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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4월 27일 (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부정선거 음모론은 정신질환… 믿는 ‘배운 무식자들’ 엄중히 징계해야
- 황교안의 ‘중국 개입’ 주장은 이중 거짓말… 전형적인 극우 논리이자 고질병
- 장동혁의 기괴한 방미, 제1야당 대표가 30대 비서실장 만난 건 지리멸렬한 실패
- 국힘은 이제 공당 아닌 ‘작당’이자 ‘타당’… 부끄러움도 몰라
- 음모론에 빠진 대통령은 윤석열·보우소나루·트럼프 3인… 참으로 위험한 망상
- 한동훈은 ‘야생마’… 부산 북구갑에 국힘 후보 내면 장동혁은 민주당 도우미
- 추경호와 김부겸의 대결? 대구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정치의식 모독
- 장동혁, 윤석열과 절연한다더니 공천은 ‘윤허’ 받은 듯… 특혜 공천의 연속
- 오세훈, 부산발 ‘동남풍’ 타고 역전승 기회… 장동혁 노선과 확실히 선 그어야
- 정동영의 북핵 시설 확인은 경솔한 기밀 유출… 한미동맹 뿌리 흔드는 행위
- 북한, 이스라엘급 핵능력 완성… 조만간 한국을 ‘인질’ 삼는 도발 펼칠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장성철의 뉴스명당>, 두 번째 명당 인터뷰에서는요. 보수 논객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님 모시고 여전히 활로를 찾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위기 상황 등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대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조갑제 : 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아니, 저 6시 한 20분쯤 왔는데 대표님 오셔가지고 막 메모하시면서 공부하시더라고요. 왜 이렇게 일찍 오셨어요?
◇ 조갑제 : <뉴스명당> 때문입니다.
◆ 장성철 : 아이고, 감사합니다.
◇ 조갑제 : 새벽에 불러주시니까 저는 혹시 차를 놓칠까 싶어서 공항 가는 기분으로 옵니다. 어떤 때는 2시간 먼저 와요. 그게 좋아요. 스타벅스도 밑에 있던데, 그래서 커피도 한잔하면서...
◆ 장성철 : 후배들이 좀 배워야 될 자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댓글에요, "조갑제 대표님 존경합니다" 이 댓글이 지금 엄청나요.
◇ 조갑제 : 욕하는 사람도 그만큼 많아요.
◆ 장성철 : 존경받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 조갑제 : 저는 기자 생활하면서 꼭 하나를 놓치지 않았어요. 특종 하는 거, 특종 하는 욕심을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예, 그래서 존경받으시는 거예요.
◇ 조갑제 : 아니, 간단하죠. 뭐 운동선수들이 신기록 또는 금메달에 대한 욕심이 사라지면 운동 못 하는 거 하고 마찬가지고, 기자도 특종 욕심을 잊어버리면 기자로서는 끝나는 거죠.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중앙일보 '조갑제 칼럼'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이란 정신질환 배운 무식자들을 징계해야 된다" 이렇게 좀 질타를 하셨는데, 부정선거 음모론이 국민의힘과 보수파를 망쳤다고 보시는 건가요?
◇ 조갑제 :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여러 여론조사 종합하면은 한때 우리나라 국민들 성인들의 약 30%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분포를 보면 진보층은 5%밖에 안 돼요. 그리고 보수층이 50%였고. 그다음에 국민의힘 당원들은 아마도 한 60%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장동혁 체제를 만들어낸 그 힘이 바로 60% 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니까, 장동혁 대표는 이런 식으로 행동을 해도 별로 불안감을 안 느낄 정도의 배경이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이렇게 만든 가장 큰 책임 문제는 본인들도 있지만 보수 지식인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언론, 교수, 뭐 이런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빠져가지고 부정선거 음모론이라고 해야 되는데 그 사람들이 '부정 선거 의혹'이라고 했다고요. 그런데 의혹은 언론 용어로는 80%의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게 확정이 없으니까 명예훼손으로 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부러 의혹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건 이미 의혹이라고 하면 반 이상은 사실로... 근데 의혹이 아니잖아요. 거짓말이잖아요. 이걸로 해가지고 수많은 사람을 탈락시킨 겁니다. 이건 비극이고 여기서 보수가 헤어나는 데는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릴 거고요.
◆ 장성철 : 지금 평택을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해서도 이 글에서 상당히 좀 질타를 하셨는데, 미국 방문에서 여러 가지로 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 미국 행정부가 개입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문제 제기를 하셨습니다.
◇ 조갑제 : 요새 전국 길거리에 보면은 광고가 다 붙어 있잖아요. '자유와 혁신' 거기 보면은 중국 개입 부정선거라고 했잖아요. 부정선거 없잖아요. 그럼 중국 개입도 거짓말이잖아요. 이건 이중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이거는 반중이라는 인종적 선동이라고 봐요. 거짓말로 어떤 민족 감정을 건드리는 거는 이건 전형적인 극우 논리인데, 그걸 국무총리가 아니라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신 분이 또 미국에 가서 트럼프 보고 한국의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서 개입하라고 요구할 정도 같으면, 또 그 사람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적다면은 이거는 고질병입니다. 가장 큰 위기입니다, 저는.
