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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6월 16일 (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진욱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박상수 변호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민주당 얘기를 좀 해 보도록 하죠. 요즘 뭐 전당대회 그리고 이른바 명·청 갈등 뭐 이야기 빼면 사실 민주당에서 무슨 얘기할까 싶을 정도로 계속 쌈박질 하는 얘기입니다. 근데 오늘 CBS 노컷뉴스가 여기 보니까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이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가 정 대표를 향한 사실상의 최후통첩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사를 보면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 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도 정 대표 측이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은 사실상 최후 수위에 가까운데 그럼에도 공개 메시지가 반복되는 것은 그만큼 당내 갈등이 제어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네요. 그러니까 거의 뭐 지금 뭐 그냥 싸움이다, 싸움 중이다라는 거를 그냥 자기 고백하는……
■ 김진욱 : 그런데 저는 이 기사를 저도 봤는데 보고 좀 이해가 안 간 부분이 있어요. 청와대 관계자 말로 이런 메시지가 나왔다, 저는 이거는 잘못 나온 메시지가 아닐까……
◆ 김준우 :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보면?
■ 김진욱 : 제가 눈을 씻고 다시 봤는데 지금 설령 이런 사안들이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낼 수 있죠? 저는 제가 청와대에 저도 2년 근무해 봤는데 이런 식으로 당정 관리의 메시지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진짜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당정은 파국의 상황 아닙니까? 이게 맞다면 그런데 지금의 제가 볼 때 당정이 그 정도 상황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긴장 관계는 있어요. 긴장 관계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 전당대회를 놓고 이렇게 파국적 상황까지 가고 있다라고 청와대가 고백을 한다? 저는 좀 제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지금 당내에서도 이거 너무 나가고 있다, 우리가 그래서 이 지금 당이 전당대회를 8월 17일날 여는 건 기정사실이고 또 경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지킬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된다, 그런 신사 협정 같은 것들이 나름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듣고 있는데 청와대가 이렇게 기름을 확 부어버리면 그러면 이제 불이 엄청 크게 번지는 상황이 올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대통령께서 이제 내일모레 들어오실 텐데, 대통령이 들어오시기 전까지 청와대는 지금의 현 상황을 아주 그냥 관리 정도만 하면 되지 이 상황을 어떻게 더 정리해 보겠다고 할 이유는 전혀 없는데 이게 진짜 청와대발 메시지가 맞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 김준우 :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보면 원래 전통적인 방식이면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는 날 정청래 대표를 불러야죠.
■ 김진욱 : 뭐 그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죠. 그러니까 정 대표가 불렀는데 안 올 수도 있는 것이고요. 또 출국할 때의 상황과 귀국할 때의 상황이 달라진 건 사실 없어요. 왜냐하면 출국할 때 정 대표가 공항에 안 나오셔도 된다 라고 전달한 이유 명분을 청와대가 설명했지 않습니까? 지금의 엄중한 투표용지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중동 전쟁 상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관리하는 데 당이 바쁘실 테니 그 부분에 신경을 더 써 주시라라는 상황이 지금 사실은 크게 변한 건 없어요. 그렇다면 그냥 그 정도 수준으로 정리해서 가도 이게 수미상관이 맞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렇게 지금 그것도 정무 라인 발로 얘기했다고 그러면 이제 사람이 특정되기 시작하지 않습니까? 정무수석 아니면 정무비서관인데 '당신들이 진짜 이렇게 얘기했어?'라고 당은 또 확인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문제가 크다, 문제가 이제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렇게 만들면.
◆ 김준우 : 약간 법적으로 따지면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같은?
■ 김진욱 :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메시지는 좀 지금 이 시점에 불필요한 메시지였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
◆ 김준우 : 곽우신 기자, 근데 보통 이렇게 청와대 관계자라고 쓰면 그 기자가 바이라인까지 걸었는데 창작하지는 않잖아요.
◇ 곽우신 : 그렇죠, 물론 이제 저희도 그 언급은 못 하지만 관계자냐 고위 관계자냐 다 대충 알지 않습니까, 어떻게 익명으로 인용했냐고 하면.
◆ 김준우 : 고위 관계자 정도 되면 그 수석급이고 관계자는 비서나 선임행정관급?
