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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22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김진애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 청와대 복귀는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세계적 브랜드 회복
- 용산 이전은 어리석은 짓…안보 문제와 비상계엄의 단초 됐다
- 청와대는 상징성·역사성·정통성 모두 녹아있는 ‘진짜성’ 확보한 공간
- 본관은 의전용, 여민관은 실무용…이재명 대통령 효율적 집무 기대
- 청와대 ‘구중궁궐’ 비판은 구시대적 표현…소통 채널 활용이 중요
- 청와대 개방은 계속될 것…대통령 공간을 국민과 공유하는 마음
- 용산 상인들 오히려 대통령실 이전 환영…청와대 근처 상권은 회복될 것
- 집회 시위 문화 포용이 공간 민주주의의 기본…광화문 더 시끄러워질 수도
- 청와대는 백두산 정기 받는 명당 중의 명당…국민 신뢰감 높여준다
- 2026년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겠다는 대통령의 결기 느껴져
- 세종 제2 집무실은 네트워킹 중심 기능…수도 이전은 개헌 등 신중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4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3년 반 전이었죠. 용산으로 옮겼던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청와대로 돌아오는 겁니다. 역대 대통령과 달리 본관 2층도 쓰고 여민관에 대통령 집무실도 두기로 해서 소통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도시 건축가로서 18대, 21대 국회의원도 지내셨죠. 김진애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연결합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김진애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을 비롯한 대통령실 시설 성탄절 전후로 청와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용산에서 청와대로의 복귀, 위원장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진애 :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거죠. 청와대라고 하는 것이 영어로 하면 블루하우스 아닙니까? 거의 화이트하우스급의 세계적인 브랜드가 이미 돼 있던 데가 청와대예요. 구글 검색을 해 보시면 수십만 개가 나옵니다. 그런 대한민국 브랜드를 버리고 용산으로 갔던 게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고요. 용산으로 간 게 여러 가지가 문제가 있었던 게, 일단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그게 공약도 아니었고 또 여러 가지 공론화 과정도 없었고. 그런 게 문제였고 그게 국방부 바로 옆으로 갔던 거 아닙니까? 그게 아마도 나중에 비상계엄으로 갔던 이런 단초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거기가 사방으로 다 뚫려 있기 때문에 안보적으로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데입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로 정말 중요한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서울의 발전에는 용산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하는 게 여러 가지 저해 요소가 되거든요. 그런 걸 잘 모르고 갔던 게 아주 문제가 있던 결정이었습니다.
◆ 김영수 : 네, 대통령실은 ‘이번 청와대 복귀를 단순한 장소 변경을 넘어서 국민과 소통을 더 강화 할 것이다.’ 그래서 집무 공간의 상징성도 회복하고 위원장께서는 공간 민주주의를 강조하시더라고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 김영수 :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 김진애 : 공간 민주주의라고 하는 게 모든 공간에 대한 자신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건데요. 여러 가지 결정하는 과정이라든가, 사용하는 과정이라든가. 그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면은 공간의 진짜 의미를 회복하고 그거를 사용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저는 그런 표현을 진짜성이라고 얘기하는데 이게 공간에 상징성, 역사성, 정통성 이런 것들이 다 녹아 있는 게 진짜성이거든요. 청와대는 바로 대한민국의 상징이고, 역사를 그 안에 갖고 있고, 이 시간을 축적해 왔고, 국민들의 마음속에 있고. 이런 점에서 진짜성을 확보한 공간이기 때문에 그런 공간에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회복된다는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죠.
◆ 김영수 : 대통령실 발표를 보니까 원래 본관 2층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었는데, 비서관들이 근무하는 여민관에도 또 집무실을 두기로 했다는 거예요?
