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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1월 24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신지호 전 의원
- 윤어게인 절연? 이제 친윤계에서도 점점 목소리 나와
- 충천·부산 등 '스윙 스테이트' 광역단체장들 쇄신 목소리 낼 것
- 1차로 지지층 결집 노린 장동혁, 이미 전략 파산
- 장동혁, 정부·여당 악재 챙기지 못해...반사이득은 곧 기본소득
- 부동산대책, 김현지, 최민희, 대장동 등 숱한 악재에도 이득 못챙겨
- 장동혁, 내년 지방선거 참패하면 당대표직 내려놓고 집에 가야
- '우리끼리 싸우지말자'? 노선 가지고 갑론을박 하지 말자는 것
- '똘똘 뭉치자' 장동혁...'똘똘'에 친한계 포함됐는지 알 수 없어
- 경선룰 '당원70%'로 상향은 설상가상 처방...참패할 결심 아닌가
- 당원게시판? 빨리 진상 파악해 발표하시라...일주일이면 가능
- 1년 전 주진우에 의해 당게 의혹 파악 완료...계엄 터져 흐지부지
- 한동훈 꼭 원내진입이 답은 아냐...론스타·대장동 통해 확장시켜
- 개혁신당과 연대 선택 아닌 필수...총결집 해도 어려운 선거
- 한동훈, 단체장보단 재보궐로 가야...당 위해서도 필요한 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취임 100일과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이라고 합니다. 이 날을 맞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가, 또는 어떤 메시지를 내야 할 것인가 갑론을박이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친한계의 입장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스튜디오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지호: 안녕하세요.
☆김준우: 네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조선일보랑 세계일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의 길이 있다 이렇게 사설이 공교롭게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오늘 워크숍에서는 우리끼리 싸우면 안 된다, 민주당 대통령과 싸워야 된다. 이런 멘트를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했다고 보도가 됐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장동혁 체제에서 가능할 거라고 보시나요?
◆신지호: 많은 분들이 그렇게 요구를 하고 있고요. 지금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당이 살기 위한 최소한의 자구책이다 하는 인식이, 이른바 뭐 친한계 내에서만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그 전에는 친한계와 이른바 뭐 쇄신파라고 분류되는 그런 구성원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왔는데. 최근에는 보니까 친윤으로 분류됐던 분들 내에서도 그런 의견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김준우: 이대로는 안 된다? 그럼 박형준 시장이 어제 그런 얘기를 또 했다는 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친윤계인가요? 아닌가요? 저는 잘 모르겠어 가지고.
◆신지호: 박형준 지방 정부 수장들은 뭐 좀 두루두루 관계가 좋죠. 윤 전 대통령하고도 좋았고, 특별히 어떤 계파로 분류하기가 힘들죠.
☆김준우: 여의도에 계신 분들은 당장에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사실 본인들의 이른바 꿀 지역구에서 대부분 당선되신 분들이고. 그래서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뭐 기초든 광역이든 크게 걱정이 없다 보니까, 굳이 중도 확장을 당장에 본인의 이해관계랑 별로 걸려 있지 않지만. 충청권에 김태흠 지사나, 이장우 시장이나, 박형준 시장. 이런 약간 경합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의 단체장들은 몸이 좀 달을 거다. 그래서 이분들이 오히려 쇄신의 목소리의 선봉장에 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분석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신지호: 저는 뭐 그 분석에 동의하고요. 실제로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 일단 첫 번째 테이프를 박형준 부산시장이 끊었는데, 제가 파악하기로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비슷한 생각인 걸로 알고 있고요. 또 경합 지역, 스윙 스테이트인 충청권에 지난 22년 지방선거가 대선 직후에 열려 갖고 저희 당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충남지사, 대전시장, 충북지사, 세종시장 이분들도 비슷한 문제의식이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김준우: 네 그렇군요. 근데 최근까지의 행보만 보면, 장동혁 대표가 쉽사리 그 길을 가겠다 라고 하는 것이, 좀 예측이 안 되는 부분이 좀 있긴 하거든요?
◆신지호: 근데요. 장동혁 대표가 세운 게 뭐 2단계 전략 같아요. 그러니까 금년 말까지는 우파 지지층 결집한 다음에, 해가 바뀌면서 중원으로 나가서 중도 확장을 하겠다 뭐 이런 건데. 제가 보기에는 최근에 나타나는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이미 1단계에서 이 전략이 파산한 것 아닌가.
☆김준우: 말씀하신 대로 지난주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자체 여론조사 보면, 내년 지방선거 야당 견제론은 35%인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24%로 나왔습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거고요. 전화 면접조사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그것만 봐도 말씀하신 대로 그 파산의 어떤 징후? 이런 것들이 통계적으로 확인된다는 말이 있어요.