◇ 곽우신 : 네, 보통 그런 식으로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없는 말을 지어내지 않았을 거고, 다만 이제 그런 기류가 있다는 것과 그것이 청와대의 주류 의견이나 혹은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 이것도 약간 완전히 다른 부분인 거잖아요. 그래서 그거는 조금 구분해서 볼 필요는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다만 근데 저는 이렇게 자꾸 누수돼 가지고 보도들이 계속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일각에서는 마치 갈등 관계나 긴장 관계가 없는 것처럼 자꾸 정리하려고 하는 게 더 문제를 키운다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일요일 날 이제 조승래 사무총장의 기자간담회 같은 경우에도 오히려 이 발언을 통해 가지고 지도부를 지적하는 게 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다 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또 그러고 겸공 나가서도 조승래 총장 얘기한 부분도 있고 정청래 대표도 이 메시지가 일관되지 않아요. 어제는 시계도 차고 오고 이 전 대통령은 월드클래스라고 해놓고 또 오늘 같은 경우에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또 이러고 있고. 그 말은 뭐냐, 이게 결국 지금 당이 갈피를 못 잡고 있기 때문에 지지층의 갈등을 더 키우는 측면들이 있다. 그래서 차라리 아, 지금 대통령이 지도부를 향한 혹은 청와대가 현재 당 지도부를 향한 불편한 기류가 있다는 걸 인정을 공개적으로 하고, 다만 그걸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해 나갈 거고 해소할 것인지를 얘기하는 게 더 빠른데 자꾸 일각에서 "아니요, 대통령은 정청래 대표를 지적한 적이 없는데요.", "아니요, 지금 청와대랑 당 지도부 사이가 좋은데요."라고 자꾸 우기니까 이게 오히려 더 꼬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김준우 : 그러면 정청래 대표는 왜 메시지가 이렇게 일관되지 않고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이 다른 이런 약간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걸까요?
◇ 곽우신 : 그러니까 참 이게 정청래 대표의 최근의 언행들도 보게 되면 이게 정무적으로 무슨 판단인 건지 좀 물음표가 뜨기는 하는데, 그런데 핵심적인 거는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뭔가 선전포고를 하는 모양새는 피하고 싶은 것이고 동시에 본인이 연임 시도도 하고 또 특히나 당원들을 중심으로 당원에 가까이 가겠다는 것도 분명한 것 같아요. 지금 대충 이제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총리가 둘 다 이제 도전을 할 것이라는 게 약간 기정사실처럼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그런다고 했을 때 아무래도 당원들 사이에서의 인기는 정청래 대표가 조금 더 있고, 뭐 다른 이제 뭐 일반적인 여론조사나 이런 쪽에서는 김민석 총리 쪽에 좀 더 인기가 있을 것이다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인 거잖아요. 그에 맞춰 본다고 하고 정 대표가 연임 도전한다고 하면 본인의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당원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 분명히 필요하다. 그러니까 보안 수사권 관련해서 SNS에 쓴 거라든가 1인1표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분명한 기조를 재확인한다, 이런 것들이 모두 당원들한테 다음 전당대회 때 다시 한번 본인을 지지해 달라라는 호소의 일환으로 지금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당 지지층 일각에서도 일부지만 지금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분명히 나오고 있는 거죠. 그런 것도 분명히 저는 정청래 대표가 이용할 거라고 봅니다.
◆ 김준우 : 박상수 변호사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상수 : 글쎄요. 저는 이게 지금 보면은 세력 대 세력의 싸움이고, 제가 어제 방송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정청래 대표 쪽, 정청래 대표가 상징하는 세력이 굉장히 장기 포석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힘을 빼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서울시장 선거에서 일격을 맞고 지금 약간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이미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정청래 대표 뒤에 붙은 세력은 루비콘강을 건너기로 한 것 같습니다. 그게 저는 이제 유시민 이사장이나 김어준 씨의 지금 그런 그 글들이나 말에서 저는 이제 확실히 그 확신이 좀 드는데. 어찌 보면 제가 우리 김진욱 대변인보다 한참 정치 후배지만 최근에 당정 갈등을 먼저 겪었던……
◆ 김준우 : 선배로서?
