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경수 경남지사 단수공천...국힘 경선 흥행 빨간불

민주, 김경수 경남지사 단수공천...국힘 경선 흥행 빨간불

2026.03.05.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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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며, 지방선거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경선 흥행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지만, 인물난을 겪는 모습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남도지사 후보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강원도로 향하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인천에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의원에 이어 3번째로 광역단체장 공천장을 건넨 겁니다.

[김이수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입니다.]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 위원장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 징역형이 확정돼 지사직을 상실했는데, 그 '마음의 빚'을 갚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 제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습니다.]

경선 지역에선 주자 간 경쟁이 불붙고 있는데, 특히 서울이 뜨겁습니다.

현역 의원들이 앞다퉈 공약을 발표하는 가운데, 유력주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정원오 / 전 성동구청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승리해야만 하는데 누가 승리할 수 있겠느냐, 이게 첫 번째 판단일 것 같고요.]

'대통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둘러싼 교통정리도 느리지만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정청래 대표를 만나 조속한 당의 결정을 촉구했는데, 옛 지역구를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양보할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젊은 후배하고 다투는 모습으로 비추어지는 게 제가 부담스러워서…]

공천 후보자 접수를 시작한 국민의힘은 핵심 승부처인 서울시장 경선에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비현역 도전자들을 붙여 경선 흥행을 끌어내겠다는 게, 구설 끝에 '야상 점퍼'를 벗은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집안싸움이 계속되는 현실 속에, 비당권파인 오 시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노림수라는 의심도 일각에선 제기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전격시사') : 양패구상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요. 두 쪽이 모두 지고 모두 상처를 입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을 복당시키는 안을 포함해, 울타리 밖 인물을 끌어쓰는 전략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선거 전 통상 거치는 절차라고는 하지만, 기초단체장 후보군을 채우기도 녹록지 않은 국민의힘의 인물난을 보여준다는 해석 역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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