◆신지호: 그렇죠. 전통적으로 최근 수십 년 동안의 한국 정치의 양상을 보면요. 제1야당의 경우에는 집권 세력의 크고 작은 실정, 그거로 인한 반사 이득이 있어요. 그러니까 한국 정치가 자기가 잘해서 점수 따는 것보다, 상대편이 못 해서 반사 이득을 얻는 측면이 현실적으로는 더 크거든요?
☆김준우: 네 그렇죠.
◆신지호: 이 반사 이득은 제1야당에게는 일종의 기본 소득이에요.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소득이에요.
☆김준우: 예 그렇죠.
◆신지호: 그런데 최근에 보면요. 이 정부 여당의 숱한 악재가 있었습니다. 10.15 부동산 대책, 부동산 계엄령이라고 불려지는 거기에 대한 국민적 반발. 그다음에 김현지 소동, 최민희 딸 결혼식 이슈, 거기다가 대장동 항소 포기 굉장히 숱한 이슈가 악재가 있었어요. 그러면 그 반사이득이 국민의힘으로 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 기본 소득으로 여겨져 왔던 반사 이득조차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거죠.
☆김준우: 이런 분석은 어떨까요? 민주화 이후에 정권이 교체되고 나서, 2년 안쪽에 있던 선거들은 대부분 여당이 승리했습니다. 어차피 질 선거니까 당내 이니셔티브를 더 강화하자로 장동혁 대표가 나아갈 가능성. 이렇게 보고 그냥 중원으로 안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신지호: 그렇게 생각하면 바보인 게, 내년 6월에 참패를 하면 집에 가야 돼요.
☆김준우: 지도부로서 책임을 져야 되니까?
◆신지호: 당 대표직에서 당연히 내려와야죠.
☆김준우: 그런 면에서도 중도 확장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오늘 저는 우리끼리 싸우면 안 된다 라고 장동혁 대표가 얘기한 게, 친한계 축출 안 하겠다 라고 해석할 수 있는 건지에 대한 궁금증이 좀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뭐 특별히 그런 얘기는 안 하지만, 지난주에 잘 아시겠지만 송영훈 변호사가 양천 조직..
◆신지호: 양천갑 조직위원장.
☆김준우: 네. 당협위원장인가요? 하여튼 거기에서 면접만 보고, 여론조사도 안 붙여주고 컷오프를 당해서 이게 좀 시작된 거 아니냐? 그리고 여상원 변호사분이 윤리위원장에서 교체된 거. 이런 것들이 오비이락은 아니지 않냐 라는 생각이 좀 들어가지고.
◆신지호: 장동혁 대표가 오늘 얘기한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라는 것은, 이 노선을 가지고 서로 그냥 갑론을박하지 말자. 이렇게 해석이 돼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틈만 나면 강조하는 게 똘똘 뭉쳐 싸우자고 그러잖아요? 그 ‘똘똘’에 이른바 친한계가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를 사람들이 잘 몰라요. 그러니까,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이 포함된다는 건 다 알아요. 그런데 거기에 친한계가 포함되는지 여부는 잘 몰라요.
☆김준우: 저도 모르겠는데요?
◆신지호: 저도 잘 모르겠어요.
☆김준우: 아 모르겠습니까? 똘똘이 스머프는 늘 축출을 당하잖아요, 스머프에서. 한동훈 대표가 똘똘하다고 보면 축출을 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아직은 지켜보고 있다 라고 하는 말씀이세요?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여론조사 기획단에서 지방선거 경선 룰과 관련해서, 당원 50 민심 50를 7 대 3으로 좀 바꿔서 당원의 비중을 좀 높이는 안을 내놨다고 하더라고요. 이거는 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신지호: 한마디로 설상가상 처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 그 반사 이득이라는 기본 소득도 못 챙기고 있는데, 거기에 역행하는 처사다.
☆김준우: 네. 짠물만 더 강화된다?
◆신지호: 예. 그 뭐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만, 이건 참패할 결심을 한 게 아니라면 이런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죠.
