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18 기념식 광주 집결...격전지 판세는?

여야, 5·18 기념식 광주 집결...격전지 판세는?

2026.05.18.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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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 3 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포커스 나이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하고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광주를 찾았는데요. 하지만 5·18 정신을 둘러싼 여야 대표들의 메시지는 분명히 엇갈렸습니다. 관련 영상 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은 5. 18 기념식에 차리해서 오월 정신을 기렸습니다. 특히 5. 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다시 한 번 약속했는데요. 먼저 이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셨나요?

[이동학]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국민들께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46년 전에도 계엄군에 맞서서 시민들이 싸우다가 결국에 희생을 당했잖아요. 그런데 아주 애석하게도 현대사에 끝물에 와서 2년 전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잖아요. 시민들이 나서서 이런 것들을 막았는데 이제 이러한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하는 것은 저는 정치인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심지어 이게 호남에서만 있었던 일들이 아니고 영남에서 부마항쟁이라고 하는 것도 있지 않았습니까? 특히나 제가 얘기한 5. 18, 부마항쟁 둘 다 공히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들어가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걸 그 기조 속에서 헌법에 넣자고 하는 게 뭐가 잘못된 거죠? 그런데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당론으로 그걸 다 반대해 놓고 개헌 자체를 반대했었기 때문에 지금 5. 18 현장에 가서 장동혁 대표는 할 말이 없고 대통령은 또 국민들께 다시 한번 약속을 해야 되는 상황이 생겼어요. 앞으로도 과연 국민의힘이 이것을 계속 반대할 것인가? 이걸 국민들께서 쳐다보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난 국회에서 5. 18 정신 헌법 수록 개헌안이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는 바람에 무산됐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 대통령 임기 안에 이게 가능할까요?

[정광재]
민주당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선거에서 개헌안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한 것이지 국민의힘이 5. 18 정신과 부마항쟁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싣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6. 3 지방선거를 불과 한 달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한 숙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헌법개정안에 반대한다는 것이지 6. 3 지방선거 이후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헌법 개정안을 논의한다면 적극적으로 응할 의지가 국민의힘에는 있습니다. 6. 3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이유는 자칫 이번 개헌안과 관련한 국민투표가 이루어질 경우에 그것이 지방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내년에는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습니다. 이렇게 선거가 없는 해에 따로 국민투표를 통해서 5. 18 정신의 헌법 수록 그리고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서 대대적인 헌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국민의힘이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그리고 함께 참석한 여야 대표 메시지는 확연히 달랐죠. 정청래 대표는 내란 정당 심판을 강조하면서 개헌 재추진 이걸 강조했고요.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하고 정부의 5. 18은 권력 확장의 도구일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동학]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이재명 당시 야당 대표를 정치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일들을 벌였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것으로 안 되니까 사법을 동원해서, 결국에는 그것도 실패했죠. 결국 계엄군을 가지고 총칼을 들고 국회로 들어와서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을 하려고 하는 걸 물리적으로 다 막고 실제로 다 잡아다 어떻게 하려고 했었잖아요. 그런 것들이 전부 다 있게 됐는데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한 입장표명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오히려 윤어게인 기조 그쪽으로 강하게 가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나 거기에 슈퍼당원이라고 하는 고성국 씨 유튜버죠. 그런데 이분이 전두환 사진을 걸어야 된다. 우리가 당당하지 못할 게 뭐가 있느냐라는 취지로 지금 많은 이야기들을 했고. 그래서 징계절차까지 착수했습니다마는 윤리위원회의 작동을 멈춰버렸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광주 시민들 앞에 혹은 광주영령 앞에 와서 할 말이 없는 겁니다, 장동혁 대표는. 그게 선결조건이고 선결과제인데 그걸 풀어내지 못하고 와서는 당연히 그런 공격을 여당 대표로부터 당할 수밖에 없는 거고. 본인은 그 어떤 답변도 하기 어려운 형태로 계속해서 언행이 불일치된 상태로 가다 보니까 오히려 굉장히 수세적으로 몰릴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래서 그런지 장동혁 대표 오늘 모습은 상당히 경직된 모습을 보였는데 기념사에서도 박수를 치지 않았고 오월의 노래 부를 때도 차려 자세로 있었고 어떻게 보셨어요?