◇ 김진애 : 그거는 문재인 대통령 때도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게 멉니다. 청와대의 마스터 플랜을 노태우 대통령 시대에 만들었는데, 표현을 하자고 그러면 의전 중심주의적인 공간 구성이에요. 직무를 효능감 있게 한다라는 것보다는. 그러다 보니까 본관하고 비서실이 떨어져 있다고 하는 게... 물론 걸으면 한 5분에서 10분이면 갑니다마는 안 좋죠. 대통령하고 비서가 바로바로 옆에서 일하는 게 좋지 않습니까? 아마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문재인 대통령 시대와 마찬가지로 여민관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집무에 활용을 하시고, 그렇지만 역시 의전에 관련된 거. 여러 가지 외빈들을 만난다든가 수여식을 한다라든가 이런 거는 아마 본관을 활용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김영수 : 보통 청와대를 비판하는 분들 가운데에서는 ‘구중궁궐 속에 제왕적 대통령의 상징성도 있다’고 비판하는 분들은 그렇게 이야기하잖아요?
◇ 김진애 : 그건 구시대적인 표현입니다.
◆ 김영수 :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 김진애 : 대통령의 업무 보고를 라이브 하는 시대 아닙니까? 이런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어요. 바로 옆에서 얼굴을 맞대고 이럴 수 있으면 정말 좋지만 대통령은 항상 보안에 신경을 쓰셔야 되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그야말로 공중파뿐만이 아니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수시로 만나볼 수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하는 거는 그런 소통 채널을 활용을 하는 게 굉장히 좋지요. 그렇지만 또 대통령께서 시장에도 가끔 나와 주시고 길거리도 걸어주시고 이러면 참 좋고요. 청와대는 안보에는 그야말로 철통 같은 그런 위치이자 시설을 갖고 있습니다. 뒷면이 완전히 산으로 둘러싸여져 있기 때문에 앞면만 조심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좋고. 그리고 아무래도 광화문에 청사나 여러 기관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집무적인, 업무적인 소통은 굉장히 오히려 더 쉽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김영수 : 예. 아쉬워하는 분들은 그동안 다시 청와대를 개방을 했었잖아요? 그래서 내부 관람을 못 하는 것 아니냐하는 것 같아요.
◇ 김진애 : 청와대 개방은 계속됩니다. 이거는 노무현 대통령 시대부터. 대신에 아무 때나 공개하는 건 아니고요 예약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백악관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항상 대통령의 공간을 국민들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이런 마음들은 다 있기 때문에 예약하시고 하는 거는 계속해서 진행이 될 겁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 김진애 : 다만 안보가 중요한 가령 벙커 지하 시설이라든가, NSC시설 이런 것 같은 거는 일반 국민들이 들어갈 수는 없죠.
◆ 김영수 : 앞서 잠깐 얘기하셨는데 주변 상인들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가 봐요?
◇ 김진애 : 클 겁니다. 다행히 용산은 용산에서도 상당히 상권이 형성되었는데, 대통령실이 옮겨간다고 하더라도 용산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얘기도 합니다. 오히려 밤에 사람들이 잘 안 오고 거기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 경호하고 이러다 보니까 그랬는데. 관료적인 분위기도 있고. 요새 삼각지가 굉장히 대중적인 장소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대통령실이 옮겨가는 거를 좋아하신다는 상인들도 계시던데요. 아마 청와대 근처는 통행에는 약간의 불편은 있을 수 있지만 여기가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집회가 열리기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기대하시는 상인들이 상당히 있으실 겁니다.
◆ 김영수 : 예, 요새 워낙 경기가 어려우니까요. 상권이 크게 회복이 됐으면 좋겠고요. 그런데 청와대 주변의 주민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아요. 거주자 분들은 시위가 많이 일어나니까 그러는 것 같아요?
