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ON] 이 대통령 “당정, 갈등 있는 듯 보여도 더 잘되기 위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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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ON] 이 대통령 “당정, 갈등 있는 듯 보여도 더 잘되기 위한 과정”

2026.06.19.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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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준일 정치평론가,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 ON' 김준일 정치평론가,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합니다. 어제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청와대에서 열흘 간의 순방 성과를 브리핑했는데 듣고 오시죠.

[이재명 대통령 : 제가 지금 막 졸리는데 시차 때문에 그런 건가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일부러 만찬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과 저, 이렇게 자리를 얘기할 거리가 많을 것 같아서 일부러 그랬다고 저한테 생색도 내셨는데… 며칠 전에 김정은 위원장하고 함께 뜰을 거닐던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그 말씀도 하시더군요, 자기가 올렸다고. 저한테 (북미관계) 방법이 뭐냐, 이런 것도 물어보셨어요. 제가 말씀드린 거는 (중략) 결국 북핵 문제다. 체제 안전의 문제다. 제재와 압박이 효과가 없다, 이제는. 이제는 늦었다,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막을 수가 없다….]

[앵커]
시차 때문에 졸린 거 같다면서 직접 순방 성과를 브리핑했습니다. 정국 현안 얘기할 때는 잠이 확 깨는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어떤 점을 직접 얘기하고 싶어서 기자회견 형식을 갖췄을까요?

[김준일]
오늘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G7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 지지선언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관심이 있는 게 밝혀졌잖아요. 그런데 저는 내용보다도 이 기자회견 자체가 주목이 많이 됐습니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와서 기자회견을 한 건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이에요, 지금까지. 이례적이고 이걸 뭐라고 하냐면 네티즌 용어로 답내뛰라는 게 있거든요. 답답해서 내가 뛴다. 하도 기사가 안 나오니까 국내에서 다 당청 갈등, 정청래 대표 연임 도전 이것만 나오니까 굉장히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의 기자들이 가서 기사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못 받으니까 기자회견을 해서라도 이거를 굉장히 중요하게 의제를 끌어올리겠다. 그리고 현안에 대해서 내가 말을 해야겠다, 이거 자체가 의미가 있지 않았나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답답해서 내가 뛴다. 답내뛰 때문에 직접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이게 껄끄러운 당청관계 때문이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관련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지금의 민주당과 청와대의 관계, 엄청난 갈등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잘되기 위한 과정이다. 그럼 엄청난 갈등처럼 보이는 건 대통령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계시는 건가요?

[김영우]
그렇죠, 인정을 했고. 오늘 대담에서 얘기한 내용은 해외순방 중에 SNS를 통해서 대통령이 했던 내용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특히 정부 여당이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강한 논조로 SNS에서 오늘 내용을 그대로 적었었거든요. 오늘 재차 강조한 겁니다. 이것은 소위 민주당 진영 내에서 있는 갈등. 특히 정청래 당대표에게 하는 얘기였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당으로서는 보다 폭넓고 포용 있게 해야 하는데 너무 우리 편, 다른 편 가르고 너무 협소한 정치를 하고 있단 말이죠. 이것은 재차 강조한 것이고. 그런 면에서 갈등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게 온 국민이 더 확실하게 느껴진 것 같고. 결국 8월 다가오는 민주당 전당대회도 대통령의 지금의 기분, 사실은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입니다. 아쉬움이 적나라하게 나오고 있어서 이런 긴장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민주당 내에서 펼쳐질지. 특히 전당대회 때 말이죠. 그게 기대도 되고 염려도 됩니다.

[앵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저들은 왜 저렇게 싸우는 거야라고 경고장을 보낸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 갈등, 원수처럼 싸워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했거든요.

