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석유공사에 "대왕고래 프로젝트 계산도 안 해봤나"

이 대통령, 석유공사에 "대왕고래 프로젝트 계산도 안 해봤나"

2025.12.17.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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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수익성 검토 계산도 안 해본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7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등 업무보고에서, 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에게 동해 유전 개발 사업 생산 원가를 계산해 봤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최 직무대행이 변수가 많아 계산해 보지 않았다는 취지로 대답하자, 이 대통령은 그러면 개발 가치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업에 수천억 원을 투입할 생각이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석유공사가 자산 20조 원, 부채 21조 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라는 보고를 들은 뒤 이를 벗어나기 위한 실현 가능한 방안이 무엇인지도 질문했습니다.

부실 자산을 매각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대답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불량 자산을 판다고 자산 상태가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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