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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신지호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 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오늘 나오신 분들은 양 진영을 대표하는두 분의 지호입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신지호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5파전으로 확정된 민주당. 오늘 게임의 룰을 확정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선호투표제를 그냥 도입하기로 결정이 됐는데 파장이 클 것 같습니다. 관련 얘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헌·당규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해서 올려버리고 개선되지 않는 측면에 대해서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고 오늘 표결에도 참석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상태에서 더 이상 최고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봐서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과 우리 당원들을 지키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지 할 생각입니다.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당규에는 선호투표제면 중간에 개표 결과를 계속 발표 못 하게 돼 있습니다. 당규에 당대표 선거는 결선투표를 한다고 돼 있어요. 그래서 결선투표를 하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마치 그렇게 하면 제가 유불리를 따져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잖아요. 나는 그것과 관계없다. 내가 불리하더라도 선호투표제 결정되면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만약에 이런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르게 되면 나중에 전당대회 원인 무효 소송에 들어가면 인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일단 선호투표제를 하기로 했는데 보신 것처럼 친청계의 반발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원인무효소송까지 거론했습니다. 친청계가 지금 어떤 입장인 것 같으세요?
[김지호]
아무래도 이번 최고위에서 선호투표제는 통과가 됐고 청년 최고위원회는 부결이 됐기 때문에 이런 선거 룰 관련 분쟁이 생기면 당으로서는 공신력이 흔들리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타협을 한 것 같습니다. 선호투표제 관련해서 정청래 후보 측은 아무래도 본인이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것이 통과될 수밖에 없다면 이것이 굉장히 부당하게 힘에 의해서 통과되었고, 이로 인해서 정청래 후보 측이 손해를 보고 있다, 이런 것들을 코어 당원들에게 어필하려고 이성윤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등 굉장히 강하게 반발하고 또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 그런 문제도 제기했는데요. 이번 선호투표제가 바로 직전 당대표인 정청래 전 대표가 선출될 때도 선호투표제를 도입했었고 그때 치러졌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때도 실제로 선호투표를 말습니다. 다만 지난번 당대표 선거 때는 2명만 나왔기 때문에 선호투표제가 실제로 실시되지 않았는데 만약 정청래 전 대표 말대로 저것이 문제라면 정청래 대표의 대표직 자체가 무효가 되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때 선호투표제가 진행된 겁니까?
[김지호]
선호투표제를 다 당무위에서 의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면 대부분 전준위를 통해서 최고위에 올라와서 당무위에서 당규를 고칩니다, 문제가 없게. 그렇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저렇게까지 룰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것 자체는 저희 당의 선거 당내 경선의 공신력을 훼손할 수도 있어서 그 부분도 참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선호투표제가 결선을 안 가고 2위, 3위 후보를 같이 표기하는 방식인데 지금 상황은 당무위 의결은 됐는데 당헌당규는 안 고쳐졌기 때문에 친청계에서는 이거 말이 안 된다고 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원래 룰의 전쟁이 쩐의 전쟁보다 훨씬 더 격렬합니다. 왜냐하면 쩐의 전쟁은 7:3으로 나눠갖자, 이런 타협이 돼요. 그런데 룰의 전쟁은 승패예요. 올 오어 낫씽입니다. 나누는 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룰의 전쟁은 항상 쩐의 전쟁보다 훨씬 더 격렬한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 지금도 저런 거라고 봐요. 그런데 저는 선호투표제라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일리 있는, 그리고 우리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도입을 검토해야 되는 건데 그런데 지금 정청래 전 대표 방금 방송 얘기처럼 민주당 당헌당규를 자구 그대로 해석하자면 결선투표를 하게 돼 있기 때문에 보는 이에 따라서 기존 당헌당규 위반의 소지가 있다, 이런 얘기도 충분히 가능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지금 송영길, 김민석이 친명으로 분류되고 정청래는 그 반대편에 있는 건데, 친명계가 전혀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이 시비거리를 왜 만드는지. 지금이라도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요즘에는 오프라인으로 다 안 모여도 온라인으로 다 의결하고 그래요. 그래서 이렇게 하자가 있을 것 같은 건 치유하고 깔끔하게 그렇게 가면 되는데 저렇게까지 밀어붙이면 뒤탈이 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앵커]
지금 이성윤 최고위원, 당원을 위해서 모든 걸 하겠다고 했거든요.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는데 그러면 친청계도 지금 경선 과정에서 가만 있지 않겠다, 이걸 선포한 것 같거든요.
[김지호]
일단 정청래 전 대표가 결정이 되면 따르겠다고 천명을 했기 때문에 아마 큰 문제 없이 룰대로 진행될 거라고 보고 아무래도 이성윤 전 최고위원이 검사 생활만 오래 하고 초선 의원이고 민주당의 정신이나 관행에 대해서는 많이 소양이 부족하다 보니까 저렇게 돌출적인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개인적으로는 부적절한 처신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김지호]
저희 민주당에서는 룰 관련해서 저렇게 치열하게 싸우는 것 자체가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당의 공신력을 깨뜨린다는 게 지난 당의 역사에서 이미 증명이 됐습니다. 그래서 결정을 하면 대부분의 캠프나 주자들이 다 따르고 이에 승복을 했지, 저렇게 불복하고 전준위를 공격하는 행위는 사실 국민의힘에서 많이 벌어지는 일이라 많이 생경합니다.
[앵커]
어쨌든 친청계가 정청래 전 대표가 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구도 자체가 2:1, 3:1 이런 구도이기 때문일 텐데요. 정청래 전 대표, 어제 출마를 선언했죠. 어떤 전략을 들고 나왔는지 관련 영상을 보겠습니다. 어쨌든 게임의 룰도 선호투표제로 정해졌고 정청래 전 대표 입장에서는 이제 전략을 잘 짜야 될 텐데 어제 연임 도전을 선언하면서 대선 불출마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게 어떤 유효성이 있을까요?
