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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합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수석 그리고 보좌관, 비서관 여러분, 제가 없는 동안 좀 편하셨어요.
그랬을 리가 없죠. 있으나 없으나 똑같이 정해진 업무를 잘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이번에 꽤 장시간 순방을 하다 보니까 몇 가지 드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우선 중동 지역에서 가장 심각하게 다가온 건 가자지구의 참혹한 현실이었습니다.
국제질서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자국 이기주의가 심해지다 보니까 국가 간 대결 양상도 점차 심각해져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위산업과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들이 매우 높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국가 원수들 대부분이 방위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신무기 체계 도입이나 또는 대한민국과의 방위산업 협력에 대해서 거의 예외 없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물론 평소에도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국력을 키우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국력에는 경제력도 있겠고 방위산업 역량을 포함한 군사력도 있겠죠. 외교 역량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모든 힘의 원천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많은 것들을 두고 다투더라도 가급적이면 선의의 경쟁, 더 낫게 되기 위한 경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있는 역량을 최대한 모아서 국제사회 질서 속에서 경쟁을 하더라도 매우 부족한데 불필요하게 우리 자신의 역량을 낭비하는 일이 최소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젯밤에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원팀이 돼서 수행한 최초의 민간 공동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진과 관련 산업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진정한 우주강국을 향한 도약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과학기술인들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인재들이 존중받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정부 출범 직후에 열린 G7 정상회의를 필두로 유엔총회, 아세안 APEC, G20, 그리고 중동, 아프리카 방문에 이르기까지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를 복원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과 역량을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외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외교 지평도 크게 넓어졌다는 게 체감되었습니다.
이 모두 아낌없이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러한 모든 외교 노력의 최종 목적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입니다.
인공지능, 첨단과학기술, 방위산업, K컬처 등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서 공고화된 다층적인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더욱 확실하게 해나가겠습니다.
각 부처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 실질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추진해야 될 텐데 우리 비서진 여러분께서도 이에 관해서 충분히 숙지하고 관련 부처와 협업하시기 바랍니다. 또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종 재난, 안전사고가 걱정이 됩니다.
최근 며칠 동안 양양, 의성,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동 대처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올해 초에 무려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의 상흔이 여전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매우 걱정이 크실 겁니다. 저도 많이 걱정됩니다.
각 부처는 지난 10월 발표된 범정부 산불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산불의 감시, 예방 그리고 조기 진화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투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산불 관련된 대책회의와 현장 진화훈련도 참관을 했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한시라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과한 것이 결코 부족한 것보다 나쁘지 않다.
왜 이렇게 심하게 하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기에 신속하게 강력하게 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이 본격화되면 취약계층들의 건강 안전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어려운 국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겨울철 복지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불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촘촘하게 지원 준비해야 될 것입니다.
겨울철 국민안전 그리고 민생을 돌보는 일에 역량을 총집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IMF 같은 주요 국제기관들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재정 운용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이전보다 대폭 상향 조정하는 기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합니다.
현재 막바지 예산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법정시한 내에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예산심의에 있어서도 야당들이 주장하는 바들을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과감하게 채택하고, 또 필요한 요구들이 있으면 그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상당 정도는 수용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좀 억지스러운 억지 삭감이나 이런 것들이야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합리성 있는 주장도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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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합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수석 그리고 보좌관, 비서관 여러분, 제가 없는 동안 좀 편하셨어요.
그랬을 리가 없죠. 있으나 없으나 똑같이 정해진 업무를 잘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이번에 꽤 장시간 순방을 하다 보니까 몇 가지 드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우선 중동 지역에서 가장 심각하게 다가온 건 가자지구의 참혹한 현실이었습니다.
국제질서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자국 이기주의가 심해지다 보니까 국가 간 대결 양상도 점차 심각해져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위산업과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들이 매우 높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국가 원수들 대부분이 방위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신무기 체계 도입이나 또는 대한민국과의 방위산업 협력에 대해서 거의 예외 없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물론 평소에도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국력을 키우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국력에는 경제력도 있겠고 방위산업 역량을 포함한 군사력도 있겠죠. 외교 역량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모든 힘의 원천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많은 것들을 두고 다투더라도 가급적이면 선의의 경쟁, 더 낫게 되기 위한 경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있는 역량을 최대한 모아서 국제사회 질서 속에서 경쟁을 하더라도 매우 부족한데 불필요하게 우리 자신의 역량을 낭비하는 일이 최소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젯밤에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원팀이 돼서 수행한 최초의 민간 공동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진과 관련 산업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진정한 우주강국을 향한 도약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과학기술인들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인재들이 존중받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정부 출범 직후에 열린 G7 정상회의를 필두로 유엔총회, 아세안 APEC, G20, 그리고 중동, 아프리카 방문에 이르기까지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를 복원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과 역량을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외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외교 지평도 크게 넓어졌다는 게 체감되었습니다.
이 모두 아낌없이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러한 모든 외교 노력의 최종 목적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입니다.
인공지능, 첨단과학기술, 방위산업, K컬처 등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서 공고화된 다층적인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더욱 확실하게 해나가겠습니다.
각 부처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 실질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추진해야 될 텐데 우리 비서진 여러분께서도 이에 관해서 충분히 숙지하고 관련 부처와 협업하시기 바랍니다. 또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종 재난, 안전사고가 걱정이 됩니다.
최근 며칠 동안 양양, 의성,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동 대처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올해 초에 무려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의 상흔이 여전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매우 걱정이 크실 겁니다. 저도 많이 걱정됩니다.
각 부처는 지난 10월 발표된 범정부 산불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산불의 감시, 예방 그리고 조기 진화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투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산불 관련된 대책회의와 현장 진화훈련도 참관을 했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한시라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과한 것이 결코 부족한 것보다 나쁘지 않다.
왜 이렇게 심하게 하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기에 신속하게 강력하게 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이 본격화되면 취약계층들의 건강 안전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어려운 국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겨울철 복지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불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촘촘하게 지원 준비해야 될 것입니다.
겨울철 국민안전 그리고 민생을 돌보는 일에 역량을 총집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IMF 같은 주요 국제기관들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재정 운용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이전보다 대폭 상향 조정하는 기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합니다.
현재 막바지 예산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법정시한 내에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예산심의에 있어서도 야당들이 주장하는 바들을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과감하게 채택하고, 또 필요한 요구들이 있으면 그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상당 정도는 수용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좀 억지스러운 억지 삭감이나 이런 것들이야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합리성 있는 주장도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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