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ON] 막 올린 민주당 당권 레이스...국힘 징계정치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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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ON] 막 올린 민주당 당권 레이스...국힘 징계정치 '개봉박두'

2026.07.06.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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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
"대통령 지지율을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민석 전 총리가 민주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첫 일성으로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조금 전엔 국회 소통관에서 앞서 오전에는 광주 전일빌딩에서 출마 선언을 두 번 한 게 눈에 띕니다. 전일빌딩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탄흔이 남아 있는 장소죠. 권리당원의 30%가 밀집한 호남 표심을 공략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며 맞받아친 정청래 전 대표는 지난 주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노짱님, 사무치게 그립습니다"란 방명록을 남기고 노사모 회원들을 만나는 등 적통성을 강조했습니다. 페이스 메이커 역할에 그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송영길 의원도 이번 주 출마선언을 할 걸로 보이는데요.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40여 일 남은 민주당 전당대회. 민심과 당심은 어느 후보로 기울지,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의 정치온 김현정 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예상된 수순이긴 하지만 8.17 민주당 전당대회 공식 출사표를 낸 건 김민석 전 총리가 처음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이건 자신감인가요, 절박함인가요?

[김현정]
원래 출마가 예정돼 있었잖아요. 그리고 1년 동안 당을 떠나서 총리 역할을 하다 보니까 어차피 출마를 할 것이니까 총리직을 사임하시고 당에 복귀하면서 바로 출마선언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통해서 본인이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 전국을 다니면서 하시려는 그런 차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출마선언을 하루에 두 번이나 했어요. 그리고 광주에서는 전일빌딩에서 했는데 이 장소도 의미가 있죠.

[김재섭]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핵심 장소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마 최근 민주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5.18 정신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지층에게 호소하고 싶은 마음, 나아가서는 민주당 당원들의 표가 가장 많이 있다고 하는 전남에 구애를 하는 그런 상징적인 기자회견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아가서 또 기자회견장을 다시 서울로 옮겨서 했던 것은 아무래도 언론에 공표하기 위함. 보통 저희 국회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할 때는 국회 소통관이랄지 말 그대로 정치의 중심이 여기다라는 의미에서 기자회견을 보통 하기는 하는데 아마 그런 두 가지 목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지지층에 호소, 하나는 전 국민적으로 제가 출마를 합니다라고 하는 두 가지의 상징적 조치를 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김민석 전 총리, 첫 일성이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한 것이었는데 정청래 전 대표는 나는 네거티브 안 한다,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 이렇게 밝혔어요.

[김현정]
직격했다기보다는 본인이 이번에 국정 2년 차의 당대표의 역할은 든든하게 국정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당대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에서 본인이 총리도 했고 그와 관련해서 대통령과의 호흡을 가장 잘 맞출 수 있는 후보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고요. 반면에 자연스럽게 정청래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가끔 가다가 당정청 간에 엇박자가 났다는 비판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특히 주요한 정상회담이라든지 정부 성과가 있을 때 이슈 같은 것들을 터뜨려서 그것들을 묻히게 만드는 그런 것들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에두른 지적, 비판 이런 것이었다고 보여지고 또 김민석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그래서 국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적임자이면서 통합과 외연 확장을 할 적임자다라는 것을 계속 어필하는 것 같고요. 반면에 그런 것들을 어떻게 보면 약간 네거티브로 치환시켜서 본인은 네거티브하지 않겠다고 정청래 전 대표는 받아친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고 민주당 지지율도 소폭 오르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전 총리, 누가 유리한 거예요?

