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주자들 '호남 총력전'...전대 룰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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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주자들 '호남 총력전'...전대 룰 공방 가열

2026.07.09.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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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이틀째 호남행…"내란 비판만 하면 안 돼"
정청래 직격…"총선 승리 위해 김민석 뽑아달라"
송영길, 5·18 민주묘지 참배…정청래 체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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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서서히 본궤도에 오르면서, 당권 주자들이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는 빈도는 더 늘고 있습니다.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둘러싼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을 이틀째 누빈 김민석 전 총리는 전남 순천 당원들과 만나 '내란 세력' 비판만 하는 당 대표는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강성 발언을 이어간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한 건데,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내란 세력이라고 욕만 하면 뭐예요? 정당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망신입니까? 제 모든 걸 다 걸고 다음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내겠습니다.]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송영길 의원도 출마선언 다음 날 호남을 찾았습니다.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재명 정부에 가장 든든한 힘이 돼야 할 여당이 그러지 못했다며 '정청래 지도부'를 다시 겨냥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통령은 죽을 힘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그 모든 노력에도 돌아온 현실은 대통령 지지율 데드 크로스….]

정청래 전 대표는 출마 시점을 고심 중인데, 이재명 대통령 순방 이후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SNS 메시지는 끊임없이 발신하고 있습니다.

당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남 탓이라며,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정당방위는 가끔 하겠다고 했고, 2대 1, 3대 1로 두들겨 맞아 아프다는 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순위부터 3순위까지 후보를 적는 '선호투표제'를 놓고, 친청계는 당의 근간인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거듭 반발했지만, 김 전 총리는 문제없는 룰을 갖고 자꾸 시비를 거는 거야말로 집단적 자기 정치라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선호투표제를 의결했던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도 당헌·당규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연희 /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 : 전준위 내에서는 당헌 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다만 전준위가 의결한 안건이 확정되기 위해선 최고위와 당무위를 거쳐야 합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에서 선호투표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인데, 전준위 결정이 뒤집힐 경우 계파 갈등의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박유동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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