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 정비한 장동혁호, 쇄신 속도...’계엄 사과’ 여파 계속

진용 정비한 장동혁호, 쇄신 속도...’계엄 사과’ 여파 계속

2026.01.08. 오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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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동혁 지도부가 12·3 비상계엄 사과에 이어 지도부 빈자리를 채우며 조직 정비에 나섰습니다.

사과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직접 언급되지 않은 점을 두고 갑론을박은 이어졌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넉 달 만에 비상계엄에 사과하며 노선 전환을 선언한 다음 날, 장동혁 대표의 첫 행보는 핵심 당직 인선이었습니다.

줄곧 비워뒀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민주당·호남 출신' 수도권 원외 인사 조광한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 소속 남양주시장 시절,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공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에 방점을 찍었단 설명입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을 가장 잘 아는 분을 모시게 됐습니다. 정부와 여당 실정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걸로 기대합니다. 당의 외연 확장에도 큰 역할 할 거로 판단됩니다.]

김도읍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엔 PK 3선 정점식 의원, 당 대표 특보단장엔 초선 김대식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두 사람 다 동료 의원과 접촉면이 넓다고 평가되는 만큼 현 지도부에 필요한 '원내 세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단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윤석열 절연'이 언급되지 않은 계엄 사과를 두고는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명시적 단어만 없었을 뿐이지 다 포함된 거란 지도부 옹호론 속,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CBS '박성태의 뉴스쇼') : 그 단어 속으로 자꾸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저는 프레임이라고…포괄적인 사과 속에 그 의미는 다 들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최근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 입당을 언급하며 '윤 어게인' 세력을 끊어낼 의지가 있느냐고 하루 만에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절연 없는 계엄의 극복이라는 것은 허상입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의 상징 격인 그 사람을 공개적으로 당에 영입하는 그림을 만들어주면….]

여기에 자신의 '당원 게시판' 사건을 징계할 윤민우 윤리위원장에 대해 '부정선거 음모론자, 김건희 옹호자'라며 자격 시비를 띄웠는데, 윤 윤리위원장은 임명 직후 윤리위 판단에 공정성을 강조하면서도 '법적 책임'만 보진 않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계엄 사과 후폭풍 속 아쉬움은 있지만 일단 결단 자체는 평가해줘야 한단 목소리도 적잖습니다.

지도부 재정비로 '쇄신안 실천' 준비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계파 갈등의 뇌관, 당원게시판 사건을 어떻게 풀어낼지는 여전한 과제로 꼽힙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임샛별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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