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의 전쟁' 돌입한 민주당...국민의힘 '노선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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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의 전쟁' 돌입한 민주당...국민의힘 '노선 투쟁'?

2026.07.12.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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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호투표제 등 이른바 '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도 점점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

'징계 정치' 내홍으로 시끄러운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미묘한 엇박자를 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공식 후보 등록에 돌입합니다.

이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고민정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정청래 전 대표 역시 이르면 내일(13일)쯤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데요.

당권 주자들은 조금 전 국회에서 시작된 '전국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에도 나란히 참석해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보완수사권 폐지 등 각종 개혁과제에 대한 각 후보 입장이 나왔고, 중간중간 지지자들의 환호와 고성이 뒤섞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전당대회의 핵심, 지도부 선출방식은 여전히 미궁 속입니다.

앞서 전당대회준비위는 결선투표의 방식으로, 과반 득표자가 없어도 당일 당선자를 결정하는 '선호투표제' 도입을 결정했지만, 최고위 문턱을 넘지 못한 건데요.

선호투표제에 문제가 없다는 '친명계'와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하는 '친청계' 사이 갈등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우선 오늘 오후 늦게 최고위를 다시 열어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를 논의하는데, 당 관계자는 YTN에, 사실상 내일 정도가 마지노선이라며 오늘 안에는 결론이 날 거 같다고 귀띔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입장 차를 드러냈다는데,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우선 지방선거 뒤 당 안팎의 사퇴설을 일축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또 여의도 밖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에서 '참정권 박탈 사태' 관련 청년·대학생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고, 관련 집회 현장에도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장 대표는 다가오는 수요일에는 광주를 찾고, 이후 대구 일정도 조율하며 재선거 촉구와 선관위 개혁 압박에 매진한다는 구상인데요.

국민참정권 침해 실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인다는 게 지도부 설명이지만, 강성 당원 여론에만 소구하는 거 아니냐, 당내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를 의식한 듯, 또 다른 '투톱' 정점식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여론을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당원들 뜻은 매우 소중하지만 지금은 국민 정당으로 변모해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은 공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가 나가고 몇 시간 뒤, 장동혁 대표가 SNS에 올린 글의 논조는 사뭇 달랐습니다.

국민정당과 당원 중심 정당을 함께 지향해야 한다면서도, 당원 중심 정당이 국민 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못 박은 겁니다.

지도부 관계자는 원칙론을 강조한 것일 뿐, 차이를 노정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잠복했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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