저는 생각이 거의 비슷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하는 방향으로 지금이라도 선회해야 한다. 그렇게 집권여당에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대표 발의하신 김한규 의원님께서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은데 한동훈 의원이 우리 방송에 나아서 공개토론이라도 하자 이렇게 제안했어요.
[김한규]
저는 국회로 들어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국민의힘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법안을 내고 법사위에서, 방송에서 다 보이는 데서 논의를 하면 되거든요. 지금 안 오기 때문에 5월 30일 이후로 국민의힘이 계속 국회에 안 들어온 지가 거의 두 달째 되고 있는데 국회에 와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요. 저희는 당내에서 보완수사권 폐지가 주인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그런데 최근에 여러 의원들이 예외적으로 보완수사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안을 내거나 그런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어제도 의원총회에서 한 2시간 정도 논의했고 오늘도 법안소위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 다다음 주 정도까지는 이런 논의를 계속 이어갈 거고.
[앵커]
수정될 수도 있다?
[김한규]
그런 논의를 해 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다만 보완수사의 긍정적인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장윤기 사건 같은 경우는 보완수사가 되게 잘된 경우죠. 경찰의 잘못된 수사를 찾아냈고. 그런데 보완수사로만 가능하냐. 지금은 보완수사가 훨씬 편하기 때문에 검찰이 굳이 다시 수사하라고 얘기하지 않고 의심이 돼도 직접 본인들이 수사를 하지만. 그러면 영원히 경찰의 수사 능력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보완수사요구권도 있고 시정조치권도 있고 재수사요구권. 지금까지는 잘 활용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보완수사를 하면 되니까. 답답하니까 그냥 본인이 직접 했고 시기상조론이라고 법조계에서 수십년 동안 경찰의 법률적 지식은 부족해서 직접 맡기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여전히 갖고 있는 건데 저는 검찰이 충분히 훌륭한 수사 경험과 법률 지식으로 기록을 통해서도 피해자의 진술들이 다 있기 때문에 시정요구나 재수사 요구, 보완수사 요구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하먼 이걸 실질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안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한동훈 전 대표같이 수사 경험이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경찰이 검찰의 요구에 잘 응할까. 지휘, 감독관계가 아니면 앞으로 변화된 대등한 관계에서 어떻게 이런 검찰의 수사 경험이 잘 활용될 수 있을까 이런 제안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자꾸 친정인 검찰의 보완수사만 필요하다고 하고 더 이상 한 발짝도 안 나가고 마치 저희가 검찰을 미워해서 이런 판단을 하는 걸로 생각하는데요. 검찰 미워서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요. 하지만 밉다고 해서 수사체계를 바꿀 만큼 저희 민주당 전체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가 법사위에 오시든 여하튼 다른 분들이 국회에 오셔서.
[앵커]
법사위가 아니신데.
[김한규]
주진우 의원이라든지 여러 분들이 있으니까 오셔서 저희들이 수긍할 수밖에 없는 좋은 법안을 한번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장외에서 얘기만 계속하는 게 아까 권영진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요즘 정치 트렌드이기는 한데 SNS로 빨리 답을 해야 하고, 이런 방식의 정치보다는 국회에서, 원내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권영진]
제가 이건 조금 말씀드릴게요. 김한규 의원님 말씀에 보완수사권을 검찰에 줘버리면 경찰의 수사능력 향상이 안 된다. 그러면 경찰의 수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담보로 하겠다, 그건 굉장히 무책임한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얘기만 하면 야당이 들어와서 얘기하라고 하는데 언제 민주당이 우리 국회에서 야당이 안 들어와서 야당하고 논의를 안 했기 때문에 단독처리 악법들 막 통과시켰습니까? 민주당 마음만 먹으면 국민의힘 없는 국회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지금 11개 상임위원회와 법사위 독식하는 것도 언제 우리하고 협의했습니까? 본인들끼리 본회의장에서 땅땅땅땅 방망이 치고 7개 던져주고 이거 받으려면 받아, 들어와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는 거죠,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리고 보완수사권을 검찰에 남겨야 한다는 법을 우리도 당론 법안 거의 준비해서 곧 발의를 할 겁니다. 그거하고 야당이 들어가서 들러리 서고 그냥 자기들 입맛대로 원하는 대로 다 단독처리하는데 그동안 그렇게 당했던 야당이 이제는 그런 정치하지 말고 제발 협치에 이만큼이라도 양보해달라고 요구하는 거, 그거 들어줄 생각을 해야죠.
[앵커]
여야 비대칭 국회의 한계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 마지막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초고가 주택의 보유세를 두고 국민 의견을 묻는 실시간 유튜브 댓글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이재명 / 대통령]
(시가 기준으로) 20억, 30억, 40억, 50억, 60억, 70억, 80억, 90억이 있는데 그냥 앞글자 한번 눌러보시면 어떻겠나 싶습니다. 1, 2, 3, 4, 5, 6, 7, 8, 9까지.
