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폴더 인사' 정청래·'응급실 입원' 장동혁...당 대표 셈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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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UP] '폴더 인사' 정청래·'응급실 입원' 장동혁...당 대표 셈법은?

2026.06.19.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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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 당 상황과 정치권 주요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이재명 대통령 귀국길 환영행사에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대표 모두 참석했는데 정청래 대표, 이른바 90도로 폴더인사를 했고요. 이재명 대통령 표정은 다소 굳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선웅]
어제 환송행사 관련해서 시간이 너무 짧아서 해석하기에도 큰 의미는 별로 없습니다. 특히나 만약에 순방길에 나서는 환송행사 같은 경우에는 그전에 대기실에서 환담도 있고요. 비행기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뭔가 표정들도 읽을 수 있고 대화도 있을 수 있고 이런데 마중행사 같은 경우에는 어제는 낮에 왔지만 저녁에 올 수도 있고 밤에 올 수도 있어서 굉장히 짧아요. 대통령께서 내리시자마자 악수하고 바로 차 타고 이동을 하시는 거거든요. 그것을 가지고 90도 인사니 누구는 75도 각도로 인사했니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다만 대통령께서 9박 10일 동안 외국에 나가서 이렇게 정상회담이랑 순방을 하셨는데 순방 성과에 대한 행보라든지 그런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야 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대통령과 당대표 간에 갈등이 어쨌니 저쨌니 이런 걸 가지고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한테 굉장히 면구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순방 성과보다는 갈등에만 집중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생각난다고 얘기했어요.

[신주호]
정청래 대표가 90도로 인사한 것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불만이 응축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게 겉으로 보기에는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표시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순방기간 중에도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사실상의 엄포, 이런 SNS를 많이 올리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에 대한 불만 표시이자 대통령이 이보다 더 나간다면 당무개입 여지가 다분하다는 경고로 봤습니다. 어제 보면 이재명 대통령은 급하게 빨리 지나가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면 정청래 대표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간 것 같아요. 청와대는 나오지 마라는 의사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괜히 김민석 총리와 더 얘기를 나눈다거나 그렇게 될 경우에 정치적 해석이 많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지만 대통령의 표정을 보면 상당히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라고 봐서 정청래 대표가 본인이 원해서 간 것으로 보이고요. 정청래 대표는 저렇게 겉으로는 90도로 인사를 했습니다마는 속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을 겁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해서 정청래 대표를 비토하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만약에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들의 표로 이어진다고 한다면 정청래 대표가 엄청난 타격을 입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 지금은 내가 대통령이니까 90도로 인사를 하지만 결국에 전당대회 과정을 한번 보자. 전당대회에서 내가 어떠한 결과를 얻는지 대통령께서 지켜보시라라는 식의 선전포고로 저는 봤습니다.

[앵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거다. 신주호 부대변인님의 개인적인 해석 들어봤고요. 그런데 정청래 대표 어제 환영행사 뒤에 참석한 의총에서 또다시 이 대통령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는데 이후 의원들과의 대화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인상 어디 있느냐. 도종환 시인의 시 구절을 인용했어요. 이건 또 어떤 의미일까요?

[여선웅]
대표께서 계속해서 월드클래스라느니 아니면 노무현 대통령 시계를 차다가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 시계를 찬 모습이라든가 이렇게 대통령에 대한 일종의 구애는 하고 있지만 또 어느 한편에서는 정권은 짧다든지 어제처럼 흔들리고 가는 게 인생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는 모습에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렇다고 하면 정청래 대표께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큰 뜻,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 기간에도 여당 대표의 방향성, 여당에 대한 책임론 이런 걸 많이 이야기하셨잖아요. 여당은 큰 그릇이 돼야 한다. 포용과 통합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약간 순응하는 메시지는 전혀 없고 보완수사권, 그동안 정부와 여당과 생각이 달랐던 부분들을 계속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니까 앞에서는 인사하고 뒤에서는 뭐하는 거냐. 이런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청래 대표가 내란 정국에서 법사위원장과 당대표로서 굉장히 잘 이끌었다고 봅니다. 소임은 충분히 잘하셨는데 정청래 대표에 대한 일종의 공격들은 당대표라서 공격하는 게 아니라 차기 전당대회에 정청래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대 진영에서 상대방에서 공격하는 것인데 정청래 대표가 계속 당대표 임기를 하고 있으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는 당원들이 당대표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러한 점들을 대표께서 많은 고민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빨리 사퇴 의사를 밝혀야 하지 않느냐, 이런 말씀이신가요.

