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과 한몸" 외치며 사퇴한 정청래...첫 만남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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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과 한몸" 외치며 사퇴한 정청래...첫 만남은 문재인

2026.06.24.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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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 대표직 사퇴…연임 도전 수순 돌입
'이재명' 36차례 언급…"명청, 한 몸 운명 공동체"
사퇴 뒤 '딴지일보' 글…첫 행보는 문재인 회동
도서전 행사 참석차 상경한 문, 예고 없이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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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임기를 두 달 앞두고 전격 사퇴하며 연임 도전 첫발을 뗐습니다.

자신은 이재명 대통령과 한몸이라며 연거푸 몸을 낮췄지만, 사퇴 이후 첫 행보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책임론을 고리로 친명계의 불출마 압박이 몰아쳤지만 정청래 대표는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대표 시절, 이재명 대통령 연임 전례에 따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의결 직전 사퇴하며 사실상 연임 도전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의 최고위원 주재 회의는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출마 선언 같았던 17분의 마무리 발언에서 정 대표는 대통령 이름을 무려 36차례 언급하며 '명청'은 한 몸 공동체라고 못 박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합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지킵니다.]

임기를 두 달 남기고 사퇴한 건데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거냐는 물음엔 거듭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썼고 첫 공개 행보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국제도서전 행사에 문 전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에 사전 약속도 없이 '깜짝 방문'한 건데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셔 온기를 느꼈다, 등을 토닥여주셨다는 게 정 대표 설명입니다.

사퇴 일성에서 노무현 정신과 개혁 정체성을 천명했다는 점과 엮어 보면, 친노·친문 세력을 끌어안겠단 의지를 표명했단 해석이 나옵니다.

물론, 친명계는 여전히 불출마를 종용하고, 친청계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배의 선장이 둘일 수 없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호의 선장이시고요. 저희 민주당호의 선장은 정청래 당 대표이십니다.]

목소리를 아끼던 의원들도 지금은 선당후사가 먼저라며 일보 후퇴를 제안하고 있지만 사퇴 배수진까지 친 이상 정 대표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봐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차기 당권 유력 경쟁자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은 6말 7초쯤 링에 오를 거로 전망됩니다.

그때쯤 민주당 당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 경쟁 과열이 지지율 하락세를 부추길 수 있단 우려도 여전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윤다솔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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