[임기근 / 국무조정실장 (어제)]
30억 써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의외네. 한 50억 할 줄 알았는데.
[김용범 / 청와대 정책실장 (어제)]
20억도 꽤 많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20억도 많아요? 그거 하면 우리 큰일 날 것 같은데.
[한성숙 / 국무총리 (어제)]
제가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아, 여기 20억 넘어요? 나는 집 없어, 이제.
[한성숙 / 국무총리 (어제)]
집 한 채 있습니다. 근데 20억 넘습니다.
[앵커]
집이 없다는 이 대통령. 지난 2월 매물로 내놓은 분당 아파트가 가계약을 거쳐 곧 매도가 완료된다고 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은 미친 집값과 전월세인데, 대통령이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유튜브 댓글로 묻는 장면이 충격적이었다며 가벼운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한규]
저렇게 해서 결정을 하나요, 저희가? 20억, 30억 기준이 되게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러면 저희가 20억, 30억으로 초고가 주택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저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거고요. 실질적으로는 30억 이상, 40억 이상의 주택이 어느 정도 되는지, 초고가 주택으로서 보유세를 부담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통계를 지금 검토하고 있으니까 아마 유승민 전 의원을 포함해서 여러 분들이 대통령이 하신 말씀을 저렇게 다 지켜봐 주시는 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다라는 건 좋은데요. 마치 저런 방식으로 저희가 의사결정을 한다는 전제에서 비판하는 건 저는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국민들이 주택 못 가져서 괴로운데 지금 저렇게 게임처럼 한 것이 적절하냐를 두고 야당에서는 얘기가 있는 것 같아요.
[권영진]
그렇죠, 그 얘기예요. 저렇게 결정하시겠습니까? 저렇게 결정하면 안 되겠죠. 그런데 국무회의를 공개해서 생중계하는 국무회의를 열어놓고 국무위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저렇게 웃으면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국민들은 지금 집 사려면 집이 없어요, 나와 있는 집이. 전세난, 월세 대란이거든요. 서민들은 죽을 지경이에요. 그래서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이번에 민주당이 서울 놓친 것도 그 이유가 크잖아요. 그런데 그 대책을 국무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이 저렇게, 참 표현하기가 좀 뭣하지만 낄낄낄낄 웃어가면서 1번, 2번 하고 이게 말이 됩니까? 국민들이 저걸 지켜보면서 기가 차지 않겠어요? 저도 정말 기가 차더라고요.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나,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제발 그 부분은 정신 차리셔야 해요.
[앵커]
부동산 관련 국무회의까지 두 분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체 여론,
정 29.4% 김 27.0% 송 10.0% 고 5.0%
민주 지지층
송 31.7% 김 17.5% 정 16.3% 고 10.3%
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11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9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 3.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YTN 홍성혁 (hong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선거에 지고도 배 째라며 버티는 건 뒷골목에서나 있는 일이다. "이 보수 원로들의 쓴소리에 이어 오늘은 5선 중진 권영세 의원도 장동혁 대표를 향해 사퇴 압박을 했습니다. 당이랑 연결도 안 된 상태에서 바깥으로 돌아다니면서 '부정선거'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장동혁 대표는 인천과 부산에 이어오늘은 광주를 찾아 6·3 지방선거 재선거 촉구 집회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집회 현장에 장 대표 최측근 외에 현역 의원들이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집회에 함께 나가자는 참여 독려 전화를 의원들이 피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는데요. 장 대표는 곧, 사람을 바꾸는 당 혁신 방안을발표하겠다는데, 추락하는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사실은 거의 제가 제일 먼저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가 진 거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이 있고, 그 책임에 대해서 논의가 있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쯤은 장 대표는 사퇴가 필요하다. 지도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장 대표가 안 진다면 우리 지도부 전체가 책임지는 모습을 만들어 내야(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화일보 유튜브)]
의견이 사실 엇갈립니다.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는 분들도 있고, 지방선거 평가는 각자가 달리할 수 있고, 대표 물러나라고 하는 것보다 대여투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 쉽게 의견이 모아지지가 않네요.
[앵커]
오늘의 정치온. 김한규 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당이 엉망인데 소수의 소신파 의원들이 우려만 하고 '당 중진'들은 뭐하냐 이런 비판이 많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권영세 의원이 장동혁 대표 물러나라, 이런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동혁 대표가 들을까요?