[여선웅]
다음 주 정도에 사퇴하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은 더 빨랐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당대회 출마를 하실 거기 때문에 결국에는 전당대회 앞두고 감독이 선수처럼 뛰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임기 잘 마치셨기 때문에 빨리 사퇴하고 전당대회 준비하시는 게 지금의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이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무개입에 대한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내가 불출마하면 대통령에게 해가 된다. 이런 뜻을 내비쳤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여선웅]
그게 정청래 대표 측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언론 보도가 나와 있는데 저는 사실이 아닐 거라고 봐요.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 매우 부적절하죠. 본인의 출마와 대통령, 청와대와의 관계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지금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밝히신 여당에 대한 방향 설정의 의제 관련해서 거기에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전당대회에서 평가를 받으면 되는 것인데. 그 관련해서 나의 출마가 대통령한테 부담을 덜 덜어드리기 위해서 출마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인데. 사실이 아니지 않을까요?

[앵커]
이 대통령, 오늘 순방성과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여당을 향한 메시지가 또 나올 것인지, 어떤 메시지 예상하세요?

[신주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질문이 나올 것이고. 거기에 따라서 대통령이 어느 정도 수위의 입장을 내시느냐, 거기에 주목을 해봐야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통상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면 여야 대표를 초청해서 이번 해외순방의 결과를 공유하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불구하고 바로 이튿날 기자간담회를 열어서 혼자서 입장을 내겠다고 한 것 자체가 저는 여당을 향한 불만이 여기 담겨 있다고 봐요. 보통 여당 대표, 야당 대표를 모아놓고 이야기를 한 다음에 순방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히시는 것이 관례였고 통상적이었는데 그렇지 않고 대통령이 혼자 여신다? 그것은 뭐냐 하면 여당 대표와 같이 있는 그림조차도 만들어주지 않겠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청래 대표가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냐는 얘기를 한 것은 두 가지 차원이라고 봐요. 첫 번째는 약자 프레임을 강화하는 겁니다. 어제 90도로 인사를 했고 본인이 시련과 핍박을 받는다, 그거 아니겠습니까? 필연적으로 대중들은 강자와 약자 간의 싸움에서 약자 편을 들기 마련입니다. 동정표가 생기잖아요. 90도로 인사를 하고 대통령으로부터 온갖 모진 핍박과 겁박을 받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본인이 약자가 됐다라는 측면을 강화하는 것 같고. 동시에 도종환 시인의 시를 인용한 것 아니겠습니까? 도종환 시인은 다들 아시겠지만 문재인 정권 때 문체부 장관을 했던 분입니다. 친문 진영이에요. 그러면서 세력 규합의 차원도 있겠죠.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보면 정청래 대표는 이번 싸움에서 물러날 의지가 없다라는 것이 여실히 보이고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대통령으로부터 온갖 시련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강화함으로써 전당대회의 전략을 짜고 있다. 이번에 지더라도 전당대회에 나가서 무언가 정치적 역할, 견고한 지지세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지금 공고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민주당의 당청갈등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만한 대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브리핑에서 어떤 내용을 밝힐지, 어떤 메시지를 낼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얘기해 봐야 될 텐데 입원을 했더라고요. 많이 아픈 건가요?

[신주호]
단식투쟁의 여파가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 무리를 하신 것 같습니다. 여러 건강상 이유가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 입원을 하셨는데. 입원을 함으로써 지금 장동혁 대표에게 제기되고 있는 사퇴 촉구, 책임 논란 이런 것들로부터 단기간은 피해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이것이 입원이 길어지다 보면 지금 당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의견을 묵살하고 그런 것들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더 큰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건강 회복이 최우선입니다마는 하루빨리 건강 회복을 한 다음에 당무에 복귀하셔서 당내에 어떤 총의가 있는지 의원들은 어떤 중론이 모아졌는지 그것을 면밀하게 살피셔야 돌 때라고 봅니다.

[앵커]
어제 최고위 회의에서 우재준 의원이 가을 전에 가퇴했으면 좋겠다고 시점을 언급했는데 왜 가을 전이라고 못 박은 걸까요?