[김준일]
대통령이 말씀하신 전체적인 내용이 단어를 보면 포용적이 돼야 되고 개방적이 돼야 하고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한다 이런 얘기들을 했거든요. 그리고 경쟁의 핵심은 국민의 지지다. 그래서 특정 지지층만을 보는 게 아니라 정치는 현실이다. 이런 맥락을 보면 아까 김영우 의원님이 말씀하셨지만 막스베버의 책임논리, 그거를 이번에도 강조한 건데. 돌려서 말했지만 정청래 당대표 지금 특정 지지층에만 딴지일보 게시판에만 관심이 있지, 민생, 경제 이런 거 챙기는 거 맞아? 이렇게 얘기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 지지율 떨어지고 정부 지지율도 떨어지는 거 아니야. 아주 점잖게 당대표를 꾸짖었다. 속된말로 돌려 깠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친청, 친명 간에 멸칭으로 싸우고 이런 현상들을 말한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당청갈등> <명청갈등>이 부각되면서정청래 대표의 속내는 여전히 복잡해 보입니다. <<"힘들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냐>>며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시를 읊기도 했는데 정 대표의 이른바 폴더인사를 두고여권 내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대통령은 이런 의전을 정색하고 싫어한다, 정 대표의 현란한 정치 기술은 솔직히 별로라며 제발 그러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선 정 대표가 연임 도전을 포기하면 대통령의 당무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어,정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강득구 의원이 받은 문자메시지. "역대 어떤 당 대표도 이렇게 책임지지 않는 분은 처음"이라는 정청래 대표를 겨냥하는 내용이 포착됐습니다. 또 문자가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거예요. 정청래 대표 비판하는 문자메시지가 포착됐는데 이것도 우연일지 의도적일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확실히 100% 알 수는 없지만 저는 의도됐다고 봅니다. 이런 시국에, 이런 시국이라면 충분히 뒤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걸 알거든요. 이런 사건이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저것은 정청래 대표를 향한 의도성이 다분히 있다 생각을 하는데 그만큼 심각한 것이죠. 그래서 지금 6. 3 지방선거 책임 문제를 둘러싸고 역시 명청갈등이 아주 심화되고 있잖아요. 이건 갈등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대첩이죠. 그리고 아무리 대통령 귀국 환송인사에 나가서 폴더인사를 했다고 하더라도 아마 큰절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은 마음이 풀리지 않았을 겁니다. 이겨야 될 곳에서 졌는데 마치 승리한 것처럼 바로 당대표가 6. 3 지방선거를 평가했단 말이에요. 거기서부터 완전히 이재명 대통령은 아마 굉장히 속이 상했겠죠.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해야 될 게 많죠. 민생도 챙겨야 하고 뭣도 해야 하고. 하지만 공소취소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공소취소라고 하는 당면 문제도 당의 입장에서, 특히 86운동권 세대를 중심으로 하고 지금 당대표인 정청래 대표는 검찰개혁, 검찰청 폐지, 그다음에 검찰 보완권 완전 폐지에 몰두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대목에서 대통령하고 의견이 달랐던 거죠. 대통령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래도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부드럽게 공소취소를 해도 해야 되는데 오히려 이것을 당에서 막고 있는 거다라는 판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것이 단순한 명청갈등이 아니라 청 옆에, 뒤에, 앞에는 여러 86운동권 출신의 기득권 정치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쉽게 끝날 명청갈등은 아니다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어제 이재명 대통령에 폴더인사를 하고 나서 의원총회에 가서 힘들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나. 그러면서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를 읊었거든요. 흔들리며 피는 꽃이잖아요. 꽃은 핀다는 거니까 나는 결국 연임 도전하겠다 이런 의지를 드러낸 거다 이런 분석이 많아요.

[김준일]
모든 시그널들이 다음 주 정도에 사퇴하고 연임에 도전하는 걸로 나오는데 아까 전에 친정청래 쪽에서 얘기한 게 만약에 정청래 대표가 출마하지 않으면 대통령의 당무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 이거 친명들이 난리가 났어요. 당무개입까지 협박이냐 이렇게 하면서 난리가 났고. 그래서 정청래 대표는 미운털이 박힌 것 같아요. 당내 의원들도 그렇고 무슨 말을 해도 곱게 보이지가 않는다. 오늘도 월드클래스, 세계적 지도자 이 얘기하고.

[앵커]
대통령 잘 뽑았더니 코스피 9000 시대가 됐다.