[정광재]
일단 국민의힘 당대표 자격으로 5. 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잘하신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5. 18과 관련해서는 이른바 86세대들이 5. 18 정신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서 그것을 독점적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에 대한 문제제기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최근에 있었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일각에서는 외박과 관련한 문제 때문에 시비가 붙었다고 하지만 폭력사태와 관련해서 5. 18을 두고 정치적 논쟁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부득이 폭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걸 놓고 보면 5. 18이라는 내용을 갖고 자신의 잘못된 것을 정치진영화된 문제로 발전시킨 다음에 그것을 진영 간 다툼으로 승화시켜서 본인에게 유리한 구도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대표적이었다고 보는데요. 5. 18 정신은 민주당만이 독점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광주에 가서 무릎 꿇고 사죄한 적이 있죠. 저는 그 같은 기조를 꾸준히 호남인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국민의힘도 5. 18 정신을 존중한다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 호남분들이 갖고 있는 한의 정서를 조금은 덜어드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최고위원께서 아까 말씀하셨지만 장동혁 대표가 계속해서 계엄을 옹호한다든가 탄핵 반대행보를 한다든가 그런 걸 계속 하면서 광주에 가서 호소를 하는 것이 모순된 모습이 아니냐.

[정광재]
저는 그 부분 참 아쉽게 생각합니다. 과거에 국민의힘의 여러 당대표들이 있었는데 5. 18과 관련해서는 이미 교과서에서도 민주화운동으로 됐고 그리고 YS 정부 시절에 5. 18 특별법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민주화운동을 기리고 있는데 그 후속 정당인 국민의힘의 당대표로서 왜 계엄을 옹호하고 이런 모습들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비판을 자처하고 있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국민의힘이 정말 더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이것과 관련해서는 단호하게 절연하고 반성하고 사죄해서 국민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지도부가 그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아쉽다고 봐야겠죠.

[앵커]
지금부터는 6. 3 지방선거 얘기를 해 볼 텐데요. 여론 흐름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MBC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서울, 부산, 대구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일단 서울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43%, 오세훈 후보 35%, 김정철 후보가 1% 나왔고요. 부산시장 후보들 전재수 후보 44%, 국민의힘의 박형준 후보가 38%, 정이한 후보가 2%로 조사됐고요. 대구광역시장 지지도를 보면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43,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37,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가 1%를 기록했습니다. 앞선 여론조사는 구체적인 수치는 얘기 안 하겠지만 4월 말에 조사된 것과 주말 사이에 조사된 것과 비교하면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사이에 수치가 많이 좁혀졌습니다.

[이동학]
선거전에 돌입하면 돌입할수록 또 종국으로 가면 갈수록 아마 결집하는 흐름들은 많이 나타날 겁니다. 4월 말 수치가 아니더라도 그 이전에는 이미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히 많이 앞서는 조사들이 나왔는데 지금 뭔가 상당히 줄어든 듯한 느낌을 준단 말이에요. 저는 앞서 조사했던 것들이 일종의 착시라는 말씀 좀 드리고 싶고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수많은 설화를 일으키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중간에 해체되고 또 다시 생겨나고 이런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구도가 정리되지 않았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론에 일관된 하나의 집단으로 그것이 표출됐던 것이 아니고 후보들이 여러 명이었기 때문에 투표를 안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여러 측면에서 그런 것들이 작동됐다, 이렇게 보고요. 아마 종반으로 치다를수록 양쪽 지지층이 굉장히 많이 결집하면서 가운데층에서 또다시 어떻게 움직일 거냐라고 하는데 저는 큰 틀에서는 두 가지가 작동될 거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이 여전히 친윤 색채를 버리지 못하고 있고 또 그 색채를 가진 후보들이 여러 지역에 공천되다 보니까 실제로 헌법을 지킬 마음이 있어, 없어라고 하는 질문이 유권자들 앞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대통령이 정말 일잘러, 일을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하는 그리고 모든 것들을 국민들께 공개하고 도대체 이 일이 왜 안 되는지 그 회의까지 공개하다 보니까 국민들이 저런 데가 막혀 있었구나. 대통령이 저렇게저렇게 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면서 실제로 여론을 힘입어서 그런 개혁과제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는구나. 이런 것들이 보인단 말이죠. 그러면 일을 잘하는 대통령과 또 일을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면 우리가 지금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지방소멸이라든가 초고령화 문제라든가 우리가 대적해 나가야 될 그 문제를 이재명 정부 하에서 지방정부를 잘 만들어내면 풀어낼 수 있겠다. 이런 기대를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 지점으로 인해서 결국은 민주당에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서울, 부산, 대구 공통적으로 민주당 후보하고 국민의힘 후보 사이에 격차가 많이 좁혀졌는데 특히 부산하고 대구는 오차범위 내로 들어갔습니다.