◆ 장성철 : 그 조갑제 대표님의 중앙일보 칼럼, 청취자 여러분들 한번 읽어보시도록 하고요. 장동혁 대표가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서 배경으로 지금 여러 가지 잘못을 하고 있다, 이렇게 좀 느끼시는 건가요?
◇ 조갑제 : 이번에 저는 기괴한 방미를 보면 왜 갔겠습니까? 결국 트럼프 대통령 만나려고 간 것 아닙니까? 아마 그런데 이게 중간에 주선을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니까 아주 이상한 결과가 되어 버리고 말았는데, 특히 그 차관 비서실장을 만나 놓고 차관보 만났다고 했는데 차관 비서실장 그 사람 경력을 보니까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던 트럼프 캠프에서 열심히 뛰었던 사람이더라고요. 30대밖에 안 돼요. 아니, 그 사람을 왜 만납니까? 제1야당 대표가. 그래서 이번에도 그 밑에는 한국과 미국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어떤 커넥션에 의해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려고 하다가 이게 실패하니까 이렇게 지리멸렬하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당 대표는 그러한 부적절한 행동들에 대해서 언론이라든지 아니면 당내 정치인들, 아니면 평론가들이 "이건 사퇴해야 되는 거 아니냐, 당신이 사퇴해야 지방선거 그래도 어려운 지역에서 조금 더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것에 대해서 일축하고 있고, 어제 보니까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이 기자회견 하면서요,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공격이 선을 넘었다. 당신들 왜 그러냐, 우린 그만 안 둔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 조갑제 : 아니, 이것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이해해야만 그 사람들의 행태를 이해할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많지만, 일단 부정선거 음모론에 넘어가면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그리고 굉장히 공격적으로 돼요. 그렇게 되면은 지금 장동혁 당권파처럼 행동하는 거죠. 황교안 씨처럼 행동하는 겁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보면요, 부정선거 음모론에 넘어간 대통령이 세 사람이에요. 세 사람 중에 두 사람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윤석열 그리고 브라질 대통령, 한 사람은 백악관에 있어요. 이 세 분의 행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참 위험합니다.
◆ 장성철 : 극단적인 주장을 한다고 보시는거죠?
◇ 조갑제 : 우선 망상에 사로잡히잖아요.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는 게 황당무계한 거짓말인데 거기에 넘어간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어떤 성격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건데, 이번에 뉴욕타임스 보도에서 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시작했느냐 하는 것을 심층 취재한 게 있어요. 그거 보면은 네타냐후 총리가 와서 백악관에서 쳐야 된다라고 브리핑을 할 때 다른 참모들은 좀 부정적이었다고 그래요. 특히 그 루비오 국무장관은 "무슨 헛소리 하느냐"라고 하는 정도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솔깃한 반응을 보이니까 주변 참모들도 다 입을 닫고 그쪽으로 갔다는 거 아닙니까? 이게 바로 지금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는 거의 다 부정선거 음모론자입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반대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공직자에 임명된 적이 없어요. 그 정도입니다. 그리고 나는 장동혁을 둘러싼 당권파의 분위기도 거의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 있으니까. 그래서 이거는 공당이 아니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행동이나 장동혁 대표가 하는 행동은 공직자가 할 행동이 아니거든요. 공당이 아니고 작당입니다. 타당입니다. 그건 음모론의 당연한 귀결이에요.
◆ 장성철 : 대표님께서는 역사, 철학 그리고 정치권력 이거를 평생에 걸쳐서 좀 살펴보셨잖아요. 최근에 장동혁 대표 체제가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지방선거는 선대위 따로 꾸리고 장동혁 대표는 뒤로 좀 빠지고 안철수 의원 같은 중진 의원들이 앞장서서 지방선거 치르는 이런 모양새로 흘러갈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장동혁 대표가 이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 조갑제 : 그런데 그게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요. 완전히 반대되는 사람을 영입을 해가지고 그 간판으로 내세우지 않는 한 지금 거론되고 있는 분들은 다 그동안에 장동혁 체제에 순응한 분들 아닙니까? 아무 효과 없어요. 다만 자연스럽게 이제 앞으로는 장동혁이라는 이름이 거의 안 나올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은 상당히 실질적으로는 2선으로 물러난 거하고 마찬가지인데, 다만 하나 부산 북구갑에 누구를 공천하면 이게 또 문제가 되겠죠. 지금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거기다가 공천하지 말라는 거 아닙니까? 대부분이 공천하지 말고 한동훈 대표를 복당시켜서 공천하기는 늦었고, 무소속으로 밀어줘가지고 근사한 게임을 하고 여기에 그 부산, 경남, 울산까지 이른바 동남풍이 불도록 해가지고 선거판을 바꾸자는 이런 대전략이 지금 거론되고 있는데, 또 착수되고 있는데 여기에 예컨대 국민의힘당이 별도 후보를 내면 한동훈 전 대표가 그 사람하고 싸우는 데 에너지를 상당히 소모할 것 같아요.