[김준일]
조롱한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본인이 친명인 척한다. 그래서 그냥 빨리 사퇴하고 도전하시는 게 차라리 당내 분란을 덜 일으키는 것 같다, 지금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폴더인사가 논란이 되니까 한동훈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이의 폴더인사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때가 윤한 갈등이 한참이던 때였고 폴더인사를 한 후에도 윤한 갈등은 지속됐거든요. 그래서 이런 폴더인사의 의미가 절치부심의 의미가 아니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김영우]
그때하고 경우는 다르기는 합니다. 대립각을 세우는 원인과 이유도 다르고. 그런데 기본적으로 인사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폴더인사 150도 절을 한들 여태까지 켜켜이 쌓여왔고 여러 가지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과정, 원인이 있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더 조롱하게 되고 속에서는 더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정청래 대표도 이번 8. 17 전당대회에 나오려면 내가 왜 나와야 하고 왜 해야 되고 하는 것을 솔직하게 당원들한테 국민들한테 얘기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때는 과거 이재명 지사는 자기는 생각하기도 싫다, 생각만 해도 싫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방송에 나가서 직접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와서 갑자기 월드클래스, 세계적인 지도자.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까요? 차라리 오히려 민생이라든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더 정청래 대표도 강조를 하는 게 더 나을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폴더인사는 너무 과했다는 의견 주셨어요. 사정이 복잡한 건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퇴 압박을 받아온 장동혁 대표가 어제 갑작스럽게 입원한 이후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 대표 측은 단식 후유증과 과로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사퇴 압박과 한동훈 의원 복당 이슈 등의 스트레스가 입원 원인일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한동훈 의원, 최근 장동혁 대표와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들과 포옹하고 악수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되고, 박대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전투표 폐지법>에 동참하기도 했는데,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의 <투샷>은 매번 무산됐습니다. 다만, 유영하 의원은 "지도부가 선거 패배에 책임지는 건 무리가 아니지만, 퇴원할 때까진 사퇴 이야기를 잠시 접어두자고 하는 등 계파 갈등 속에서도 사퇴 공방은 수위조절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아프다니까 쾌유를 빌어야겠지만 병상 버티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예전에 장동혁 대표가 거취 압박이 있을 때마다 24시간 필리버스터나 단식에 들어갔다 이런 예를 드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김준일]
몸이 안 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단식이라는 게 또 시차를 두고 과로하면 다시 올라올 수도 있고 최근에 낮밤을 가리지 않고 올림픽공원에 가서 집회도 계속 참여하고 또 정신적 스트레스도 계속 받겠죠. 그래서 당권파들 얘기를 들어보면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병원에 갔는데 눈에 실핏줄이 터져서 처음에 갔다고 해요. 그런데 거기에서 쉬는 게 좋겠다, 지금 상태가 안 좋다고 의사가 권유해서 실제 쉬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의원들 분위기도 아까 유영하 의원도 얘기했지만 너무 야박하게 몰아붙이기는 그렇다. 단식 때도 그랬잖아요. 앵커 말씀하신 대로. 장동혁 대표가 다만 말씀하신 대로 24시간 필리버스터, 단식 그리고 직 걸고 전 당원 투표. 이것도 한번 본인 거취 문제 있을 때 나왔고 그다음에 방미도 사실상 궁지에 몰렸을 때 가고 그랬잖아요. 승부수를 띄웠다고 보시는 분들이 당내에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언제까지 있을 거냐. 물론 이걸 정해 놓고 할 수 없는 건데. 금방 오지 않겠냐. 그러면 다시 재점화될 거다, 이렇게 보시더라고요.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 착한 정서상 아픈 사람한테 나가라고 못하잖아요. 그래서 사퇴 압박이 잦아드는 거 아니냐, 이런 예상이 나와요.

[김영우]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는데 여기에서 계속 더 독한 얘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데 결국 입원한다고 끝날 문제는 아니고 제가 볼 때 장동혁 대표가 과로, 스트레스, 피곤, 피로 겹쳤을 겁니다. 그렇지 않을 수가 없죠.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총회 때 사퇴 압박을 엄청나게 받았잖아요. 그러면 스트레스가 엄청 나죠. 그런데 그건 이해하면서도 결국은 지금 본인이 처한 또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을 잘 알아야 된다고 봐요. 이런 상태에서는 병원에서 나온 이후에 정말 당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많은 의원들이 사퇴해야 된다라는 의사표현을 직간접적으로 이미 했잖아요. 이런 상태에서 버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이런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퇴원과 동시에 거취를 표명하는 게 좋고. 그다음에 법과 제도적으로 당헌당규상으로는 선출직 중에 4명이 물러나야 본인도 물러나는 거지만 오히려 본인 스스로 먼저 물러나주는 게 국민의힘의 보수 개혁이라는 면에 있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그런 진로의 문을 열어주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본회의장에서 한동훈, 장동혁 투샷이 성사되지 않을까 기자들이 굉장히 기다렸다고 하는데. 장동혁 대표가 입원하면서 투샷은 성사되지 않았고요. 한동훈 의원이 어제 KBS 생방송에 나가면서 김대식 의원과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이 된 거예요. 김대식 의원은 장동혁 대표와 가까운 쪽이었잖아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장동혁 대표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 것 아니겠느냐,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김준일]
일단 투샷을 피하기 위해 입원을 했거나 그렇다고 보지 않아요. 왜냐하면 언젠가는 만나야 하는데 언제까지 피하겠습니까? 실제로 몸이 안 좋은 걸도 있고 집중포화를 피하는 건데. 한동훈 의원이 굉장히 많은 국민의힘 의원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친한계 쪽 얘기를 들어보면 본인에 대한 거부감, 반한 정서 이런 것들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인간적으로 접근하는 이런 게 있어서 최근에 김기현 의원이 주최하는 미래포럼 거기에도 가입을 했잖아요. 그런 식으로 한 명씩 한 명씩 접촉 폭을 넓히고 있는 거고 그게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수도 있죠.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당권파 쪽으로 얘기를 들은 걸로 보면 사퇴할 마음이 1도 없답니다. 1도 없다고, 내년 8월까지 간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대요.