[김재섭]
사실 그 내막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현정 의원님이 더 잘 아실 것 같은데 제가 보면 도긴개긴입니다. 말하자면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적통이 누구냐, 적장자가 누구냐. 사실 21세기에 등장하기 어려운, 마치 그러니까 민주당이 누군가의 사당이고 그 사당에서 내가 가장 적자라는 아주 구시대적인 메시지를 양 후보자들이 다 내고 있기 때문에 제가 봐서는 사실 도긴개긴입니다. 그래서 이번 친청, 친명의 전쟁이랄까요. 전당대회 전초전이 격화된 이유는 결국 서울시장 패배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는데 두 사람에게 다 잘못이 없겠습니까? 당을 잘못 이끌었던 정청래 전 대표도 있을 거고요. 나아가서는 자격 없는 후보를 콕 찝어서 후보로 냈던 이재명 대통령, 이른바 친명계의 잘못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구시대적인 그리고 과거 회귀적인 전당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진단합니다.

[앵커]
노사모 회원이 정청래 전 대표에게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는 영상을 굳이 올렸는데 적통성 논쟁, 21세기에는 보기 어려운 것이다, 김재섭 의원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주부터 윤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합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도왔던 의원들 징계 여부가 안건으로 올라가는데요. 내홍도 격해질 걸로 보입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조금 전 장동혁 대표의 비공개 최고위 발언도 전해졌는데 심각한 해당행위자는 영구히 복당을 금지해야 한다. 당의 영속성을 위한 조치다, 이런 발언이 전해졌습니다. 징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재섭 의원님이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김재섭]
원론적인 차원에서 맞는 얘기죠. 해당행위를 한 사람에게 징계를 해야 된다. 너무 원론적으로 맞는 얘기인데. 다만 그걸 장동혁 대표가 할 자격이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의문은 있습니다. 사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저희가 간신히 이기기는 했지만 전국적으로 크게 패배한 선거고요. 이번 지방선거가 있기 전까지 당을 굉장히 구시대적으로 끌고 갔던 장본인도 장동혁 대표입니다. 사실 정당이 집권을 목적으로 한, 말하자면 정치적 조직체인데요. 말하자면 집권에 가깝게, 선거에서 승리를 하는 데 가장 크게 발목을 잡았던 장동혁 대표가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큰 해당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해당행위를 하는 분에게 징계를 해야 한다, 원론적인 차원에서 동의하지만 누구를 어떻게라는 미시적인 차원에서는 아주 치열한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씀하신 대로 제가 제 얘기를 하기는 민망스럽기는 하지만 앞서서 장동혁 대표가 제 얘기를 직접 언급하면서 징계를 시사했던 것인데. 얘기는 그런 거 아닙니까? 민주당랑 안 싸우고 당대표만 비판한다 이런 얘기인데 서울시장 선거에 제가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이름을 콕 집어서 비판하는 것은 결국 장동혁을 비판하는 모든 이야기들 듣기 싫고 이 사람들에 대해 징계하고 싶다는 속내가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내용이기 때문에 저는 장동혁 대표의 저 징계 협박이라는 것이 얼마큼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지, 나아가서는 얼마큼 우리 당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스스로 성찰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재섭 의원님이 민주당이랑 가장 많이 싸우셨는데 억울한 측면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 한동훈 의원도 이건 친한동훈계 의원을 징계하려는 게 아니라 반장동혁계를 모두 징계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김현정]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징계를 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사퇴하는 게 상식적이잖아요. 이번 지방선거,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자당에서도 그런 평가들이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징계라는 것은 당의 기강을 잡으려고 하는 것인데 그 기강을 잡으려고 하면 그 기강을 잡는 사람이 권위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식물 대표라는 얘기를 듣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징계 정치를 하는 것은 본인을 지지하는 극우 강성 당원들 있잖아요. 당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정치 쇼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징계할 때 보면 김재섭 의원이라든지 김용태 의원이나 우재준 의원 같은 경우는 제가 봤을 때 징계는 못할 것 같고. 그건 표현의 자유잖아요. 비판하는 게 뭐가 잘못된 것입니까?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건데 그거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당연히 가처분 인용될 것이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이고, 다만 친한계 의원들과 관련해서는 명백하게 무소속 후보를 도왔다는 그런 것들에 대한 해당행위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히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원들 또는 정치인들 중심으로 핀셋 징계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다만 그 징계 이후에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더 공고해질 것이냐. 그건 변론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권위가 없는 상태에서의 징계이기 때문에 오히려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론은 더 분출될 것 같고. 그동안 중심을 잡았던 정점식 원내대표라든지 최고위원 중에 두 분 있잖아요. 두 분에 대한 사퇴 압박도 훨씬 더 강해질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장동혁 대표한테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들어온 화면이 있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도중 광주제일고와 해당 지역을 조롱하는 구호를 외친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일고를 찾아서 사과를 했는데요. 관련 화면이 지금 들어왔습니다. 보여주시죠. 배재고 학생들이 광주일고 강당에서 사과문을 낭독했습니다. 앞서 배재고 학생 야구선수들과 학부모, 교직원 등 모두 80명이 광주일고를 방문했는데요. 지금 학생들끼리 인사를 하고 또 사과문을 낭독하는 모습, 30여 분 동안 화해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오늘 오전에 광주를 찾아서 피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내용을 전해드리면요. 야구부 주장이 낭독한 사과문에서 저희가 광주에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불편하셨을 텐데 귀한 시간 마련해 주신 광주일고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말문을 뗐고요.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들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광주일고 선수들과 학부모님, 또 광주시민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선수가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야구를 떠나서 인성이나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다시 한 번 배우게 됐다고 말을 했습니다. 저희 선수들의 좋지 않은 발언,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받고 계신다. 항상 마음속 깊이 반성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감독과 또 주장 선수가 손편지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금 사과문을 낭독한 모습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 감독도 선수들의 지역 비하 응원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임을 인정하면서 학생들을 잘 이끌고 가르쳐야 할 지도자로서 책임이 가장 크기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5.18 광주묘역도 참배했는데 이 소식도 화면이 들어오면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국민의힘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조문 정국이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모습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장동혁 대표의 가족상에 한동훈 의원이 조문을 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사실상 첫 조우를 하게 됐는데요. 지금 관련 화면이 나가고 있습니다. 한동훈 의원, 10여 분간 머물면서 위로를 전했고요. 장 대표는 와줘서 감사하다며 한 의원이 채워준 술잔을 비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자리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동석한 것이 기사화되면서 정치적 해석을 낳았는데요. 평소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의원 등을 비난해왔던 주현철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은 한 의원이 유족과 사전 조율 없이 빈소를 찾았다며, 10분 만에 사라진 불청객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한 의원이 부산 행사 축사 일정까지 취소하고 부산에서 상경해 조문한 것인데, 이걸 두고 왜 문상 왔냐고 비난하는 것은 저질스럽다고 반박하며 감정 싸움이 격해진 모습입니다. 일단 빈소가 차려졌고 조문을 받은 상황인데 원래 사이가 안 좋던 사람도 조문 가서 위로하고 이게 인지상정 아닙니까? 이게 왜 논란이 되는 거죠?

