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노 적통' 논쟁...국힘, '징계 예고'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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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친노 적통' 논쟁...국힘, '징계 예고'에 술렁

2026.06.29.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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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재건축론' 이후 여권 내부 갈등 내전 수준
정청래 "100% 허위 사실 유포…사과하시기 바란다"
최고위, 장동혁 거취 두고 또 '쑥대밭'…갈등 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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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유시민 작가가 이른바 '재건축론'을 꺼내 든 뒤, 당의 주인이 누구인지, 정통성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징계 정치'가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최고위에서 또 한바탕 홍역을 치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의 정통성 논쟁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오늘 포문을 연 건 잠재적인 당권 주자로 꼽히는 6선 송영길 의원입니다.

송 의원은 노사모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이라며 연일 '노무현 정신'을 외치는 정청래 전 대표의 이른바 '친노 적통' 주장이 허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송 영 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라디오 '전격시사') : 정청래 대표는 완전히 노무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 했어요. '노무현 적통' 이런 걸 따지면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청래 후보는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자 정청래 전 대표가 즉각 SNS를 통해 100% 허위 사실 유포다, 당연히 애도하고 참석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송 의원은 다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한 거'라고 해명했는데, 사과는 없었습니다.

최고위에 참석한 '친청계' 의원들은 오히려 김민석 국무총리가 검찰 개혁 관련 허위 사실을 흘렸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 2차 검찰 개혁안 처리를 제안했지만 당 요구로 연기했다'는 취지의 김 총리 주장이 맞느냐고 따져 물은 겁니다.

양측 갈등이 봉합은커녕 악화일로로 치닫자 당 내부에서는 참여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가 떠오른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징계 재개'를 예고한 뒤 뒤숭숭하죠?

[기자]
징계 위협은 일종의 '블러핑 전략' 아니겠냐,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6일, 잠시 소강상태던 당 윤리위원회가 회의 재개를 예고한 건데요.

윤리위 관계자는 YTN에 구체적 징계 대상 등은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친한계를 넘어 김재섭 의원 등 '친오세훈계' 의원까지 징계하면 자칫 분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당내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갈등을 여과 없이 드러냈는데요.

공개 충돌 장면, 보겠습니다.

[우 재 준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당내 구성원들이 다 적으로 보이면 저는 리더를 그만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원팀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장동혁 대표님 내려오셔야 합니다.]

[김 민 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공개석상에서 할 얘기 안 할 얘기 구분하라고 몇 번을 얘기하는데! 그리고 본인들 그렇게 책임감 강하다고 사퇴, 사퇴 얘기했으면 사퇴하세요!]

또 조직부총장, 강명구 의원이 메신저로 징계대상자 관련 논의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최고위가 열릴 때마다 충돌이 반복되고 있지만, 당권파와 소장파 할 것 없이 입장은 완고하고, 당장 뾰족한 탈출구도 모색하기 어려워 한동안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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