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방남...남북 대결에 공동응원 펼친다

8년 만의 방남...남북 대결에 공동응원 펼친다

2026.05.17.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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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남한을 방문한 건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하면 이번 방문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는 관측이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공동응원으로 남과 북이 하나임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을 빠져나온 내고향축구단 선수들 표정은 다소 굳어있었습니다.

[내고향축구단 /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 :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손 한번 흔들어주세요) ….]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뒤 처음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인사라는 점에서 쏟아진 관심에 부담을 느낀 모습입니다.

북한 선수단으로는 8년 만의 방남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이번 방문이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큰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과거처럼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한 방남과 축구 경기가 아니라 우리 남북한은 과거와 분명히 달라진 국가대 국가 관계를 보다 선명히 연출하는 계기로 활용할 가능성 측면이 큽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남북관계에 작은 물꼬를 튼다는 바람으로 공동응원단을 꾸렸습니다.

남북 맞대결에 양 팀을 동시에 응원하기로 한 건데, 정부도 비용을 지원하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장윤정 / 통일부 부대변인 (지난 15일) :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통해서 저희가 기금을 지원하고 협회에서 응원과 관련된 물품들을, 물품 등 제반 물품 등을 구입 해서 관련 단체들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혈세가 북한팀 응원에 쓰인다는 논란에는 공동 응원을 통해 상호 간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일 치러지는 남북 대결 일반석 입장권은 판매 12시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내고향축구단 방남 소식을 전혀 보도하지 않는 등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이현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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