[김재섭]
이게 정치적으로 너무 해석이 과잉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사실 정치적인 이해득실 문제나 정치적인 관계를 떠나서 보통 관혼상제라고 불리는, 웬만하면 다 참석을 하거든요, 정치인들이. 관행적으로 그래 왔습니다. 저도 앞서 장동혁 대표를 비판했습니다마는 제 가족상이 있을 때도 장동혁 대표가 온 바가 있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장례식이 있어서 다녀왔거든요. 그것이 언론에 당연히 알려질 내용도 아니고 알릴 필요도 없는 상태에서 굳이 막지 않는다고 하면 으레 가는 것이 정치인의 예의도 인간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아무래도 예를 들면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 간의 정치적인 격화 문제, 지지층 간의 격화 문제로 더 비약되다 보니까 안 좋게 비춰지는 것 같기는 한데. 예를 들면 당권파라고 불리는 몇 분들이 이걸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을 해서 비판들을 하시는데 저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누군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장례식에 방문해서 그걸 언론에 알렸다,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그것도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래도 조문 온 사람에게 저런 식으로 막말하는 건 그건 정치를 한참 벗어난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장동혁 대표, 안타까운 가족상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는 정치인들 스스로가 자중자애하면서 위로할 것은 위로하고 정치적으로 부딪칠 것은 부딪쳐야지 이걸 섞어서 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장동혁, 이준석, 한동훈. 세 사람이 앉은 것만으로도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가족상에 조문을 간 거잖아요. 이것에 대한 비판은 어떻게 보세요?

