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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과 수감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전국을 다니며 광폭 행보에 나섰죠.
이재명 대통령도 적극적인 민생 행보에 나서고 있어 이번 선거가 전·현직 대통령 간의 대리전이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수의 심장' 대구서 탄핵 이후 첫 선거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박 근 혜 / 전 대통령(23일, 대구 칠성시장) : 조금이라도 위로를 저분들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어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강원까지 당 대표급 강행군을 소화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근 혜 / 전 대통령(27일, 부산 기장시장) : 우리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한때 '선거의 여왕', 하지만 최서원, 개명 전 최순실 씨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된 뒤 공개 활동을 꺼리다가 최근 선거판에 전면 등판한 겁니다.
광역지자체 16곳 중 15곳까지 빼앗길 수도 있다는 보수 진영 위기감이 광폭 행보의 배경으로 보이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후보 면담 등으로 간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명 박 / 전 대통령(15일, 서울 청계천) : 청계천을 아름답게 만든 사람이 여기 (또)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최대 격전지 중의 하나, 부산을 찾아 경남 거제 출신 김영삼 전 대통령을 두 차례 언급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27일,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해양 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길 것입니다.]
부산행의 명분은 바다의 날 기념식이었지만, 최근 일정이 울산부터 대구, 경북, 경남, 창원 등 동남권에 집중되면서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힘 실어주기란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현직 대통령들의 선거 전면 등판을 두고 양당이 서로 부끄럼을 모른다, 선거 개입이다, 비판에 나선 가운데, 이들의 후광이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란 이름으로 20곳 넘는 지역을 순회했지만, 관권 선거 논란만 낳고 결과는 108석 국민의힘 참패로 끝났습니다.
[윤 석 열 / 전 대통령(2024년 1월) :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약속을 제가 아마 각서에 서명까지 한 거로….]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22대 총선 기간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돌며 민주당 후보 11명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였지만 이 중 9명이 낙선하며, 당시 보수 결집만 도운 거 아니냐는 '책임론'까지 불거졌습니다.
[문 재 인 / 전 대통령(2024년 4월) :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봅니다.]
지방선거는 통상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아 지지층인 '집토끼' 결집이 주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전·현직 대통령 등판이 지지층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6월 3일 결과에 달렸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임재균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진호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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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과 수감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전국을 다니며 광폭 행보에 나섰죠.
이재명 대통령도 적극적인 민생 행보에 나서고 있어 이번 선거가 전·현직 대통령 간의 대리전이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수의 심장' 대구서 탄핵 이후 첫 선거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박 근 혜 / 전 대통령(23일, 대구 칠성시장) : 조금이라도 위로를 저분들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어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강원까지 당 대표급 강행군을 소화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근 혜 / 전 대통령(27일, 부산 기장시장) : 우리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한때 '선거의 여왕', 하지만 최서원, 개명 전 최순실 씨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된 뒤 공개 활동을 꺼리다가 최근 선거판에 전면 등판한 겁니다.
광역지자체 16곳 중 15곳까지 빼앗길 수도 있다는 보수 진영 위기감이 광폭 행보의 배경으로 보이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후보 면담 등으로 간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명 박 / 전 대통령(15일, 서울 청계천) : 청계천을 아름답게 만든 사람이 여기 (또)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최대 격전지 중의 하나, 부산을 찾아 경남 거제 출신 김영삼 전 대통령을 두 차례 언급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27일,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해양 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길 것입니다.]
부산행의 명분은 바다의 날 기념식이었지만, 최근 일정이 울산부터 대구, 경북, 경남, 창원 등 동남권에 집중되면서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힘 실어주기란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현직 대통령들의 선거 전면 등판을 두고 양당이 서로 부끄럼을 모른다, 선거 개입이다, 비판에 나선 가운데, 이들의 후광이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란 이름으로 20곳 넘는 지역을 순회했지만, 관권 선거 논란만 낳고 결과는 108석 국민의힘 참패로 끝났습니다.
[윤 석 열 / 전 대통령(2024년 1월) :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약속을 제가 아마 각서에 서명까지 한 거로….]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22대 총선 기간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돌며 민주당 후보 11명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였지만 이 중 9명이 낙선하며, 당시 보수 결집만 도운 거 아니냐는 '책임론'까지 불거졌습니다.
[문 재 인 / 전 대통령(2024년 4월) :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봅니다.]
지방선거는 통상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아 지지층인 '집토끼' 결집이 주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전·현직 대통령 등판이 지지층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6월 3일 결과에 달렸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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