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놓고 셈법 복잡...오늘이 첫 고비

'단일화' 놓고 셈법 복잡...오늘이 첫 고비

2026.05.17. 오전 01: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에서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에서는 '단일화'가 핵심 변수인데, 내일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만큼 오늘이 첫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선거와 동시에 전국 1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단일화 최대 관심 지역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입니다.

평택을의 경우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 5명이 출마한 다자구도입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범진보 진영이 앞서가고 있지만, 표가 분산되면서 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범여권에선 단일화 문제의 셈법을 고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작 후보들은 묘한 긴장감 속 서로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막판까지 비난전을 이어갈 태셉니다.

[김 용 남 /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 (지난 6일, SBS 라디오) : 조국 후보님이 출마할 때 국민의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출마를 했잖아요. 그런데 온통 네거티브나 비난은 저 김용남에 대한 것만 하고 있어요.]

[조 국 /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후보 (지난 11일, YTN 라디오) : 조국이 민주당 제로를 위해서 뛴다거나, 또는 조국 지지자들을 원균, 왜적 이렇게 말하는 건 진짜 무례….]

[김 재 연 / 진보당 경기 평택을 후보 (지난 15일, YTN 라디오) : 매일 눈 뜨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봐야 하는 이 상황이 저는 너무나 안타깝고….]

오히려 유의동, 황교안 후보의 범보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진보 분열의 틈을 파고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부산 북갑은 보수 진영 안에서의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비슷한 지지율로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인데, 보수 세가 강한 부산에서 박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하 후보를 앞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수진영 내 이해관계가 복잡해 상황이 간단치 않습니다.

친한계와 당권파, 그리고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진 두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다고 해도 오히려 각 지지층의 이탈표가 많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 민 식 / 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지난 5일) :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단일화 더 이상 희망 회로 돌리지 마십시오.]

[한 동 훈 / 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지난 11일, SBS 라디오) : 박민식 후보는 그냥 도망갔다가 장동혁을 등에 업고 돌아서 여기 나온 사람입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단일화를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더 불투명합니다.

투표용지 인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오늘이 단일화를 위한 1차 고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늘 단일화가 안 되면 결국, 사전투표 전날인 28일까지 두 지역에서 후보들 간에 양보 없는 치킨게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평택을과 부산 북갑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로 진보와 보수 지지세가 분산된 상태입니다.

단일화 여부가 막판까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윤다솔 정민정

○ 의뢰·조사기관 : 뉴스1·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5월 12일~5월 13일 (2일간) ○ 표본 오차 : ±4.4%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501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의뢰·조사기관 : 뉴스1·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5월 12일~5월 13일 (2일간) ○ 표본 오차 : ±4.3%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508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