[김현정]
정치적인 해석은 다 할 수 있죠. 그런데 가족상까지 당의 대변인들이 저렇게 지적하고 비판하고 있는 것은 지켜야 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거죠. 아무리 정치가 거칠어도 지켜야 할 인면수심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런데 너무 과도한 정치적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가족이 상을 당했을 때 가는 것은 오히려 사이가 안 좋았을 때 그런 걸 통해서 또 사이를 회복하는 기제로도 사용하고 있는 거거든요. 아무리 친한계와 장동혁 대표 측 간의 감정을 골이 깊었다 하더라도 이렇게 가족의 상까지 정쟁화시키고 비판하는 것은 제가 봤을 때는 그건 사람으로서 도리는 아닌 것 같아요.

[앵커]
조문을 간 것이 일종의 화해의 제스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김현정]
그런 해석들은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거죠. 여러 가지 정치인들의 언행이나 이런 것들은 늘 해석이 따르는 거잖아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 이런 것들도 각자의 영역에서 해석할 영역이지만 조문을 간 것을 가지고 조롱하고 선 넘는 비판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것이죠.

[앵커]
조문 간 것은 그 그대로 해석해야 한다는 두 분의 말씀 들어봤습니다. 앞서 속보로 전해드린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배재고 학생들이 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하는 등 학생들 사이에선 해결책을 찾고 있는 모습이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특히 "5·18이 성역이 됐다"고 발언한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여당 내 사퇴 목소리가 거셉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닙니다. 역사에 대한 모독입니다. 청와대는 엄중 경고했지만 경고로 끝낼 사안이 아닙니다. 이병태 부위원장은 하루빨리 자진 사퇴하기 바랍니다.]

[앵커]
박지원 의원도 "흙으로도 못 돌아갈 전두환을 참배하며 천하에 용납 못 할 전두환식 기본권을 바치고 사라질 것을 촉구한다"는 격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반면,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관계가 있나" "배재고 학생들과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응원 화환을 보내며, "생각에 수갑을 채우는 나라는 어디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이 사과문을 낭독하는 화면을 보여드렸는데 이렇게 선수들 사이에는 해결책을 찾는 것 같아요. 지금 사과문을 낭독할 때 교장선생님도 울고 학부모들도 눈물을 흘리고 이런 장면들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김재섭]
배재고 학생들이 명백하게 잘못했고 여기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를 해야 되는 지점이고 그런 의미에서는 사과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걸 지나치게 쟁점화하고 정쟁화하는 느낌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병태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제가 표현을 보니까 그런 거더라고요. 5.18 민주화운동 자체에 대해서 누가 존중하지 않겠느냐. 그건 너무 당연한 일이거든요. 그건 모든 정치인들이 당연히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민주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기점이다, 여기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굉장히 극단적인 이상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마 다 동의가 될 겁니다. 다만 이병태 부위원장이 한 얘기는 다만 그걸 통해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것은 안 된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표현의 자유인데 그런 것까지 위축시켜서 되냐라는 의견을 내놨던 것이고 이후에 청와대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경고 조치를 하니까 입장 바꿀 생각 없다고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제가 조금 전에 기사를 보고 왔는데 그런 것 아닙니까. 조금 전에 박지원 의원이나 최고위원들 일제히 나서서 다 비판을 하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되묻고 싶은 것이 그렇게 모든 것에 대해서 비판을 차단하고 토론이나 어떤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것이 과연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5.18 민주화정신인가, 저는 여기에 대해서 한번 되묻고 싶습니다.