[신지호]
그게 자기 정치 논란에서 조금 피해가려고 하는 그런 전략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뚜렷한 노선 경쟁은 안 보여요. 예를 들면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통령 공소취소 문제에 대해서 화끈하게 한번 의견을 제시하고 얘기를 하든가 그러니까 공소취소 문제는 사실상 정청래 전 대표가 문제 제기할 만한데 피해버리잖아요. 그리고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는 김민석 후보가 제대로 문제 제기를 해야 되거든요. 이대로 가면 제2, 제3의 장윤기 사건 같은 피해자들이 속출한다. 그런데 침묵해버리잖아요. 그러니까 제대로 된 노선 경쟁이 없이 오로지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 이게 지금 쟁점이 되고 있어요. 집권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게 오로지 쟁점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노선 경쟁은 안 보이고 그런 파워게임만 보이는 셈인데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아쉽고. 그런데 저는 이미 국외자지만 바깥에서 보니까 이미 대세는 기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까 정청래 전 대표는 불공정이라고 했는데 벌써 구도 자체가 그렇잖아요. 1, 2, 3위 구도가 그렇고, 그래서 친명계에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대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아까 선호투표제 같은 것. 굳이 당헌당규 개정 절차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고 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덧나게 되어 있어요. 정치권에서는 당하는 쪽이 그냥 일방적으로 당하지만은 않거든요.
[앵커]
동정 여론이 쏠릴 수 있습니까?
[신지호]
그런데 그 동정 여론이 정청래 대표한테 쏠린다 해서 아까 제가 대세가 기울었다고 했는데 그게 뒤집힐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요. 하여튼 나중에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경선 이제 시작인데 너무 맥을 빼는 것 아닙니까?
[신지호]
제 눈에는 그렇게 보여서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승부는 아직 알 수가 없는데 정청래 전 대표가 불출마 카드를 꺼낸 건 내 정치 아니다, 나는 이재명 대통령 성공만을 바라본다. 이 진정성을 알아달라, 이런 의도 같은데 이게 좀 먹힐까요?
[김지호]
워낙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한 자기정치론 공격이 거의 폭격 수준으로 당권 주자들이 이야기하다 보니까 본인은 자기 정치를 안 한다는 방법의 하나로 이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또 확실하게 다음 대선에 불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도 아니기 때문에 뭔가...
[앵커]
불출마하겠다가 아니에요?
[김지호]
확실하게 다음 대선에 불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는 아니잖아요.
[앵커]
그러니까 당대표가 되면 안 나가겠다?
[김지호]
이용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잖아요. 또 대선 시기는 28년에 당대표 임기가 끝납니다. 대선은 30년이고. 그때 또 한 번 더 당대표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답변이 불명확하다 보니까 기자들이 계속 명확하게 질문을 했는데 답변을 안 하셨기 때문에 조금 모호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요. 아마도 이번 전당대회 민주당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이기는 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게 더 중요하냐, 이렇게 얘기했을 때 어제 정청래 전 대표는 코어 지지층을 결집시켜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천명하셨기 때문에 선명성에 방점을 둔 것이고 김민석 후보나 송영길 후보는 유능한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중도실용 노선 확장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기 때문에 당원들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기자가 대선출마 기회가 와도 안 하겠다는 뜻이냐라고 했더니 잘 생각해서 알아주시기를 바란다. 늘 기자에게 해석의 숙제를 남기는 정청래 전 대표의 화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 송영길 의원이 강력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대선 불출마에 대해서 너무 엇나간 뜬금없는 얘기다. 누가 나가라고 했냐, 이렇게 반문했고요.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고 동의하지 않는데 혼자 이재명을 몇 번 외친다고 무슨 명청대전이 없어지냐. 그런 걸 스토커라고 그런다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얼굴로는 총선 못 이긴다. 임기 4년 남은 대통령을 두고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싸우는 그런 경우가 어디 있냐라고 비판을 했고요. 명청대전이 없다라고 하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를 일종의 스토커라고 표현했네요.
[신지호]
그런데 저도 집권 1년차, 그것도 상당히 기세가 좋은 이재명 정권 1년도 되지 않아서 여당 대표와의 갈등이 일어나는 것, 이런 것은 처음 봐요. 87년 이후 현행 권력 구조가 시행된 이래 집권 1년차에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건 처음 봅니다. 그런 점에서 명청대전이라고 하면 정청래 전 대표가 좀 억울해 하던데 억울해 할 일은 아니고.
[앵커]
명청대전은 맞는 겁니까?
[신지호]
저는 맞다고 봐요. 그리고 그게 자업자득인 거죠. 자업자득인데 지금 와서 나는 아니야. 그리고 아까 얘기할 때도 화끈하게 나는 대선 안 나가고요. 그냥 당대표로서, 제1당 돼서 차기 정권 창출하는 데 그 밑거름 역할을 제가 하겠습니다. 대선 불출마한다, 이렇게 화끈하게 해야 하는데 당대표직을 이용해서 대선 출마를 안 하겠다? 이게 뭐예요. 그리고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잘 알아서 해석해서 써주세요.
[앵커]
그래서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신지호]
그러니까 이건 자꾸 앞에 뭔가 전제조건이 붙는 조건부 불출마 이런 건 의미 없어요. 그러니까 저걸 가지고 이른바 명청대전으로 인한 자신의 불리함을 조금 커버하려고 한 것 같은데 별로 효과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정청래 전 대표가 김어준 씨 방송에 나와서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관련해서 평택을은 후보를 우리가 내지 않는 게 맞았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김지호]
지금 와서 그런 얘기하면 뭐 합니까. 전략공천은 당 지도부에서 열몇 군데인가 모두 경선도 아니고 당 지도부에서 다 의사결정해서 했고.
[앵커]
이런 속내 얘기한 건 처음인 것 같아서.
