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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전국에서 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요.
YTN은 특설무대와 AR을 활용한 민심스테이지, 그리고 서울시청 특별스튜디오와 상암스튜디오에서 다양하고 분석적인 선거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대권으로 가는 길목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이정미 기자가 민심 스테이지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지역을 잘 이끈 광역단체장은 우리나라 전체를 책임질 대통령의 자격도 갖추게 될까요?
지방선거를 계기로, 누군가는 바로 이곳 청와대로 향하는 대권가도를 질풍가도처럼 내달릴 수도 있습니다.
제 앞에 있는 인물들, 바로 2000년대 들어 대선에 도전했던 광역단체장 출신 인물들입니다.
먼저,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입니다.
2012년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란히 출마했죠.
김두관 전 지사는 흔치 않은 영남권 진보 성향 단체장이라는 점에서 '리틀 노무현'으로 불렸고요.
손학규 전 지사는 행정가의 경험과 중도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당시 문재인 후보 대세론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는 충남지사 출신의 안희정 후보가 젊은 리더십을 내세워 도전했습니다만, 이때도 문재인 당시 후보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2022년 대선은 양당 모두 경선이 치열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선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후보가 나왔지만 둘 다 고배를 마셨습니다.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죠.
당시 민주당에선 재검표 주장이 나올 정도로 후유증이 컸습니다.
[이 낙 연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021년) :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을 포함해서 전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모든 분들께 제 마음을 다해 위로를 드립니다.]
광역자치단체장 출신이 대선 주자 반열에 오르게 되더라도, 이렇듯 최종 대선 출마까지 가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렵게 본선 진출에 성공한 자치단체장 출신으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있습니다.
경기지사 재선에 성공하며 보수진영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김문수 전 지사가 실제 대권에 도전한 건 10여 년이 흐른 지난해였죠.
보수 정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홍준표 전 지사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을 때 대선 본선에 직행했는데요.
둘 다 구도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홍준표 전 지사의 씁쓸한 표정이 인상적이었죠.
[홍 준 표 / 당시 대선 후보(2017년): 이번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자유한국당 복원하는 데 만족하는 거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실력을 가진 인물이 유리한 구도에서 바람까지 탄다면,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곳 청와대의 문을 열 수도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표적입니다.
부산 동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부산 시장 선거, 그리고 부산 북·강서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하는 지역주의 타파 시도로 바보 노무현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2002년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비록 자치단체장 출신은 아니지만, 대통령 당선에 서 부산 출마 경력을 빼고는 설명이 불가능한 인물입니다.
보수정당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습니다.
대기업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해 서울시장까지 역임을 했고요. 경제를 화두로 내걸어 2007년 대선을 치렀습니다.
최종 대통령에 당선됐죠. 자치단체장 출신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대표적 인물이자, 서울시장은 대권 가는 길이라는 공식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있습니다.
2010년과 2014년 성남시장에 두 차례 당선됐고요. 이어 경기지사까지, 기초단체와 광역단체장의 경력을 탄탄히 쌓아 올라왔죠.
'이재명은 합니다', 거침없는 실행력과 소통을 강조하며 두 차례 도전 끝에 청와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방선거로 선출할 인물, 우리 지역을 이끌기도 하겠지만, 머지않은 미래, 우리나라를 책임질 대통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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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에서 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요.
YTN은 특설무대와 AR을 활용한 민심스테이지, 그리고 서울시청 특별스튜디오와 상암스튜디오에서 다양하고 분석적인 선거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대권으로 가는 길목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이정미 기자가 민심 스테이지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지역을 잘 이끈 광역단체장은 우리나라 전체를 책임질 대통령의 자격도 갖추게 될까요?
지방선거를 계기로, 누군가는 바로 이곳 청와대로 향하는 대권가도를 질풍가도처럼 내달릴 수도 있습니다.
제 앞에 있는 인물들, 바로 2000년대 들어 대선에 도전했던 광역단체장 출신 인물들입니다.
먼저,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입니다.
2012년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란히 출마했죠.
김두관 전 지사는 흔치 않은 영남권 진보 성향 단체장이라는 점에서 '리틀 노무현'으로 불렸고요.
손학규 전 지사는 행정가의 경험과 중도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당시 문재인 후보 대세론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는 충남지사 출신의 안희정 후보가 젊은 리더십을 내세워 도전했습니다만, 이때도 문재인 당시 후보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2022년 대선은 양당 모두 경선이 치열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선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후보가 나왔지만 둘 다 고배를 마셨습니다.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죠.
당시 민주당에선 재검표 주장이 나올 정도로 후유증이 컸습니다.
[이 낙 연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021년) :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을 포함해서 전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모든 분들께 제 마음을 다해 위로를 드립니다.]
광역자치단체장 출신이 대선 주자 반열에 오르게 되더라도, 이렇듯 최종 대선 출마까지 가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렵게 본선 진출에 성공한 자치단체장 출신으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있습니다.
경기지사 재선에 성공하며 보수진영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김문수 전 지사가 실제 대권에 도전한 건 10여 년이 흐른 지난해였죠.
보수 정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홍준표 전 지사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을 때 대선 본선에 직행했는데요.
둘 다 구도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홍준표 전 지사의 씁쓸한 표정이 인상적이었죠.
[홍 준 표 / 당시 대선 후보(2017년): 이번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자유한국당 복원하는 데 만족하는 거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실력을 가진 인물이 유리한 구도에서 바람까지 탄다면,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곳 청와대의 문을 열 수도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표적입니다.
부산 동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부산 시장 선거, 그리고 부산 북·강서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하는 지역주의 타파 시도로 바보 노무현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2002년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비록 자치단체장 출신은 아니지만, 대통령 당선에 서 부산 출마 경력을 빼고는 설명이 불가능한 인물입니다.
보수정당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습니다.
대기업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해 서울시장까지 역임을 했고요. 경제를 화두로 내걸어 2007년 대선을 치렀습니다.
최종 대통령에 당선됐죠. 자치단체장 출신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대표적 인물이자, 서울시장은 대권 가는 길이라는 공식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있습니다.
2010년과 2014년 성남시장에 두 차례 당선됐고요. 이어 경기지사까지, 기초단체와 광역단체장의 경력을 탄탄히 쌓아 올라왔죠.
'이재명은 합니다', 거침없는 실행력과 소통을 강조하며 두 차례 도전 끝에 청와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방선거로 선출할 인물, 우리 지역을 이끌기도 하겠지만, 머지않은 미래, 우리나라를 책임질 대통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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