[앵커]
앞서 속보로 전해드렸지만 청와대에서 이병태 부위원장에 대해서 사퇴를 권고했거든요. 그럼 이제 스스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큰데 청와대가 통합 인사로 보수 진영에서 쉽게 말해서 스카우트해 온 인사였잖아요.

[김현정]
지금 국민통합 차원에서 영입한 인사인데 5.18와 관련해서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민주주의라는 상징성이 있어서 진영과 상관없이 존중받아야 하는 숭고한 정신이지 않습니까, 민주주의의 상징이기도 하고. 그래서 헌법전문에 수록하자라고 여야 공히 대선 공약으로 하기도 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국민통합 차원에서 영입한 인사가 그거에 대해서 정면으로 5.18이 성역이냐, 혹은 징계가 북한식 같다,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것이죠.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것도 무제한 권리가 아니잖아요. 국제인권규약상에도 이렇게 혐오나 조롱하는 표현들에 대해서는 법으로 금지하라라고 되어 있고 그것은 국내법의 효력까지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국민통합 차원에서 영입한 총리급 인사가 저렇게 막말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표현의 자유 한계를 일탈한 것이다라고 보여지고, 지금 저분이 2년 임기제로 들어오신 분이라서 중간에 해촉할 수가 없답니다, 본인이 사퇴하기 전에는. 그래서 청와대에서도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도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다시 또 반박하는, 그런 표현들을 하니까 부득이하게 사퇴를 권고하는 지경까지 와 있는 것이죠. 저도 페이스북에 사퇴하는 게 맞다라고 올렸는데. 왜냐하면 저분은 공직자잖아요. 개인 교수로서의 자기의 주장이나 이런 것들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공직자로서는 저렇게 하면 안 되죠. 공직자로서는 이미 우리 대한민국 국가에서 공인된,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 반대하는 식의 표현들을 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라고 생각하고 저는 지금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퇴 관련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배재고 학생들이 광주 찾아가서 사과문 낭독하고 이런 모습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또 배재고에 응원 화환을 보내면서 생각에 수갑 채우는 나라가 어디 있냐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이건 본인이 긴급체포됐을 때 수갑 찼던 것을 연상시키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재섭]
배재고 논란이 계속 정치인들이 왈가왈부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초반에는 관련한 메시지를 냈거든요. 6개월 중징계를 내린다고 해서 사실 그렇게 할 일이냐. 특히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명백하게 잘못을 했고 과오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이들이 교정하고 잘못하고 스스로 배우고 새로운 정보를 찾고 해야 되는 기회를 줘야 되는데 당장 징계부터 하고 정치권이 나서서 야구부를 해산해야 하느니, 이렇게 하면 되겠느냐라는 비판을 한 바가 있습니다마는 이후에 배재고 학생이나 이들이 잘못을 계속 시인하고 있고 실제로 오늘 가서 사과도 한 만큼 여든 야든 이 문제에 대해서 한발짝 물러나서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한발 물러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표현 논란'이 대중문화계로도 번졌습니다. 인기 걸그룹 멤버 발언이 '일베식 표현이냐'를 두고 인터넷이 뜨거운데, 화면 함께 보시죠. '중소 아이돌의 기적'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가 일본인 멤버 미나미 고향 집을 찾았는데, 장롱 속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다는, 이 장면이 논란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유튜브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여기 뭔가 덜컹 소리 났는데? 어 뭐야) 뒤에서 뒤에서 (무섭노)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

