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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1년이 다 되도록 국민의힘은 여전히 진퇴양난입니다.
'윤석열'이라는 꼬리표는 계속 따라다니고, 지도부는 계엄에 대한 공식사과를 놓고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계엄 국면, 국민의힘의 첫 고육지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하야였습니다.
'탄핵'이라는 불명예 퇴장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조기 퇴진을 추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거부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해 12월) :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겁니다.]
한동훈 당시 대표는 우리 손으로라도 끌어내리자고 탄핵 찬성을 제안했는데 곧바로 당내 역풍을 맞아 사퇴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해 12월) : 당론으로서 탄핵을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이철규 의원 말씀하세요. 강명구 의원 말씀하세요.]
당 지도부의 대국민 공식 사과가 나온 건 비상계엄 선포 27일 만이었습니다.
그마저도 구두가 아닌 서면이었고 38일이 지나고 난 뒤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성동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월) :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호 당원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조기 대선 국면에 가서야 이뤄졌습니다.
비상계엄 165일만, 파면 43일 만의 사실상 뒷북 탈당이었습니다.
[김용태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5월) :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하겠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을 앞세운 대선은 패배로 끝났고,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 계파 갈등과 지지층 분열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일부는 윤 전 대통령과의 확실한 절연과 쇄신을 외쳤지만, 전당대회에서는 또다시 강성 지지층인 '윤 어게인'을 등에 업은 당권 주자들이 득세했습니다.
[김문수 /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8월) : (계엄으로) 누가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습니까?]
[장동혁 /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8월) : 개인적으로 당 대표가 된다면 당 대표 자격으로 (윤 전 대통령) 면회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계엄 이후 네 번째로 당을 이끌게 된 장동혁 대표.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갔고 계엄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원론적 입장은 밝혔지만, 공식사과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통 지지층부터 꽉 잡은 뒤 중도 확장을 해야 한다', '민주당에 공세 빌미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게 큰 이유인데 당내에서는 사과 요구가 터져 나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계엄·탄핵 1년도 안 됐는데 사과를 충분히 할 만큼 했다는 건 사과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야지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계엄 이후 국민의힘은 필요에 따라 윤 전 대통령과 멀어졌다 가까워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관계 설정은 당의 전략이라 치더라도, 계엄에 대한 사과만큼은 국민만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비판도 새겨들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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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1년이 다 되도록 국민의힘은 여전히 진퇴양난입니다.
'윤석열'이라는 꼬리표는 계속 따라다니고, 지도부는 계엄에 대한 공식사과를 놓고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계엄 국면, 국민의힘의 첫 고육지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하야였습니다.
'탄핵'이라는 불명예 퇴장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조기 퇴진을 추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거부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해 12월) :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겁니다.]
한동훈 당시 대표는 우리 손으로라도 끌어내리자고 탄핵 찬성을 제안했는데 곧바로 당내 역풍을 맞아 사퇴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해 12월) : 당론으로서 탄핵을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이철규 의원 말씀하세요. 강명구 의원 말씀하세요.]
당 지도부의 대국민 공식 사과가 나온 건 비상계엄 선포 27일 만이었습니다.
그마저도 구두가 아닌 서면이었고 38일이 지나고 난 뒤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성동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월) :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호 당원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조기 대선 국면에 가서야 이뤄졌습니다.
비상계엄 165일만, 파면 43일 만의 사실상 뒷북 탈당이었습니다.
[김용태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5월) :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하겠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을 앞세운 대선은 패배로 끝났고,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 계파 갈등과 지지층 분열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일부는 윤 전 대통령과의 확실한 절연과 쇄신을 외쳤지만, 전당대회에서는 또다시 강성 지지층인 '윤 어게인'을 등에 업은 당권 주자들이 득세했습니다.
[김문수 /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8월) : (계엄으로) 누가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습니까?]
[장동혁 /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8월) : 개인적으로 당 대표가 된다면 당 대표 자격으로 (윤 전 대통령) 면회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계엄 이후 네 번째로 당을 이끌게 된 장동혁 대표.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갔고 계엄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원론적 입장은 밝혔지만, 공식사과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통 지지층부터 꽉 잡은 뒤 중도 확장을 해야 한다', '민주당에 공세 빌미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게 큰 이유인데 당내에서는 사과 요구가 터져 나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계엄·탄핵 1년도 안 됐는데 사과를 충분히 할 만큼 했다는 건 사과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야지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계엄 이후 국민의힘은 필요에 따라 윤 전 대통령과 멀어졌다 가까워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관계 설정은 당의 전략이라 치더라도, 계엄에 대한 사과만큼은 국민만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비판도 새겨들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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