[권영진]
권영세 의원은 5선 중진의원이시고 또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비상대책위원장도 맡으신 분인데 저분이 좀처럼 자기 속내를 잘 드러냅니다. 특히 누구에게 물러나라든지 쓴소리를 잘하지 않는 분인데 오늘 아마 저분이 작심하고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이대로 둬서는 당이 정말 국민들이 부여한 우리의 책임을 못 다하겠다. 그리고 2028년 총선과 대선 이것도 어렵겠구나 이런 생각하에 본인이 나섰다고 보고요. 아마 장 대표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당 지도부가 책임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 이 얘기는 우리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에서 4명이 사퇴를 하면 그 장동혁 대표 체제는 무너지고 비상대책위원회로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걸 아마 말씀하신 것 같고. 그 5명 중에 지금 우재준,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미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아마 김민수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장동혁 대표하고 완전히 한몸이기 때문에 그분은 물러나지 않을 것 같고. 결과적으로는 신동욱 그리고 김재원 두 최고위원들이 이제는 결단해라. 이런 얘기 같습니다. 아마 두 사람도 제가 듣기로는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본인들도 사퇴를 그냥 할 경우에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강성 당원들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원총회나 이런 데서 총의를 모아주면 두 사람은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점식 원내대표가 그동안 많은 의견 수렴을 했고 의견 수렴 결과 한쪽으로 잘 안 모아진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대여 투쟁에 집중하자는 의원들도 있고 장동혁 대표 사퇴에 초점을 맞추자는 의원들도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대표로 있는 한은 대여 투쟁에 집중이 안 됩니다. 사실은 지금 장외 투쟁 장동혁 대표 혼자 나가시고 몇 명만 따라 나가는 거거든요. 지금 다른 의원들은 장 대표하고 부딪치거나 만나거나 이럴까 봐 사실은 피하는 입장인데 장동혁 대표를 그대로 두고 어떻게 대여 투쟁이 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장동혁 대표 개인이 미워서가 아니라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도 꽤 있으십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와 같은 저 외골수 노선 그리고 배제의 정치, 포용 없는 정치, 그런 국민 상식과 다른 이런 주장들만 하는 리더십이 우리 당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인 거예요. 전체 지도부 내에 원 오브 뎀으로 장동혁 대표가 들어와 있는 거, 나는 괜찮다고 봐요. 그런데 저분이 당대표로서 지배를 하니까 저분으로 인해서 우리 당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고 그래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한 게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대표께서 저하고는 생각이 많이 다른데 장외집회도 나가고 하시려면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그렇게 가시면 조금이라도 당에 보탬이 될 수도 있는데 대표직을 가지고 저렇게 가면 우리 당이 점점 더 중도 그리고 합리적인 보수, 국민들로부터 더 멀어지는 그 얘기를 오늘 권영세 중진 의원께서 어렵게 말씀하신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다양성의 차원에서는 괜찮지만 리더십으로는 이런 장외집회가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하지만 장동혁 대표는 오늘도 광주로 간다고 하거든요. 집회 현장에 현역 의원들이 잘 안 보인다는 거예요. 집회 나와라 전화를 피하고 있다, 이런 보도까지 나온 상황인데요.
[김한규]
권영진 의원님이 국민의힘 분위기를 잘 전달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가 볼 때는 이게 국민의힘의 이상한 문화가 돼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당대표가 본인의 판단하에 내지는 여론을 고려해서 사퇴할 수는 있는데 자꾸 최고위원들을 동원해서 지도부를 붕괴시키는 방식, 이준석 당대표 시절부터 그렇게 끌어내리는 게 모양새가 밖에서 보면 상당히 안 좋아요.
[앵커]
대표가 결단을 안 하니까 그러는 거 아닐까요?
[김한규]
그건 여하튼 임기가 정해져 있는 당대표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더라도 자기가 자리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게 당대표를 설득하거나 여론을 조성해야지 저런 식으로 뒤에서 결국 뭔가 음모, 권모술수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또 한 가지, 사실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어요. 국회를 열어줘야 본인이 들어올 텐데 원내대표가 계속 상임위원장, 법사위원장 달라고 정점식 의원님이 안 들어오고 있는데 본인이 국회에서 할 게 없지 않냐. 저는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그래서 빨리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사실 현실적으로 어렵잖아요. 11:7 의석수에 따라서 상임위원장 배분했으니까 국회로 들어오면 국민의힘에서 원하는 대로 충분히 대여 투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장동혁 대표도 끌어올 수 있는 명분이 있다. 저는 국민의힘에 정점식 의원님과 장동혁 대표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빨리 국회로 들어와서 당신 혼자 뭐 하느냐라고 얘기하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일단 국회로 들어오시라 말씀을 주셨어요. 장외집회에 현역 의원들 참여율이 저조하다 보니까 요즘 찐장, 멀장 이런 말들이 나오더라고요. 예전에 찐윤, 멀윤 이런 게 있었는데요.
[권영진]
그런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언론의 시각이고요.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에 딱 붙어서 장동혁 대표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려고 하는 의원들도 소수 일부 있고 그리고 과거에는 장동혁 대표하고 가까웠지만 이거 도저히 안 되겠다, 조금 멀어지는 사람도 있고 새롭게 장동혁 대표를 두둔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 합쳐봐야 그렇게 많은 의원들은 아니고요.