◇ 김진애 : 주민들께서는 가끔 그럴 때도 있고 평소에도 아무래도 통행에 불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들을 하시니까. 아무래도 거기에서 경호하는 차들도 왔다 갔다 하고 그러면 잠깐씩이지만 이렇게 통행을 못하게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가능하면 그런 걸 최소한으로 하시겠다. 실제로 용산에 계시면서도 상당히 그랬습니다.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을 때는 통행 금지를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일이 많지 않았거든요. 아마 그런 게 많이 달라지실 거라고 봐서 시민들에 대한 통행 불편은 최소한으로 하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영수 : 우리나라뿐이 아니고 유럽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요. 대통령 집무실이나 대통령 거주지 주변에는 집회가 많잖아요? 그래서 이 집회 시위 문화 이런 것들이 잘 지혜롭게 같이 공간에서 함께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 김진애 : 당연하죠. 우리 집회 시위 문화도 예전보다는 굉장히 많이 좋아졌잖아요? 요새는 끝나고 나서 청소도 하고 그러는데. 다만 소음이 너무 커졌어요. 요새 마이크 성능이 너무 좋아서. 소음이 커진다는 거는 굉장히 힘들고 가끔은 혐오스러운 장면들도 만들고 그러는데. 아마 그런 것들을 대통령실 근처에서는 자제하는 분위기도 있어야 되겠고요. 아마 대통령실이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기능을 하면 아마 광화문이 더 시끄러워질 가능성 굉장히 큽니다. 용산으로 가면서 광화문보다는 삼각지로 굉장히 많은 시위들이 몰려가고 그랬었는데, 아마 광화문 쪽에 광화문 광장이 굉장히 시민들이 잘 쓰이는 공간인데 광화문 쪽에서도 굉장히 많은 집회가 열릴 것 같은데요. 이 집회 시위 문화를 어떻게 우리 사회에 잘 포용하느냐가 공간 민주주의의 상당히 기본이기도 합니다. 광장에서의 표현의 자유, 광장에서의 시민의 자유 이런 것들을 잘 만들어 나가는 게 공간 민주주의니까요. 지혜롭게 앞으로 서로 간의 약속을 만드는 거거든요. 소음은 어떻게 하고, 만나고 나서는 청소는 어떻게 하고, 시간을 어떻게 지키고 이런 약속들을 잘 만들어 가면 그러면 잘 조화롭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 김영수 : 대통령 관저가 일단 한남동에 있는데, 청와대에 있는 관수리를 해야 되나 봐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연말이 아니라 내년 초까지 갈 수 있다는 그런 얘기 들었어요.
◆ 김영수 : 그래서 일단은 한남동 관저에서 또 출퇴근을 해야 되는 상황인 것 같고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아마 또 불편하시지 않게 새벽 일찍 나가시지 않을까요?
◆ 김영수 : 그래요.
◇ 김진애 : 워낙 또 일 좋아하시는 대통령님이시니까 아마 그렇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 김영수 : 위원장님께서는 계속 이 청와대가 용산보다 훨씬 더 좋은 입지다 여러 면에서라는 말씀을 계속하셨잖아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그 얘기를 해 왔습니다.
◆ 김영수 : 보안 측면 말고도 또 다른 측면에서도 그렇습니까?
◇ 김진애 : 제일 중요한 거는 역사성 상징성이에요. 사람들이 청와대 그러면 ‘아 저기는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서 국정을 하는 공간’이라고 하는 게. 이게 사람들한테 굉장히 깊은 신뢰를 주거든요. 그런데 용산이라고 하는 거는 대통령실보다는 우리한테는 국방부라든가, 전쟁 기념관이라든가, 아니면 미군 부대의 주둔이라든가 이렇게 군대하고 연상된 이런 공간이었더고 하면은 청와대는 청와대라는 공간이에요. 경복궁하고 연결돼서... 이게 조선시대 때 뿐만이 아니라 고려시대에도 남경으로 사용됐던 상당히 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이런 명당에서, 백두산으로부터의 정기를 받고 있는 이런 위치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하는 거는 국민 신뢰감을 높여주는 거죠. 그리고 그게 국가적인 상징성을 높이죠. 왜냐하면 블루하우스라는 이름이 안 쓰이는 거를 너무 아까워했거든요. 외국 사람들도 블루하우스를 다 알거든요. 그래서 그걸 다시 찾는다는 게 상당히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예.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퇴임은 세종시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을 하셨고. 또 보니까 행복청도 준비에 들어간 것 같아요?