◆ 장성철 : 어제 저도 부산 갔다 왔거든요. 구포초등학교 거기서 행사장에서 활동하는 걸 봤는데, 이제 아직까지는 공천을 못 받은 박민식 예비후보 그다음에 한동훈 예비후보 이 두 분 간 신경전 그리고 양측 지지층의 갈등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민주당 후보는 지금 논외예요. 거기서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러한 진영 내에서의 갈등과 분열이 선거를 좀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조갑제 : 이게 남은 최대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장동혁 대표가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이 있다면, 그리고 전략이 있다면은 거기는 국민의힘 공천을 안 해야죠. 그래서 한동훈이라는 이 야생마 같은 분이 마음대로 뛰도록 만들어가지고 부산시장 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도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내고 이게 또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죠. 그런데 거기에 만약 누구를 공천한다면 이거는 완전히 그야말로 그 사람이 지금까지 해온 대로 민주당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 아닙니까?
◆ 장성철 : 결론적으로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에서 공천하고 민주당 공천해서 3자 대결로 보수는 분열된 상황으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거든요. 당선될까요?
◇ 조갑제 : 그것은 부산 사람들의 기질이 한번 폭발하는 건데요. 부산 사람들의 투표 성향에서 아주 특이한 점이 이 바람을 만드는 사람들이에요. 그 바람이라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나 이런 게 아니고 나라를 생각하는 대의를 생각하는 쪽으로 투표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과거에 몇 번 있었고 그럴 때마다 한국 정치가 바뀌었습니다. 1985년 2·12 총선을 예를 들 수가 있는데 저는 그런 궐기죠, 부산 시민들의 궐기가 있을 수 있고 그런 점에서 한동훈 그리고 부산 사람들의 기질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씨가 롤모델로 하는 김영삼 이쪽이 다 행동이 빠르고 화끈하고 "사나이 아이가" 그런 거예요. 그게 이상하게 잘 먹히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네, 한번 좀 지켜보도록 하고요. 대표님 혹시 뭐 부산 가보실 생각 없으세요? 한번 현장 분위기도 좀 보시고.
◇ 조갑제 : 한번 가보고 싶어요. 한번 구경하고 싶어요.
◆ 장성철 : 대구 선거 한번 예측 한번 듣고 싶어요. 이제 추경호, 김부겸 이제 양자 대결 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보면 김부겸 후보가 앞서나가는 것 같은데 대표님 어떻게 평가하시고...
◇ 조갑제 : 저는 이게 대구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구 시민들이 선택이 지금 딱 둘밖에 없잖아요. 추경호, 지금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분 아닙니까? 그리고 역시 좌파 성향이 있는 김부겸.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을 골라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대구 사람들이 얼마나 지금 고민을 하겠습니까? 대구 분들도 뭔가 역사에 좋은 어떤 족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의욕이 있을 텐데 대구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높은 정치의식을 생각하면 그리고 이번 선거 공천 과정에서 보면 저는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지령대로 공천한 것 같은 느낌까지 들어요. 아니, 추경호 씨를 대구시장 후보로 내세운다... 그거는 주호영 의원을 컷오프시켰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충북에서 윤갑근 변호사가 지금 경선 결선에 올라갔잖아요. 아니, 이 컷오프 대상 아닙니까? 본인이,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과 절연한다고 그랬잖아요. 어떻게 절연하면서 공천 과정에서 이렇게 특혜를 주는 겁니까? 그래서 이 공천 전체가 ‘윤어게인’ 공천이에요. 다만 서울 같은 데는 워낙 오세훈 시장의 힘이 압도적이니까 거기는 건드리지 못했지만, 그런 점에서 저는 정말 대구 시민들의 고민이 좀 처절할 거라고 봅니다. 제3자 정도는 나와 있어야지.
◆ 장성철 : 이런 건 어때요? 제가 오세훈 시장 저희 인터뷰 나왔을 때도 물어봤는데, "어, 나는 오세훈 시장 당신 좋아, 당신 찍어주고 싶어. 근데 당신이 서울에서 당선되면 장동혁 대표가 '나 당 대표, 내가 이겼잖아 나 당 대표 안 그만둘래' 이 꼴 보기 싫어가지고 나 당신 못 찍겠어" 이런 분들 어떻게 설득할 거냐 이렇게 물어본 적 있거든요.
◇ 조갑제 : 우리 정치판에서 정말 코미디적인 상황이, 민주당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사퇴하면 안 되는데" 하는 걱정이 있고 합리적 보수 쪽에서는 "국힘 후보를 찍으면 이게 장동혁 대표를 도와주는 것 아니냐" 하는 고민이 있다는 거예요. 이런 역설이라고 그럴까, 이게 한국 정치판의 아주 단면을 보여주는데 저는 오히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전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 장성철 : 어떤 측면이죠?