[앵커]
이를 두고 부산 출신인 조국 전 대표가 "일베는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며 일베와 부산 말투 구별법을 올리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조국 전 대표가 뜬금없이 경상도 사투리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 사투리 쓴 겁니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께서 성역이 아니라 여느 전직 대통령처럼 추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요즘 인기 많은 아이돌 리센느의 원이가 무섭노라고 물어봤는데 이 노를 붙이는 게 일베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이다, 조국 전 대표는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그런데 언뜻 들으면 그냥 사투리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저게 무섭노라고 했던 거에 대해서 그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노자를 붙였던 그건 맞는 팩트인 것 같아요. 그런데 노자 붙였다고 해서 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것이냐, 이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 가수가 평상시에 일베 같은 표현을 했는지 여부도 전혀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저 표현 하나 가지고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보여지고 조금 전에 김재섭 의원께서 얘기한 것처럼 일베 문화, 이런 혐오와 조롱 이런 문화는 없애는 쪽에 정치권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 거기에 참전한다라고 하면 자꾸 일베들이 오히려 더 바라는 바 아니겠습니까? 점점 더 판이 커지고 확대 재생산되잖아요. 그러니까 정치인들은 대단히 저런 것들에 대해 절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실은 대단히 걱정스러운 게 뭐냐 하면 전교조에서 교사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극단적인 혐오 표현을 교실에서 목격한 교사들이 80.2%랍니다.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제재를 하지 못한대요, 보복 때문에. 이런 문화들을 교육 당국에서 바꿔줘야 되잖아요. 그런 노력들. 그리고 사실은 일베 문화가 처음에 MB 정부 시절에 국정원의 댓글을 다는 댓글단을 운영하면서 5.18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이런 것들로 시작해서 계속 리박스쿨로 이어져 왔던 거잖아요. 학생들과 청소년들한테는 하나의 밈처럼 돼서 문화가 돼버린 이런 현상들, 이것들을 어떻게 수정하고 교정하고 바꿀 것인가, 이런 고민들을 정치권이라든지 교육 당국에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고 지금처럼 저렇게 저런 거 가지고 정치인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처사 같아요.

[앵커]
전도유망한 연예인에게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 일베 구별법을 조국 전 대표가 들이댄 건데 조국 전 대표가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니냐, 일각에서는 이런 비판도 하더라고요.

[김재섭]
저는 그렇게 봅니다. 어지간히 할 일 없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이 정도면 병이다, 저는 그 생각도 듭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었는데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어떤 극단적인 사상에 사로잡혀서, 그리고 극단적인 정치 진영에 매몰돼서. 그러다 보니까 모든 것이 다 정치로 보이고 모든 것이 내 적 아니면 내 편으로 보이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조국 전 대표가 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될 정도로 나서서 할 것과 안 할 것이 있는데 이건 너무 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우리가 5.18 관련 논란 이야기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배재고 학생들이 명백하게 잘못한 게 맞고 거기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한두 마디 하는 것, 저는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양보해서. 그렇지만 아이돌이, 심지어 그분이 거제 출신이어서, 영남 출신이어서 충분히 쓸 수 있는 말들을 방송 중에 은연중에 했다고 그걸 딱 일베로 찍어서 일베 몰이를 한다? 그건 조국 전 대표가 극단적인 망상 수준으로 간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이것은 병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잠시만요.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의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과정에 제기된 각종 의혹 등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팀장에는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 홍장득 총경을 임명하고, 본청 중대범죄수사과 팀장 및 수사관 6명을 추가 투입해 총 27명 규모로 특별수사팀을 편성할 예정입니다.특별수사팀장에는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을 배정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5월 민주당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원주 씨가 이번에는 보수 성향 단체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 '한미동맹단'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우산혁명 집회'를 개최했는데, 영상에는 전원주가 현장에 참석한 모습도 함께 담겼습니다. 영상 속 전원주는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모스 탄 교수의 연설을 듣고 있습니다. 전원주 씨는 앞서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충남 공주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 등장해 정청래 대표에게 '엄지척' 하며 민주당 지지 의사를 보인 바 있어, 어떤 사유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민주당 유세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원주 씨, 이번에는 극우 성향 단체 집회에 나간 모습이 포착됐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김현정]
저도 모르겠네요. 아는 분들이 부탁을 해서 가셨나요? 저도 정확히 자초지종을 모르겠어서. 그런데 지난 지방선거 때는 분명히 민주당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다시 또 여기를 갔는데. 아마도 이번에 부실투표 논란과 관련해서 워낙 국민적인 이슈가 되고 관심이 높으니까 그런 거에 대한 강의를 한다고 하니까 한번 들으시러 간 것 아닌가, 이 정도로 생각이 되네요.

