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새 구축함 항해시험...시진핑 방북 앞두고 핵 무력 과시

북, 새 구축함 항해시험...시진핑 방북 앞두고 핵 무력 과시

2026.06.06.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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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새 우라늄 농축 시설에 이어, 신형 구축함 항해 시험을 참관하며 거듭 핵 무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연일 핵 보유 지위를 과시하는 모습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5천 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의 항해 사진입니다.

지난해 5월 진수식 때 옆으로 넘어져 김정은 위원장 체면을 구겼던 함정입니다.

당시 격노하며 관리자 문책을 지시했던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1년여 만에 이뤄진 항해 시험을 참관하고 장병들을 치하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기동성이 작전상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대단히 훌륭하다고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강건호는 김 위원장이 이번 달 중순 해군 인도를 명령한 최현호와 같은 급의 구축함입니다.

항해 시험을 진행한 만큼 최현호 전례를 따라 전략순항미사일 등의 시험발사가 뒤따를 거로 예상됩니다.

해군의 핵 무력 강화는 향후 5개년 국방발전계획의 핵심 과업이라며 만 톤급 대형 구축함과 수중 전략무기 개발도 예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강건호 참관은 영변에 신축한 거로 추정되는 새 우라늄 농축시설 시찰 다음 날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 방북을 앞두고, 연일 비핵화는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거로 보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YTN 출연) : 어쨌든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북한 비핵화라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암묵적인 인정을 받겠다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고요.]

시 주석 방북 일정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에도 보도됐습니다.

도착부터 출국까지 최고 수준의 의전을 준비할 거로 보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은옥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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