[앵커]
멀장은 보니까 김대식 의원, 최근에 한동훈 의원과 가까운 모습이 포착되다 보니까 멀장이라고 분류가 된 것 같더라고요.
[권영진]
저기서 구태여 넣으려면 반장을 하나 넣어야죠. 의원들은 사실은 장동혁 대표 개인이 싫어서 미워서 이것을 떠나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으로는 사실 우리 당을 끌고 갈 수 없다. 이기는 정당으로 갈 수 없다는 거거든요. 그런 문제고. 조금 전에 김한규 의원님 말씀하셨던 부분들은 민주당 의원들 만나면 농담삼아 그렇게 우리는 야당 대표 복이 너무 많다고. 장동혁 대표로 계속 가는 게 제일 좋은 거예요. 제일 좋은 건데 아마 장동혁 대표의 정치를 동의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장동혁 대표를 우리가 뒤에서 계속 끌어내리는 그런 음모만 꾸미고 있다, 그런 건 아니고요. 그건 우리 국민들 민심을 살피고 이렇게 해서 저희 의원들이 용기 있게 얘기하는 겁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 같으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뒷배가 있으니까 정청래 대표에게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서 비판하고 하는 게 자유로울 수 있어요. 그러나 우리 당은 그렇지가 않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당 지도부에 대해서 비판하고 물러나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그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쉬운 일은 아니고 저희들이 음모를 꾸미거나 그런 것 없고요. 그렇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당에 얼씬도 하지 말라며한동훈 의원을 저격한 안철수 의원이 오늘은 창당한다면 여의도 렉카를 배제하라는조언 아닌 조언을 했는데요.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어제)]
안철수 의원이 중요한 증언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유튜브 '팬앤마이크TV')]
국민의힘을 낭떠러지로 몰아넣고 나는 갑자기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 이게 도대체 무슨 논리입니까? 정말 총을 잘 쏘는 스나이퍼를 우리 편으로 데려왔는데 그 기가 막힌 총 솜씨를 우리 편을 향해 쏜다면 그것은 큰 재앙이 아니겠습니까?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도 시기를 보고 적절한 환경이 됐을 때 복당 여부를 논의하는 것이 맞지 않나… 우리 우파 진영의 자산이 될 수 있다면…(중략)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복당 절대 안 된다 이런 말씀도 나오고 하시는데, 그거는 그 두 분(한동훈, 안철수) 만의 이슈인 것 같고요. 당내에서는 굉장한 피로감에 다 빠져 있습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은 한동훈 의원이 창당할 거라면 친한계 '여의도 렉카'를 배제하길 바란다며 한 의원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발설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친한계 의원들은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당이 피로감에 빠져 있다. 바라보는 국민들도 조금 피로한 상황인데 한동훈 의원의 창당을 응원하겠다던 안철수 의원, 오늘은 창당한다면 여의도 렉카를 배제하라고 했어요. 여의도 렉카가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김한규]
결국 한동훈과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대변인, 부대변인인들, 방송을 많이 하는 분들이죠. 아무래도 한동훈 의원과 가까운 분들이 소위 당권파가 아니죠. 그러니까 당직이 없다 보니까 주로 방송에 많이 나오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SNS도 많이 하시고. 그런데 아무래도 장동혁 대표나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 보면 아픈 얘기들을 많이 하시죠. 많이 노출돼 있고. 그래서 그런데 저희가 볼 때는 안철수 의원은 2022년에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한동훈 의원은 2023년에 입당했거든요. 당에 들어간 지 3~4년밖에 안 되는 분들이 무슨 당내 본인들이 본류인 것처럼 싸우고 있는 거 보면 국민의힘은 참 신기한 정당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안철수, 장동혁이 손을 잡고 한동훈을 공격하는 이런 양상이 되었는데 이게 차기 당권 경쟁을 미리 보는 것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동의하세요?
