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승부 시작...평택을·부산 북갑 '단일화' 변수

13일 승부 시작...평택을·부산 북갑 '단일화' 변수

2026.05.21.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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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 3 지방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식선거운동도 시작됐는데요. 오늘 포커스 나이트 두 분 모셨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렸습니다. 여야 지도부 그리고 서울시장 후보들은 첫날부터 각기 다른 현장을 찾았는데요. 먼저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각당 지도부하고 서울시장 후보들 모습 보셨습니다. 일단 민주당의 정원오 후보는 광진구에 있는 동서울우편집국을 찾아았고 오세훈 시장은 송파 가락시장을 찾았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일단 민생현장을 택했는데 어떤 메시지를 내려고 했던 걸까요?

[성치훈]
일단 택배장을 찾은 정원오 후보의 메시지는 새로운 서울의 희망과 비전을 배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원래 택배가 오는 날은 늘 두근두근하잖아요. 그리고 택배가 도착하면 늘 사람들은 밝은 얼굴로 오늘 내 택배가 도착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정원오 후보가 성동구에서 보여줬던 유능함을 서울로 배달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오세훈 시장도 민생경제에서 시작한 것은 어느 후보들이 하는 것처럼 이번 지방선거 특히나 서울시장 후보들의 메시지가 민생에서 출발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저는 둘 다 의미가 있는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 13일 동안의 행보 동안 모든 후보들이 뭔가 서울시의 비전과 희망을 갖고 민생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한 가지 차이점이 오늘 있었죠. 정청래 대표는 정원오 후보와 함께 하는, 시작을 함께하는 선거운동을 했었는데 오세훈 후보와는 혼자였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많은 지역에서 환영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권여당의 지지를 받는 정원오 후보와 분열돼 있는 야당의 상태 때문에 지도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오세훈 후보. 저희가 굳이 차별성을 말씀드리면 거기에 부각됐던 게 아닌가 싶네요.

[앵커]
지도부와 함께했느냐, 안 했느냐. 이것도 상당히 볼거리였는데 이 얘기 잠깐 뒤로 하더라도 장소는 어떻게 보셨어요?

[송영훈]
일단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서울의 경제를 깨우겠다고 하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일종의 장소의 정치학으로 가락시장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서울 강북구에서의 출정식에서도 부동산 심판 선거에 관한 내용들이 강조됐거든요. 그러면 일단 선거운동 첫날은 경제에 상당히 방점을 둔 일정 그리고 메시지를 시민들께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 가락시장에서도 새벽시장의 생동감 같은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배경 삼아서 서울경제에 활력을 일으켜세우겠다라고 하는 그런 서울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서 양당 대표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제가 짧게 덧붙이자면 저희가 영상에서도 봤습니다마는 정청래 대표는 정원오 서울시장의 승리를 배달했다, 이런 표현을 썼던데 아직 선거 끝난 거 아닙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선거가 끝난 것처럼 서울시장 후보도 아니고 서울시장이라는 표현을 쓰면 이런 것 하나하나가 누적돼서 유권자들께서 보시기에 집권여당이 벌써부터 오만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당 지도부의 동선도 엇갈렸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서울에서 정원오 후보하고 첫 일정을 함께한 뒤에 동작구로 갔었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충청을 돌면서 내란 심판을 호소했고요 일단 민주당부터 볼까요. 첫날 동선, 이게 어떻게 짠 겁니까?

[성치훈]
일단 서울에서 시작을 하되 중원을 포기할 수 없잖아요. 원래 축구에서도 중원을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 정치, 한국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원인 충청도에서 승리하는 자가 대선에서도 늘 승리했었고요. 전국선거에서도 충청도에서 성적이 좋은 정당이 결국 전국의 지표에서 제1당을 차지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것처럼 충청 선거를 결코 놓을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라고 생각되고요 또 하나 양당 대표가 지금 아마 뒤에 장동혁 대표도 얘기하겠습니다마는 양당 대표가 그렇게 다른데 똑같은 게 하나 있죠. 고향이 충청도입니다. 그래서 아마 본인의 고향. 장동혁 대표는 지역구가 또 충남이기도 합니다마는 정청래 대표는 충남 금산이 또 고향이거든요, 지역구는 서울입니다마는. 그런 것들을 강조하고 본인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 충청에서 첫날 행보를 이어가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앵커]
그리고 장동혁 대표는 화면 보신 것처럼 단식중이었던 양향자 후보를 찾아서 평택으로 먼저 갔었고 그리고 충청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전 충청권으로. 그러면서 이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 이걸 이슈화하면서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 보셨는데요. 보수층의 결집, 여기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보이는데요.

