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뺏긴 민주·4석 그친 국민의힘...여야 모두 쓴웃음

서울 뺏긴 민주·4석 그친 국민의힘...여야 모두 쓴웃음

2026.06.04.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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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대 4' 성적표 받아든 민주당, 일단 승리 자축
압승 기대 못 미쳤지만…4년 전 참패 되갚아
전국 선거 3연승에도 서울 뺏겨…"이기고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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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12대 4' 판정승을 거뒀지만, 최대 승부처 서울 탈환에 실패하며 마냥 웃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구를 지켜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4석에 그친 초라한 성적표에 씁쓸한 표정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6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을 석권한 집권여당은 일단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선거 초반 '15대 1' 압승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12곳을 내줬던 4년 전 참패를 그대로 돌려줬다는 통쾌함이 엿보였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저희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22년도는 '5 대 12'였습니다. 반대가 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에 이은 3연승, 하지만 기쁨은 찰나였습니다.

개표 막바지, 대역전극으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내줬기 때문인데, '이기고도 졌다'는 자조가 뒤따랐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합니다.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픕니다.]

반대로 딱 네 석, 초라한 성적표지만, 서울 사수에 성공한 국민의힘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국민의 경고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도,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복원하라는 엄중한 주문도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말 현명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정말 묘하게,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장동혁 대표는 '오만무도한 정권에 맞서 희망의 불씨를 지켰다'고 한술 더 떴는데 입장문만 냈을 뿐, 모습은 감췄습니다.

공교롭게도 TK 밖에서 '유쾌한 반란'을 일으킨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당선인 모두, 장 대표와 '투 샷'없이 거리를 뒀던 인물입니다.

거대 양당이 애써 쓴웃음 짓는 동안,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혁신당은 오만과 관성을 걷어내고 가장 낮은 곳에서 다시 뛰겠다고 반성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후보들을 뒷받침 못 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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