[권영진]
김한규 의원님 죄송합니다. 제가 이 당에 들어온 지 27년 됐는데 2년, 3년밖에 안 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당이 우스운 꼬라지를 보여줘서 죄송한데요. 지금 안철수 의원이 저는 누구든지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당에 얼씬도 하지 말라. 2022년도에 들어온 분이 2023년도에 들어온 분한테. 의원들이 이 얘기를 들으면서 하는 얘기는 좀 쌩뚱맞다. 지금 왜 이렇게 막 화를 내서 하지? 그리고 표현이 좀 과하다. 이런 표현이에요. 그러니까 의원들이 이제 장동혁 물러나게 되면 안철수 의원이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려고 결심했나?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저는 그걸 떠나서 배경을 놓고 보면 서로 말하는 게 자기한테 조금은 아플 수는 있어요.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이 추경호 의원 재판장에 증인으로 나와서 사실은 당사로 모이자고 얘기한 건 한동훈 전 대표였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내가 마치 표결을 방해하려고 그랬다고 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걸로 하니까 조금 기분 나쁘니까 또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 하는 거예요. 한마디하는데 그리고 나니까 한동훈 대표하고 가까운 사람들이 안철수 의원의 과거사를 들먹이면서 또 여기에 참전을 하니까 또 여의도 렉카라 그러면서 비판을 하는데 저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그렇고 안철수 대표도 그렇고 이분들이 우리 당으로 보면 큰 지도자예요, 대통령 후보를 꿈꿨던 사람들이고 아직도 그 꿈을 가지고 있고 당을 이끌어나가야 될, 어떻게 보면 한 사람, 한 사람 놓고 보면 큰 자산인데 자기들끼리 저렇게 너무 작은 정치를 하는 것 같다. 지도자는 조금 억울하더라도 참아야 돼요. 전체를 보면서 참을 때는 참고 넘어가 줄 줄도 알아야 하는데 사사건건 나는 요만한 손해도 안 보겠다. 나한테 조금만 싫은 소리하면 나는 발칵발칵. 저는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봐요. 그런 면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님도 그렇고 또 우리 안철수 의원님도 조금은 크게 보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지도자가 될 수 있고 또 우리 당이 그분들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고 국민들을 위로시키는 그런 정당이 될 수 있다, 그런 말씀을 두 분께 제가 드립니다.
[앵커]
뭣이 중한디. 서로 감정싸움은 조금 수그러뜨리자는 당을 27년 지킨 권영진 선배님의 조언이셨습니다. 주제 넘어가기 전에 한 가지 더 여쭤보면 장동혁 대표 측에서 집회 나오는 전화, 권영진 의원님도 받으셨나요?
[권영진]
안 하실 줄 알면서. 그런데 모르겠어요. 집회에 나오라는 의견을 받았다는 장동혁 대표가 설마 본인이 전화하겠어요? 지금도 할 수는 있겠죠. 대표가 너무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까? 나와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할 텐데 그래도 가는 의원들 별로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저는 장동혁 대표가 대표 개인 의원 자격으로서는 저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가서 외치는 게 부정선거, 재선거잖아요. 당일투표 수개표잖아요. 저는 시민단체나 청년, 국민들은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공당의 대표가 지금 부정선거라고 단정해버리고 재선거를 하자고, 심지어는 또 이긴 서울시장 선거도 재선거를 하자는 게 이게 국민 다수로부터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결국은 저렇게 당대표가 모이면 국민의힘은 결국 국민 다수의 상식과는 먼 당이구나. 저런 사람이 어떻게 당대표를 하고 있냐. 이렇게 생각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우리 당이 점점 더 고립될 거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장동혁 대표가 자기 소신이라면 장외집회에 가시는 건 좋다 이거예요. 당대표를 내려놓으시고 국회의원 개인 자격으로 얼마든지 가셔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시작하는데 이렇게 전당대회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스토커', '역적' 이런 발언까지지나치게 말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고 오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유튜브 '오마이TV')]
매번 신문에 명청대전이 신문의 1면을 장식하는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정말 진압을 해야 될 그런 사안이잖아요.
[앵커]
정청래 전 대표는 전댕대회 출마가 목숨까지 위태할 일이냐며 섬뜩하다고 맞받았는데요. 김용남-조국 단일화 무산 후,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당선된 평택을 재선거를 두고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출처 :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결과적으로 보면 어부지리로 국민의힘에 한 석을 넘겨준 그런 상황이 됐죠. 후보를 그때 안 내는 게 맞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지나고 나서 하게 됐어요.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 아닌가. 예를 들어서 자기 아들한테 '내가 너 낙태했어야 하는데 낳아서….' (비유가 좀 거시기한데요.)
[앵커]
후보를 안 내는 게 맞았다는 말에, 김용남 전 후보는 어이가 없다며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내일 후보 등록으로 공식적인 막이 오르는데, '스토커'에 '역적'에 '낙태'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럴 일이냐. 정말 섬뜩하다. 정청래 전 대표가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정말 이럴 일인가요?
[김한규]
괴롭습니다. 후보가 아닌 의원들은 또 지지자들은 많이 괴로울 겁니다. 본인들의 이야기에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 은유나 비유를 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정치인이 쓰는 표현들이라는 게 국민의 상식선에서 눈높이를 넘지 않아야 되는데 지금 나오는 부분들은 너무 강한 용어들이 나오고 이건 상대방 후보들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돌아가서 본인들한테 꽂히고 있다. 더 나아가서 우리 당의 지지율을 부정적으로 낮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희 의원들은 본인들끼리 경쟁을 하는 건 좋은데 왜 당에 이렇게 영향을 미치면서 당대표, 최고위원을 하겠다고 하느냐.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을 갖고 있고.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 최근에 당대표 후보군들의 발언들은 저희들이 생각할 때 좀 심한 상황입니다.