◇ 김진애 : 이미 마스터플랜 설계 경기를 마쳤고요. 국회 본원하고 제2 집무실, 이 부분을 마스터 플랜은 마쳤고 설계 경기를 해서 아마도 2030년에 쓸 수 있도록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쪽에서 집무를 많이 보는 그랬으면 좋겠다 이런 소망을 비추셨죠.
◆ 김영수 : 그러면 일단 청와대에서 근무 직무도 보시고 또 세종에서도 보시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 김진애 : 네, 그렇게 되는 겁니다. 지금은 제2 집무실, 제2 국회가 생기는 거고요. 이게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셨던 행정수도가 되려면 개헌을 해야 됩니다. 그때는 우리나라 헌법상 대통령실과 국회가 있는 곳이 수도가 되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게끔 하려고 그러면 개헌을 해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할 테고요. 개인적인 의견이 있습니다마는, 서울은 이 상징적인 수도로서의 지위를 계속해서 갖고 있는 게 오히려 낫다. 물론 서울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중심 도시지만 대한민국의 특성상 정치 경제적인 면이 상당히 있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인 위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종시와 지금 얘기되고 있는 대전·충남 특별시 이런 부분들로 해서 중부권에... 사실 워낙 세종시를 만듦으로 해서. 세종시가 온 나라에 가까우니까 거기서 어떤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길 바랐는데. 그게 많이 잘 안 됐거든요. 그런데 아마 제2 집무실이 그쪽에 생기고, 행정 기능이 많이 가면 그런 네트워킹 기능을, 중심 기능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이 되고. 그런 다음에 차근차근히 혹시 필요하다면 개헌을 하든가, 아니면 저희는 통일도 대비를 해야 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 거고. 그리고 저희가 이렇게 행정수도 만들려고 하다가 한 번 위헌으로 결정이 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관습헌법이라는 이유로. 이게 다만 법상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속에 수도가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갖느냐,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상당히 크고요. 아시다시피 서울이 세계적으로 상당히 위상을 갖는 거는 최근에 굉장히 서울 브랜드가 올라갔잖아요?
◆ 김영수 :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어요.
◇ 김진애 : 굉장히 많이 오고 하는 게 문화 경제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이게 정치·경제의 중심이라는 부분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한 역량은 어떻게 있을지 여러 가지를 심사숙고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김영수 :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향후 청와대를 키워드로 한 이재명 정부의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계십니까?
◇ 김진애 : 저도 6개월 뒤에 들어가는 게 어떤 점에서는 상당히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히려 6개월 동안 지금 여러 정부 부처 업무 보고까지 12월까지 다 마치셨거든요. 이거 마치신 이유가 내년에 2026년을 새로운 마음, 또 새로운 정신, 새로운 태도로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겠다고 하는 이런 결기가 느껴지는 그런 결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기대가 큽니다. 국민들께서도 기대가 아마 크실 겁니다.
◆ 김영수 : ‘무엇보다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 이렇게 대통령실이 밝혔거든요? 생중계를 포함해서요. 어떤 변화, 어떤 대통령의 의지가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 김진애 : 이번에 라이브를 보면서 굉장히 여러 가지를 느꼈는데요. 조금씩의 문제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른바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느냐, 그다음에 국정이 얼마나 복잡한 문제로 얽혀져 있느냐 이런 거를 국민들이 이해하실 수 있게 한 게 굉장히 좋아서요. 앞으로도 청와대의 여러 가지 국무회의라든가 업무 보고 이런 거를 공개할 수 있는 데까지 공개하고. 거기에는 국민의 자리도 마련을 해서 국민의 목소리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자리가 많이 마련이 됐으면 좋겠고요. 여전히 청와대는 개방돼 있는 거니까 오히려 이렇게 손 드시고 청와대를 방문하시게 되면 오히려 국정의 중심을 보실 수 있게 될 겁니다.