☆김준우: 알겠습니다. 근데 제가 지도부 측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 저희가 인터뷰를 해보면 제가 계속 집요하게 질문을 하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출마를 하면 컷오프가 될 가능성이나, 아니면 뭐 징계 소위 당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서 좀 다른 방식으로 쳐내는 방식으로 가지 않겠냐? 이렇게 추측하는 건데. 정리할 건 정리해야 된다 라는 정도 얘기를 하고,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다 이렇게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반면에 다른 쪽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모든 것이 어떻게 보면 대표급이랑 안 어울릴 정도로 디테일하게 얘기를 하는데, 당원 게시판 얘기에 대해서는 또 이렇게 뚜렷하게 이렇게 해명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이런 비판도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신지호: 그래서 뭐 윤 어게인 세력부터 시작해갖고, 지금은 당권파 장동혁 대표도 그렇고, 나경원 의원도 그렇고, 신동욱 최고위원도 그렇고. 이거 당원 게시판 문제 한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거꾸로 좀 부탁드리고 싶어요. 지금 당 운영하고 있는 분들에게. 빨리 진상 파악해서 모든 걸 발표하라. 진상 파악하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일주일이면 다 됩니다. 그런데요. 오늘 제가 이 질문지 받고 좀 이렇게 조사를 해봤어요. 조사라는 게 뭐 어려운 게 아니고요. 이른바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이 이 당원 게시판 문제를 공식 제기한 지가 1년이 넘었습니다. 그게 한동훈 당대표 시절에 김민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게 작년 11월 11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1년이 넘었죠. 1년 이상 이거 갖고 울궈 먹고 있는 거죠.
☆김준우: 그럼 할 수 있었으면 훨씬 전에 이미 진상 규명할 수 있었을 텐데.
◆신지호: 그렇죠. 그리고요. 그 당시에 한 번 한동훈 대표 시절에 하도 뭐 김민전 의원뿐만 아니라, 김기현 의원, 권성동 의원, 이른바 친윤 전체적으로 이 문제를 아주 파상 공세를 했어요. 그래서 12월 3일 비상계엄이 있기 직전까지 11월 한 달 동안, 이른바 친문 세력들은 이 당원 게시판 문제에 집중적으로 몰입을 해서 파상 공세를 했는데, 그때 이 전수조사에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작년 11월 24일이에요. 전수조사에서 발표를 했는데 전수조사는 누가 했냐면, 지금도 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이 이거를 다 들여다봤어요. 그래서 발표를 했습니다. 문제가 한동훈 및 한동훈 가족 명의로 작성된 글이 댓글이 총 168건이다. 그중에 이른바 모욕죄에 해당할 만한 혐오성 글이, 주진우 의원이 식별하기로는 12건이다. 그런데 이 12건은 한동훈 본인 또는 그 가족과 무관하다 이렇게 발표를 했어요. 근데 이 발표를 친윤도 믿질 않았죠. 그래서 그 당시 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주진우 의원이 전수조사해서 발표한 거를 믿지 못하겠다면, 친윤에서 대표 선수 2명을 뽑아서 그 전수 조사 결과에 대해서 검증을 해 보자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러고 있다가 비상계엄이 터진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요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김준우: 아니다?
◆신지호: 1년 이상 이렇게 우려 잡수시려고 하지 말고, 본인들이 당권 쥐었잖아요? 그거 어렵지 않아요. 진상 파악하는 데 장시간이 필요한 거 아닙니다. 이미 주진우 의원이 파악해 놓은 게 다 있고요. 그거 조사해서 발표만 하면 돼요.
☆김준우: 네 그러네요. 그러면 확실히 이 부분에 대한 답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응답을 했으면 좋겠네요. 네 알겠습니다. 참고로 지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곽규택 의원으로 좀 바뀌신 건가요?
◆신지호: 그랬나요? 그 당시에는 주진우 의원이었습니다.
☆김준우: 네네. 조갑제 대표 같은 경우는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 이런 얘기도 하고. 아니면 또 갈라서야 한다 뭐 이런 얘기도 하고, 어쨌든 한동훈 대표의 어떤 존재감이나 이 활용론이 좀 보수 재건에 굉장히 첩경이다 이렇게 좀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그 공간이 더 이상 열리지 않는 것 같아요. 이번에 론스타 관련해서도 약간 오히려 견제구가 국민의힘 지도부 쪽에서나 이렇게 좀 들어오는 것 같다 라는 생각도 좀 많이 들고. 그래서 현실적으로 본인이 이거를 어떻게 개척할 것이냐 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방법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는 있거든요? 존재감은 커지고 있는데.