[앵커]
평택을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 이거는 마치 너를 낙태했어야 하는데 낳아버렸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가 된 거예요.
[권영진]
정청래 전 대표 입장에서는 원래 조국당하고 합당하자고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친명 쪽에서 반대해서 합당을 못 하니까 조국 대표도 나가고 그리고 김용남 의원 공천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니까 본인은 좀 억울하다. 그리고 이기려면 그때 무공천도 생각해 봤지 않느냐 이 얘기인데.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무책임하다고 당대표가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공당의 대표가. 당연히 어떤 경우든지 간에 선거에 졌으면 대표 책임인 거죠. 그런데 그때 공천 안 했으면 어땠을까, 좀 후회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하는 건 맞아요. 맞는데 그 표현 비유를 그럼 당신 아들이 그렇게, 지금 생각해 보면 낙태해서 낳지 말았으면 좋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겠냐. 이 비유는 정말 맞지 않는 거죠. 정말 수준이하이고 막말에 가까운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송영길 대표 같은 시기에 대학을 다니고 했는데 요즘 송영길 대표를 보면 왜 저렇게 사람이 변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좋아요. 본인이 정청래 대표는 떨어뜨리고 친명 후보를 당선시키거나 자기가 당선돼야 되겠다 하는 건 좋은데 왜 본인이 저렇게 행동대장처럼. 지금 말하는 거 보면 YTN에서도 아까 보니까 목이라는 건 숨기고 하더라고요. 역적이라고 표현하고 그리고 목을 친다. 어떻게 그렇게 얘기하면서 같은 당의 내일모레 안 볼 사람도 아니고. 그런데 그 표현을 왜 하냐 이거예요. 낙태라는 표현을 쓰면서 본인이 저렇게 얘기를 하는지. 제가 보던 송영길 대표 맞나, 왜 저러지?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게 민주당 전체를 봐서도 그렇고 본인을 위해서도 저렇게 행동하고 언행하는 게 도움이 하나도 안 될 텐데 왜 저렇게 할까. 뒤에 뭐가 있나? 본인이 저렇게 하면 이렇게 해서 만약에 정청래 떨어뜨려주면 본인에게 뭘 준다라는 약속을 단단히 받고 그것 때문에 저렇게 하는가, 이런 의심까지 들 정도로 제가 볼 때는 부적절한 언행을 송영길 대표가 너무 많이 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친명을 자처하는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한 공격이 너무 과하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오늘 유시민 작가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대통령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민주당 해체가 시작된다" 이 발언이 또 논란이 될 것 같은데요.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이에요. 어떤 의미일까요?
[김한규]
글쎄요, 저는 일단 내용에 동의가 안 되는데요. 우리 당이나 당원들, 의원들이 대통령의 지배를 받는다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고요. 아마 유시민 작가는 당의 기본적인 가치와 이념이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확장을 위해서 가고자 하는 길이 좀 다르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가는 길이 우리 당의 기본적인 가치와 이념하고 그렇게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최근에 어제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345라는 목표, 3% 잠재성장률, 세계 4위의 수출 국가, 5만 불 국민성장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물론 기존의 사회적인 가치와 이념 이런 것보다는 경제성장이라든지 산업정책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죠. 그런데 그게 꼭 충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저는 유시민 작가님께서 저렇게 얘기하는 건 있지 않은 사실에 대한 민주당이 대통령의 지배를 받는다는, 만약 그런 일이 있다라는 가정을 두고 얘기했지만 듣는 쪽에서는 지금 혹시 그런 상황이냐라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부적절하고. 저렇게 굳이 당하고 대통령의 간극을 벌릴 필요가 있나. 상당히 아쉽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민주당 해체가 시작될 수 있다. 유시민 작가의 이 말에 대한 해석도 오늘 분분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장윤기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조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원칙을 고수하는 가운데 당내에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오동욱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장]
구속된 강력팀장은 리얼돌, 케이블타이 등 증거가 살인의 주요 증거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누락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윗선에서 '스토킹과 살인사건을 연결시키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앵커]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수정법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민주당 내에서도 온도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한동훈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는 피해 당시 입었던 청바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진주 / 가명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어제)]
청바지가 있습니다. 경찰 단계와 검찰 단계에서 똑같은 증거였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찾아내지 못하고 누군가는 찾아냈다는 것만으로도 이 모든 보완수사권에 대한 논제에 방증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사회적 약자, 청소년, 여성 성범죄, 장애인 범죄.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권을 갖는 것이 옳다. 그래서 저도 수정했어요. 당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국민 생각과 같은 것을 결정하는 것에 흔들리면 안 돼요. 오히려 이런 것에 흔들리는 사람은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봐요.
[앵커]
윗선이 스토킹 관련 내용을 보고서에서 제외하라고 했다. 성적 동기 가능성에 과학수사계 의견도 누락시켰다.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하실 말씀이 많으시죠?