[송영훈]
단지 보수층의 결집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오늘까지도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문제 아니었습니까? 조합원 찬판투표를 하기로 하면서 암시 유보됐을 뿐이지 이슈 자체가 완벽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고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올해 3월 10일에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서 곳곳의 기업들에서 노조가 영업이익의 일정한 퍼센티지를 분배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파업의 위험도 가시화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가장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는 일정으로써 아마 양향자 후보를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대비되는 점이 있죠.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같은 경우에 어제 오후에 페이스북 메시지를 하나 내기는 했지만 경기도지사 후보라고 하기에는 놀랄 만큼 소극적으로 이 삼성전자 파업 문제를 방관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다름아닌 삼성전자 고덕캠퍼스가 어디 있습니까? 평택에 있잖아요. 그러면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수방관할 문제인가요? 그런 점에서 어쨌든 야당 대표가 저렇게 단식을 하고 있는 양향자 후보를 찾아감으로써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수면 위에 올리고 시민들께 환기하는 점에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정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그리고 공소 취소도 결국에는 헌법 질서를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앞장서서 파괴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 중의 하나로 다뤄져야 될 것이고 야당대표가 그것을 말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앵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일단은 서울은 건너뛰었잖아요. 앞으로 13일 동안 계속 안 올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송영훈]
제 개인적으로는 장동혁 대표가 서울 선거와는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에 장동혁 대표가 쌓은 누적된 포인트가 있습니다, 대중에게. 특히 지난 미국 8박 10일 방문 일정에서 누구를 만났느냐. 그리고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논란이 아직도 국민들 뇌리에는 잔상으로 남아 있어요. 그런 상태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 선거의 전면에 등판했을 때 그것이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한다면 아무리 본인이 선거 전면에 나서고 싶어도 마땅히 자제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부분을 지금 오세훈 후보 측에서도 무겁게 인식하고 있고 장동혁 대표 측에서도 모르지 않기 때문에 오늘 동선이 이렇게 정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앞서 말씀드린 반미논란을 비롯해서 그 이전 2월 20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윤어게인과의 절연을 거부하면서 당에 큰 후과를 미친 점. 이런 점들을 생각해 보면 장동혁 대표의 이번 지방선거 선거운동은 당에 지은 빚을 100분의 1이라도 갚는 과정이 돼야 됩니다. 선거운동의 피날레는 서울에서 장식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감히 방송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건의드리자면 장동혁 대표의 마지막 선거 지원 일정을 저는 호남에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어렵고 힘든 일정을 당대표가 감당해야 그 빚을 100분의 1, 1000분의 1이라도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장동혁 대표는 오늘 서울 일정을 같이 하지 않은 대신에 화면으로 보셨습니다마는 유승민 전 의원이 함께 했어요. 출정식에 같이 나왔습니다.

[성치훈]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서울지역구도 아니죠.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하셨고 경기도에서 활동하셨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중도확장성을 내비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 출정식에서는 그런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마는 과연 선거기간 내내 장동혁 지도부, 장동혁 대표가 단 한 번도 서울 유세를 안 할 수 있겠는가. 서울 유권자들이 생각할 때는 오세훈 후보가 추구하고 있는 중도 이미지 강화 여기에 포인트가 있다는 건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그래도 107석이 되는 제1야당의 대표가 서울을 한 번도 안 온다? 서울을 소홀히 한다? 서울을 홀대한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장동혁 대표가 피날레가 됐든 언제가 됐든 언젠가 서울지역, 아마 그게 오세훈 후보와 함께 하는 일정이 아닐지라도 25개구의 구청장 후보들이 있잖아요. 25명의 구청장 후보들 중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노선에 발맞춰 가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유세현장에 반드시 나타날 거라고 보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를 아무리 멀리 하려고 해도, 아무리 따로 선거를 하려고 해도 제1야당의 대표를 내팽개치고 서울선거를 치르기는 저는 어려울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여러 가지 서울에는 이슈가 있습니다마는 GTX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 이런 것도 역시 이슈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공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경기 평택을 잠깐 보겠는데요. 선거전이 여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조국 후보는 연일 정당이 아닌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민주진영의 적자다, 이걸 계속 드러내는 것 같아요.