□ 박상수 : 정말 처절하게 겪었던 입장에서 지금 김진욱 대변인의 이 고뇌에 찬 발언들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게 지금 '윤한 갈등'보다 심하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뭐냐 하면 저도 이 뉴스를 오늘 보면서 약간 눈을 의심했는데 '정무 라인?' 하는 생각이 드는, 정무 라인이 이렇게 한다고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왜냐하면 윤한 갈등 때도 그래도 정무라인은 노력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그 관계자 발이 어디서 나오는지 우리도 다 예측할 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홍철호 정무수석이나 이런 분들은 노력은 했어요. 노력을 하는 게 느껴졌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아교가 돼서 붙여보려고, 당정이 벌어지는 걸 어떻게든 막 합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거는 사실 당에서도 그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제가 상대 편이지만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게 김진욱 대변인님 같은 분들이 꽤 소중한 분들이다, 그렇지만 굉장히 많이 비난을 받으실 거다, 그리고 이 길은 8월 전당대회까지 끝장을 볼 것 같다. 왜냐하면 이 두 세력의 싸움이고 이건 한 세력이 이길 때까지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김준우 : 김진욱 대변인,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정치인 생활하셨으면 그때 당정 갈등 심했는데.
■ 김진욱 : 그때 제가 이제 열린우리당 창당 발기로부터 시작을 했죠. 제가 정치권에 들어온 지가 지금 20년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
◆ 김준우 : 그때보다는 안 심하잖아요, 그렇지……
■ 김진욱 : 지금 상황을 저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들을 당내에서 많이 겪어봤어요. 심지어는 뭐 저희 분당도 있었지 않습니까?
◆ 김준우 : 열린민주당이 우리 열린우리당 자체가……
■ 김진욱 : 그때도 분당이었고 또 그 이후에 2015년, 16년 이때도 또 국민의당으로 나가실 때 그런 상황들을 겪으면서 지금의 상황은 저는 그런 정도의 심각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지 그것이 다 이런 건 아니죠,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집권 2년 차를 이제 막 시작을 하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율 뭐 최근에 어제 나온 리얼미터 이런 데에서 조금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그것은 제가 볼 때는 대통령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관리해야 할 여러 난제들, 현안들이 사실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라는 국민들의 질책이 있다라는 측면으로 봤을 때, 다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저는 뭐 올라가는 거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보고. 거기에서 당이 얼마큼 모두가 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얘기하는데 그 성공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게 빈말이 아니라 본인이 어떤 당권을 잡기 위한 그런 레토릭으로 쓰는 게 아니라 진짜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이런 부분들을 지금 당원들은 기대하고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경쟁이 격화될 수는 있어도 대통령하고 직접적인 그런 윤한 갈등 같은, 그래서 엔(N)차 갈등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의 상황은 가지 않을 것이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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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6년 6월 16일 (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진욱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박상수 변호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민주당 얘기를 좀 해 보도록 하죠. 요즘 뭐 전당대회 그리고 이른바 명·청 갈등 뭐 이야기 빼면 사실 민주당에서 무슨 얘기할까 싶을 정도로 계속 쌈박질 하는 얘기입니다. 근데 오늘 CBS 노컷뉴스가 여기 보니까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이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가 정 대표를 향한 사실상의 최후통첩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사를 보면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 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도 정 대표 측이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은 사실상 최후 수위에 가까운데 그럼에도 공개 메시지가 반복되는 것은 그만큼 당내 갈등이 제어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네요. 그러니까 거의 뭐 지금 뭐 그냥 싸움이다, 싸움 중이다라는 거를 그냥 자기 고백하는……
■ 김진욱 : 그런데 저는 이 기사를 저도 봤는데 보고 좀 이해가 안 간 부분이 있어요. 청와대 관계자 말로 이런 메시지가 나왔다, 저는 이거는 잘못 나온 메시지가 아닐까……
◆ 김준우 :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보면?
■ 김진욱 : 제가 눈을 씻고 다시 봤는데 지금 설령 이런 사안들이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낼 수 있죠? 저는 제가 청와대에 저도 2년 근무해 봤는데 이런 식으로 당정 관리의 메시지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진짜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당정은 파국의 상황 아닙니까? 이게 맞다면 그런데 지금의 제가 볼 때 당정이 그 정도 상황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긴장 관계는 있어요. 긴장 관계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 전당대회를 놓고 이렇게 파국적 상황까지 가고 있다라고 청와대가 고백을 한다? 저는 좀 제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지금 당내에서도 이거 너무 나가고 있다, 우리가 그래서 이 지금 당이 전당대회를 8월 17일날 여는 건 기정사실이고 또 경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지킬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된다, 그런 신사 협정 같은 것들이 나름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듣고 있는데 청와대가 이렇게 기름을 확 부어버리면 그러면 이제 불이 엄청 크게 번지는 상황이 올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대통령께서 이제 내일모레 들어오실 텐데, 대통령이 들어오시기 전까지 청와대는 지금의 현 상황을 아주 그냥 관리 정도만 하면 되지 이 상황을 어떻게 더 정리해 보겠다고 할 이유는 전혀 없는데 이게 진짜 청와대발 메시지가 맞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 김준우 :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보면 원래 전통적인 방식이면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는 날 정청래 대표를 불러야죠.