◇ 조갑제 : 우선 부산 동남풍으로부터 올라오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보다 확실하게 장동혁 노선을 비판하게 될 것 아닙니까? 거기서 오는 이 중도층과 그다음에 보수층의 어떤 연합 구도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 장성철 : 해당 행위 하면 장동혁 대표가 그냥 후보 자격도 박탈해 버리...
◇ 조갑제 : 그건 늦었잖아요, 이미. 최고위원 의결 가지고 서울시장 후보를 어떻게 그렇게... 그건 불가능하고. 그리고 정원오, 오세훈 이렇게 대결하면은 세계적 도시를 그래도 한 10년 동안 관리한 사람의 어떤 권위라고 그럴까, 그것하고 한 구청을 잘했던 사람과의 크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대표님, 정동영 통일부 장관 북한 구성 핵시설 관련 발언... 이거 대표님 좀 기밀 유출이다, 아니 뭐 옛날부터 해오던 얘기인데 뭐 큰 문제일까... 어떻게 보세요?
◇ 조갑제 : 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제가 책을 하나 가지고 왔는데요. 이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라고 가장 권위 있는 미국 정책 잡지인데 최신호입니다. 여기에 이런 기사가 실렸어요. "How North Korea Won(어떻게 북한이 이겼느냐)". 핵 게임에서 어떻게 이겨가지고 지금 북한이 결정적인 전략적 우위를 점했다는 겁니다. 이거 쓴 분이 저 유명한 CIA 북한 담당 분석관인데 한국계 사람이에요. 박정현이라고 하는 분인데 '정 박'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국무부 부차관보 한 분이에요. 여자분인데 이걸 보니까 제가 소름 끼쳐요. 완전히 지금 북한은 핵 무력을 거의 완성하고, 이스라엘 핵 능력 수준으로 가고 있고, 그다음에 러시아와 거의 동맹 관계로 가고 있고, 중국도 괜찮고 하니까 제제 국면에서도 탈출했고 그럼 이걸 가지고 이 강력한 핵무력을 가지고 언젠가는 한국을 인질로 잡는 작전을 한번 펼칠 거라고 그럽니다. 서해에서 도발을 하는 거예요. 도발해서 한국이 반격하겠다고 하면 김정은이 "그럼 우리 핵무기 쓰겠다" 이렇게 나오는 국면을 생각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핵이 없으니까 한미 공조,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요. 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그러려면 한미 간의 정보 공유라든지 이게 더 확실하게 돼야 되는데 정동영 장관이 너무나 경솔하게... 정치적으로 이 통일 문제나 이런 거는 정치적으로 하면 안 되거든요.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아니, 구성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는 이야기는 떠돈 지가 오래됐죠. 그러나 본인이 확인해 줘 버렸잖아요.
◆ 장성철 : 옛날에 뭐 저 인사청문회 때도 얘기를 했고 언론에 나온 것 그냥 그대로 얘기한 건데 왜 이렇게 문제 삼아요? 막 이런 반응이에요.
◇ 조갑제 : 장관 지내는 사람이 그런 이야기하면 안 되죠. 연구소에서 쓰는 거 하고 실무자잖아요, 당사자잖아요. 그 사람이 "구성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하는 순간부터 그게 사실로 확정돼 버리잖아요.
◆ 장성철 : 그러니까 권위 있는 정책 결정 당국자가 그걸 확인해 주고 본인 입으로 얘기해 준 게 문제다.
◇ 조갑제 : 북한에 오히려 카드가 생기는 거예요. 정보기관은 거기 있는 건 알지, 그러나 있다고 하는 순간 북한이 우위에 선다 이겁니다. 무시무시하게 보일 것 아닙니까? 우라늄 농축 시설, 플루토늄 추출 시설까지 다 가지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게 북한한테 유리하고, 더구나 이런 핵심적인 정보에 대해서 미국이 한국에 정보 공급을 제한하겠다고 하면 이건 한미 동맹 자체가 흔들리는 겁니다.
◆ 장성철 : 이게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라는거죠.
◇ 조갑제 : 가볍게 보는 게 아니라 조치를 취해야 됩니다.
◆ 장성철 : 그러면 대표님, 이게 외교부와 통일부, 강경파 온건파 이러한 노선 갈등 이런 것도 좀 있다고 보여지세요?