[송영훈]
글쎄요, 인물로 보면 이른바 범여권의 김용남 후보. 조국-김용남 평택을 두 후보가 다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압축해서 이야기하면 지금 범여권의 두 후보는 한 명은 입시비리, 한 명은 갑질폭행. 누가 이겨도 평범한 평택시민에게는 미래가 없는 그런 선거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재산에 관한 문제도 비슷하죠. 지금 김용남 후보는 가족 부동산 회사가 큰 논란을 빚고 있고 한편으로 조국 후보 같은 경우에는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에 국회의원의 신규 주직투자는 금지하자. 이렇게 표방했었는데 정작 이번에 재산 신고내역을 보니까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는 3억 원대 주식을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식의 보유내역을 보니까 22대 총선에서 조국 후보가 당선됐을 때 그 직후에 공개한 내역과 비교하면 신규 취득한 주식이에요. 삼성전자, 하이닉스 이런 걸 대거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 부분은 대중의 감정선을 굉장히 건드리는 지점이 있어요. 왜냐하면 정경심 교수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2020년, 2021년 구치소 영치금 1위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2억 4000여 만원의 영치금이 모였거든요. 그러면 어느 주머니에서 돈이 나왔든간에 결국에는 그 영치금 받은 돈이 본인의 재산증식에 쓰여지고 있는 겁니다. 이게 너무나 일반 국민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입시비리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수감까지 됐는데 거기서 받은 영치금으로 주식을 해서 또 재산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그 배우자인 조국 후보 본인은 국회의원의 신규주식투자, 못하게 하자. 이렇게 했다면 이게 얼마나 내로남불입니까? 이런 점에서 저는 조국 후보가 인물론을 말할 자격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주식투자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니까요. 일단 조국 후보가 국회에 자신이 등원을 하면 민주진영의 연대와 통합을 위해서 당장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이건 합당 재추진을 얘기한 것 같기도 하고요.

[성치훈]
그런데 그런 메시지를 던진 것 같은데 그렇게 하려면 선거 캠페인을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김용남 후보가 선거캠페인에 뛰어들어서 나를 아무리 네거티브해도 나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잖아요. 그런 것처럼 조국 캠프에서도, 조국혁신당에서도 진보진영의 비전 그리고 평택을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선거를 이끌어가야 되는데 계속해서 김용남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이 된다면 지금 김용남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민주진보진영의 지지자들의 마음의 상처가 매우 깊어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남은 선거기간 동안 계속 이런 캠페인을 이어간다면 조국 후보가 말하고 있는 나중에 합당까지도 고려한 그런 연대를 추진하겠다는 말의 진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기간이라도 지금까지 했던 네거티브나 이런 것들은 다 내려두고 정책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정책을 통해서 진보진영 지지자들이 일단은 평택을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가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각종 조사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누가 더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싸움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결국에는 평택을은 단일화가 핵심이슈 중 하나인데 일단 보수진영의 단일화가 어떻게 되는지 이게 가장 큰 관건 같아요.

[송영훈]
일단 이른바 범여권 후보들 간의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앞서 성치훈 부대변인의 관점에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간의 감정의 골이 이 선거전을 통해서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특히나 단일화는 후보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여권 단일화가 쉽지 않아요. 그러면 여권 단일화가 안 되는 상태에서 유의동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사뭇 결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할 만한 유인이 발생할 것인가. 저는 그렇기 어렵다고 봅니다. 더더군다나 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론을 공개적으로 오랫동안 표방해 온 분이기 때문에 만약에 유의동 후보 중심의 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유의동 후보의 득표에 득이 될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실이 더 클 것인지도 상당히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요. 그래서 황교안 후보가 지난 대선 때처럼 완주를 하지 않고 자진사퇴하는 경우라면 혹시 모르겠지만 야권 단일화가 먼저 촉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략적으로도 만약에 야권 단일화를 혹시라도 하게 되면 그것이 도미노로 반대 방향의 여권 단일화를 촉발시키는 반작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선거가 오히려 5자 구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유의동 후보가 본인의 당선을 모색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하는 개인적인 의견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보수진영의 단일화가 생긴다면 그게 시점도 상당히 중요한 거잖아요.