[앵커]
장동혁 대표는 사퇴할 마음이 없지만 사퇴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출격한 걸까요. '장동혁 사퇴는 시간문제'라면서나는 보수 재건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승민 / 전 국회의원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지금 당장 이 재선거 이슈 가지고 장 대표가 버텨봐야 얼마나 버티겠어요. 저는 보수 재건에 정말 모든 걸 다 바치고 싶은데. 정공법은 전당대회를 하는 거죠.]

[조광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1 라디오 '전격시사') : 그분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분이라고….]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어제) : 책임을 지지 않은 지도부가 없어요. 처음 보는 철면피 같은 장면들인 거죠.]

[조광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1 라디오 '전격시사') : "물러나세요. 좀비 지도부"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그들의 정신적 구조, 뇌 구조가 저는 의심스러운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치 철부지, 미숙아들 그리고 외계어를 쓴다….]

[우재준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한국말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한테 '철없는 소리', '어린 놈' 이런 이야기까지도 하셨는데 외계어라는 표현도 그렇고 적절하지 않은 표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와 가까운 조광한 최고위원, 장 대표 사퇴하라는 사람들은 뇌 구조가 이상한 미숙아들이다, 이런 격한 표현이 나왔어요. 철벽 방어에 나선 모양이더라고요.

[김영우]
저런 강력한 저런 용어를 쓴다고 그게 방어가 되겠습니까?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나죠. 그래서 저래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철없는 소리라든지 외계인, 외계어 이런 말은 절대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한테든간에. 그리고 결국 정치는 책임이고 그다음에 또 더더군다나 선거 패배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건 당 지도부로서는 너무나도 중요한 거죠. 그런 건 당헌당규에 없더라도 관례화돼 있던 겁니다. 왜 예전에 기라성 같은 당 지도부, 대선배님들이 왜 그만뒀겠어요? 책임을 지는 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치는. 그리고 장동혁 대표도 선거 전에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그것도 말은 이상하지만 서울, 부산 지면 정치적인 책임을 지겠다. 그런데 부산은 본인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했는데 졌습니다. 서울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적극적으로 장동혁 대표하고 거리를 뒀기 때문에 당선이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완전히 진 선거거든요, 당대표 입장에서. 특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14:2면 명백하게 진 선거입니다. 광역단체장들 다 뺏겼잖아요, 웬만한 곳에서는. 그런데도 책임을 안 진다면 상식에 맞지 않죠. 책임정치에 맞지 않죠.

[앵커]
장동혁 대표에게 책임지라고 말하는 사람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눈에 띄는데 내가 보수 재건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오세훈 시장이나 유의동 의원 지원사격에도 나선 바가 있고 이 둘이 당선됐어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 이렇게 해석해야 할까요?

[김준일]
정치 재개 신호탄인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선거에서 유승민 의원이 소위 말하는 승리요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 지원유세를 간 곳은 대부분 다 당선되고 장동혁 대표가 간 곳은 다 떨어지고 이랬거든요. 그래서 유승민 효과가 아직도 있는 것이냐.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결국 보수 재건 이쪽에 본인이 힘을 쓰겠다는 건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장동혁 대표는 사퇴할 생각이 1도 없습니다. 그래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고 철면피네 철부지네 찌질이네 이런 얘기해 봤자 변하는 게 없어요. 그래서 결국은 지도부를 붕괴시키는 방법, 그러니까 현재 있는 김재원 최고, 신동욱 최고 이 두 분을 설득해서 무너뜨리는 방법밖에 없다.

[앵커]
신동욱 최고가 물러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잖아요.

[김준일]
어제 의총도 그렇고 계속 상황이 어떠냐면 침묵하는 다수가 있어요. 물론 장동혁 대표가 마뜩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한동훈 대표 물러나게 할 때처럼 이른바 물병도 좀 날아가고. 물병 뚜껑도 안 땄어요. 움직이지 않아요, TK 다수들이 그냥 관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하려면 결국은 TK, 그분들은 부르는 호칭이 언더찐윤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쨌든 당의 주류 이 사람들이 움직일 정도로 만들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장동혁 지도부는 무너지지 않는다.