[김지호]
그러니까 당 지도부는 그 당시 공천을 행사했고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지 이제 와서 그때 내가 좀 잘못 생각한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사실 당 지도부의 결정을 믿고 따른 당원들이나 저도 그 당시에 우리 당 후보를 열심히 선거운동 했는데 그것 자체가 경선도 아니고 당 지도부에서 그런 이야기하셔서 저희는 그냥 따랐는데 그걸로 많은 조국혁신당과 진보 유튜버들 간에 갈등이 양상됐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공천이 잘못된 것 같다, 이렇게 인정 아닌 인정을 하시는 것은 당인의 한 사람으로서 좀 어리둥절합니다. 그러면 믿고 따랐던 당원들은 다 어떻게 되는 것인지. 왜 그러면 그런 생각을 하셨던 것인지, 어떠한 잘못이 있었던 것인지 소상히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런 얘기도 했어요. 정청래 대표가 한풀이 정신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전통적 코어를 묶겠다. 김어준 씨가 계속 얘기하는 게 코어 지지층이 빠졌다고 얘기하잖아요. 그 코어 지지층을 묶을 적임자는 나밖에 없다, 이건 당심에 호소하는 것 같은데 효과가 있을까요?
[신지호]
그런데 그것도 왜 본인만이 코어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지. 그다음에 어디가 코어 지지층인지도 같은 용어를 쓰고 있는데 그 대상의 범위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코어 지지층이라는 게. 그래서 지금 정청래 후보 측에서는 친노, 친문 이쪽을 코어 지지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친명 쪽에서는 뉴이재명까지 포함하는 그런 개념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것도 멸칭 논란이 있었지만 문조털래유, 그게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하고 하면서 거기서 이탈해버렸어요, 그날부로. 확실히 거기서 그 다섯 글자를 쓸 수 없게 됐고 심지어 김어준 씨도 며칠 전에는 김민석 후보 계엄의 밤 때 해명하는 데 쭉 판을 깔아줬잖아요. 그러니까 거기가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그러니까 지금 정청래 후보는 거의 사면초가 상태라고 보여지고. 그러니까 위에 리더급들이 5명 중에 2명이나 빠지고 사실상 조국 전 대표는 최근에 이상한 논쟁에 잘못 끼어들어서 거의 정치적 영향력을 스스로 다 깎아먹고. 그러니까 이게 해체 마비 상태로 들어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상태에서 코어 지지층 결집하는 게 어떤 실효적인 그게 있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선호투표제가 오늘 확정되면서 게임의 룰은 정해졌는데 후폭풍은 상당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대표가 청년 행사를 찾았는데요. 어떤 얘기했는지 들어보시죠.
[행사 사회자]
잠시 기회를 주시면 성대모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제 성대모사 하는 분 중에 SNL에 누가 있고 그다음에 우리 배추도사가 있고 그런데 그리고 또 누구 있더라 / 어쨌든 거기보다 잘해야 돼요.
[행사 사회자]
청년이 미래라면서 청년을 병풍으로만 쓰는 건 그게 부끄러운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괜찮았어요. 나중에 공천 신청하면 가산점 줄게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결국 '국민의힘이 무엇을 위해서 싸워야 되느냐' 그리고 '어떤 혁신 방안을 가지고 있느냐' 제가 지금 우리 지도부에 있는 분들과 최근에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그리고 우리 당을 어떻게 혁신하고 어떻게 바꿔갈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놓고 싸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고 머지않은 시간에 제가 고민한 것들을 국민께 발표하는 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장동혁 대표.요즘에 장외 무대로 많이 나가고 있고 또 청년 행사도 찾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공천 신청하면 가산점 주겠다, 농담 아닌 진담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농담이겠죠. 저걸 진담으로 얘기했으면 제정신이라고 할 수 없고요. 공식적인 석상에서 농담을 한 건데 대단히 부적절한 농담이었다. 이거를 공천 신청 때 가산점. 공천 신청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데 자기 목소리 흉내 잘 냈다고 해서 이게 농담 소재로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좀 잘못된 것 같고. 지금 장동혁 대표가 자기표 혁신을 준비하고 있어서 곧 발표를 하겠다고 하는데 장동혁 대표 하면 혁신하고 대척점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거든요. 퇴행이죠, 퇴행. 윤 어게인 쪽으로. 그러니까 윤석열 노선으로 다시 퇴행하는 건데 그렇게 보이는데 본인 생각에는 혁신이라고 할 텐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최근 하고 있는 게 두 축 아닙니까. 하나는 징계정치 다시 꺼내들었고요. 두 번째는 장외 정치인데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저기서 장외 정치도 국민 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장외 정치라면 의미가 있다고 봐요. 그런데 제1야당 대표는 정말 다음 번 총선, 대선 승리를 진정으로 고민한다면 민심의 중앙값이 어디인지를 잘 보고 다수의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그런 이슈를 선점하고 거기서 열심히 이슈파이팅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와 장외 투쟁을 함께하고 있는 저분들이 청년인 건 맞아요. 청년 중에서 청년 대표성이 없는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노선을 추종하는, 자유대학 같은 청년층 내에서도 아주 극단적인 이런 사람들과 이 사람들이 청년을 대표하는 것처럼 자꾸만 외양을 꾸며서 이렇게 하는데 저건 본인 입으로는 혁신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퇴행적 정치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장동혁표 혁신안을 마련하겠다. 지금 당 안팎의 사퇴 압박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임기 채우겠다, 이런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는 거죠?
[김지호]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가 잘한 건 아니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고 그리고 경기남부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다 보니까 앞으로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 보수 세력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아무래도 향후 선거 전망이 어두우면 비주류든 밖에 있는 분열 세력도 다 안아서 뭔가 힘을 합쳐서 선거에 임할 텐데 우리가 이렇게 분열돼도 중타는 할 수 있어, 안타는 칠 수 있어. 이런 확신이 들다 보니까 이분들이 쇄신과 성찰보다는 오히려 가지고 있는 이 기득권, 기호2번이라는 공천권을 가지고 우리끼리 있어도 충분히 청년, 그리고 수도권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데 굳이 밖에 있는 한동훈 대표나 개혁신당 이런 분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겠나. 이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공천권을 쭉 가지고 가겠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장동혁 대표를 끌어내리려면 초기 선거 이후 한 한 달 내에 끌어내렸어야 하는데 이게 어떤 에너지가 없고.