[성치훈]
그렇죠. 오늘 다른 방송에서 만난 당권파 현 대변인 패널은 시기 때문에 일부러 늦게 하는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야권이, 보수진영이 단일화를 해버리면 지금 있우고 있는 조국 후보와 김용남 후보가 단일화 준비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을 재고 있는 거다. 그 말인즉슨 지금 당권파에서는 유의동 후보 캠프 측은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분명히 열어두고 있다는 거거든요.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결이 달라도 너무 많이 다릅니다. 황교안 후보는 계속해서 부정선거 이야기를 하고 있고 단일화를 하자면서도 그 조건으로 부정선거를 없애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한국에서 치러진 선거에 부정선거가 존재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라는 것을 단일화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만약에 유의동 후보, 지금 국민의힘이 몇 퍼센트의 지지가 아까워서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한다. 그쪽의 표를 가져오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면 저는 잃는 표가 훨씬 더 많을 거라고 보거든요. 과연 그러면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저희는 장동혁 지도부와 국민의힘에 다시 물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부정선거, 여전히 믿고 있습니까? 없는 겁니까, 있는 겁니까? 그런 걸 주장하는 황교안 후보와 어떻게 단일화한 겁니까? 저는 이걸 물어볼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정치공학적 유불리 때문에 과연 정말 선거 부정론자와 함께 단일화를 할지 저희는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앵커]
그쪽 단일화도 단일화고 지금 부산 지역도 상당히 단일화가 큰 이슈인데 특히 부산 북갑 지역. 여기 여론조사부터 한번 보면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일단 채널A 여론조사인데요. 민주당 하정우 부산 북갑 후보가 32. 9%, 박민식 후보가 20. 5%, 한동훈 후보가 34. 6%로 지방선거 앞두고 여론조사가 있은 이후에 처음으로 한동훈 후보가 앞서는. 어쨌든 오차범위 내긴 하지만 수치적으로 앞선 조사결과는 이번이 처음 같습니다.

[송영훈]
그렇습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한동훈 후보가 1위를 기록한 조사가 처음 나왔는데요. 다만 저 한 조사만을 놓고 한동훈 후보 측에서 환호한다든가 혹은 긴장을 늦춘다든가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조사는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다른 결을 보이는 것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선거는 아직도 열흘이 넘게 남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끝까지 겸손하고 평상심을 유지하면서도 절실하게 선거에 임한 후보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지금 말씀하신 채널A가 의뢰한 리서치 조사는 세부지표에서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뭐냐 하면 보수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감지하게 해 주는 세부지표가 있어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53. 2%가 나왔고 박민식 후보의 지지율이 39. 8%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저 부산 북구갑에서 지지정당을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한 유권자 중 이미 한동훈 후보의 지지층이 절반을 넘어섰어요. 그러면 이것은 저 지역 유권자들이 이른바 자발적 단일화. 그러니까 필요에 의한 단일화를 통한 전략투표 단일화를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저런 부분이 한번 추세가 잡히면 선거일까지 점점 더 강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속되는 여론조사에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아까 가상 양자대결 그래픽도 하나가 있는데 그거 마저 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일단 하정우 후보랑 박민식 후보가 대결할 경우에는 42. 6:32. 4로 격차가 10%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하정우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요. 또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붙었을 경우에는 37. 6:44. 1. 한동훈 후보가 6. 5%포인트 차로 앞서는 조사 결과입니다.

[성치훈]
저는 하정우 캠프에서 선거전략의 변화를 고민할 때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보수진영의 단일화는 점점 요원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이거 여론조사 하나로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전체적인 흐름은 일단 약간 2강 1중의 구도는 고착화돼 가는 것 같습니다.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2강을 형성하고 있고 지금 박민식 후보가 1중으로 분류되는 것 같은데. 저는 박민식 후보의 1중으로의 하락세가 시작된 것은 저번 주에 있었던 박민식 후보의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갑자기 선거 중에. .. 그 이전에는 본인이 과거 윤어게인, 계엄을 옹호했던 게시물을 다 삭제하고 왜 삭제됐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스탠스를 유지하다가 지난주에 갑자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판결은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역사적 판단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윤어게인의 손을 잡는 듯한 발언을 해 주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 중도층, 중도보수층의 표를 사실상 발로 걷어차버린 거라고 봅니다마는 자신의 단단한 20%를 유지할 수도 있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윤어게인을 여전히 공조하고 있고 전통적인 보수지지층의 경우에는 박민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견고하게, 대신에 20%로 떨어졌지만 거기에서는 더 빠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보수진영 일부 유권자들의 이동 자체가 뭔가 하정우 후보에게는 위기신호로 분명히 감지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 왔던 캠프의 선거전략이 맞는 것인지.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거든요. 13일 동안 선거의 흐름이나 이런 것들은 충분히 많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선거전략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노선을 바꾸고 선거전략을 바꾸는 것도 저는 고민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 북갑의 한 지역의 지방선거지만 전 국민의 눈이 쏠려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오늘 공식 선거운동 첫날 모습도 상당히 이채로웠습니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 모였는데 한번 영상 보시겠습니다. 상호 오늘 이 장소가 종합사회복지관이었고 여기서 콩국수 나눔행사였는데 콩국수 서빙경쟁이 일단 펼쳐졌고 여기에서 배신자 논란이 있었습니다. 서로 박민식 후보랑 한동훈 후보랑. 그랬더니 하정우 후보가 싸움박질을 서울에 가서 하라. 이런 얘기까지 전해졌는데.