◇ 조갑제 : 확실하게 있죠. 그것은 정동영, 이종석, 또 외곽에 있는 이런 분들이 지금 중도 실용으로 가려고 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계속 왼쪽으로 끌고 가서 북한한테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게 만들고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이란 전쟁이 일어난 판국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저는 이란 전쟁의 교훈이 뭡니까? 핵무장한 국가 두 개가 손을 잡고 이란을 무자비하게 폭격해도 전혀 반격을 안 당한다는 거 아닙니까? 김정은이 그렇게 자신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한 손에 지금 핵 능력을 갖고 있고 남한에는 친북 세력이 강하니 얼마나 자신만만하겠습니까?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또 대표님의 혜안 섞인 말씀을 들으니까 여러 가지로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좀 대표님 나와주셔서 여러 말씀 좀 들려주세요. 이상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갑제 : 네, 고맙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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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의 기괴한 방미, 제1야당 대표가 30대 비서실장 만난 건 지리멸렬한 실패
- 국힘은 이제 공당 아닌 ‘작당’이자 ‘타당’… 부끄러움도 몰라
- 음모론에 빠진 대통령은 윤석열·보우소나루·트럼프 3인… 참으로 위험한 망상
- 한동훈은 ‘야생마’… 부산 북구갑에 국힘 후보 내면 장동혁은 민주당 도우미
- 추경호와 김부겸의 대결? 대구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정치의식 모독
- 장동혁, 윤석열과 절연한다더니 공천은 ‘윤허’ 받은 듯… 특혜 공천의 연속
- 오세훈, 부산발 ‘동남풍’ 타고 역전승 기회… 장동혁 노선과 확실히 선 그어야
- 정동영의 북핵 시설 확인은 경솔한 기밀 유출… 한미동맹 뿌리 흔드는 행위
- 북한, 이스라엘급 핵능력 완성… 조만간 한국을 ‘인질’ 삼는 도발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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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 : 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아니, 저 6시 한 20분쯤 왔는데 대표님 오셔가지고 막 메모하시면서 공부하시더라고요. 왜 이렇게 일찍 오셨어요?
◇ 조갑제 : <뉴스명당> 때문입니다.
◆ 장성철 : 아이고, 감사합니다.
◇ 조갑제 : 새벽에 불러주시니까 저는 혹시 차를 놓칠까 싶어서 공항 가는 기분으로 옵니다. 어떤 때는 2시간 먼저 와요. 그게 좋아요. 스타벅스도 밑에 있던데, 그래서 커피도 한잔하면서...
◆ 장성철 : 후배들이 좀 배워야 될 자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댓글에요, "조갑제 대표님 존경합니다" 이 댓글이 지금 엄청나요.
◇ 조갑제 : 욕하는 사람도 그만큼 많아요.
◆ 장성철 : 존경받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 조갑제 : 저는 기자 생활하면서 꼭 하나를 놓치지 않았어요. 특종 하는 거, 특종 하는 욕심을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예, 그래서 존경받으시는 거예요.
◇ 조갑제 : 아니, 간단하죠. 뭐 운동선수들이 신기록 또는 금메달에 대한 욕심이 사라지면 운동 못 하는 거 하고 마찬가지고, 기자도 특종 욕심을 잊어버리면 기자로서는 끝나는 거죠.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중앙일보 '조갑제 칼럼'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이란 정신질환 배운 무식자들을 징계해야 된다" 이렇게 좀 질타를 하셨는데, 부정선거 음모론이 국민의힘과 보수파를 망쳤다고 보시는 건가요?
◇ 조갑제 :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여러 여론조사 종합하면은 한때 우리나라 국민들 성인들의 약 30%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분포를 보면 진보층은 5%밖에 안 돼요. 그리고 보수층이 50%였고. 그다음에 국민의힘 당원들은 아마도 한 60%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장동혁 체제를 만들어낸 그 힘이 바로 60% 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니까, 장동혁 대표는 이런 식으로 행동을 해도 별로 불안감을 안 느낄 정도의 배경이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이렇게 만든 가장 큰 책임 문제는 본인들도 있지만 보수 지식인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언론, 교수, 뭐 이런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빠져가지고 부정선거 음모론이라고 해야 되는데 그 사람들이 '부정 선거 의혹'이라고 했다고요. 그런데 의혹은 언론 용어로는 80%의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게 확정이 없으니까 명예훼손으로 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부러 의혹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건 이미 의혹이라고 하면 반 이상은 사실로... 근데 의혹이 아니잖아요. 거짓말이잖아요. 이걸로 해가지고 수많은 사람을 탈락시킨 겁니다. 이건 비극이고 여기서 보수가 헤어나는 데는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릴 거고요.
◆ 장성철 : 지금 평택을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해서도 이 글에서 상당히 좀 질타를 하셨는데, 미국 방문에서 여러 가지로 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 미국 행정부가 개입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문제 제기를 하셨습니다.
◇ 조갑제 : 요새 전국 길거리에 보면은 광고가 다 붙어 있잖아요. '자유와 혁신' 거기 보면은 중국 개입 부정선거라고 했잖아요. 부정선거 없잖아요. 그럼 중국 개입도 거짓말이잖아요. 이건 이중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이거는 반중이라는 인종적 선동이라고 봐요. 거짓말로 어떤 민족 감정을 건드리는 거는 이건 전형적인 극우 논리인데, 그걸 국무총리가 아니라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신 분이 또 미국에 가서 트럼프 보고 한국의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서 개입하라고 요구할 정도 같으면, 또 그 사람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적다면은 이거는 고질병입니다. 가장 큰 위기입니다, 저는.
