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정상회담...'초국가 범죄' 공동 대응

한-라오스 정상회담...'초국가 범죄' 공동 대응

2025.12.15.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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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습니다.

또, 범죄인 인도 조약 등을 통해 스캠 등 동남아시아 초국가 범죄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한복을 입은 김혜경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내외를 맞이합니다.

라오스 주석의 공식 방한은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두 정상은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기후변화 대응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라오스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 국가이기도 합니다.]

[통룬 시술릿 / 라오스 국가주석 :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양국 정부는 또 동남아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노린 초국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형사사법 공조·범죄인 인도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10월 캄보디아 사태로 인한 대대적 단속 이후, 현지 범죄조직이 주변국으로 흩어지는 이른바 '풍선 효과'에 따른 대응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해 한-라오스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라오스 측은 한국의 무상원조 사업이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실한 불교 신자인 통룬 주석을 위해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을 선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들과 정상 외교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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