[앵커]
이제는 어려운 겁니까?
[김지호]
장동혁 대표 조금 전 자료화면을 보면 굉장히 여유로운 말을 하잖아요. 그리고 공천 신청하면 내가 가산점 줄게. 얼마나 여유롭게 이야기합니까. 그래서 어느 정도 헤게모니 자체가 당권파에 넘어간 게 아닌가 매우 안타깝습니다.
[앵커]
진짜 안타까우신 거예요?
[김지호]
안타깝습니다.
[신지호]
안타까운 게 아니고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얼마 전에 한 진보 평론가가 민주당 쪽에 뭘 주문했냐면 자꾸만 제1야당의 장동혁 체제라는 걸 전제로 하고 정치를 하지 말고 그 이후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비해서 민주당이 정치를 해 나가는 게 본인들을 위해서도 좋고 나라를 위해서도 좋다. 저는 보수니까. 그렇지만 그 평론가의 글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더라고요. 그게 정말 국가를 위한 정치인데 요즘 보면 민주당 쪽에 나오시는 패널분들이 장동혁 대표 칭찬 안 하는데 은근히 장동혁 대표 체제가 오래 갈 것처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걸 즐기고자 하는, 쉽게 이지 고잉 하고 싶은 그런 심리는 이해하는데.
[앵커]
지금 김지호 대변인 저격하신 건 아니죠?
[신지호]
그건 아니고 민주당분들이 대체로 그러더라고요.
[김지호]
한말씀만 드릴게요. 이렇게 남탓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고 치열하게 당내 투쟁을 하셔서 뜻하는 바를 꼭 이루셨으면 합니다.
[앵커]
어쨌든 장동혁 대표, 나는 간다, 무소의 뿔처럼 간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어서 징계의 계절도 곧 다가올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랜만에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북갑 가서 도와준 사람만 징계하거라.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그건 말이 안 되죠. 우리 당의 후보가 있는데 그걸 갖다가 국회의원들이 떼로 가서 거기서 치킨 파티 하면서 시시덕거리고 또 어떤 애는 이야기 들어보니까 월세 한 달짜리 집까지 얻어놓고 돌아다녔더구먼. 그런 건 제명시켜야 돼요.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서 복당될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사실 이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될까요?)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나는 복당 여부를 떠나서 장동혁하고 한동훈은 빙탄불상용이다. 얼음과 불은 같이 있을 수 없다.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앵커]
일단 치킨 먹은 사람 제명해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센 발언을 했는데 이게 보수의 원로로서 쓴소리한 겁니까, 아니면 한동훈 의원에 대한 감정 섞인 발언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우리 앵커께서 홍준표 전 시장을 보수의 원로라고 평가해 주신 것 같은데 너무 과대평가하신 것 같고요. 저분은 스스로 탈영한 사람입니다. 탈영의 영은 군대가 아니고 진영을 떠나버린 사람이에요. 자기가 2025년인가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지니까 그냥 정계 은퇴선언하면서 탈당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측근들이 반대 진영에 있는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그러니까 저분은 그런 점에서 탈영을 한 분이에요, 탈영. 진영에서 넘어간 분인데. 그런데 저분이 아까 나와서 우리 당이라고 해요. 저분 당적 없어요. 그리고 홍준표 저 분은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에요.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고. YTN 같은 주요 방송국에서 취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분인가에 대해서 저는 상당히 회의적이고 그리고 저분이 최근에 정치평론에서 맞힌 게 하나도 없어요. 한동훈이 부산 북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한동훈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 택도 없는 소리라고 한 분이에요. 그래서 저분 얘기에는 저는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발언 내용 중에 장동혁 대표랑 한동훈 의원을 빙탄불상용, 얼음과 숯에 비유를 했잖아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도 한동훈 의원이 복당을 한다고 해도 장동혁 대표, 의원들, 당권파들과 섞일 수 있겠는가, 이 우려를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빙탄불상용, 그건 얼추 맞는 비유법인데. 그러니까 다음 번 전당대회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장동혁은 한동훈이 복당을 못하게 한 것 속에서 본인이 출마해서 당선되기를 원하는데 그건 정정당당한 게 아니죠. 그러니까 한동훈 복당해서 전당대회에서 심판을 받아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한동훈도 출마하고 장동혁도 출마하고. 거기서 그러면 국민들과 당원들이 판단을 해 주겠죠.
[앵커]
어쨌든 섞일 수는 없다?
[신지호]
한당 내에서 공존을 못할 바는 없습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창당 얘기도 있잖아요. 그건 현실성이 있다고 보세요?
[김지호]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뭔가 보수 통합을 하려면 마음이 넓고 아량이 좀 있어야 되는데 사실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도 굉장히 저렇게 비판을 하잖아요. 어차피 무소속으로 가고. 지금 홀로 저렇게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런 정치경력이 있는 분들이 도발을 하는 거죠. 그때 대응하는 모습이 한동훈 대표나 한동훈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되냐. 제가 봤을 때는 마음이 넓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좀 더 포용력을 가져야 된다.