◆ 김영수 : 예, 꼭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습을 더 우리 국민들이 친근하게 더 바라볼 수 있도록 그런 소통의 창구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김진애 : 그렇습니다. 소통은 많이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진애 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진애 : 네, 고맙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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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22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김진애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 청와대 복귀는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세계적 브랜드 회복
- 용산 이전은 어리석은 짓…안보 문제와 비상계엄의 단초 됐다
- 청와대는 상징성·역사성·정통성 모두 녹아있는 ‘진짜성’ 확보한 공간
- 본관은 의전용, 여민관은 실무용…이재명 대통령 효율적 집무 기대
- 청와대 ‘구중궁궐’ 비판은 구시대적 표현…소통 채널 활용이 중요
- 청와대 개방은 계속될 것…대통령 공간을 국민과 공유하는 마음
- 용산 상인들 오히려 대통령실 이전 환영…청와대 근처 상권은 회복될 것
- 집회 시위 문화 포용이 공간 민주주의의 기본…광화문 더 시끄러워질 수도
- 청와대는 백두산 정기 받는 명당 중의 명당…국민 신뢰감 높여준다
- 2026년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겠다는 대통령의 결기 느껴져
- 세종 제2 집무실은 네트워킹 중심 기능…수도 이전은 개헌 등 신중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4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3년 반 전이었죠. 용산으로 옮겼던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청와대로 돌아오는 겁니다. 역대 대통령과 달리 본관 2층도 쓰고 여민관에 대통령 집무실도 두기로 해서 소통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도시 건축가로서 18대, 21대 국회의원도 지내셨죠. 김진애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연결합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김진애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을 비롯한 대통령실 시설 성탄절 전후로 청와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용산에서 청와대로의 복귀, 위원장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진애 :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거죠. 청와대라고 하는 것이 영어로 하면 블루하우스 아닙니까? 거의 화이트하우스급의 세계적인 브랜드가 이미 돼 있던 데가 청와대예요. 구글 검색을 해 보시면 수십만 개가 나옵니다. 그런 대한민국 브랜드를 버리고 용산으로 갔던 게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고요. 용산으로 간 게 여러 가지가 문제가 있었던 게, 일단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그게 공약도 아니었고 또 여러 가지 공론화 과정도 없었고. 그런 게 문제였고 그게 국방부 바로 옆으로 갔던 거 아닙니까? 그게 아마도 나중에 비상계엄으로 갔던 이런 단초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거기가 사방으로 다 뚫려 있기 때문에 안보적으로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데입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로 정말 중요한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서울의 발전에는 용산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하는 게 여러 가지 저해 요소가 되거든요. 그런 걸 잘 모르고 갔던 게 아주 문제가 있던 결정이었습니다.
◆ 김영수 : 네, 대통령실은 ‘이번 청와대 복귀를 단순한 장소 변경을 넘어서 국민과 소통을 더 강화 할 것이다.’ 그래서 집무 공간의 상징성도 회복하고 위원장께서는 공간 민주주의를 강조하시더라고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 김영수 :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 김진애 : 공간 민주주의라고 하는 게 모든 공간에 대한 자신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건데요. 여러 가지 결정하는 과정이라든가, 사용하는 과정이라든가. 그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면은 공간의 진짜 의미를 회복하고 그거를 사용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저는 그런 표현을 진짜성이라고 얘기하는데 이게 공간에 상징성, 역사성, 정통성 이런 것들이 다 녹아 있는 게 진짜성이거든요. 청와대는 바로 대한민국의 상징이고, 역사를 그 안에 갖고 있고, 이 시간을 축적해 왔고, 국민들의 마음속에 있고. 이런 점에서 진짜성을 확보한 공간이기 때문에 그런 공간에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회복된다는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죠.
◆ 김영수 : 대통령실 발표를 보니까 원래 본관 2층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었는데, 비서관들이 근무하는 여민관에도 또 집무실을 두기로 했다는 거예요?