◆신지호: 저는 뭐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정치적인 공간이 뭐 원내로 진입한다든가, 그런 것도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는 거지만,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 꼭 그런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최근에 대장동 항소 포기, 또 론스타. 이걸로 한동훈 전 대표는 이미 정치적 공간, 기존의 본인이 보유하고 있었던 정치적 공간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확장시키고 있는데, 다만 그래도 의정 활동을 통해서, 배지를 달고 의정 활동을 통하면 그 임팩트가 더 있지 않겠습니까? 정치 활동에 임팩트가. 그러려면 원내에 진입할 필요는 있다 하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고. 그걸 위해서는 선거에 나가서 당선이 돼야 되는데,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뭐 그런 정도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준우: 본인 판단도 중요하지만, 지도부에서 공천을 줄지. 이런 문제?
◆신지호: 지도부에서 공천 주고 말고가 뭐 그렇게 주관적 판단으로 될 문제는 아니고요. 저는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 당원 게시판 문제를 가지고, 자꾸만 뭐 엄청난 뭐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진상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빨리 발표하십시오. 그리고 거기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겁니다.
☆김준우: 개혁신당 쪽에서는 어쨌든 보수 우당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이슈 정리 안 되면 선거 연대는 없다, 결국 그 메시지인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의 메시지는. 그런데 그 부분은 한동훈 대표는 가능할 것 같긴 한데, 그전에 보면 안오석 연대였나? 안철수, 오세훈, 이준석 뭐 이런 식으로 한 번 여름, 가을에 좀 있었는데. 늘 말하자면 혁신군에 좀 따로 노는 듯한 그런 그림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긴장 뭐 이런 것들이 좀 있지 않냐 라고 분석을 하기도 하는데. 따로 만날 수 만날 법도 한데 그런 장면은 좀 잘 보이지 않아서.
◆신지호: 저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아까 앵커님도 말씀하셨지만, 집권 1년 후에 치러지는 선거는 대개 여당이 압승을 거뒀지 않습니까? 그런 걸 봤을 때는 내년에는 이 중도 보수가 총결집을 해야 됩니다.
☆김준우: 중도 보수가 총 결집을 해야 된다?
◆신지호: 총결집을 해도 굉장히 버거운 선거가 될 것입니다.
☆김준우: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과의 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신지호: 네. 필수다 라고 보고. 저는 그런데 모든 거를 다 통일을 시켜야지 연대를 할 수 있다 그거보다는, 왜 사자성어 중에 구동존이라는 게 있잖아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당면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연대해서 협력해서 나가는 것, 이 구동존이 정신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준우: 그럼 신지호 의원이 보시기에는 어쨌든 그런 여러 가지 난관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반적인 6월 선거에서의 압승은 아니더라도 선전을 위해서 한동훈 대표의 역할론이 필요하고. 그런데 한동훈 대표의 개인의 정치적 성취나 이런 경로를 봤을 때는, 단체장 선거보다는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맞다?
◆신지호: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봐요.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보고, 그게 당을 위해서도 저는 필요한 일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그렇군요. 근데 뭐 부산 정도가 얘기가 나오는데, 이런 생각이 있을 수 있잖아요? 좀 더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예를 들면. 근데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경기도지사 후보군이, 지금 국민의힘이 조금 뭐랄까 하마평이 좀 덜 올라오는 느낌이 있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사지로 가라 이런 걸로 좀 보여질 수도 있는데. 그러면 서울은 어쨌든 오세훈 시장이 현역으로 있고, 나머지 지역들은 다 현역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방식에서 한동훈 경기도지사 차출론, 이런 식으로 던지면 이렇게 약간 곤란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신지호: 뭐 하나의 가정인데, 아직까지 당 지도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니까. 앞으로 진행되는 걸 봐야 되겠죠? 보면서 판단하면 될 거고 그래도 늦지 않다.
☆김준우: 그래도 늦지 않다라고 판단하시는군요. 전반적으로 사태가 한동훈 대표의 활로에 대해서 그리고 친한계의 활로에 대해서는 그래도 비교적 낙관하시는?
◆신지호: 저는, 그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불가능합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어쨌든 12월 3일 장동혁 대표 메시지를 좀 주목하면서, 이후에도 또 시간 될 때 모시겠습니다. 자주 나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지호: 고맙습니다.
☆김준우: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지호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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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로 지지층 결집 노린 장동혁, 이미 전략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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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똘 뭉치자' 장동혁...'똘똘'에 친한계 포함됐는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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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 주진우에 의해 당게 의혹 파악 완료...계엄 터져 흐지부지
- 한동훈 꼭 원내진입이 답은 아냐...론스타·대장동 통해 확장시켜
- 개혁신당과 연대 선택 아닌 필수...총결집 해도 어려운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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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취임 100일과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이라고 합니다. 이 날을 맞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가, 또는 어떤 메시지를 내야 할 것인가 갑론을박이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친한계의 입장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스튜디오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지호: 안녕하세요.