[정광재]
여론조사 결과는 지금 당장 보여지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어떤 추이를 보여왔는가가 훨씬 더 중요한 지표라고 볼 수 있는데. 앵커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불과 한 달 전에 있었던 여론조사 결과와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른바 보수진영의 결집이 본격화됐고 그것이 숫자로도 나타나고 있는데. 그럼 지난 한 달간 어떤 정치적 사건이 있었느냐. 왜 보수가 결집하기 시작했느냐. 정확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 공소 취소권을 특검에 주는 법안을 만들고 그것을 통과시키려고 했다는 것에 있을 겁니다.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법감정이라는 것은 누구도 법앞에 특권을 가질 수 없다는 건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행정부 수반으로서 행정과 관련한 모든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추천한 특검을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특검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까지 진행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있었다는 거죠. 또 하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와 같은 부동산 정책, 이런 것과 관련해서도 시민들이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남지역의 집값이 잡혔다고 전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된 건 아니죠. 강남의 일부 하락한 곳을 제외하고는 강남 제외, 다른 서울지역의 집값이 올랐고 전세와 월세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여론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건전한 비판과 견제세력은 남겨야 하겠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 국민의힘을 보는 눈이 다시 한번 달라진 게 아닌가 이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이슈들이 요즘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 특히 오늘 같은 경우는 정원오 후보하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신경전이 연일 격화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GTX 철근누락사태가 쟁점으로 떠올랐는데 오늘 행안위에서도 여야가 충돌하면서 사실상 대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동학]
문제제기할 것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오세훈 시장 현 후보가 안전불감증이 너무 심각하다고 하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 왜 그러느냐 하면 안전은 오늘도 강조하고 내일도 강조해도 이거는 정말 넘치지 않습니다. 일이 벌어지고 난 다음에는 수습할 수 없잖아요. 윤석열 전 정권에서 저희가 참사정권이라고 부를 정도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는데 이 안전을 정치인들이 강조하고 또 행정에서도 그걸 최우선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삼성역 일원동 일대는 엄청난 지하도시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GTX-A, C 이게 두 개층으로 다 들어가고요. 또 일반 자동차가 지나가는 도로도 거기 형성됩니다. 그리고 9호선도 있고 2호선도 지납니다. 어마어마한 지하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거기에 지금 철근 170여 톤, 270여 개의 철근을 빠뜨렸다. 이 부분은 단순히 국토부 관련된 기관에 보고했다, 안 했다 이런 걸 떠나서요. 서울시가 시공과 감리 책임까지 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본인이 뉴스 보고 알았다고 오늘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게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민주당에서 너무 화들짝 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고가 나면 늦죠. 그래서 지난번 한강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명이 탄 배가 빙빙빙 돌고 그런 일들을 겪어 왔는데 오세훈의 서울시정이 시민들의 안전을 경시하고 있는 이런 태도, 제가 볼 때는 앞으로 굉장히 무서운 일들이 발생할 것 같아서 이번과 관련된 검증은 철저하게 할수록 좋다. 그리고 지금 이게 시범운행 올해 연말까지 해서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지금 이거 공사 다 멈춰야 됩니다. 너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 시민들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신뢰를 확보할 것인가 이것도 이제 과제가 된 겁니다.

[앵커]
그래서 민주당에서 주장하기로는 철근 누락 사태를 지난해 11월에 알았는데 그걸 4월에 보고를 했다. 그래서 5개월 동안 그냥 갖고 있었고 늑장보고를 한 것 아니냐인데. 국민의힘의 입장은 뭔가요?

[정광재]
지금 민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건 의혹이고요. 사실관계는 이렇습니다. 11월 10일날 현대건설, 시공사죠, 설계도면을 오독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보고해고 그후에 11월 13일에 최초로 국가철도시설공단에 보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도 한번 했고 1월에도 한번 했기 때문에 이것을 은폐하려 했다거나 보고를 누락했다. 이것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죠. 또 하나는 민주당에서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최근에 건축기술이나 토목기술은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겁니다. 이게 정말로 안전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현대건설 측에서 공사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진행될 수 있었던 건 엔지니어상으로 봤을 때 보강공사만으로도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겠죠. 저는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제가 될 텐데 감리라는 게 왜 있습니까? 서울시가 감리권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해당 공사가 마무리됐을 때 안전기준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면, 충족하지 못했다면 감리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강을 자꾸 하고 있는데 모든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걸 당장 멈춰야 된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정치공세라고 봅니다.

[앵커]
서울시장 선거는 역시 TV토론이라든가 주폭논란이라든가 여러 가지 이슈들이 앞으로도 계속 논란이 될 것 같고요. 주요 격전지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도 관심인데 오늘 이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사퇴를 하더라도 그 후보 이름이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단일화가 되더라도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네요.

