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3일 '부동산 토론회' 개최..."더 좋은 대안 적극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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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23일 '부동산 토론회' 개최..."더 좋은 대안 적극 수용"

2026.07.10.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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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는 23일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좋은 대안은 적극 수용하겠단 게 청와대 입장인데, 심상찮은 부동산 민심을 의식한 거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동산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꼽히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재명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에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로 예고된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대국민 토론회 일정을 전격 공개한 겁니다.

김 실장은 정부의 판단만으로는 부동산 정책이 완성될 수 없다며,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우선 관계 부처가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공급과 금융, 세제 등 크게 세 개의 주제로 나눠 부문별로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입니다. 특히, 이를 토대로 오는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겠다는 구상인데, 가장 '뜨거운 감자'는 세금이 될 거로 보입니다.

보유세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던 이 대통령도 몽골 현지에서 SNS를 통해, 실주거용 1주택과 비주거 또는 다주택의 적정 보유세를 화두로 던졌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8일, 취임 1년 기자회견) : 그런데 우리나라의 보유세가 대체로 낮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을) 많이 사모아도 부담이 별로 없어요.]

다만, 청와대는 결론을 미리 정해 놓은 채 이른바 '요식 행위'로 토론회를 활용하지 않고, 더 좋은 대안은 적극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가 46%로, '긍정 평가'보다 20%p 높게 나타나는 등 부동산 민심 악화를 고려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보유세와 거래세 개편 등 그동안 정부 내부적으로 진행되던 부동산 정책 논의 과정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기로 한 것도 비슷한 이유로 풀이됩니다.

[김용범 / 청와대 정책실장 (지난달 24일) : 시뮬레이션은 수백 번 하고 있고요. 그래서 가장 이렇게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 맘카페까지도 포함해서 정말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청와대는 내 집 마련 부담과 전월세 등 부동산 시장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토론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김유영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6월 30일~7월 2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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