[앵커]
장동혁 대표는 무너질 생각이 1도 없다고 취재를 하셨는데 어제 나경원 의원은 차기 당대표 출마할 거냐 이런 질문이 나오니까 내 경험이 당의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또 의미심장한 말을 했거든요.

[김영우]
저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안 물러나면 뭐. ..

[김영우]
나오는 상황을 기다리고 있겠죠. 하지만 지금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전당대회 상황을 억지로 만들 수는 없는데 저는 키를 의외로 김재원 최고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수석최고위원인데 먼저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여요. 또 최근에 굉장히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 오히려 김재원 최고가 그런 면에서는 TK 쪽에 계신 정치인입니다마는 그분이 굉장히 빠른 분이고 판단이 늘 빨라왔고 그래서 의외로 그분이 그만두면 신동욱 최고는 엄청난 압박을 느낄 겁니다. 오히려 그런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이 오히려 있다. 그런데 당장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지 않고요. 일단 장동혁 대표가 퇴원하고 나서 그다음에 선관위 국조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 병상에서 생각이 복잡다단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6. 3 지방선거 당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온 정이한 씨의 피습 자작극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테러범이 정 씨의 지인이었고 정 씨는 아버지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는 건데요,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거리 유세를 하고 있는 정이한 전 후보에게 음료수 컵이 날아들었죠. 30대 남성이 던진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진 정 씨는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사건 발생 전 정 전 후보와 컵을 던진 남성 간의 통화 기록이 드러나면서 자작극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는 정황을 포착했고, 논란이 확산되자 개혁신당은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테러범과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자작극이었다는 건데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김준일]
당세가 강하지 않은 개혁신당에서 일어났으니까 이 정도지 만약에 민주당에서 일어났다, 자작 테러가. 그러면 어떻게 됐을까요. 진짜로 난리가 났을 거예요. 정당에 대해서 지도부 총사퇴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굉장히 큰 문제고.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전화통화를 미리 했다는 거잖아요. 안 잡힐 줄 알았는지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안 볼 줄 안 건지. 너무 우습게 봤구나, 정치를. 엄벌에 처해야 될 것 같고. 정이한 씨 부친이 부산에서 굉장히 유명한 병원장이에요. 그래서 그 부친의 병원으로 간 거잖아요. 그분이 예전에 정치를 하기 위해서 출마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아들이 일종의 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이루는 이런 식으로 한 건데 개혁신당이 사실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으니까. 그래서 검증을 제대로 못했을 수도 있겠다. 갑자기 부잣집에서 내가 내 돈 써서 선거 할 테니까 공천 좀 달라고 하면 지금 상황에서 안 줄 수는 없었잖아요. 개혁신당이 이런 것까지 겹치니까 이번에 성적이 굉장히 안 좋거든요. 기초의원 100석을 노리겠다고 했는데 1명 됐어요. 진보당은 40명 됐고 원외인 정의당도 6명이 됐는데 1명 됐습니다. 그러면 완전히 외면을 당했다, 국민들한테. 그러면 당의 진로 이런 것들을 고민해야 되고. 결국 보수 재편할 때 같이 흡수합당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앵커]
이 일을 계기로 개혁신당이 정치적 위기를 맞은 것 같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런데 이런 자작극 테러 왜 했을까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걸까요?

[김영우]
인지도를 높여서 조금이라도 표를 많이 받고 싶었겠죠. 왜냐하면 개혁신당이 내세우는 특별한 메시지나 정책적인 특이함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부터 여론조사상으로도 수치가 굉장히 낮았어요. 조국신당에 비해서도 낮았고 그런데 제가 놀란 거는 선거에서 질 수는 있습니다. 작은 정당이 지기가 쉽죠. 우리나라는 거대 양당 시스템 아닙니까? 하지만 어떻게 지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작은 정당이고 지지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특히 청년 정당을 많이 주장해 왔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맞게 정말 옳은 목소리를 내다가 지는 거하고 저렇게 자작극을 하다가 지는 거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 아닙니까. 그리고 그 내용이 너무나 가당치 않아요. 너무 어이가 없어요. 젊은이들은 정치하지 말라는 얘기냐. 이건 젊은이들, 청년과 그렇지 않은 다른 국민들을 갈라치기하는 거란 말이죠. 그런 변명, 그러니까 자작극임이 드러나기 전에 당에서 나온 논평들이죠. 이것은 정말 안 될 일이고요. 앞으로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를 포함한 개혁신당은 당의 진로를 위해서 뭘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개혁신당도 피해자적인 입장이고 중대한 선거범죄에 대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는 점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준일 정치평론가,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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