[신주호]
장동혁 대표에게도 시간적인 여유와 출구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어요. 우재준 최고위원이나 양향자 최고위원이 기존에는 당장 지도부 총사퇴하자 이렇게 했다가 입장이 한 발 물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분명히 의원총회 결과가 영향을 끼쳤다고 봐요. 의원총회에서 원내수석대변인이 나와서 브리핑을 하신 게 장동혁 대표의 사퇴 입장이 더 많았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거든요. 통상적으로 보면 특정인의 거취에 관한 문제거나 혹은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다고 에둘러서 국민들께 설명드리는 것이 원래 있었던 관례인데 그렇지 않고 원내대변인 차원에서 장동혁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면 저는 그것이 곧 당의 총의이자 중론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가 어떤 식으로 물러나느냐, 이것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말씀하시는 게 선관위 사태를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된다. 이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장동혁 대표에게도 사퇴를 할 만한 명분, 아름다운 마무리, 질서 있는 퇴진. 이런 분위기를 형성해 줘야 돼요. 그러니까 질서 있는 퇴진의 가장 큰 핵심은 뭐라고 보냐면 선관위 사태로부터 촉발된 국민의 참정권 훼손. 이 문제를 장동혁 대표 차원에서 어느 정도 해결한 다음에 마무리를 짓고 나서 사퇴를 해야지 장동혁 대표가 무언가 사퇴할 만한 명분이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재준 최고위원의 입장이 후퇴한 것은 장동혁 대표에게 시간적 여유를 줄 테니까 대표께서 사퇴할 수 있을 만한 본인의 정치적인 활로를 찾아달라는 요구로 저는 봤습니다.

[앵커]
요즘 정치권 상황을 보면 여야 간의 갈등보다 당내에서의 갈등이 더 치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한 난맥상 어떻게 보고 있나요?

