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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방문 마지막 날, 이재명 대통령은 75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형제국'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남아공 G20 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4개국 순방 주요 일정이 마무리된 건데, 이 대통령은 여러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양복을 입은 이재명 대통령이 앙카라 시내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합니다.
낯선 이국땅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숨진 튀르키예 장병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피를 나눈 형제국'에 예를 표한 걸 끝으로, 이 대통령의 1박 2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 주요 일정은 마무리됐습니다.
방위 산업과 원자력, 바이오, 건설과 인프라 분야 등의 포괄적 협력을 아우른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현지 시각 24일 한-튀르키예 공동언론발표) :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앞선 중동 주요국 방문과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서도 적지 않은 결실을 거뒀다고 대통령실은 자평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선 초기 투자만 30조 원 규모인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이른바 'UAE 스타게이트'에 한국 참여를 끌어냈습니다.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뜻을 모으고, 글로벌 원전 시장 공동 진출 등 7개 분야에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이집트에선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를 추진키로 한 것 외에 3~4조 원 규모의 카이로 공항 확장·운영 사업 제안을 받는 등 예상 밖 성과까지 올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현지 시각 23일 기내 간담회) : (이집트 대통령이) 카이로 공항을 확장할 계획인데 거기가 아마 3~4조 원 정도 들지 않겠냐고 얘기를 하고, 그걸 한국기업들이 좀 맡아서 확장하고 운영도 해주면 좋겠다.]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린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선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 같은 인류 공통의 화두를 국제사회에 주도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오현주 / 국가안보실 3차장 (현지 시각 23일) :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저위도 지역의 개발도상국)로 확대하였습니다.]
오는 2028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 등을 통해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단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 역시 이번 순방의 성과로 꼽힙니다.
이 대통령은 귀국한 뒤에는 7박 10일간의 순방 성과와 후속 이행 과제 등을 점검하고, 쌓여 있는 국내 현안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앙카라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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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방문 마지막 날, 이재명 대통령은 75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형제국'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남아공 G20 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4개국 순방 주요 일정이 마무리된 건데, 이 대통령은 여러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양복을 입은 이재명 대통령이 앙카라 시내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합니다.
낯선 이국땅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숨진 튀르키예 장병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피를 나눈 형제국'에 예를 표한 걸 끝으로, 이 대통령의 1박 2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 주요 일정은 마무리됐습니다.
방위 산업과 원자력, 바이오, 건설과 인프라 분야 등의 포괄적 협력을 아우른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현지 시각 24일 한-튀르키예 공동언론발표) :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앞선 중동 주요국 방문과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서도 적지 않은 결실을 거뒀다고 대통령실은 자평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선 초기 투자만 30조 원 규모인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이른바 'UAE 스타게이트'에 한국 참여를 끌어냈습니다.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뜻을 모으고, 글로벌 원전 시장 공동 진출 등 7개 분야에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이집트에선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를 추진키로 한 것 외에 3~4조 원 규모의 카이로 공항 확장·운영 사업 제안을 받는 등 예상 밖 성과까지 올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현지 시각 23일 기내 간담회) : (이집트 대통령이) 카이로 공항을 확장할 계획인데 거기가 아마 3~4조 원 정도 들지 않겠냐고 얘기를 하고, 그걸 한국기업들이 좀 맡아서 확장하고 운영도 해주면 좋겠다.]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린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선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 같은 인류 공통의 화두를 국제사회에 주도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오현주 / 국가안보실 3차장 (현지 시각 23일) :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저위도 지역의 개발도상국)로 확대하였습니다.]
오는 2028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 등을 통해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단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 역시 이번 순방의 성과로 꼽힙니다.
이 대통령은 귀국한 뒤에는 7박 10일간의 순방 성과와 후속 이행 과제 등을 점검하고, 쌓여 있는 국내 현안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앙카라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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