[김지호]
통합하려면 낮은 자세로 나보다 약자에 대해서 뭔가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되는데 정말 가혹하게 평가를 해버리잖아요. 그런 모습이 통합할 수 있는 아량이 있는 것인지 스스로 한번 성찰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홍준표 전 시장은 약자는 아닌데 어쨌든 한동훈계에서 포용력을 보여야 된다, 이런 말로 갈무리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신지호 전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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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신지호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 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오늘 나오신 분들은 양 진영을 대표하는두 분의 지호입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신지호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5파전으로 확정된 민주당. 오늘 게임의 룰을 확정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선호투표제를 그냥 도입하기로 결정이 됐는데 파장이 클 것 같습니다. 관련 얘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헌·당규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해서 올려버리고 개선되지 않는 측면에 대해서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고 오늘 표결에도 참석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상태에서 더 이상 최고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봐서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과 우리 당원들을 지키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지 할 생각입니다.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당규에는 선호투표제면 중간에 개표 결과를 계속 발표 못 하게 돼 있습니다. 당규에 당대표 선거는 결선투표를 한다고 돼 있어요. 그래서 결선투표를 하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마치 그렇게 하면 제가 유불리를 따져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잖아요. 나는 그것과 관계없다. 내가 불리하더라도 선호투표제 결정되면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만약에 이런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르게 되면 나중에 전당대회 원인 무효 소송에 들어가면 인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일단 선호투표제를 하기로 했는데 보신 것처럼 친청계의 반발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원인무효소송까지 거론했습니다. 친청계가 지금 어떤 입장인 것 같으세요?
[김지호]
아무래도 이번 최고위에서 선호투표제는 통과가 됐고 청년 최고위원회는 부결이 됐기 때문에 이런 선거 룰 관련 분쟁이 생기면 당으로서는 공신력이 흔들리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타협을 한 것 같습니다. 선호투표제 관련해서 정청래 후보 측은 아무래도 본인이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것이 통과될 수밖에 없다면 이것이 굉장히 부당하게 힘에 의해서 통과되었고, 이로 인해서 정청래 후보 측이 손해를 보고 있다, 이런 것들을 코어 당원들에게 어필하려고 이성윤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등 굉장히 강하게 반발하고 또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 그런 문제도 제기했는데요. 이번 선호투표제가 바로 직전 당대표인 정청래 전 대표가 선출될 때도 선호투표제를 도입했었고 그때 치러졌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때도 실제로 선호투표를 말습니다. 다만 지난번 당대표 선거 때는 2명만 나왔기 때문에 선호투표제가 실제로 실시되지 않았는데 만약 정청래 전 대표 말대로 저것이 문제라면 정청래 대표의 대표직 자체가 무효가 되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때 선호투표제가 진행된 겁니까?
[김지호]
선호투표제를 다 당무위에서 의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면 대부분 전준위를 통해서 최고위에 올라와서 당무위에서 당규를 고칩니다, 문제가 없게. 그렇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저렇게까지 룰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것 자체는 저희 당의 선거 당내 경선의 공신력을 훼손할 수도 있어서 그 부분도 참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선호투표제가 결선을 안 가고 2위, 3위 후보를 같이 표기하는 방식인데 지금 상황은 당무위 의결은 됐는데 당헌당규는 안 고쳐졌기 때문에 친청계에서는 이거 말이 안 된다고 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원래 룰의 전쟁이 쩐의 전쟁보다 훨씬 더 격렬합니다. 왜냐하면 쩐의 전쟁은 7:3으로 나눠갖자, 이런 타협이 돼요. 그런데 룰의 전쟁은 승패예요. 올 오어 낫씽입니다. 나누는 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룰의 전쟁은 항상 쩐의 전쟁보다 훨씬 더 격렬한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 지금도 저런 거라고 봐요. 그런데 저는 선호투표제라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일리 있는, 그리고 우리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도입을 검토해야 되는 건데 그런데 지금 정청래 전 대표 방금 방송 얘기처럼 민주당 당헌당규를 자구 그대로 해석하자면 결선투표를 하게 돼 있기 때문에 보는 이에 따라서 기존 당헌당규 위반의 소지가 있다, 이런 얘기도 충분히 가능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지금 송영길, 김민석이 친명으로 분류되고 정청래는 그 반대편에 있는 건데, 친명계가 전혀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이 시비거리를 왜 만드는지. 지금이라도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요즘에는 오프라인으로 다 안 모여도 온라인으로 다 의결하고 그래요. 그래서 이렇게 하자가 있을 것 같은 건 치유하고 깔끔하게 그렇게 가면 되는데 저렇게까지 밀어붙이면 뒤탈이 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앵커]
지금 이성윤 최고위원, 당원을 위해서 모든 걸 하겠다고 했거든요.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는데 그러면 친청계도 지금 경선 과정에서 가만 있지 않겠다, 이걸 선포한 것 같거든요.
[김지호]
일단 정청래 전 대표가 결정이 되면 따르겠다고 천명을 했기 때문에 아마 큰 문제 없이 룰대로 진행될 거라고 보고 아무래도 이성윤 전 최고위원이 검사 생활만 오래 하고 초선 의원이고 민주당의 정신이나 관행에 대해서는 많이 소양이 부족하다 보니까 저렇게 돌출적인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개인적으로는 부적절한 처신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김지호]
저희 민주당에서는 룰 관련해서 저렇게 치열하게 싸우는 것 자체가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당의 공신력을 깨뜨린다는 게 지난 당의 역사에서 이미 증명이 됐습니다. 그래서 결정을 하면 대부분의 캠프나 주자들이 다 따르고 이에 승복을 했지, 저렇게 불복하고 전준위를 공격하는 행위는 사실 국민의힘에서 많이 벌어지는 일이라 많이 생경합니다.
[앵커]
어쨌든 친청계가 정청래 전 대표가 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구도 자체가 2:1, 3:1 이런 구도이기 때문일 텐데요. 정청래 전 대표, 어제 출마를 선언했죠. 어떤 전략을 들고 나왔는지 관련 영상을 보겠습니다. 어쨌든 게임의 룰도 선호투표제로 정해졌고 정청래 전 대표 입장에서는 이제 전략을 잘 짜야 될 텐데 어제 연임 도전을 선언하면서 대선 불출마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게 어떤 유효성이 있을까요?