◆ 장성철 : 그 조갑제 대표님의 중앙일보 칼럼, 청취자 여러분들 한번 읽어보시도록 하고요. 장동혁 대표가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서 배경으로 지금 여러 가지 잘못을 하고 있다, 이렇게 좀 느끼시는 건가요?
◇ 조갑제 : 이번에 저는 기괴한 방미를 보면 왜 갔겠습니까? 결국 트럼프 대통령 만나려고 간 것 아닙니까? 아마 그런데 이게 중간에 주선을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니까 아주 이상한 결과가 되어 버리고 말았는데, 특히 그 차관 비서실장을 만나 놓고 차관보 만났다고 했는데 차관 비서실장 그 사람 경력을 보니까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던 트럼프 캠프에서 열심히 뛰었던 사람이더라고요. 30대밖에 안 돼요. 아니, 그 사람을 왜 만납니까? 제1야당 대표가. 그래서 이번에도 그 밑에는 한국과 미국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어떤 커넥션에 의해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려고 하다가 이게 실패하니까 이렇게 지리멸렬하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당 대표는 그러한 부적절한 행동들에 대해서 언론이라든지 아니면 당내 정치인들, 아니면 평론가들이 "이건 사퇴해야 되는 거 아니냐, 당신이 사퇴해야 지방선거 그래도 어려운 지역에서 조금 더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것에 대해서 일축하고 있고, 어제 보니까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이 기자회견 하면서요,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공격이 선을 넘었다. 당신들 왜 그러냐, 우린 그만 안 둔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 조갑제 : 아니, 이것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이해해야만 그 사람들의 행태를 이해할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많지만, 일단 부정선거 음모론에 넘어가면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그리고 굉장히 공격적으로 돼요. 그렇게 되면은 지금 장동혁 당권파처럼 행동하는 거죠. 황교안 씨처럼 행동하는 겁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보면요, 부정선거 음모론에 넘어간 대통령이 세 사람이에요. 세 사람 중에 두 사람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윤석열 그리고 브라질 대통령, 한 사람은 백악관에 있어요. 이 세 분의 행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참 위험합니다.
◆ 장성철 : 극단적인 주장을 한다고 보시는거죠?
◇ 조갑제 : 우선 망상에 사로잡히잖아요.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는 게 황당무계한 거짓말인데 거기에 넘어간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어떤 성격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건데, 이번에 뉴욕타임스 보도에서 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시작했느냐 하는 것을 심층 취재한 게 있어요. 그거 보면은 네타냐후 총리가 와서 백악관에서 쳐야 된다라고 브리핑을 할 때 다른 참모들은 좀 부정적이었다고 그래요. 특히 그 루비오 국무장관은 "무슨 헛소리 하느냐"라고 하는 정도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솔깃한 반응을 보이니까 주변 참모들도 다 입을 닫고 그쪽으로 갔다는 거 아닙니까? 이게 바로 지금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는 거의 다 부정선거 음모론자입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반대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공직자에 임명된 적이 없어요. 그 정도입니다. 그리고 나는 장동혁을 둘러싼 당권파의 분위기도 거의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 있으니까. 그래서 이거는 공당이 아니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행동이나 장동혁 대표가 하는 행동은 공직자가 할 행동이 아니거든요. 공당이 아니고 작당입니다. 타당입니다. 그건 음모론의 당연한 귀결이에요.
◆ 장성철 : 대표님께서는 역사, 철학 그리고 정치권력 이거를 평생에 걸쳐서 좀 살펴보셨잖아요. 최근에 장동혁 대표 체제가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지방선거는 선대위 따로 꾸리고 장동혁 대표는 뒤로 좀 빠지고 안철수 의원 같은 중진 의원들이 앞장서서 지방선거 치르는 이런 모양새로 흘러갈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장동혁 대표가 이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 조갑제 : 그런데 그게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요. 완전히 반대되는 사람을 영입을 해가지고 그 간판으로 내세우지 않는 한 지금 거론되고 있는 분들은 다 그동안에 장동혁 체제에 순응한 분들 아닙니까? 아무 효과 없어요. 다만 자연스럽게 이제 앞으로는 장동혁이라는 이름이 거의 안 나올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은 상당히 실질적으로는 2선으로 물러난 거하고 마찬가지인데, 다만 하나 부산 북구갑에 누구를 공천하면 이게 또 문제가 되겠죠. 지금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거기다가 공천하지 말라는 거 아닙니까? 대부분이 공천하지 말고 한동훈 대표를 복당시켜서 공천하기는 늦었고, 무소속으로 밀어줘가지고 근사한 게임을 하고 여기에 그 부산, 경남, 울산까지 이른바 동남풍이 불도록 해가지고 선거판을 바꾸자는 이런 대전략이 지금 거론되고 있는데, 또 착수되고 있는데 여기에 예컨대 국민의힘당이 별도 후보를 내면 한동훈 전 대표가 그 사람하고 싸우는 데 에너지를 상당히 소모할 것 같아요.