[여선웅]
절대 장동혁 대표 사퇴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우재준 의원의 저런 발언들을 보면서 장동혁 대표를 몰아내려고 하는 세력들이 흰 손수건을 던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으로는 장동혁 대표를 사퇴를 못 시킨 거잖아요. 우리가 생각을 해 보면 장동혁 대표 사퇴 이야기는 굉장히 오래됐어요. 장동혁 대표가 지난번 미국 다녀왔을 때 그때도 지방선거 앞두고 도대체 뭐 하는 거냐, 사퇴해라. 그리고 지방선거 유세 오지도 말아라. 그런 이야기가 지금보다도 엄청나게 거셌음에도 불구하고 장동혁 대표를 사퇴시킬 실제 힘이 없었던 거죠. 저는 이번에도 오히려 지방선거 끝나고 장동혁 대표의 입지는 더 강해졌다고 봅니다.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본인은 서울시장 선거에 한 번도 가지는 않았지만 서울시장 선거 이겼어요. 그리고 한동훈이라는 보수 쪽의 대선주자 어쨌든 다시 살아 돌아왔죠. 장동혁 대표한테는 좋지 않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선거 진 거 맞아?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여론조사 지지율이 민주당에 앞서는 결과도 있고 생각해 보면 지방선거 이전보다 상황이 더 좋아졌습니다.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국회의원 의석수 늘었고요. 그런데 왜 사퇴를 하죠. 그리고 지난번에 바로 직전에 어쨌든 가늠자였는데,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 미는 의원들이 떨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장동혁 대표와 큰 뜻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선된 거예요. 그러면 그때 당원들의 총의는 모아졌다. 장동혁 대표 사퇴시킬 힘이 없다. 이렇게 결론이 난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요. 오히려 가을쯤에 사퇴하라는 이야기가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이제 항복선언 했구나. 이렇게 들릴 것 같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의 입지가 더 강해졌다고 분석을 하셨는데 어제 국민의힘 경기지역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다가 보류했습니다. 이것도 그런 분위기의 일환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신주호]
선관위 사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잖아요. 이것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당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를 해서 당내 분란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보이는 모습이 껄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기지역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는 것 자체는 총의, 중론은 모아진 것 같아요. 경기지역의 의원들도 이렇게 당이 가서는 안 된다. 장동혁 체제로 당이 존속한다면 앞으로 경기지역에서 과연 국민의힘의 후보들, 국민의힘의 정치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장동혁 대표의 진퇴 문제는 모두가 뜻이 모아졌는데 그 진퇴를 어떤 식으로 요구할 것이냐. 세세한 디테일에 있어서 차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당장 물러나라고 할 것이냐, 아니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물러나라고 할 것이냐.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사퇴를 요구할 것이냐. 이런 것에 있어서 이견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 자체가 예고되어 있었다는 것, 그것에서 이미 장동혁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고 보여지고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사퇴시킬 수 있을 만한 방법이 없습니다. 현실적인 방법이 없어요.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분 중에 네 분이 사퇴하지 않는 이상 지도부는 견고해지거든요. 그런데 김민수 최고위원 같은 분은 명확히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반면에 우재준, 양향자 두 분은 당장 사퇴하자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거든요. 핵심 축은 누구냐? 여기 보시면 알겠지만 신동욱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입니다. 두 분은 국민의힘이 앞으로 의원총회라든지 여러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봐요. 신동욱 최고위원은 현역 의원이고요.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직 다선을 지냈던 국민의힘 중진입니다. 신동욱, 김재원 이 두 분은 의원총회에서 도출된 결론의 중압감을 아시는 분들이에요.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원들의 총의와 중론이 모아지고 의원들의 공감대가 어느 지점에 형성되어 있는지 즉각 포착해서 그것을 따라갈 수 있을 만한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의원총회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이 더 거세지다 보면 두 분이 사퇴로 마음을 바꾸실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분 중에 네 분이 사퇴를 해서 지도부를 와해시키는 과격한 방식까지 가야 되느냐. 아니면 그전에 뭔가 정치적인 해법, 활로를 찾아서 장동혁 대표의 결자해지를 이끌어내느냐. 그 차원이라고 저는 보는데 어쨌든 장동혁 대표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실 수 있게끔 당내의 정치력을 발휘시켜야 될 시점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 부분도 짧게 여쭤볼게요.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면서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데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YTN에 출연해서 복당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의원에게 느긋하게 생각해라라고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일각에서는 대권 경쟁을 생각해서 견제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보고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주호]
아직 대선이 4년 정도 남았고 4년이라는 시간 안에 어떤 정치적 상황, 지각변동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이 복당을 느긋하게 생각해라, 이것은 정치적인 견제가 아니라 정말 아끼는 차원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게 조언을 건넨 것이라고 보고요.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 문제가 점점 공론화가 더 심해지면 모든 당내 이슈가 거기로 빨려들어갑니다. 한동훈 복당 이슈가 다른 이슈들을 빨아먹는 형국이 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냉철한 분석, 평가 이런 것들이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당내 계파 갈등, 당내 분란이 더 극심화될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일단 우리가 지금 할 것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 국민들께서 내리신 국민의힘을 향한 평가를 냉철하게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차원이고.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전 대표도 복당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지금 한동훈 전 대표는 분명히 야권의 소중한 보석 같은 존재 중의 한 분이라고 봐요. 유력한 대권주자이고 분명한 파워가 있는 분이기 때문에 굳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도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거나 대여 견제, 여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 만한 능력이 충분한 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굳이 복당을 서둘러야 되나? 아니면 차라리 당 외연에서 같이 국민의힘과 발을 맞추고 공조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폭거를 막는 데 앞장서야 되나. 이 차원에서는 굳이 복당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은 두 분의 의견 함께 들으면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선관위 진상규명위의 활동이 종료되죠. 오후에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공개된 투표록을 보면 선거 날의 혼란이 그대로 드러났고 외유성 출장 논란도 거론되는 등 상당히 이런 저런 논란이 많이 잇따랐습니다. 여야가 이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두 분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여선웅]
여야가 한목소리로 이 문제 선관위 사태 관련해서 해결을 보자 이렇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국조도 출범하고 국조위원장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맡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 문제 같은 경우에는 심각한 참정권 훼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여야도 국민들의 인식에 대해서 충분하게 엄중함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발표한다고 하는데 그거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이 국조위를 통해서 여러 가지 선관위의 문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어떤 게 있었는지 밝혀내고 그 이후에 특검까지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관위 사태는 밝혀내고 단순하게 여야가 이렇게 해서 정리하겠습니다 이 수준을 넘었다고 봐요. 특검이나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새로운 선관위를 어떻게 탄생시켜서 2028년에 우리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데 그때 선관위 믿고 투표할 수 있다. 이 정도까지 가는 수준의 해결책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주호]
진상규명위원회 활동 기간이 굉장히 짧았기 때문에 무언가 세세한 디테일, 총체적인 것들을 밝혀내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겁니다. 오늘 결과를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 만한 결과를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은 국회와 정치권으로 넘어온 겁니다. 어제 국정조사 1차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앞으로 국정조사에서 선관위가 그동안 잘못된 행태들을 어떤 식으로 밝혀낼지 두고본 다음에 경우에 따라서 처벌까지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책임자들을 향해서 법적 차원의 조치도 이뤄져야 되는 만큼 국정조사와 특검이 동시에 병행되는 수순을 밟아서 선관위 근본적인 개혁에 우리 정치권 그리고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 만한 결과를 내는 데 모두가 중지를 모아야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선관위 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정치권에 대한 국민 여론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과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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