[앵커]
그래서 일각에서는 전원주 씨가 중도이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 집회에도 갔다가 또 극우성향 집회에도 갔다가 그런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더라고요.

[김재섭]
제가 보기에는 제 입장에서 보면 정청래 전 대표도 굉장히 극단적인 사람이고 시위 현장에 있는 전한길 이런 사람도 굉장히 극단적인 사람들인데 아마 기계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극단적인 곳을 골라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듭니다. 하여튼 특히 전한길이나 모스 탄 저런 분들은 제도권 정치 내에서 인정할 수 없는 망상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오해들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분들의 이야기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는 건 너무 많이 밝혀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특히 최근에는 주식 투자를 잘했다라는 이유로 세간의 입장을 많이 받으시는 분이다 보니까 그게 정청래 전 대표든 전한길이든 시민께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분들은 그래도 조심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 일베 논란도 워낙 많았으니까 진중권 교수가 우리 사회에 극과극만 남았느냐, 이런 분석도 하던데요. 같은 맥락에서 해석해야 할까요?

[김현정]
정치적 양극화가 정말 심화되는 것 같아요. 저도 무슨 의견을 내면 어느 순간 좌표 찍기가 돼서 막문자폭탄 같은 게 오고 그래서 어떤 의견을 내는 것도 조심스럽고 그런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누가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그런 것들을 중화시키는 노력들을 다 같이 해야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희가 정치를 하는 이유도 국민들이라든지 국가가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라고 하면 너무 정쟁적인 그런 거 가지고 서로 공방할 것이 아니라 민생이나 경제, 이런 것들을 누가 더 잘 살피느냐 이런 경쟁을 하는 문화로 서로 노력이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속보가 들어와서 저희가 국민의힘 주제를 많이 다루지 못했는데 마지막으로 이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가 해당행위자는 영구 복당 불가하게 해야 한다, 이런 극단적인 말까지 했잖아요. 만약에 이 징계가 현실화되면 그러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예정이세요?

[김재섭]
그건 천차만별일 것 같은데요. 일단 징계 국면이 시작되고 어느 수준으로 어느 대상까지 징계를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큰 해당행위를 했다, 말 그대로 당의 존립을 흔들 만큼의 중요한 큰 해당행위를 했다고 하면 복당 불가능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것이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기준에서, 장동혁 대표 개인의 입장으로 판단해서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누군가를 제명하기 위해 하는 징계라고 한다고 하면 사실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많은 의원들이 이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하고 반발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심지어 정점식 대표를 비롯해서 많은 현역 의원들, 나아가서는 중진 의원들조차 이런 식의 징계 정치로는 우리가 절대 나아갈 수 없다고 이야기한 바가 있기 때문에 아마 무분별한 징계가 있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형태의 징계가 있으면 당내 반발이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리는 저 화면이 징계요청서예요. 저걸 잘 보면 당협위원장들도 있고요. 송영훈 변호사, 저기 보이는 이름들을 보면 김성태 전 의원도 있고요. 오세훈 시장이 포함됐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김재섭]
그러니까 그냥 아무나 막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게 다 징계 요청이라고 하는 것은 당원 내지는 일각에서 징계를 해 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이고. 윤리위에서 저 내용들을 바탕으로 판단을 해서 이것이 징계 사안이다 아니다 판단하는 작업은 남아 있는 것 같고요. 저기 이름이 징계 요청이 올라간 사람들이 다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저도 있을 것 같은데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징계 규모가 얼마나 될지 징계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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