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진핑 방북 주시..."한반도 평화 기여하길"

정부, 시진핑 방북 주시..."한반도 평화 기여하길"

2026.06.05. 오후 10: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북미대화나 비핵화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건데 북한의 태도 변화로 이어지긴 어려울 거란 관측도 많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의 방북 일정이 발표되자 청와대는 북·중 간 교류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있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과 한반도 문제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는데 대화의 문을 닫은 북한의 태도를 바꿀 중재 역할을 촉구한 거로 보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월 기자간담회) : 제가 중국 측에 요청을 한 게 있습니다. 북한의 핵 문제를 포함해서 한반도의 문제에 대해서 중재 역할을 좀 해 주면 좋겠다, 우리는 모든 통로가 막혔다….]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문제가 거론된 거로 전해진 만큼 시 주석 방북을 계기로 북미대화 물꼬가 트이길 기대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단해지는 북·중 관계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북한 입장에선 중국의 경제지원이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할수록 남북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시 주석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할 유인도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이번 방북은) 사실상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미국에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재자 역할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한 그런 행보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북핵 문제를 두고도 비핵화란 단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중·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두만강을 통한 동해 진출 구상에 북한이 호응한다면 북·중·러 3각 연대는 더 공고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윤다솔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