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선거 막판 변수? 스벅 불매·공소취소, 합리적 중도층 흔들었을 것"

조갑제 "선거 막판 변수? 스벅 불매·공소취소, 합리적 중도층 흔들었을 것"

2026.06.01.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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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6월 01일 (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부정선거론, 이번 사전투표로 끝장…국민의힘 처음부터 지고 들어가는 것
- 실수할 자유 허용하지 않으면 지옥…이재명 활동량 많아 실수도 많아, 일종의 대통령 병
- 지방선거로 나라 운명 안 바뀌어…정청래 '큰일 난다' 발언은 당 대표 겨냥한 과잉
-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선거 운동원으로 나온 것은 처음…옳지 않아
- 박근혜, 1% 되는 사람 당선시키라는 메시지는 우습고 전직 대통령답지 않다
- 이명박은 청계천·교통개혁 등 스토리 있는 사람…오세훈 돕는 게 효과적
- 광역단체장 최종 결과 12 대 3 대 1로 본다…전북지사 김관영 이기면 타격
- 이번 선거는 '3 대통령의 전투'…과거·현직 참전해 미래 대통령 만드는 자리
- 한동훈 당선되면 보수 재건의 기수 확실…끈질기던 배신자론 사라질 것
- 조국, 여야·좌우 넘나드는 대중적 인기 약해…중도로 외연 확장 가능할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장성철 : 네. 이제 진짜 얼마 남지 않았죠? 이번 6.3 지방선거의 향방, 그리고 선거 이후 정치권에 벌어질 일들까지 다각도로 이분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갑제 조갑제 닷컴 대표님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조갑제 : 안녕하세요.

◇ 장성철 : 대표님, 사전투표 하셨어요?

◆ 조갑제 : 본 투표할 겁니다.

◇ 장성철 : 부정선거론자세요?

◆ 조갑제 : 부정선거로는 이번 사전투표로 끝장 났어요. 아니 사전 투표율이 2.9% 포인트 늘었잖아요. 그것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안 믿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이야기고, 국민의힘이 사전 투표하자는 캠페인을 이번에도 아주 미지근하게 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늘었고, 아마 한 천만 명 투표했을 거예요.

◇ 장성철 : 맞아요. 맞아요.

◆ 조갑제 : 그걸로 해 가지고 이제 확실하게,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다는 국민의힘의 줄기찬 주장에 쐐기를 박았으니까, 이게 국민의힘이 처음부터 지고 들어가는 거예요.

◇ 장성철 : 대표님은 부정선거론자 아니라는 걸 지금 고백하신 거잖아요?

◆ 조갑제 : 부정 선거를 믿는 사람이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집중돼 있다는, 이게 정말 한국 정치의 일종의 암덩어리가 돼 버렸는데..

◇ 장성철 : 항상 비판 많이 하셨죠.

◆ 조갑제 : 아니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한길, 이준석 토론이 시청률이 높다고 해 가지고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 의혹 규명, 무슨 TF를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29, 30일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했느냐 이거죠.

◇ 장성철 : 네. 역대 지선 최고의 사전 투표율인데요. 이게 뭐 여당에 유리할까, 야당에 유리할까 이렇게 분석하는 것이 의미가 좀 있을까..

◆ 조갑제 : 지금까지는요. 그게 양쪽에 다 유리하지, 어느 한쪽에 유리하지 않는 걸로 나와가지고, 특정한 의미는 좀 발견하기가 힘들었던 거 아닙니까? 과거에 보면. 다만 이번 지방선거가 마치 총선이나 대선급 정도로 정치적으로 해석이 돼 가지고, 과열 양상을 보인 게 이 투표율에 반영이 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하나 좀 짚고 넘어갈 것은 사실은 지방선거를 이렇게 시끄럽게 치른 나라가 없거든요. 제일 중요한 선거는 국민이 국회의 주권을 위임하는 총선입니다. 그리고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는 총선 하나로 대통령 직접 뽑지 않으니까 끝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는 대선 시끄럽죠, 총선 시끄럽지, 이번 지방선거까지 이렇게. 너무 과열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 장성철 : 네.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 예상하세요?