[신지호]
그게 자기 정치 논란에서 조금 피해가려고 하는 그런 전략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뚜렷한 노선 경쟁은 안 보여요. 예를 들면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통령 공소취소 문제에 대해서 화끈하게 한번 의견을 제시하고 얘기를 하든가 그러니까 공소취소 문제는 사실상 정청래 전 대표가 문제 제기할 만한데 피해버리잖아요. 그리고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는 김민석 후보가 제대로 문제 제기를 해야 되거든요. 이대로 가면 제2, 제3의 장윤기 사건 같은 피해자들이 속출한다. 그런데 침묵해버리잖아요. 그러니까 제대로 된 노선 경쟁이 없이 오로지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 이게 지금 쟁점이 되고 있어요. 집권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게 오로지 쟁점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노선 경쟁은 안 보이고 그런 파워게임만 보이는 셈인데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아쉽고. 그런데 저는 이미 국외자지만 바깥에서 보니까 이미 대세는 기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까 정청래 전 대표는 불공정이라고 했는데 벌써 구도 자체가 그렇잖아요. 1, 2, 3위 구도가 그렇고, 그래서 친명계에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대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아까 선호투표제 같은 것. 굳이 당헌당규 개정 절차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고 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덧나게 되어 있어요. 정치권에서는 당하는 쪽이 그냥 일방적으로 당하지만은 않거든요.
[앵커]
동정 여론이 쏠릴 수 있습니까?
[신지호]
그런데 그 동정 여론이 정청래 대표한테 쏠린다 해서 아까 제가 대세가 기울었다고 했는데 그게 뒤집힐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요. 하여튼 나중에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경선 이제 시작인데 너무 맥을 빼는 것 아닙니까?
[신지호]
제 눈에는 그렇게 보여서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승부는 아직 알 수가 없는데 정청래 전 대표가 불출마 카드를 꺼낸 건 내 정치 아니다, 나는 이재명 대통령 성공만을 바라본다. 이 진정성을 알아달라, 이런 의도 같은데 이게 좀 먹힐까요?
[김지호]
워낙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한 자기정치론 공격이 거의 폭격 수준으로 당권 주자들이 이야기하다 보니까 본인은 자기 정치를 안 한다는 방법의 하나로 이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또 확실하게 다음 대선에 불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도 아니기 때문에 뭔가...
[앵커]
불출마하겠다가 아니에요?
[김지호]
확실하게 다음 대선에 불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는 아니잖아요.
[앵커]
그러니까 당대표가 되면 안 나가겠다?
[김지호]
이용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잖아요. 또 대선 시기는 28년에 당대표 임기가 끝납니다. 대선은 30년이고. 그때 또 한 번 더 당대표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답변이 불명확하다 보니까 기자들이 계속 명확하게 질문을 했는데 답변을 안 하셨기 때문에 조금 모호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요. 아마도 이번 전당대회 민주당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이기는 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게 더 중요하냐, 이렇게 얘기했을 때 어제 정청래 전 대표는 코어 지지층을 결집시켜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천명하셨기 때문에 선명성에 방점을 둔 것이고 김민석 후보나 송영길 후보는 유능한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중도실용 노선 확장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기 때문에 당원들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기자가 대선출마 기회가 와도 안 하겠다는 뜻이냐라고 했더니 잘 생각해서 알아주시기를 바란다. 늘 기자에게 해석의 숙제를 남기는 정청래 전 대표의 화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 송영길 의원이 강력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대선 불출마에 대해서 너무 엇나간 뜬금없는 얘기다. 누가 나가라고 했냐, 이렇게 반문했고요.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고 동의하지 않는데 혼자 이재명을 몇 번 외친다고 무슨 명청대전이 없어지냐. 그런 걸 스토커라고 그런다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얼굴로는 총선 못 이긴다. 임기 4년 남은 대통령을 두고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싸우는 그런 경우가 어디 있냐라고 비판을 했고요. 명청대전이 없다라고 하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를 일종의 스토커라고 표현했네요.
[신지호]
그런데 저도 집권 1년차, 그것도 상당히 기세가 좋은 이재명 정권 1년도 되지 않아서 여당 대표와의 갈등이 일어나는 것, 이런 것은 처음 봐요. 87년 이후 현행 권력 구조가 시행된 이래 집권 1년차에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건 처음 봅니다. 그런 점에서 명청대전이라고 하면 정청래 전 대표가 좀 억울해 하던데 억울해 할 일은 아니고.
[앵커]
명청대전은 맞는 겁니까?
[신지호]
저는 맞다고 봐요. 그리고 그게 자업자득인 거죠. 자업자득인데 지금 와서 나는 아니야. 그리고 아까 얘기할 때도 화끈하게 나는 대선 안 나가고요. 그냥 당대표로서, 제1당 돼서 차기 정권 창출하는 데 그 밑거름 역할을 제가 하겠습니다. 대선 불출마한다, 이렇게 화끈하게 해야 하는데 당대표직을 이용해서 대선 출마를 안 하겠다? 이게 뭐예요. 그리고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잘 알아서 해석해서 써주세요.
[앵커]
그래서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신지호]
그러니까 이건 자꾸 앞에 뭔가 전제조건이 붙는 조건부 불출마 이런 건 의미 없어요. 그러니까 저걸 가지고 이른바 명청대전으로 인한 자신의 불리함을 조금 커버하려고 한 것 같은데 별로 효과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정청래 전 대표가 김어준 씨 방송에 나와서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관련해서 평택을은 후보를 우리가 내지 않는 게 맞았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김지호]
지금 와서 그런 얘기하면 뭐 합니까. 전략공천은 당 지도부에서 열몇 군데인가 모두 경선도 아니고 당 지도부에서 다 의사결정해서 했고.
[앵커]
이런 속내 얘기한 건 처음인 것 같아서.
