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관위, 2023년 '아빠 찬스' 논란 때도 성과급 83억, 98% 수준 집행
전체메뉴

단독 선관위, 2023년 '아빠 찬스' 논란 때도 성과급 83억, 98% 수준 집행

2026.06.15. 오후 4: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당시 '58명 부정채용 의혹'에도 성과급 예산 98% 집행
선관위, 3년 전 '아빠 찬스' 논란 때 성과급 98.1%
'소쿠리 투표' 논란 당시 99.99% 이어 대부분 집행
AD
[앵커]
선관위가 '소쿠리 투표' 사태 당시 성과급을 단돈 천 원 빼고 전부 집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는 사실, 앞서 YTN이 단독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무려 58명 '부정 합격' 의혹이 불거졌던 3년 전 '자녀 특혜채용' 논란 때도 선관위는 성과급 예산 대부분을 받아 간 거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희재 기자, 성과급 후속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YTN은 지난 2022년, '소쿠리 투표' 당시 선관위가 성과급 예산 99.99%를 집행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이듬해인 2023년 '자녀 특혜채용' 논란으로 국민적 지탄받았을 때도 선관위는 성과급 대부분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2023년 인건비 집행현황 및 세부자료'를 보면요, '성과상여금' 항목으로 배정된 예산 85억2천40만5천 원 가운데, 83억6천319만5천 원이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은 액수는 1억5천만여 원으로, 집행률은 98.1% 수준입니다.

선관위 내부 성과급 관련 규칙은 근무성적이나 그 밖의 업무실적 등이 우수할 때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런 성과급이 지급된 지난 2023년은 선관위는 당시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자녀가 경력직으로 입사한 게 드러나 동반 사퇴하는 등 논란을 빚었던 해입니다.

2년에 걸친 감사원 감사 결과, 전·현직 선관위 직원 32명이나 채용 비리에 연루된 거로도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중앙선관위는 YTN 관련 질의에 예산 범위 안에서 지급했으며, 징계 대상자들은 성과급 지급에서 제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규명위 활동이 이제 반환점을 돌았죠?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 4차 회의가 과천청사에서 비공개로 시작됐습니다.

지난주까지 투표용지 부족 규모가 가장 컸던 서울 송파구 선관위를 집중 조사했는데, 점차 조사 대상을 서울시선관위와 중앙선관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현욱 진상규명위원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허철훈 당시 선관위 사무총장, 그리고 강동완 사무차장을 대상으로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6·3 지방선거 당일 송파구 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문의가 있었는데도 왜 지시가 늦었는지 등 의사결정 구조를 심도 있게 들여보겠단 판단입니다.

진상규명위는 다만 인천과 전남 등의 관내 사전투표에서 후보들의 득표수가 동시에 일치한 이른바 '쌍둥이 득표'에 대해, 사실상 위원회 수준에서 임의 조사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표 당시 작성한 서류엔 문제가 없는 만큼, 투표함을 열어 확인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건데요.

수사나 국정조사, 법원 차원의 재검표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