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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국무회의에서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야 한다면서, 강력한 처벌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출범식에선 북한에 남북 연락 채널 복구를 전격 제안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 대통령이 비상계엄 관련 언급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선 지난해 12월 3일 국민 집단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거쳐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지난 6개월 간 국민 삶 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듭지은 한미 관세협상과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미국 승인, 그리고 민생경제 안정세 회복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무엇보다 비상계엄 극복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 민주주의의 강인한 회복력은 세계 민주주의의 새로운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가폭력 범죄 공소시효 폐지 문제를 국무회의에서 언급하는 과정에서 비상계엄 '처벌'을 염두에 둔 발언도 했는데요,
군사쿠데타 등 국가권력으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데 대해서는 나치 전범을 처리하듯 영원히 살아있는 한 형사 처벌하고, 상속인들까지 끝까지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내란 청산' 시민 대행진 행사에도 참여하기로 했는데, 비상계엄 책임자와 가담자 단죄를 강조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비상계엄 저지와 헌정질서 수호에 함께한 국민에게 표창 등 증서를 수여하고 국민주권 정신을 대대로 기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선,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했다고요? 어디서 나온 발언입니까?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엔 자신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22기 출범식에 참석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의장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익을 중심으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게 세계적 흐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도 중국과 격하게 부딪치면서도 한편으론 대화하고 협력하는데 유독 남북은 대화와 협력 없이 서로 갈등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적대로 인한 분단 비용을 평화에 기반한 성장 동력으로 바꾸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대화를 되살리는 것부터가 평화 공존 남북관계의 출발점이 될 거라며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제안했습니다.
또, 남북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기후환경과 재난안전, 보건의료 등 남북 공동 수요가 큰 교류사업부터 시작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며,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천 년이 지날지라도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재차 밝혔는데요,
일방이 일방을 흡수하거나 억압하는 방식으로 하는 통일은 통일이 아니라며 반드시 평화적으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공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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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국무회의에서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야 한다면서, 강력한 처벌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출범식에선 북한에 남북 연락 채널 복구를 전격 제안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 대통령이 비상계엄 관련 언급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선 지난해 12월 3일 국민 집단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거쳐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지난 6개월 간 국민 삶 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듭지은 한미 관세협상과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미국 승인, 그리고 민생경제 안정세 회복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무엇보다 비상계엄 극복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 민주주의의 강인한 회복력은 세계 민주주의의 새로운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가폭력 범죄 공소시효 폐지 문제를 국무회의에서 언급하는 과정에서 비상계엄 '처벌'을 염두에 둔 발언도 했는데요,
군사쿠데타 등 국가권력으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데 대해서는 나치 전범을 처리하듯 영원히 살아있는 한 형사 처벌하고, 상속인들까지 끝까지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내란 청산' 시민 대행진 행사에도 참여하기로 했는데, 비상계엄 책임자와 가담자 단죄를 강조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비상계엄 저지와 헌정질서 수호에 함께한 국민에게 표창 등 증서를 수여하고 국민주권 정신을 대대로 기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선,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했다고요? 어디서 나온 발언입니까?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엔 자신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22기 출범식에 참석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의장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익을 중심으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게 세계적 흐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도 중국과 격하게 부딪치면서도 한편으론 대화하고 협력하는데 유독 남북은 대화와 협력 없이 서로 갈등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적대로 인한 분단 비용을 평화에 기반한 성장 동력으로 바꾸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대화를 되살리는 것부터가 평화 공존 남북관계의 출발점이 될 거라며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제안했습니다.
또, 남북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기후환경과 재난안전, 보건의료 등 남북 공동 수요가 큰 교류사업부터 시작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며,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천 년이 지날지라도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재차 밝혔는데요,
일방이 일방을 흡수하거나 억압하는 방식으로 하는 통일은 통일이 아니라며 반드시 평화적으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공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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