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부산~강원 등 전국 돌며 '국힘 지지' 호소
효과는 없었다?…부산·북갑서 국민의힘 '고배'
진보 진영 '역결집'…전직 대통령 영향력에 '타격'
대통령, 지방선거 기간 '존재감'…SNS 여론전 앞장
효과는 없었다?…부산·북갑서 국민의힘 '고배'
진보 진영 '역결집'…전직 대통령 영향력에 '타격'
대통령, 지방선거 기간 '존재감'…SNS 여론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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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이재명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들이 선거 관련 이슈의 중심에 있었는데요.
이들이 가진 중량감이나 정치적 자산에 비해 지원 효과는 크지 않았단 분석이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탄핵 이후 첫 현장 유세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지난달 27일, 부산 기장시장) : 우리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후보 면담 등의 측면 지원으로 시작해 결국 유세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까지 잡았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시장) : 부산 시장이 누가 되느냐, 이게 지금 부산 발전에 크게 영향을 주는 거예요.]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울산이나 강원 등 보수 강세지역도 국민의힘 후보가 패했고, 두 사람이 모두 찾았던 부산 역시 시장 선거는 물론 재보궐까지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 득표율은 15% 정도, 보수 후보가 하나 더 있었긴 했지만 45~50% 정도는 얻었던 지난 21, 22대 총선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었습니다.
상대 진영의 '반발 심리'를 넘어, 보수 진영 내에서도 두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예전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방선거 기간 이슈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스타벅스의 5.18 조롱엔 '막장', '패륜'과 같은 단어를 쓰며 논쟁을 이끌었고,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도 SNS 등을 통해 '장특공제'와 같은 부동산 쟁점을 건드렸습니다.
여기에 본 투표 하루 앞두곤 검찰청 업무보고 과정에서 야당의 공세 소재, '공소취소'를 연상할 만한 언급으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2일, 국무회의) :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됩니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어요.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거예요.]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 대통령의 언급이 수도권 고가 주택 소유자나 2030 세대의 반발을 불러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지층 결집을 노린 전·현직 대통령들의 행보에 대한 중도층 유권자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정치 참여나 지나친 정치공학적 행보라고 판단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정은옥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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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이재명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들이 선거 관련 이슈의 중심에 있었는데요.
이들이 가진 중량감이나 정치적 자산에 비해 지원 효과는 크지 않았단 분석이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탄핵 이후 첫 현장 유세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지난달 27일, 부산 기장시장) : 우리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후보 면담 등의 측면 지원으로 시작해 결국 유세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까지 잡았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시장) : 부산 시장이 누가 되느냐, 이게 지금 부산 발전에 크게 영향을 주는 거예요.]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울산이나 강원 등 보수 강세지역도 국민의힘 후보가 패했고, 두 사람이 모두 찾았던 부산 역시 시장 선거는 물론 재보궐까지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 득표율은 15% 정도, 보수 후보가 하나 더 있었긴 했지만 45~50% 정도는 얻었던 지난 21, 22대 총선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었습니다.
상대 진영의 '반발 심리'를 넘어, 보수 진영 내에서도 두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예전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방선거 기간 이슈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스타벅스의 5.18 조롱엔 '막장', '패륜'과 같은 단어를 쓰며 논쟁을 이끌었고,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도 SNS 등을 통해 '장특공제'와 같은 부동산 쟁점을 건드렸습니다.
여기에 본 투표 하루 앞두곤 검찰청 업무보고 과정에서 야당의 공세 소재, '공소취소'를 연상할 만한 언급으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2일, 국무회의) :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됩니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어요.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거예요.]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 대통령의 언급이 수도권 고가 주택 소유자나 2030 세대의 반발을 불러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지층 결집을 노린 전·현직 대통령들의 행보에 대한 중도층 유권자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정치 참여나 지나친 정치공학적 행보라고 판단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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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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