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계엄 1년' 당일 특별담화...외신 기자회견도 진행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5부 요인과 오찬도 진행합니다.

외신만을 상대로 생방송 기자회견도 열어, 'K-민주주의' 회복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 담화를 발표합니다.

12월 3일은 국민주권을 수호한 뜻깊은 날인 만큼,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을 돌아보며 국민에 대한 감사를 담을 거라고 대통령실은 소개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총부리에 맞선 함성으로 극도의 혼란을 평화로 바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노고를 기억하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내란 청산' 의지를 거듭 밝혀온 만큼 이 대통령이 이를 재차 강조할지도 관심입니다.

담화 직후에는 외신 기자 80여 명이 참석하는 생방송 기자회견을 한 시간가량 진행합니다.

제목은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인데, 이른바 K-민주주의 회복을 천명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도 전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이 외신만을 상대로 회견하는 건 이례적이며, 공식 회견 자체도 지난 9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 오찬도 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계엄을 극복한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지 과제를 나누는 자리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5부 요인 만남에 이어, 여야 대표와의 회동도 정치권이 합의한다면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1년을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박지원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