◆ 장성철 : 어제 저도 부산 갔다 왔거든요. 구포초등학교 거기서 행사장에서 활동하는 걸 봤는데, 이제 아직까지는 공천을 못 받은 박민식 예비후보 그다음에 한동훈 예비후보 이 두 분 간 신경전 그리고 양측 지지층의 갈등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민주당 후보는 지금 논외예요. 거기서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러한 진영 내에서의 갈등과 분열이 선거를 좀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조갑제 : 이게 남은 최대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장동혁 대표가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이 있다면, 그리고 전략이 있다면은 거기는 국민의힘 공천을 안 해야죠. 그래서 한동훈이라는 이 야생마 같은 분이 마음대로 뛰도록 만들어가지고 부산시장 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도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내고 이게 또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죠. 그런데 거기에 만약 누구를 공천한다면 이거는 완전히 그야말로 그 사람이 지금까지 해온 대로 민주당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 아닙니까?
◆ 장성철 : 결론적으로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에서 공천하고 민주당 공천해서 3자 대결로 보수는 분열된 상황으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거든요. 당선될까요?
◇ 조갑제 : 그것은 부산 사람들의 기질이 한번 폭발하는 건데요. 부산 사람들의 투표 성향에서 아주 특이한 점이 이 바람을 만드는 사람들이에요. 그 바람이라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나 이런 게 아니고 나라를 생각하는 대의를 생각하는 쪽으로 투표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과거에 몇 번 있었고 그럴 때마다 한국 정치가 바뀌었습니다. 1985년 2·12 총선을 예를 들 수가 있는데 저는 그런 궐기죠, 부산 시민들의 궐기가 있을 수 있고 그런 점에서 한동훈 그리고 부산 사람들의 기질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씨가 롤모델로 하는 김영삼 이쪽이 다 행동이 빠르고 화끈하고 "사나이 아이가" 그런 거예요. 그게 이상하게 잘 먹히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네, 한번 좀 지켜보도록 하고요. 대표님 혹시 뭐 부산 가보실 생각 없으세요? 한번 현장 분위기도 좀 보시고.
◇ 조갑제 : 한번 가보고 싶어요. 한번 구경하고 싶어요.
◆ 장성철 : 대구 선거 한번 예측 한번 듣고 싶어요. 이제 추경호, 김부겸 이제 양자 대결 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보면 김부겸 후보가 앞서나가는 것 같은데 대표님 어떻게 평가하시고...
◇ 조갑제 : 저는 이게 대구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구 시민들이 선택이 지금 딱 둘밖에 없잖아요. 추경호, 지금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분 아닙니까? 그리고 역시 좌파 성향이 있는 김부겸.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을 골라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대구 사람들이 얼마나 지금 고민을 하겠습니까? 대구 분들도 뭔가 역사에 좋은 어떤 족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의욕이 있을 텐데 대구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높은 정치의식을 생각하면 그리고 이번 선거 공천 과정에서 보면 저는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지령대로 공천한 것 같은 느낌까지 들어요. 아니, 추경호 씨를 대구시장 후보로 내세운다... 그거는 주호영 의원을 컷오프시켰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충북에서 윤갑근 변호사가 지금 경선 결선에 올라갔잖아요. 아니, 이 컷오프 대상 아닙니까? 본인이,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과 절연한다고 그랬잖아요. 어떻게 절연하면서 공천 과정에서 이렇게 특혜를 주는 겁니까? 그래서 이 공천 전체가 ‘윤어게인’ 공천이에요. 다만 서울 같은 데는 워낙 오세훈 시장의 힘이 압도적이니까 거기는 건드리지 못했지만, 그런 점에서 저는 정말 대구 시민들의 고민이 좀 처절할 거라고 봅니다. 제3자 정도는 나와 있어야지.
◆ 장성철 : 이런 건 어때요? 제가 오세훈 시장 저희 인터뷰 나왔을 때도 물어봤는데, "어, 나는 오세훈 시장 당신 좋아, 당신 찍어주고 싶어. 근데 당신이 서울에서 당선되면 장동혁 대표가 '나 당 대표, 내가 이겼잖아 나 당 대표 안 그만둘래' 이 꼴 보기 싫어가지고 나 당신 못 찍겠어" 이런 분들 어떻게 설득할 거냐 이렇게 물어본 적 있거든요.
◇ 조갑제 : 우리 정치판에서 정말 코미디적인 상황이, 민주당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사퇴하면 안 되는데" 하는 걱정이 있고 합리적 보수 쪽에서는 "국힘 후보를 찍으면 이게 장동혁 대표를 도와주는 것 아니냐" 하는 고민이 있다는 거예요. 이런 역설이라고 그럴까, 이게 한국 정치판의 아주 단면을 보여주는데 저는 오히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전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 장성철 : 어떤 측면이죠?