[김지호]
그러니까 당 지도부는 그 당시 공천을 행사했고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지 이제 와서 그때 내가 좀 잘못 생각한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사실 당 지도부의 결정을 믿고 따른 당원들이나 저도 그 당시에 우리 당 후보를 열심히 선거운동 했는데 그것 자체가 경선도 아니고 당 지도부에서 그런 이야기하셔서 저희는 그냥 따랐는데 그걸로 많은 조국혁신당과 진보 유튜버들 간에 갈등이 양상됐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공천이 잘못된 것 같다, 이렇게 인정 아닌 인정을 하시는 것은 당인의 한 사람으로서 좀 어리둥절합니다. 그러면 믿고 따랐던 당원들은 다 어떻게 되는 것인지. 왜 그러면 그런 생각을 하셨던 것인지, 어떠한 잘못이 있었던 것인지 소상히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런 얘기도 했어요. 정청래 대표가 한풀이 정신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전통적 코어를 묶겠다. 김어준 씨가 계속 얘기하는 게 코어 지지층이 빠졌다고 얘기하잖아요. 그 코어 지지층을 묶을 적임자는 나밖에 없다, 이건 당심에 호소하는 것 같은데 효과가 있을까요?
[신지호]
그런데 그것도 왜 본인만이 코어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지. 그다음에 어디가 코어 지지층인지도 같은 용어를 쓰고 있는데 그 대상의 범위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코어 지지층이라는 게. 그래서 지금 정청래 후보 측에서는 친노, 친문 이쪽을 코어 지지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친명 쪽에서는 뉴이재명까지 포함하는 그런 개념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것도 멸칭 논란이 있었지만 문조털래유, 그게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하고 하면서 거기서 이탈해버렸어요, 그날부로. 확실히 거기서 그 다섯 글자를 쓸 수 없게 됐고 심지어 김어준 씨도 며칠 전에는 김민석 후보 계엄의 밤 때 해명하는 데 쭉 판을 깔아줬잖아요. 그러니까 거기가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그러니까 지금 정청래 후보는 거의 사면초가 상태라고 보여지고. 그러니까 위에 리더급들이 5명 중에 2명이나 빠지고 사실상 조국 전 대표는 최근에 이상한 논쟁에 잘못 끼어들어서 거의 정치적 영향력을 스스로 다 깎아먹고. 그러니까 이게 해체 마비 상태로 들어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상태에서 코어 지지층 결집하는 게 어떤 실효적인 그게 있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선호투표제가 오늘 확정되면서 게임의 룰은 정해졌는데 후폭풍은 상당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대표가 청년 행사를 찾았는데요. 어떤 얘기했는지 들어보시죠.
[행사 사회자]
잠시 기회를 주시면 성대모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제 성대모사 하는 분 중에 SNL에 누가 있고 그다음에 우리 배추도사가 있고 그런데 그리고 또 누구 있더라 / 어쨌든 거기보다 잘해야 돼요.
[행사 사회자]
청년이 미래라면서 청년을 병풍으로만 쓰는 건 그게 부끄러운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괜찮았어요. 나중에 공천 신청하면 가산점 줄게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결국 '국민의힘이 무엇을 위해서 싸워야 되느냐' 그리고 '어떤 혁신 방안을 가지고 있느냐' 제가 지금 우리 지도부에 있는 분들과 최근에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그리고 우리 당을 어떻게 혁신하고 어떻게 바꿔갈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놓고 싸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고 머지않은 시간에 제가 고민한 것들을 국민께 발표하는 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장동혁 대표.요즘에 장외 무대로 많이 나가고 있고 또 청년 행사도 찾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공천 신청하면 가산점 주겠다, 농담 아닌 진담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농담이겠죠. 저걸 진담으로 얘기했으면 제정신이라고 할 수 없고요. 공식적인 석상에서 농담을 한 건데 대단히 부적절한 농담이었다. 이거를 공천 신청 때 가산점. 공천 신청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데 자기 목소리 흉내 잘 냈다고 해서 이게 농담 소재로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좀 잘못된 것 같고. 지금 장동혁 대표가 자기표 혁신을 준비하고 있어서 곧 발표를 하겠다고 하는데 장동혁 대표 하면 혁신하고 대척점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거든요. 퇴행이죠, 퇴행. 윤 어게인 쪽으로. 그러니까 윤석열 노선으로 다시 퇴행하는 건데 그렇게 보이는데 본인 생각에는 혁신이라고 할 텐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최근 하고 있는 게 두 축 아닙니까. 하나는 징계정치 다시 꺼내들었고요. 두 번째는 장외 정치인데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저기서 장외 정치도 국민 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장외 정치라면 의미가 있다고 봐요. 그런데 제1야당 대표는 정말 다음 번 총선, 대선 승리를 진정으로 고민한다면 민심의 중앙값이 어디인지를 잘 보고 다수의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그런 이슈를 선점하고 거기서 열심히 이슈파이팅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와 장외 투쟁을 함께하고 있는 저분들이 청년인 건 맞아요. 청년 중에서 청년 대표성이 없는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노선을 추종하는, 자유대학 같은 청년층 내에서도 아주 극단적인 이런 사람들과 이 사람들이 청년을 대표하는 것처럼 자꾸만 외양을 꾸며서 이렇게 하는데 저건 본인 입으로는 혁신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퇴행적 정치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장동혁표 혁신안을 마련하겠다. 지금 당 안팎의 사퇴 압박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임기 채우겠다, 이런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는 거죠?
[김지호]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가 잘한 건 아니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고 그리고 경기남부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다 보니까 앞으로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 보수 세력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아무래도 향후 선거 전망이 어두우면 비주류든 밖에 있는 분열 세력도 다 안아서 뭔가 힘을 합쳐서 선거에 임할 텐데 우리가 이렇게 분열돼도 중타는 할 수 있어, 안타는 칠 수 있어. 이런 확신이 들다 보니까 이분들이 쇄신과 성찰보다는 오히려 가지고 있는 이 기득권, 기호2번이라는 공천권을 가지고 우리끼리 있어도 충분히 청년, 그리고 수도권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데 굳이 밖에 있는 한동훈 대표나 개혁신당 이런 분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겠나. 이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공천권을 쭉 가지고 가겠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장동혁 대표를 끌어내리려면 초기 선거 이후 한 한 달 내에 끌어내렸어야 하는데 이게 어떤 에너지가 없고.