■ 김진욱 : 뭐 그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죠. 그러니까 정 대표가 불렀는데 안 올 수도 있는 것이고요. 또 출국할 때의 상황과 귀국할 때의 상황이 달라진 건 사실 없어요. 왜냐하면 출국할 때 정 대표가 공항에 안 나오셔도 된다 라고 전달한 이유 명분을 청와대가 설명했지 않습니까? 지금의 엄중한 투표용지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중동 전쟁 상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관리하는 데 당이 바쁘실 테니 그 부분에 신경을 더 써 주시라라는 상황이 지금 사실은 크게 변한 건 없어요. 그렇다면 그냥 그 정도 수준으로 정리해서 가도 이게 수미상관이 맞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렇게 지금 그것도 정무 라인 발로 얘기했다고 그러면 이제 사람이 특정되기 시작하지 않습니까? 정무수석 아니면 정무비서관인데 '당신들이 진짜 이렇게 얘기했어?'라고 당은 또 확인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문제가 크다, 문제가 이제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렇게 만들면.
◆ 김준우 : 약간 법적으로 따지면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같은?
■ 김진욱 :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메시지는 좀 지금 이 시점에 불필요한 메시지였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
◆ 김준우 : 곽우신 기자, 근데 보통 이렇게 청와대 관계자라고 쓰면 그 기자가 바이라인까지 걸었는데 창작하지는 않잖아요.
◇ 곽우신 : 그렇죠, 물론 이제 저희도 그 언급은 못 하지만 관계자냐 고위 관계자냐 다 대충 알지 않습니까, 어떻게 익명으로 인용했냐고 하면.
◆ 김준우 : 고위 관계자 정도 되면 그 수석급이고 관계자는 비서나 선임행정관급?
◇ 곽우신 : 네, 보통 그런 식으로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없는 말을 지어내지 않았을 거고, 다만 이제 그런 기류가 있다는 것과 그것이 청와대의 주류 의견이나 혹은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 이것도 약간 완전히 다른 부분인 거잖아요. 그래서 그거는 조금 구분해서 볼 필요는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다만 근데 저는 이렇게 자꾸 누수돼 가지고 보도들이 계속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일각에서는 마치 갈등 관계나 긴장 관계가 없는 것처럼 자꾸 정리하려고 하는 게 더 문제를 키운다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일요일 날 이제 조승래 사무총장의 기자간담회 같은 경우에도 오히려 이 발언을 통해 가지고 지도부를 지적하는 게 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다 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또 그러고 겸공 나가서도 조승래 총장 얘기한 부분도 있고 정청래 대표도 이 메시지가 일관되지 않아요. 어제는 시계도 차고 오고 이 전 대통령은 월드클래스라고 해놓고 또 오늘 같은 경우에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또 이러고 있고. 그 말은 뭐냐, 이게 결국 지금 당이 갈피를 못 잡고 있기 때문에 지지층의 갈등을 더 키우는 측면들이 있다. 그래서 차라리 아, 지금 대통령이 지도부를 향한 혹은 청와대가 현재 당 지도부를 향한 불편한 기류가 있다는 걸 인정을 공개적으로 하고, 다만 그걸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해 나갈 거고 해소할 것인지를 얘기하는 게 더 빠른데 자꾸 일각에서 "아니요, 대통령은 정청래 대표를 지적한 적이 없는데요.", "아니요, 지금 청와대랑 당 지도부 사이가 좋은데요."라고 자꾸 우기니까 이게 오히려 더 꼬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김준우 : 그러면 정청래 대표는 왜 메시지가 이렇게 일관되지 않고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이 다른 이런 약간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걸까요?