◇ 김진애 : 그거는 문재인 대통령 때도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게 멉니다. 청와대의 마스터 플랜을 노태우 대통령 시대에 만들었는데, 표현을 하자고 그러면 의전 중심주의적인 공간 구성이에요. 직무를 효능감 있게 한다라는 것보다는. 그러다 보니까 본관하고 비서실이 떨어져 있다고 하는 게... 물론 걸으면 한 5분에서 10분이면 갑니다마는 안 좋죠. 대통령하고 비서가 바로바로 옆에서 일하는 게 좋지 않습니까? 아마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문재인 대통령 시대와 마찬가지로 여민관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집무에 활용을 하시고, 그렇지만 역시 의전에 관련된 거. 여러 가지 외빈들을 만난다든가 수여식을 한다라든가 이런 거는 아마 본관을 활용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김영수 : 보통 청와대를 비판하는 분들 가운데에서는 ‘구중궁궐 속에 제왕적 대통령의 상징성도 있다’고 비판하는 분들은 그렇게 이야기하잖아요?
◇ 김진애 : 그건 구시대적인 표현입니다.
◆ 김영수 :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 김진애 : 대통령의 업무 보고를 라이브 하는 시대 아닙니까? 이런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어요. 바로 옆에서 얼굴을 맞대고 이럴 수 있으면 정말 좋지만 대통령은 항상 보안에 신경을 쓰셔야 되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그야말로 공중파뿐만이 아니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수시로 만나볼 수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하는 거는 그런 소통 채널을 활용을 하는 게 굉장히 좋지요. 그렇지만 또 대통령께서 시장에도 가끔 나와 주시고 길거리도 걸어주시고 이러면 참 좋고요. 청와대는 안보에는 그야말로 철통 같은 그런 위치이자 시설을 갖고 있습니다. 뒷면이 완전히 산으로 둘러싸여져 있기 때문에 앞면만 조심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좋고. 그리고 아무래도 광화문에 청사나 여러 기관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집무적인, 업무적인 소통은 굉장히 오히려 더 쉽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김영수 : 예. 아쉬워하는 분들은 그동안 다시 청와대를 개방을 했었잖아요? 그래서 내부 관람을 못 하는 것 아니냐하는 것 같아요.
◇ 김진애 : 청와대 개방은 계속됩니다. 이거는 노무현 대통령 시대부터. 대신에 아무 때나 공개하는 건 아니고요 예약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백악관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항상 대통령의 공간을 국민들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이런 마음들은 다 있기 때문에 예약하시고 하는 거는 계속해서 진행이 될 겁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 김진애 : 다만 안보가 중요한 가령 벙커 지하 시설이라든가, NSC시설 이런 것 같은 거는 일반 국민들이 들어갈 수는 없죠.
◆ 김영수 : 앞서 잠깐 얘기하셨는데 주변 상인들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가 봐요?
◇ 김진애 : 클 겁니다. 다행히 용산은 용산에서도 상당히 상권이 형성되었는데, 대통령실이 옮겨간다고 하더라도 용산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얘기도 합니다. 오히려 밤에 사람들이 잘 안 오고 거기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 경호하고 이러다 보니까 그랬는데. 관료적인 분위기도 있고. 요새 삼각지가 굉장히 대중적인 장소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대통령실이 옮겨가는 거를 좋아하신다는 상인들도 계시던데요. 아마 청와대 근처는 통행에는 약간의 불편은 있을 수 있지만 여기가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집회가 열리기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기대하시는 상인들이 상당히 있으실 겁니다.
◆ 김영수 : 예, 요새 워낙 경기가 어려우니까요. 상권이 크게 회복이 됐으면 좋겠고요. 그런데 청와대 주변의 주민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아요. 거주자 분들은 시위가 많이 일어나니까 그러는 것 같아요?