[이동학]
그렇습니다. 선거 끝나기 전까지 사실은 단일화 여부가 과연 어디에서 진행될 것이냐. 저는 사실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봅니다, 어느 지역이든지간에. 울산지역 정도의 경우만 좀 그렇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용지는 이미 인쇄가 됐기 때문에 만약에 그 지역에 100명이 산다고 하면 그 100명까지 모든 단일화 소식이 전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투표장에 갈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는 후보를 찍게 될 테고 만약에 거기에 그만 중도포기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표를 준다면 그건 사표가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한계성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그나마 보수층에서 부산 북구갑의 경우 한동훈 후보가 접느냐, 혹은 박민식 후보가 접느냐. 제가 볼 때는 2등 싸움이 상당히 치열할 것이라고 보는데 그 과정에서 단일화해야 한다고 하는 부산시 국민의힘 국회의원 14명이 모여서 과반 정도는 찬성을 했다고 얘기하는데 그 부분이 과연 어떻게 될 거냐라고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부분이 진행되면 될수록 국민의힘이 굉장히 힘이 빠지게 되는 영향을 끼치게 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거기에서 승기를 잡는다, 2등을 한다고 했을 때는 장동혁체제가 심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과연 단일화 여부까지 실제로 행해질 수 있을 것이냐. 아니면 어떤 후보가 그냥 일방적으로 접을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질문이 남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단일화가 이슈인 지역의 여야 후보들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부산 북갑에서는 보수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부산 북갑 후보들 재미있는 장면들만 모아서 한번 봤는데요. 일단 보수표가 갈리면 민주당 후보한테 유리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아까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역시 박민식 후보하고 한동훈 후보의 단일화가 주요쟁점인데. 가능하겠습니까?

[정광재]
보수 후보 단일화가 되면 저는 필승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1+1은 2가 안 된다. 민주당에서 여러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이 1. 5, 1. 6만 된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 그런데 현실적으로 단일화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박민식 후보의 뒷배가 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후보의 정치적 제기에 대해서 굉장히 경계를 하고 있거든요. 단일화를 해줘서 한동훈 후보가 등원하게 되면 본인들의 정치적인 위상이 조금 위협받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한동훈 후보는 결과적으로 3자 구도에서도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여론 흐름만 놓고 보더라도 과거에는 1강 2중이라는 평가가 가능했겠지만 최근으로 올수록 2강 1중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남은 16일 정도의 시간 동안에 한동훈 후보가 하정우 후보를 바짝 더 추격하는 모습이 연출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5파전이 한창인 경기 평택을이요. 여기는 또 반대로 진보 후보들 사이에서 단일화가 이슈인데. 여기에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하고 조국 후보 사이에 적통 논쟁까지 지금 벌어지고 있어요.

[이동학]
아마도 국민의힘 후보가 1등을 차지하고 있다면 진보 후보들 간에 단일화를 하자고 하는 게 아마 주변에서 얘기하지 않더라도 당사자들끼리 만나서 그런 노력들을 할 거예요. 그런데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진보 후보들 간에 1, 2등을 차지하고 있는 조사들이 더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단일화는 그렇게까지 큰 이슈는 아니다. 다만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적통 논란, 이건 서로가 그냥 주장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전통적인 민주당이라고 하는 게 지금 거의 칼로 물 베기 수준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 중도 보수로의 확장을 계속해서 꾀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뉴이재명이라는 팬덤의 존재 이런 것들도 기본적으로 수치로 다 확인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존에 지지하지 않았었지만 이재명 시켜보니까 정말 일도 잘하네. 진심으로 하네. 365일, 24시간 깨서 국민만 생각하고 일하네. 이런 사람들이 감화가 돼서 이 사람들이 계속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니까 민주당 지지층으로 오게 된 거거든요. 사실은 그것은 굉장히 확장적인 지지층이 생겨난 거고요. 그걸 대표하는 사람이 사실은 김용남 후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택에서 최대치의 민주당 지지층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링크를 껴서 실제로 지역발전을 꾀할 후보라고 하면 김용남 후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적통 논란이나 이런 것들이 제가 볼 때는 그걸로 끝날 것 같고 민주당의 후보가 승리하는 길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해 봅니다.

[앵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조국 후보가 낙선을 하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조국 후보의. 그래서 김용남 후보한테 양보를 해야 된다고 얘기하던데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정광재]
조국 후보가 중간에 선거를 그만두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조국혁신당을 대표해서 나왔고. 그런데 박지원 의원이 얘기하는 것은 민주당에서는 희망사항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조국 후보가 중간에 드롭하면 평택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건 누가 보더라도 뻔한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국 후보도 이번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나왔고 지금 대강의 여론만 놓고 봤을 때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가기만 한다면 독자적으로 다자구도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희망이 있는 한 중간에 후보를 사퇴하거나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몇 가지 변수는 있겠습니다. 유의동 후보와 황교한 후보의 단일화 또 김용남 후보와 김재연 후보와의 다울 화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조국 후보가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르기는 끝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 그럴 때 조국 후보가 과연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지금 박지원 의원이 얘기한 것이 본인에게 참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합니다.

[앵커]
오늘 투표용지가 인쇄됐기 때문에 오늘이 1차 단일화 데드라인이라고 불렸고 앞으로 사전투표 전날인 28일 이게 최종적인 데드라인이 아니냐 이렇게들 얘기하는데 앞으로 단일화 이슈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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