[성치훈]
배식할 때는 다들 웃으면서 배식하더니 나오자마자 날선 발언들을 해서 유권자들이 무서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저번에 세 후보가 만났던 곳이 자장면 배식했던 곳으로 저는 기억하는데 북구갑에서는 면요리를 많이 배식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기에서 모인 북구갑 유권자들은 이렇게 선거 기간이 되니까 후보자들도 많이 찾아오고 적극적으로 찾아오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흐뭇하게 바라봤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나가자마자 바로 보수진영 안에서 다툼의 목소리를 낸다. 그리고 이렇게 선거기간 때만 오는 거 아니야? 국회의원이라면 정말 이 선거기간 때뿐만 아니라 늘 자세를 낮추고 와야 되는 거 아니야 하는 아쉬움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후보들이 적어도 저 근처에서는 저렇게 다투는 모습이나 늘 유권자들이 말씀하시잖아요. 싸우지 좀 마라. 이 얘기를 하시는데. 그런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아마 하정우 후보는 여기에서 이렇게 싸울 때가 아니다. 우리는 북구의 비전을 갖고 정책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비전을 내비친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아까 평택을을 얘기했던 것처럼 북구갑에서는 보수 단일화가 쉽지는 않겠죠. 그런데 적어도 보수 단일화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서로에게 생채기를 주는 저런 발언들은 북구갑 유권자들이 볼 때는 눈살을 찌푸릴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일단 앞서고 있는 후보가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보수 후보, 두 후보 간의 경쟁이 상당히 관심인데 어쨌든 오늘 이 상황에서 박민식 후보가 삭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절대 없다, 그렇게 외쳤는데.

[송영훈]
일단 선거에 출마한 후보도 삭발할 수는 있는데 삭발의 이유가 사뭇 공감을 받기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박민식 후보는 엄연히 제1야당 후보입니다. 그러면 삭발하려면 삭발의 명분과 이유가 여당 후보를 향한 것이어야 돼요, 혹은 집권세력을 향한 것이라든가. 그러니까 나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에 결사반대한다라든가 혹은 하정우 후보의 AI 업체 주식보유 관련해서 의혹이 있으니까 그 AI 국가대표 선정 과정에 대해서 특검을 한번 해 보자라든가 이런 것을 명분으로 삭발을 했다면 이해가 되는데 한동훈 후보를 막겠다고 삭발하는 건 글쎄요, 이 부분은 야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실 것인가 이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그다음에 이분이 과거에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때 이렇게 삭발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전재수 후보에게 2016년, 2020년에 패배할 때 삭발한 적이 없고 2023년에 서울 강서을에서 민주당의 정책 강경파라고 일컬어지는 진성준 의원과 맞대결할 때도 삭발한 적이 없어요. 그러면 정말 민주당 후보를 막겠다는 제1야당 후보의 태도인가? 이것에 대해서 많은 물음표가 그려질 겁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화면을 보시면서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서. 90대 노모가 삭발을 시작했고 삭발을 하면서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단일화 있겠습니까?

[성치훈]
물리적 단일화가 아닌, 한쪽 후보가 사퇴를 한다든지 이런 식의 단일화는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이죠. 저기에서 말하는 단일화는 후보 대 후보로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이런 것들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저는 박민식 후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삭발 퍼포먼스를 했을까. 그리고 노모가 깎아주는 모습. 저는 노모고 깎아줬다는 얘기를 듣고 보는 마음이 불편했거든요. 아마도 선거에서 가장 무섭다는 동정여론을 일으키고 싶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가 갖고 있었던 이미지가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서 억울하게 쫓겨났잖아요. 쫓겨났기 때문에 그런 동정여론도 분명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을 것 같고 그러니 나에게도 그 동정여론을 만들겠다는 차원에서 저런 퍼포먼스를 했던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하지만 삭발 퍼포먼스는 사실 정치인이 뭔가 단호하게 거대여당과 싸울 때 아니면 거대집단과 싸울 때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돼야지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선거에서 삭발을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실효가 클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과 평택 그리고 부산 북갑까지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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