◇ 곽우신 : 그러니까 참 이게 정청래 대표의 최근의 언행들도 보게 되면 이게 정무적으로 무슨 판단인 건지 좀 물음표가 뜨기는 하는데, 그런데 핵심적인 거는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뭔가 선전포고를 하는 모양새는 피하고 싶은 것이고 동시에 본인이 연임 시도도 하고 또 특히나 당원들을 중심으로 당원에 가까이 가겠다는 것도 분명한 것 같아요. 지금 대충 이제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총리가 둘 다 이제 도전을 할 것이라는 게 약간 기정사실처럼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그런다고 했을 때 아무래도 당원들 사이에서의 인기는 정청래 대표가 조금 더 있고, 뭐 다른 이제 뭐 일반적인 여론조사나 이런 쪽에서는 김민석 총리 쪽에 좀 더 인기가 있을 것이다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인 거잖아요. 그에 맞춰 본다고 하고 정 대표가 연임 도전한다고 하면 본인의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당원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 분명히 필요하다. 그러니까 보안 수사권 관련해서 SNS에 쓴 거라든가 1인1표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분명한 기조를 재확인한다, 이런 것들이 모두 당원들한테 다음 전당대회 때 다시 한번 본인을 지지해 달라라는 호소의 일환으로 지금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당 지지층 일각에서도 일부지만 지금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분명히 나오고 있는 거죠. 그런 것도 분명히 저는 정청래 대표가 이용할 거라고 봅니다.
◆ 김준우 : 박상수 변호사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상수 : 글쎄요. 저는 이게 지금 보면은 세력 대 세력의 싸움이고, 제가 어제 방송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정청래 대표 쪽, 정청래 대표가 상징하는 세력이 굉장히 장기 포석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힘을 빼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서울시장 선거에서 일격을 맞고 지금 약간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이미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정청래 대표 뒤에 붙은 세력은 루비콘강을 건너기로 한 것 같습니다. 그게 저는 이제 유시민 이사장이나 김어준 씨의 지금 그런 그 글들이나 말에서 저는 이제 확실히 그 확신이 좀 드는데. 어찌 보면 제가 우리 김진욱 대변인보다 한참 정치 후배지만 최근에 당정 갈등을 먼저 겪었던……
◆ 김준우 : 선배로서?
□ 박상수 : 정말 처절하게 겪었던 입장에서 지금 김진욱 대변인의 이 고뇌에 찬 발언들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게 지금 '윤한 갈등'보다 심하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뭐냐 하면 저도 이 뉴스를 오늘 보면서 약간 눈을 의심했는데 '정무 라인?' 하는 생각이 드는, 정무 라인이 이렇게 한다고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왜냐하면 윤한 갈등 때도 그래도 정무라인은 노력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그 관계자 발이 어디서 나오는지 우리도 다 예측할 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홍철호 정무수석이나 이런 분들은 노력은 했어요. 노력을 하는 게 느껴졌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아교가 돼서 붙여보려고, 당정이 벌어지는 걸 어떻게든 막 합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거는 사실 당에서도 그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제가 상대 편이지만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게 김진욱 대변인님 같은 분들이 꽤 소중한 분들이다, 그렇지만 굉장히 많이 비난을 받으실 거다, 그리고 이 길은 8월 전당대회까지 끝장을 볼 것 같다. 왜냐하면 이 두 세력의 싸움이고 이건 한 세력이 이길 때까지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김준우 : 김진욱 대변인,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정치인 생활하셨으면 그때 당정 갈등 심했는데.
■ 김진욱 : 그때 제가 이제 열린우리당 창당 발기로부터 시작을 했죠. 제가 정치권에 들어온 지가 지금 20년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
◆ 김준우 : 그때보다는 안 심하잖아요, 그렇지……
■ 김진욱 : 지금 상황을 저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들을 당내에서 많이 겪어봤어요. 심지어는 뭐 저희 분당도 있었지 않습니까?
◆ 김준우 : 열린민주당이 우리 열린우리당 자체가……
■ 김진욱 : 그때도 분당이었고 또 그 이후에 2015년, 16년 이때도 또 국민의당으로 나가실 때 그런 상황들을 겪으면서 지금의 상황은 저는 그런 정도의 심각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지 그것이 다 이런 건 아니죠,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집권 2년 차를 이제 막 시작을 하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율 뭐 최근에 어제 나온 리얼미터 이런 데에서 조금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그것은 제가 볼 때는 대통령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관리해야 할 여러 난제들, 현안들이 사실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라는 국민들의 질책이 있다라는 측면으로 봤을 때, 다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저는 뭐 올라가는 거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보고. 거기에서 당이 얼마큼 모두가 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얘기하는데 그 성공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게 빈말이 아니라 본인이 어떤 당권을 잡기 위한 그런 레토릭으로 쓰는 게 아니라 진짜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이런 부분들을 지금 당원들은 기대하고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경쟁이 격화될 수는 있어도 대통령하고 직접적인 그런 윤한 갈등 같은, 그래서 엔(N)차 갈등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의 상황은 가지 않을 것이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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