[권영진]
박지원 의원이 조금 변심을 한 거 보니까 민주당 내에서 예외적인 형태로나마 검찰의 보완수사권 이제 남기는 방향으로 바뀌겠구나 이런 기대를 하게 되네요. 사실은 지금 검찰이 밉다고 해서 검찰의 그동안의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해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수사기관에 서로 감시와 견제를 하는 검찰의 보완수사권마저 없애는 건 그건 제가 볼 때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이번에 보세요. 장윤기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이걸 보면서도 저렇게 민주당이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자는 주장을 계속 하는 걸 보면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검찰이 보완수사를 안 했다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장윤기라는 살인마는 단순 살인으로 유기징역에 처해졌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이게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서 강간 목적의 살인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자백하도록 만들고 또 그 과정에서 경찰과 경찰 간부였던 아버지 간에 얼마나 많은 내통을 주고받으면서 핵심 증거를 은폐하고 그리고 이 사건을 축소, 조작했다는 의혹도 이것도 아마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었으면 영원히 세상에 묻혀질 일이란 말이에요. 아까 나왔던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도 나와서 얘기했는데 저 사건도 똑같은 거예요. 오죽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얘기를 들으니까 자기가 4개월 됐는데 4개월 됐을 때 점검해 보니 경찰의 잘못된 수사를 검찰의 보완수사로 바로잡은 게 500건이 넘더라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성호 장관마저도 오히려 정점식 우리 원내대표를 만나서 이거 국회에서 좀 잘해서 바로잡아달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이 왜 저렇게 하느냐. 결국은 전당대회 앞두고 강성 지지층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경쟁적으로 국민들은 아랑곳없이 강성 당원 보고 저렇게 가는 거예요. 강성당원만 국민이 아니잖아요. 집권 여당인데 우리 다수 국민들의 인권을 범죄자로부터 보호하고 범죄자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유지하도록. 김한규 의원님도 저는 생각이 거의 비슷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하는 방향으로 지금이라도 선회해야 한다. 그렇게 집권여당에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대표 발의하신 김한규 의원님께서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은데 한동훈 의원이 우리 방송에 나아서 공개토론이라도 하자 이렇게 제안했어요.
[김한규]
저는 국회로 들어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국민의힘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법안을 내고 법사위에서, 방송에서 다 보이는 데서 논의를 하면 되거든요. 지금 안 오기 때문에 5월 30일 이후로 국민의힘이 계속 국회에 안 들어온 지가 거의 두 달째 되고 있는데 국회에 와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요. 저희는 당내에서 보완수사권 폐지가 주인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그런데 최근에 여러 의원들이 예외적으로 보완수사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안을 내거나 그런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어제도 의원총회에서 한 2시간 정도 논의했고 오늘도 법안소위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 다다음 주 정도까지는 이런 논의를 계속 이어갈 거고.
[앵커]
수정될 수도 있다?
[김한규]
그런 논의를 해 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다만 보완수사의 긍정적인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장윤기 사건 같은 경우는 보완수사가 되게 잘된 경우죠. 경찰의 잘못된 수사를 찾아냈고. 그런데 보완수사로만 가능하냐. 지금은 보완수사가 훨씬 편하기 때문에 검찰이 굳이 다시 수사하라고 얘기하지 않고 의심이 돼도 직접 본인들이 수사를 하지만. 그러면 영원히 경찰의 수사 능력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보완수사요구권도 있고 시정조치권도 있고 재수사요구권. 지금까지는 잘 활용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보완수사를 하면 되니까. 답답하니까 그냥 본인이 직접 했고 시기상조론이라고 법조계에서 수십년 동안 경찰의 법률적 지식은 부족해서 직접 맡기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여전히 갖고 있는 건데 저는 검찰이 충분히 훌륭한 수사 경험과 법률 지식으로 기록을 통해서도 피해자의 진술들이 다 있기 때문에 시정요구나 재수사 요구, 보완수사 요구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하먼 이걸 실질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안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한동훈 전 대표같이 수사 경험이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경찰이 검찰의 요구에 잘 응할까. 지휘, 감독관계가 아니면 앞으로 변화된 대등한 관계에서 어떻게 이런 검찰의 수사 경험이 잘 활용될 수 있을까 이런 제안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자꾸 친정인 검찰의 보완수사만 필요하다고 하고 더 이상 한 발짝도 안 나가고 마치 저희가 검찰을 미워해서 이런 판단을 하는 걸로 생각하는데요. 검찰 미워서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요. 하지만 밉다고 해서 수사체계를 바꿀 만큼 저희 민주당 전체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가 법사위에 오시든 여하튼 다른 분들이 국회에 오셔서.
[앵커]
법사위가 아니신데.