◇ 조갑제 : 우선 부산 동남풍으로부터 올라오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보다 확실하게 장동혁 노선을 비판하게 될 것 아닙니까? 거기서 오는 이 중도층과 그다음에 보수층의 어떤 연합 구도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 장성철 : 해당 행위 하면 장동혁 대표가 그냥 후보 자격도 박탈해 버리...
◇ 조갑제 : 그건 늦었잖아요, 이미. 최고위원 의결 가지고 서울시장 후보를 어떻게 그렇게... 그건 불가능하고. 그리고 정원오, 오세훈 이렇게 대결하면은 세계적 도시를 그래도 한 10년 동안 관리한 사람의 어떤 권위라고 그럴까, 그것하고 한 구청을 잘했던 사람과의 크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대표님, 정동영 통일부 장관 북한 구성 핵시설 관련 발언... 이거 대표님 좀 기밀 유출이다, 아니 뭐 옛날부터 해오던 얘기인데 뭐 큰 문제일까... 어떻게 보세요?
◇ 조갑제 : 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제가 책을 하나 가지고 왔는데요. 이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라고 가장 권위 있는 미국 정책 잡지인데 최신호입니다. 여기에 이런 기사가 실렸어요. "How North Korea Won(어떻게 북한이 이겼느냐)". 핵 게임에서 어떻게 이겨가지고 지금 북한이 결정적인 전략적 우위를 점했다는 겁니다. 이거 쓴 분이 저 유명한 CIA 북한 담당 분석관인데 한국계 사람이에요. 박정현이라고 하는 분인데 '정 박'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국무부 부차관보 한 분이에요. 여자분인데 이걸 보니까 제가 소름 끼쳐요. 완전히 지금 북한은 핵 무력을 거의 완성하고, 이스라엘 핵 능력 수준으로 가고 있고, 그다음에 러시아와 거의 동맹 관계로 가고 있고, 중국도 괜찮고 하니까 제제 국면에서도 탈출했고 그럼 이걸 가지고 이 강력한 핵무력을 가지고 언젠가는 한국을 인질로 잡는 작전을 한번 펼칠 거라고 그럽니다. 서해에서 도발을 하는 거예요. 도발해서 한국이 반격하겠다고 하면 김정은이 "그럼 우리 핵무기 쓰겠다" 이렇게 나오는 국면을 생각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핵이 없으니까 한미 공조,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요. 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그러려면 한미 간의 정보 공유라든지 이게 더 확실하게 돼야 되는데 정동영 장관이 너무나 경솔하게... 정치적으로 이 통일 문제나 이런 거는 정치적으로 하면 안 되거든요.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아니, 구성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는 이야기는 떠돈 지가 오래됐죠. 그러나 본인이 확인해 줘 버렸잖아요.
◆ 장성철 : 옛날에 뭐 저 인사청문회 때도 얘기를 했고 언론에 나온 것 그냥 그대로 얘기한 건데 왜 이렇게 문제 삼아요? 막 이런 반응이에요.
◇ 조갑제 : 장관 지내는 사람이 그런 이야기하면 안 되죠. 연구소에서 쓰는 거 하고 실무자잖아요, 당사자잖아요. 그 사람이 "구성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하는 순간부터 그게 사실로 확정돼 버리잖아요.
◆ 장성철 : 그러니까 권위 있는 정책 결정 당국자가 그걸 확인해 주고 본인 입으로 얘기해 준 게 문제다.
◇ 조갑제 : 북한에 오히려 카드가 생기는 거예요. 정보기관은 거기 있는 건 알지, 그러나 있다고 하는 순간 북한이 우위에 선다 이겁니다. 무시무시하게 보일 것 아닙니까? 우라늄 농축 시설, 플루토늄 추출 시설까지 다 가지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게 북한한테 유리하고, 더구나 이런 핵심적인 정보에 대해서 미국이 한국에 정보 공급을 제한하겠다고 하면 이건 한미 동맹 자체가 흔들리는 겁니다.
◆ 장성철 : 이게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라는거죠.
◇ 조갑제 : 가볍게 보는 게 아니라 조치를 취해야 됩니다.
◆ 장성철 : 그러면 대표님, 이게 외교부와 통일부, 강경파 온건파 이러한 노선 갈등 이런 것도 좀 있다고 보여지세요?
◇ 조갑제 : 확실하게 있죠. 그것은 정동영, 이종석, 또 외곽에 있는 이런 분들이 지금 중도 실용으로 가려고 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계속 왼쪽으로 끌고 가서 북한한테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게 만들고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이란 전쟁이 일어난 판국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저는 이란 전쟁의 교훈이 뭡니까? 핵무장한 국가 두 개가 손을 잡고 이란을 무자비하게 폭격해도 전혀 반격을 안 당한다는 거 아닙니까? 김정은이 그렇게 자신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한 손에 지금 핵 능력을 갖고 있고 남한에는 친북 세력이 강하니 얼마나 자신만만하겠습니까?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또 대표님의 혜안 섞인 말씀을 들으니까 여러 가지로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좀 대표님 나와주셔서 여러 말씀 좀 들려주세요. 이상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갑제 : 네, 고맙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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