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나무호' 공방..."국민 눈치도 안 봐" "어느 나라 정당이냐"

거세지는 '나무호' 공방..."국민 눈치도 안 봐" "어느 나라 정당이냐"

2026.05.12.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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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HMM 화물선 나무호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나란히 오전에 충청을 찍고, 오후엔 텃밭으로 달려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나무호 피격을 두고 국민의힘의 공세와 민주당의 엄호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이번 피격 사건을 두고 국격이 추락하고 국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조금 전 대구 경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피격을 피격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란을 이란이라 부르지 못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홍길동이냐고 비꼬았습니다.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외통위 긴급 현안 질의를 소집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여당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에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과학적 증거 없이 섣불리 공격 주체를 단정짓는 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라며,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치받았습니다.

박선원 원내부대표도 국민의힘이 마치 당장 전쟁이라도 일으켜라, 구축함을 보내라 부채질하고 있다며, 상대방이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의 확실한 진상 규명으로 단호한 책임 추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어느덧 22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양당 지도부가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상임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청래 대표는 연일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충북 청주에서 충청권 후보들을 찾아 격려했고, 오후에는 쉬지 않고 전남 강진까지 달려가 호남권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안겼습니다.

어김없이 내란 심판, 국가 정상화를 외쳤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반헌법, 반민주 세력을 심판하자, 그리고 국가를 정상화하자는 차원에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의 책무를 여러분들이 실현해 주셔야겠습니다.]

공교롭게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도 텃밭 경북도당으로 이동해 나무호 피격과 공소 취소 특검법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오전에는 공교롭게도 민주당과 같이, 충남도당을 찾아 표심을 독려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충청의 승리가 우리 보수의, 국민의힘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충청이 일어설 때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전망인데, 장 대표가 얼마나 전면에 나설지, 어떤 외부 인사 영입이 있을지 등도 관심입니다.

서울시장 후보들 잰걸음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 일대를 도심으로 키우는 내용이 포함된 '서울 공간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당 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한 뒤, 사회적 약자 지원 대책 등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당 차원의 지원사격도 한창인데요.

국민의힘은 정원오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과 판결문까지 들고 '부적격 후보'라며 공격 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가 과거 계엄을 옹호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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