◇ 김진애 : 주민들께서는 가끔 그럴 때도 있고 평소에도 아무래도 통행에 불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들을 하시니까. 아무래도 거기에서 경호하는 차들도 왔다 갔다 하고 그러면 잠깐씩이지만 이렇게 통행을 못하게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가능하면 그런 걸 최소한으로 하시겠다. 실제로 용산에 계시면서도 상당히 그랬습니다.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을 때는 통행 금지를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일이 많지 않았거든요. 아마 그런 게 많이 달라지실 거라고 봐서 시민들에 대한 통행 불편은 최소한으로 하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영수 : 우리나라뿐이 아니고 유럽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요. 대통령 집무실이나 대통령 거주지 주변에는 집회가 많잖아요? 그래서 이 집회 시위 문화 이런 것들이 잘 지혜롭게 같이 공간에서 함께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 김진애 : 당연하죠. 우리 집회 시위 문화도 예전보다는 굉장히 많이 좋아졌잖아요? 요새는 끝나고 나서 청소도 하고 그러는데. 다만 소음이 너무 커졌어요. 요새 마이크 성능이 너무 좋아서. 소음이 커진다는 거는 굉장히 힘들고 가끔은 혐오스러운 장면들도 만들고 그러는데. 아마 그런 것들을 대통령실 근처에서는 자제하는 분위기도 있어야 되겠고요. 아마 대통령실이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기능을 하면 아마 광화문이 더 시끄러워질 가능성 굉장히 큽니다. 용산으로 가면서 광화문보다는 삼각지로 굉장히 많은 시위들이 몰려가고 그랬었는데, 아마 광화문 쪽에 광화문 광장이 굉장히 시민들이 잘 쓰이는 공간인데 광화문 쪽에서도 굉장히 많은 집회가 열릴 것 같은데요. 이 집회 시위 문화를 어떻게 우리 사회에 잘 포용하느냐가 공간 민주주의의 상당히 기본이기도 합니다. 광장에서의 표현의 자유, 광장에서의 시민의 자유 이런 것들을 잘 만들어 나가는 게 공간 민주주의니까요. 지혜롭게 앞으로 서로 간의 약속을 만드는 거거든요. 소음은 어떻게 하고, 만나고 나서는 청소는 어떻게 하고, 시간을 어떻게 지키고 이런 약속들을 잘 만들어 가면 그러면 잘 조화롭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 김영수 : 대통령 관저가 일단 한남동에 있는데, 청와대에 있는 관수리를 해야 되나 봐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연말이 아니라 내년 초까지 갈 수 있다는 그런 얘기 들었어요.
◆ 김영수 : 그래서 일단은 한남동 관저에서 또 출퇴근을 해야 되는 상황인 것 같고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아마 또 불편하시지 않게 새벽 일찍 나가시지 않을까요?
◆ 김영수 : 그래요.
◇ 김진애 : 워낙 또 일 좋아하시는 대통령님이시니까 아마 그렇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 김영수 : 위원장님께서는 계속 이 청와대가 용산보다 훨씬 더 좋은 입지다 여러 면에서라는 말씀을 계속하셨잖아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그 얘기를 해 왔습니다.
◆ 김영수 : 보안 측면 말고도 또 다른 측면에서도 그렇습니까?
◇ 김진애 : 제일 중요한 거는 역사성 상징성이에요. 사람들이 청와대 그러면 ‘아 저기는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서 국정을 하는 공간’이라고 하는 게. 이게 사람들한테 굉장히 깊은 신뢰를 주거든요. 그런데 용산이라고 하는 거는 대통령실보다는 우리한테는 국방부라든가, 전쟁 기념관이라든가, 아니면 미군 부대의 주둔이라든가 이렇게 군대하고 연상된 이런 공간이었더고 하면은 청와대는 청와대라는 공간이에요. 경복궁하고 연결돼서... 이게 조선시대 때 뿐만이 아니라 고려시대에도 남경으로 사용됐던 상당히 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이런 명당에서, 백두산으로부터의 정기를 받고 있는 이런 위치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하는 거는 국민 신뢰감을 높여주는 거죠. 그리고 그게 국가적인 상징성을 높이죠. 왜냐하면 블루하우스라는 이름이 안 쓰이는 거를 너무 아까워했거든요. 외국 사람들도 블루하우스를 다 알거든요. 그래서 그걸 다시 찾는다는 게 상당히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예.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퇴임은 세종시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을 하셨고. 또 보니까 행복청도 준비에 들어간 것 같아요?