[앵커]
이제는 어려운 겁니까?
[김지호]
장동혁 대표 조금 전 자료화면을 보면 굉장히 여유로운 말을 하잖아요. 그리고 공천 신청하면 내가 가산점 줄게. 얼마나 여유롭게 이야기합니까. 그래서 어느 정도 헤게모니 자체가 당권파에 넘어간 게 아닌가 매우 안타깝습니다.
[앵커]
진짜 안타까우신 거예요?
[김지호]
안타깝습니다.
[신지호]
안타까운 게 아니고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얼마 전에 한 진보 평론가가 민주당 쪽에 뭘 주문했냐면 자꾸만 제1야당의 장동혁 체제라는 걸 전제로 하고 정치를 하지 말고 그 이후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비해서 민주당이 정치를 해 나가는 게 본인들을 위해서도 좋고 나라를 위해서도 좋다. 저는 보수니까. 그렇지만 그 평론가의 글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더라고요. 그게 정말 국가를 위한 정치인데 요즘 보면 민주당 쪽에 나오시는 패널분들이 장동혁 대표 칭찬 안 하는데 은근히 장동혁 대표 체제가 오래 갈 것처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걸 즐기고자 하는, 쉽게 이지 고잉 하고 싶은 그런 심리는 이해하는데.
[앵커]
지금 김지호 대변인 저격하신 건 아니죠?
[신지호]
그건 아니고 민주당분들이 대체로 그러더라고요.
[김지호]
한말씀만 드릴게요. 이렇게 남탓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고 치열하게 당내 투쟁을 하셔서 뜻하는 바를 꼭 이루셨으면 합니다.
[앵커]
어쨌든 장동혁 대표, 나는 간다, 무소의 뿔처럼 간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어서 징계의 계절도 곧 다가올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랜만에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북갑 가서 도와준 사람만 징계하거라.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그건 말이 안 되죠. 우리 당의 후보가 있는데 그걸 갖다가 국회의원들이 떼로 가서 거기서 치킨 파티 하면서 시시덕거리고 또 어떤 애는 이야기 들어보니까 월세 한 달짜리 집까지 얻어놓고 돌아다녔더구먼. 그런 건 제명시켜야 돼요.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서 복당될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사실 이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될까요?)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나는 복당 여부를 떠나서 장동혁하고 한동훈은 빙탄불상용이다. 얼음과 불은 같이 있을 수 없다.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앵커]
일단 치킨 먹은 사람 제명해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센 발언을 했는데 이게 보수의 원로로서 쓴소리한 겁니까, 아니면 한동훈 의원에 대한 감정 섞인 발언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우리 앵커께서 홍준표 전 시장을 보수의 원로라고 평가해 주신 것 같은데 너무 과대평가하신 것 같고요. 저분은 스스로 탈영한 사람입니다. 탈영의 영은 군대가 아니고 진영을 떠나버린 사람이에요. 자기가 2025년인가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지니까 그냥 정계 은퇴선언하면서 탈당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측근들이 반대 진영에 있는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그러니까 저분은 그런 점에서 탈영을 한 분이에요, 탈영. 진영에서 넘어간 분인데. 그런데 저분이 아까 나와서 우리 당이라고 해요. 저분 당적 없어요. 그리고 홍준표 저 분은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에요.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고. YTN 같은 주요 방송국에서 취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분인가에 대해서 저는 상당히 회의적이고 그리고 저분이 최근에 정치평론에서 맞힌 게 하나도 없어요. 한동훈이 부산 북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한동훈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 택도 없는 소리라고 한 분이에요. 그래서 저분 얘기에는 저는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발언 내용 중에 장동혁 대표랑 한동훈 의원을 빙탄불상용, 얼음과 숯에 비유를 했잖아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도 한동훈 의원이 복당을 한다고 해도 장동혁 대표, 의원들, 당권파들과 섞일 수 있겠는가, 이 우려를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빙탄불상용, 그건 얼추 맞는 비유법인데. 그러니까 다음 번 전당대회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장동혁은 한동훈이 복당을 못하게 한 것 속에서 본인이 출마해서 당선되기를 원하는데 그건 정정당당한 게 아니죠. 그러니까 한동훈 복당해서 전당대회에서 심판을 받아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한동훈도 출마하고 장동혁도 출마하고. 거기서 그러면 국민들과 당원들이 판단을 해 주겠죠.
[앵커]
어쨌든 섞일 수는 없다?
[신지호]
한당 내에서 공존을 못할 바는 없습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창당 얘기도 있잖아요. 그건 현실성이 있다고 보세요?
[김지호]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뭔가 보수 통합을 하려면 마음이 넓고 아량이 좀 있어야 되는데 사실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도 굉장히 저렇게 비판을 하잖아요. 어차피 무소속으로 가고. 지금 홀로 저렇게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런 정치경력이 있는 분들이 도발을 하는 거죠. 그때 대응하는 모습이 한동훈 대표나 한동훈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되냐. 제가 봤을 때는 마음이 넓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좀 더 포용력을 가져야 된다.
[김지호]
통합하려면 낮은 자세로 나보다 약자에 대해서 뭔가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되는데 정말 가혹하게 평가를 해버리잖아요. 그런 모습이 통합할 수 있는 아량이 있는 것인지 스스로 한번 성찰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홍준표 전 시장은 약자는 아닌데 어쨌든 한동훈계에서 포용력을 보여야 된다, 이런 말로 갈무리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신지호 전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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