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당내 '계엄 사과' 요구 커져...장동혁 일축? 의원들 따로 메시지 낼 분위기"

김종혁 "당내 '계엄 사과' 요구 커져...장동혁 일축? 의원들 따로 메시지 낼 분위기"

2025.11.25.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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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1월 25일 (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아래 전문 내용은 일부만 편집한 내용입니다.


☆김준우: 네 매주 화요일은 정치 유망주 세 분과 함께하는 코너인데요. 오늘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재관 조국혁신당 전략기획위원장, 그리고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혁, ▣윤재관, □이기인: 안녕하세요.

☆김준우: 네. 정치권 상황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전국을 좀 돌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부울경을 돌았고 이제 구미를 방문하고 이재명 정권 규탄 장외 여론전에 계속 나서고 있고요. 민주당은 계엄 1년을 앞두고 위헌정당 해산론까지 다시 한 번 좀 당겨 쓰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여야의 끝없는 내란 프레임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데 현재 이 여야의 대립 구도 어떻게 보고 계신지 김종혁 최고부터 말씀 주시죠.

■김종혁: 일종의 적대적 공생 관계가 또 재현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는 내란 정당을 해산해야 된다 국민의힘 해산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렇게 강경하게 얘기를 하면 국민의 힘 내에서는 또 저거 봐라 우리 당 해산 시킨다고 그러지 않냐 그러니까 우리는 뭉쳐야 된다 이러면서 양쪽의 강대강 주장들이 계속 충돌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고요. 실질적으로 헌법재판소에다가 헌법소원 내면 해산될까 제가 보기에는 뭐 그럴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내에서도 본인들의 내부 사정이 굉장히 복잡해지면 그거를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관심을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예를 들면 이번에 무슨 뭐 내란 재판부를 제가 보기에는 특별재판부인데 그걸 전담재판부라는 이름으로 다시 설치하겠다고 하든가 이런 것들은 내부 모순 밖으로 돌리기 위한 정치적 책략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저는 저희 당에 부탁드리고 싶은 건 박정희 대통령 계속 가서 저는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 당 보수당의 굉장히 원조 같은 분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 박정희 대통령은 좋아하실까요? 예를 들면 자기의 그 지지자들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집권을 하기를 원하지 그 뭐 맨날 박살 나고 그 쪼그라들어서 와서 본인의 이름 박정희 대통령 이름을 계속 연호하면서 그러면서 지지를 끌어 모으려고 발버둥치는 거 별로 좋아할 것 같지도 않아요. 그래서 진짜로 이기는 싸움을 하려면 이렇게 하는 게 맞는가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김준우: 이기인 사무총장님.

□이기인: 저는 국민의힘의 장외 집회에 대해서 좀 한정해 가지고 좀 비판을 하고 싶어요. 사실 집회와 시위라고 하는 게 약자의 도구이자 수단일 텐데 얼마 전까지 사실 정권 통치 그러니까 이 군부 통치를 하려고 했었던 그 집권 정당이 약자로라고 저는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집회 시위가 얼마나 먹힐까도 좀 의문이고요. 경남 창원과 영남에서 했었던 그 집회 시위 제 영상을 봤는데 뭐 진짜 이 국민적 공분이 있는 항소 포기에 대해서 집중해 가지고 시위를 하면 모를까 좌파 독재 헌법 수호 무슨 윤어게인, 부정선거 세력 타파 이런 식으로 좌파 집회 시위를 하면 과연 그게 여론전이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이 지금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이런 점에 대해서 비판하고 싶습니다.

☆김준우: 그럼 국민의힘부터 좀 들어가 보면 계엄 1년 그리고 장동혁 대표 취임 100일을 맞는 메시지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좀 많은데 오늘 또 이제 김용태 의원 박정훈 의원 정성국 의원 박수민 의원이 계엄 1년 사과와 반성 당연하다 이렇게 이제 내부에서 어떤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할지 초미의 관심사인데 최고께서 보기에는 어떠십니까?

■김종혁: 지금 제가 들어보니까요. 당내에서 그러니까 친한계 의원이 아닌 의원들 사이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얘기들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나 봐요.

☆김준우: 친한계가 아니어도?

■김종혁: 네. 그래서 그분들 사이에서 어쨌든 이번에 12월 3일을 맞이해서 당대표가 분명한 사과 메시지를 내야 된다 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대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거기에 대해서 응답을 하지 않고 있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그렇게 될 경우에 이제 의원들이 그럼 우리끼리라도 하겠다 뭐 이런 식의 분위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거기에 동참할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뭐 지금 분위기로 보면 적지 않은 숫자가 거기에 대해서 나름대로는 그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 싶고 12월 3일 계엄과 관련해서는 뭐 방송사들이 일제히 다큐멘터리를 하고 뭐 특집 보도를 하고 뭐 이런 것들을 떠나서라도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보니까 뭐 영상 릴레이 같은 걸 하겠다 라는 사람들도 있고 뭐 다양한 주장들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로서는 굉장히 그 곤혹스러운 입장이죠. 이거를 딱 정리하고 갔어야 되는데 이 정리를 못하니까 그러면 12월 3일에 분위기가 굉장히 저희한테 좀 어 뭐랄까 좋지 않게 올 텐데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김준우: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라도 12월 3일날 뭔가 독자적인 메시지를 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김종혁: 아니 뭐 다 내지 않겠어요? 저도 내려고 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이거는 아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가면 안 되지 않느냐 라는 얘기는 누구든지 다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건 뭐 저뿐만이 아니라 국민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을 하시고 하고요. 단지 이제 우리 우리 당에서 이걸 자꾸 ‘체제 전쟁’이라고 얘기하는 건 저는 전혀 뜬금없는 소리라고 생각을 해요. 체제라는 것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뭐 대개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야당과 여당이 싸우는 거는 자유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 그리고 시장 경제와 자본주의 체제를 택하고 있는 이 대한민국 안에서 서로 권력을 잡기 위해서 싸우고 누가 옳다 이렇게 주장하는 거지 이걸 무슨 뭐 시장 경제를 계획 경제로 가거나 무슨 그런 것도 아니고 사회주의로 가거나 공산주의로 가거나 그런 거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표현은 너무 과한 것 같아요.

☆김준우: 알겠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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