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낮춘 정청래 "월드 클래스 대통령"...'입원' 장동혁 거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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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춘 정청래 "월드 클래스 대통령"...'입원' 장동혁 거취 압박

2026.06.19.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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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청 불화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을 잘 뽑아 코스피 9천 시대를 맞게 됐다며 거듭 '월드 클래스' 대통령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이틀째 입원 중인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내홍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막 끝났는데, 민주당 내 반응은 아직 안 나왔죠?

[기자]
네, 정청래 대표는 오후 공식 일정 없이 별도 장소에서 대통령의 순방 결과 브리핑을 지켜본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청 갈등설에 대한 질문에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면서도, 원수처럼 싸워선 안 된다, 경쟁이 아닌 전쟁을 해서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는 이론가가 아닌 실천가가 돼야 한다며 포용성을 강조했는데, 민주당은 아직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 공개회의에선 이 대통령을 거듭 치켜세우며 갈등설 진화에 집중했습니다.

정 대표는 코스피 9천 시대 개막을 두고 대통령을 잘 뽑았더니 나라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치켜세웠고, 순방 성과에는 또 '월드 클래스' 표현을 쓰며 재차 극찬했습니다.

다만 회의가 끝나기 전 추가 발언을 통해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콕 집어 말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예외적 보완수사권 허용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만일 정 대표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경우, 당청 갈등이 고조되는 건 시간문제란 관측이 많은데요,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구성되는 다음 주 거취를 밝힐 거로 보이는 가운데, 김민석 총리도 이르면 이번 달 말 총리직에서 물러나 국회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시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김용민 의원도 SNS에 내란재판을 사법 내란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공언하는 등 선명성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거취 압박을 받는 건 매한가지인데요, 지금도 병원에 있다고요?

[기자]
장동혁 대표가 과로로 입원한 지 이틀째인데요, 당무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내년 8월까지가 임기인 장 대표를 향한 당내 사퇴 요구는 계속되고 있는데, 다만 장 대표 입원으로 즉각적인 사퇴 압박은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입니다.

'친한계'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다음 주요 선거를 위해선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며 선관위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 가을 전에는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쇄신파' 김재섭 의원 역시 장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게 당내 다수 의견이라면서도, 병원에서 퇴원한 뒤 다시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장 대표가 퇴원할 때까지 사퇴 요구를 잠시 접어두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어제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돌연 보류한 안철수 의원은 지도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논쟁으로 정작 가장 중요한 근본 문제는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며, 수도권 낙선자들과 국민 목소리를 듣고 당 쇄신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당권파들은 여전히 거칠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가 지명한 조광한 최고위원은 사퇴는 '정치적 미숙아'들의 주장이자 뇌 구조가 의심된다면서 가을 사퇴론 역시 자기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엉뚱한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발족한 가운데 장 대표는 특검 추진과 재선거 특별법 추진으로 정면 돌파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또 퇴원 이후 당직 개편을 검토할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단 분석입니다.

당 내홍이 장기화할 거란 전망 속, 지도부 안에서도 퇴진 요구엔 동의하나 퇴로는 열어줘야 한다는 고심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앵커]
여야의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죠?

[기자]
네,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정하는 원 구성 협상이 계속 공전 상태입니다.

핵심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린데요, 오늘 아침 공개회의에서도 여야 원내지도부가 충돌했습니다.

주요 발언 각각 들어보시죠.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이 다시 법사위를 쥔다면 견제와 균형이 아니라 또 한 번 입법의 무덤이 될 뿐입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전반기는) 민주당 지배의 무소불위 국회였습니다. 국회 정상화의 시발점은 법사위를 다시 돌려주는 것입니다.]

다음 주를 원 구성 시한으로 못 박았던 민주당은 오늘도 끌려다니진 않겠단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법사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로 협상을 시도하고 있는데 원내에선 국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는 절대 내어줄 수 없단 기류가 강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공소 취소 특검'을 고리로 대여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최근 지지율 흐름을 고려할 때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단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수석이 오늘 다시 만날 예정이라 협상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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