◆ 조갑제 : 지금 통계 그대로 하면 55에서 60 사이 아니겠습니까.

◇ 장성철 : 그러면 여당이 유리할까요? 야당이 유리할까요?

◆ 조갑제 : 그것도 지금 모르겠어요. 다만, 이번 선거에서 상당히 캐스팅 보드를 쥐고 있는 층이 있다면 그것은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비중이 저는 한 20%, 30% 된다고 보는데, 이분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갈 이유는 생긴 것 같아요.

◇ 장성철 : 어떤 이유예요?

◆ 조갑제 : 우선 공소 취소 소송 뿐만 아니라 최근에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 운동이라든지, 이재명 대통령이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 너무 적대적으로, 좀 자극적으로 표현하는 말이 많아요. 예컨대 투표 독려도 그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투표 안 할 자유도 있습니다. 기권할 자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에 대한 이야기는 저는 실수라고 봅니다. 이 경영 측의 실수인데..

◇ 장성철 : 그럼요. 잘못했죠.

◆ 조갑제 : 아니 그런데 사람은 실수할 자유가 있는 거 아닙니까? 실수할 자유를 허용하지 않으면 그건 지옥이 되는 겁니다. 인간사가. 그런 것을 줄기차게 건드린 게 저는 합리적 보수층, 그리고 중도층을 좀 자극하는 면이 있어가지고, 이 사람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가면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유리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이재명 대통령의 저러한 행동, 그러니까 지방에 가시면 시장도 많이 가시고, 또 계속 투표 독려 행위를 또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잖아요? 전직 대통령이 이런 경우가 좀 없었던 것 같은데, 본인은 국무회의 때 “나는 지방 가서, 시장 가서 밥 먹는 거 좋아해요”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아닌 것 같다?

◆ 조갑제 : 역대 대통령이 다 겪는 것인데, 그 측근들이 거의 다 예스맨으로 둘러싸여 가지고 견제가 안 들어가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이건 하면 안 된다?

◆ 조갑제 : 그건 일종의 대통령 병입니다. 이게 대통령 되고 나면 다 이렇게 되는데, 그런데 이분은 활동이 많아요. 활동량이 많으니까 실수도 많다고.

◇ 장성철 : 근데 뭐 선거법에 위반된 것도 아니고,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민생 토론회 하러 갈 때 각 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자들을 대동시킨 것도 아니고, 그런데 뭐가 문제야?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 조갑제 : 그런데 그 내용이죠. 내용이 공정한 선거, 그리고 대통령이라면 말 그대로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방향으로 한다면요. 누가 정파적이라고 지적을 하겠습니까?

◇ 장성철 : 정청래 대표의 최근의 메시지는 좀 어떻게 보세요? “이번 선거 잘못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큰일 난다” 막 이렇게 메시지를 내고 있더라고요?

◆ 조갑제 : 그것도 앞에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지방선거는 지방선거입니다. 지방선거로 해 가지고 나라의 운명이 바뀌지 않아요. 그것은 지방 행정입니다. 그걸 과대 포장해 가지고 그렇게 하는 것은 이번 선거 이후에 무슨 당 대표 선거를 겨냥해서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잉이죠. 과잉.

◇ 장성철 : 과잉이에요? 이번 지방선거 잘못되면 큰일 나는 거는 정청래 대표 아니에요? 어떻게 보세요?

◆ 조갑제 : 이번 선거에서 크게 날 정도로 질 것 같지는 않은데요. 민주당이 질 것 같지는 않은데요.

◇ 장성철 : 근데 위험한 포인트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대구에서도 원래 유리했었는데, 부산에서도 유리했었는데. 그리고 뭐 평택을 같은 경우에는 직접 공천을 했는데, 유리했었는데 조금 민주당 후보가 고전하는 거 아니야? 막 이런 얘기들이 있잖아요.

◆ 조갑제 : 그보다는 전북지사겠죠. 전북지사 선거에서 김관영 씨가 이기면 그것은 좀 타격이 있겠고요.

◇ 장성철 : 다른 지역은 괜찮아요?

◆ 조갑제 : 다른 지역은 아주 지역적인 거니까요.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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