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미등록·이정현 사퇴...'장동혁호' 어디로?

오세훈 미등록·이정현 사퇴...'장동혁호' 어디로?

2026.03.14.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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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영남 자민련' 위기 속 '절윤 결의' 선택
장동혁, 윤석열 정부 노동·의료개혁 과정 비판
장동혁, 친한계 징계 논의 속 "추가 징계 보류"
'윤 어게인' 정리 이어 '인적 쇄신' 요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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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세력과의 절연을 놓고 국민의힘은 집안싸움이 절정에 달하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인적 쇄신 요구에 선을 그은 가운데,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사퇴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 어게인'을 둘러싼 내홍으로 중도층이 떠나며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거란 위기감 속에 지방선거 석 달 전 국민의힘의 선택은 결국 '절윤 결의'였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9일)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합니다.]

이후 장 대표의 행보는 조금씩 달라지는 듯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한 연이은 사과로 에둘러 '절윤' 실천에 나섰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11일) : 급하게 의료개혁을 추진하다 결국 실패했습니다.]

지방선거 때까진 친한계 등에 대한 윤리위 징계를 멈추자며 나름의 후속 조치도 내놨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12일) : 대통합에 나서겠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하지만 외연 확장, 중도층 마음을 얻기엔 턱없이 부족한 행보란 지적이 당 안팎에서 계속됩니다.

징계 보류는 갈등 봉합을 명분으로 장 대표 측근 징계도 멈추려는 속셈이란 지적 속에, 당내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한 인적 쇄신 목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11일) : 전한길, 고성국 등 당내 극우 인사들을 즉각 제명….]

이런데도 장 대표는 사실상 주변 인사 정리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12일) : 당내 인사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결의만 있고 실천은 없다는 비판 속, 당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오차 범위 내이지만 TK에서도 민주당에 밀리는 등 모든 지역, 모든 연령층에서 여당에 뒤졌습니다.

이러자 장동혁 대표 얼굴로 지방선거 치를 수 있겠느냐, 혁신 선대위 꾸리고 대표는 아예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배수의 진까지 치며 변화를 촉구했는데,

[오세훈 / 서울시장(12일) : (장동혁 대표가 빠지는 겁니까?) 혁신 선대위의 개념 자체가 그렇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오 시장의 요구는 자신만의 일정을 만들어달라는 얘기라며, 선민의식이자 특혜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방선거 핵심 승부처인 서울의 시장 후보 등록부터 파열음이 계속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혁신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갑자기 사퇴해 버렸습니다.

당내 '윤 어게인' 세력 정리를 둘러싼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시장 등의 기싸움 속에 공관위원장까지 공석이 되며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전략은 표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첩된 난관을 타개할 돌파구를 어떻게 마련할지 장 대표의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신소정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6년 3월 9일~11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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