[김한규]
주진우 의원이라든지 여러 분들이 있으니까 오셔서 저희들이 수긍할 수밖에 없는 좋은 법안을 한번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장외에서 얘기만 계속하는 게 아까 권영진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요즘 정치 트렌드이기는 한데 SNS로 빨리 답을 해야 하고, 이런 방식의 정치보다는 국회에서, 원내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권영진]
제가 이건 조금 말씀드릴게요. 김한규 의원님 말씀에 보완수사권을 검찰에 줘버리면 경찰의 수사능력 향상이 안 된다. 그러면 경찰의 수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담보로 하겠다, 그건 굉장히 무책임한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얘기만 하면 야당이 들어와서 얘기하라고 하는데 언제 민주당이 우리 국회에서 야당이 안 들어와서 야당하고 논의를 안 했기 때문에 단독처리 악법들 막 통과시켰습니까? 민주당 마음만 먹으면 국민의힘 없는 국회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지금 11개 상임위원회와 법사위 독식하는 것도 언제 우리하고 협의했습니까? 본인들끼리 본회의장에서 땅땅땅땅 방망이 치고 7개 던져주고 이거 받으려면 받아, 들어와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는 거죠,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리고 보완수사권을 검찰에 남겨야 한다는 법을 우리도 당론 법안 거의 준비해서 곧 발의를 할 겁니다. 그거하고 야당이 들어가서 들러리 서고 그냥 자기들 입맛대로 원하는 대로 다 단독처리하는데 그동안 그렇게 당했던 야당이 이제는 그런 정치하지 말고 제발 협치에 이만큼이라도 양보해달라고 요구하는 거, 그거 들어줄 생각을 해야죠.
[앵커]
여야 비대칭 국회의 한계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 마지막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초고가 주택의 보유세를 두고 국민 의견을 묻는 실시간 유튜브 댓글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이재명 / 대통령]
(시가 기준으로) 20억, 30억, 40억, 50억, 60억, 70억, 80억, 90억이 있는데 그냥 앞글자 한번 눌러보시면 어떻겠나 싶습니다. 1, 2, 3, 4, 5, 6, 7, 8, 9까지.
[임기근 / 국무조정실장 (어제)]
30억 써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의외네. 한 50억 할 줄 알았는데.
[김용범 / 청와대 정책실장 (어제)]
20억도 꽤 많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20억도 많아요? 그거 하면 우리 큰일 날 것 같은데.
[한성숙 / 국무총리 (어제)]
제가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아, 여기 20억 넘어요? 나는 집 없어, 이제.
[한성숙 / 국무총리 (어제)]
집 한 채 있습니다. 근데 20억 넘습니다.
[앵커]
집이 없다는 이 대통령. 지난 2월 매물로 내놓은 분당 아파트가 가계약을 거쳐 곧 매도가 완료된다고 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은 미친 집값과 전월세인데, 대통령이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유튜브 댓글로 묻는 장면이 충격적이었다며 가벼운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한규]
저렇게 해서 결정을 하나요, 저희가? 20억, 30억 기준이 되게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러면 저희가 20억, 30억으로 초고가 주택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저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거고요. 실질적으로는 30억 이상, 40억 이상의 주택이 어느 정도 되는지, 초고가 주택으로서 보유세를 부담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통계를 지금 검토하고 있으니까 아마 유승민 전 의원을 포함해서 여러 분들이 대통령이 하신 말씀을 저렇게 다 지켜봐 주시는 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다라는 건 좋은데요. 마치 저런 방식으로 저희가 의사결정을 한다는 전제에서 비판하는 건 저는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국민들이 주택 못 가져서 괴로운데 지금 저렇게 게임처럼 한 것이 적절하냐를 두고 야당에서는 얘기가 있는 것 같아요.
[권영진]
그렇죠, 그 얘기예요. 저렇게 결정하시겠습니까? 저렇게 결정하면 안 되겠죠. 그런데 국무회의를 공개해서 생중계하는 국무회의를 열어놓고 국무위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저렇게 웃으면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국민들은 지금 집 사려면 집이 없어요, 나와 있는 집이. 전세난, 월세 대란이거든요. 서민들은 죽을 지경이에요. 그래서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이번에 민주당이 서울 놓친 것도 그 이유가 크잖아요. 그런데 그 대책을 국무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이 저렇게, 참 표현하기가 좀 뭣하지만 낄낄낄낄 웃어가면서 1번, 2번 하고 이게 말이 됩니까? 국민들이 저걸 지켜보면서 기가 차지 않겠어요? 저도 정말 기가 차더라고요.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나,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제발 그 부분은 정신 차리셔야 해요.
[앵커]
부동산 관련 국무회의까지 두 분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체 여론,
정 29.4% 김 27.0% 송 10.0% 고 5.0%
민주 지지층
송 31.7% 김 17.5% 정 16.3% 고 10.3%
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11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9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 3.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YTN 홍성혁 (hong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