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서 정청래 집중 견제...'보완수사권'도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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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서 정청래 집중 견제...'보완수사권'도 화두

2026.07.12.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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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첫 정견 발표 자리에서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한 집중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을 둘러싸고도 은근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다섯 명이 나란히 당 행사에 참석해 정견 발표에 나섰습니다.

8·17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군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대 화두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원칙으로 정부 입장을 정리했다고 강조하며, 경찰 부실수사 논란을 의식한 듯 '경찰 개혁'도 꺼내 들었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정치 검찰의 뿌리를 뽑고, 또 한편으로는 민주적 통제와 투명한 검증을 바탕으로 경찰 개혁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검찰 개혁 선봉에 서온 정청래 전 대표는 국물도 남김없이 폐지해야 한다며 특유의 선명성을 더 드러냈습니다.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완할 점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숙의하고 좀 더 미루자 하는 것은 검찰 개혁을 사실상 반대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송영길, 고민정 의원은 각각 실용주의와 책임 정치를 열쇳말로 꼽으면서, 전임 당 지도부에 견제구를 날렸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알리바이성 개혁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단 폐지하고 문제가 생기면 보완하자는 것은 집권 여당의 자세는 아닐 것입니다.]

최연소, 36살인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청년 정치 실종을 맹렬히 비판했습니다.

[김보미 / 전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 : 정청래 대표 시절 1년 동안 민주당은 미래의 문을 열지 못하고 과거의 벽에 가로막혀 퇴보했습니다.]

장외 공방도 거셌습니다.

김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 당일 받은 처방전을 제시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했다는 친청계 비판을 공개 반박했고, 정 전 대표 역시 SNS를 통해 탈당해서 남의 당 후보를 돕는 게 최악의 자기 정치라며, 김 전 총리를 거듭 겨냥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틀 동안으로, 주자들 사이 기 싸움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전 경쟁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지만, 이미 투표 방식이나 자기 정치 공방 등으로 후보들은 물론, 지지자들 사이 균열이 깊어졌단 평가도 나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고창영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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