◇ 김진애 : 이미 마스터플랜 설계 경기를 마쳤고요. 국회 본원하고 제2 집무실, 이 부분을 마스터 플랜은 마쳤고 설계 경기를 해서 아마도 2030년에 쓸 수 있도록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쪽에서 집무를 많이 보는 그랬으면 좋겠다 이런 소망을 비추셨죠.
◆ 김영수 : 그러면 일단 청와대에서 근무 직무도 보시고 또 세종에서도 보시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 김진애 : 네, 그렇게 되는 겁니다. 지금은 제2 집무실, 제2 국회가 생기는 거고요. 이게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셨던 행정수도가 되려면 개헌을 해야 됩니다. 그때는 우리나라 헌법상 대통령실과 국회가 있는 곳이 수도가 되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게끔 하려고 그러면 개헌을 해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할 테고요. 개인적인 의견이 있습니다마는, 서울은 이 상징적인 수도로서의 지위를 계속해서 갖고 있는 게 오히려 낫다. 물론 서울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중심 도시지만 대한민국의 특성상 정치 경제적인 면이 상당히 있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인 위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종시와 지금 얘기되고 있는 대전·충남 특별시 이런 부분들로 해서 중부권에... 사실 워낙 세종시를 만듦으로 해서. 세종시가 온 나라에 가까우니까 거기서 어떤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길 바랐는데. 그게 많이 잘 안 됐거든요. 그런데 아마 제2 집무실이 그쪽에 생기고, 행정 기능이 많이 가면 그런 네트워킹 기능을, 중심 기능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이 되고. 그런 다음에 차근차근히 혹시 필요하다면 개헌을 하든가, 아니면 저희는 통일도 대비를 해야 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 거고. 그리고 저희가 이렇게 행정수도 만들려고 하다가 한 번 위헌으로 결정이 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관습헌법이라는 이유로. 이게 다만 법상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속에 수도가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갖느냐,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상당히 크고요. 아시다시피 서울이 세계적으로 상당히 위상을 갖는 거는 최근에 굉장히 서울 브랜드가 올라갔잖아요?
◆ 김영수 :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어요.
◇ 김진애 : 굉장히 많이 오고 하는 게 문화 경제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이게 정치·경제의 중심이라는 부분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한 역량은 어떻게 있을지 여러 가지를 심사숙고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김영수 :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향후 청와대를 키워드로 한 이재명 정부의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계십니까?
◇ 김진애 : 저도 6개월 뒤에 들어가는 게 어떤 점에서는 상당히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히려 6개월 동안 지금 여러 정부 부처 업무 보고까지 12월까지 다 마치셨거든요. 이거 마치신 이유가 내년에 2026년을 새로운 마음, 또 새로운 정신, 새로운 태도로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겠다고 하는 이런 결기가 느껴지는 그런 결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기대가 큽니다. 국민들께서도 기대가 아마 크실 겁니다.
◆ 김영수 : ‘무엇보다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 이렇게 대통령실이 밝혔거든요? 생중계를 포함해서요. 어떤 변화, 어떤 대통령의 의지가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 김진애 : 이번에 라이브를 보면서 굉장히 여러 가지를 느꼈는데요. 조금씩의 문제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른바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느냐, 그다음에 국정이 얼마나 복잡한 문제로 얽혀져 있느냐 이런 거를 국민들이 이해하실 수 있게 한 게 굉장히 좋아서요. 앞으로도 청와대의 여러 가지 국무회의라든가 업무 보고 이런 거를 공개할 수 있는 데까지 공개하고. 거기에는 국민의 자리도 마련을 해서 국민의 목소리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자리가 많이 마련이 됐으면 좋겠고요. 여전히 청와대는 개방돼 있는 거니까 오히려 이렇게 손 드시고 청와대를 방문하시게 되면 오히려 국정의 중심을 보실 수 있게 될 겁니다.
◆ 김영수 : 예, 꼭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습을 더 우리 국민들이 친근하게 더 바라볼 수 있도록 그런 소통의 창구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김진애 : 그렇습니다. 소통은 많이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진애 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진애 : 네, 고맙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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