☆김준우: 네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조선일보랑 세계일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의 길이 있다 이렇게 사설이 공교롭게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오늘 워크숍에서는 우리끼리 싸우면 안 된다, 민주당 대통령과 싸워야 된다. 이런 멘트를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했다고 보도가 됐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장동혁 체제에서 가능할 거라고 보시나요?
◆신지호: 많은 분들이 그렇게 요구를 하고 있고요. 지금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당이 살기 위한 최소한의 자구책이다 하는 인식이, 이른바 뭐 친한계 내에서만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그 전에는 친한계와 이른바 뭐 쇄신파라고 분류되는 그런 구성원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왔는데. 최근에는 보니까 친윤으로 분류됐던 분들 내에서도 그런 의견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김준우: 이대로는 안 된다? 그럼 박형준 시장이 어제 그런 얘기를 또 했다는 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친윤계인가요? 아닌가요? 저는 잘 모르겠어 가지고.
◆신지호: 박형준 지방 정부 수장들은 뭐 좀 두루두루 관계가 좋죠. 윤 전 대통령하고도 좋았고, 특별히 어떤 계파로 분류하기가 힘들죠.
☆김준우: 여의도에 계신 분들은 당장에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사실 본인들의 이른바 꿀 지역구에서 대부분 당선되신 분들이고. 그래서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뭐 기초든 광역이든 크게 걱정이 없다 보니까, 굳이 중도 확장을 당장에 본인의 이해관계랑 별로 걸려 있지 않지만. 충청권에 김태흠 지사나, 이장우 시장이나, 박형준 시장. 이런 약간 경합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의 단체장들은 몸이 좀 달을 거다. 그래서 이분들이 오히려 쇄신의 목소리의 선봉장에 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분석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신지호: 저는 뭐 그 분석에 동의하고요. 실제로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 일단 첫 번째 테이프를 박형준 부산시장이 끊었는데, 제가 파악하기로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비슷한 생각인 걸로 알고 있고요. 또 경합 지역, 스윙 스테이트인 충청권에 지난 22년 지방선거가 대선 직후에 열려 갖고 저희 당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충남지사, 대전시장, 충북지사, 세종시장 이분들도 비슷한 문제의식이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김준우: 네 그렇군요. 근데 최근까지의 행보만 보면, 장동혁 대표가 쉽사리 그 길을 가겠다 라고 하는 것이, 좀 예측이 안 되는 부분이 좀 있긴 하거든요?
◆신지호: 근데요. 장동혁 대표가 세운 게 뭐 2단계 전략 같아요. 그러니까 금년 말까지는 우파 지지층 결집한 다음에, 해가 바뀌면서 중원으로 나가서 중도 확장을 하겠다 뭐 이런 건데. 제가 보기에는 최근에 나타나는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이미 1단계에서 이 전략이 파산한 것 아닌가.
☆김준우: 말씀하신 대로 지난주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자체 여론조사 보면, 내년 지방선거 야당 견제론은 35%인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24%로 나왔습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거고요. 전화 면접조사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그것만 봐도 말씀하신 대로 그 파산의 어떤 징후? 이런 것들이 통계적으로 확인된다는 말이 있어요.
◆신지호: 그렇죠. 전통적으로 최근 수십 년 동안의 한국 정치의 양상을 보면요. 제1야당의 경우에는 집권 세력의 크고 작은 실정, 그거로 인한 반사 이득이 있어요. 그러니까 한국 정치가 자기가 잘해서 점수 따는 것보다, 상대편이 못 해서 반사 이득을 얻는 측면이 현실적으로는 더 크거든요?
☆김준우: 네 그렇죠.
◆신지호: 이 반사 이득은 제1야당에게는 일종의 기본 소득이에요.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소득이에요.
☆김준우: 예 그렇죠.
◆신지호: 그런데 최근에 보면요. 이 정부 여당의 숱한 악재가 있었습니다. 10.15 부동산 대책, 부동산 계엄령이라고 불려지는 거기에 대한 국민적 반발. 그다음에 김현지 소동, 최민희 딸 결혼식 이슈, 거기다가 대장동 항소 포기 굉장히 숱한 이슈가 악재가 있었어요. 그러면 그 반사이득이 국민의힘으로 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 기본 소득으로 여겨져 왔던 반사 이득조차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거죠.
☆김준우: 이런 분석은 어떨까요? 민주화 이후에 정권이 교체되고 나서, 2년 안쪽에 있던 선거들은 대부분 여당이 승리했습니다. 어차피 질 선거니까 당내 이니셔티브를 더 강화하자로 장동혁 대표가 나아갈 가능성. 이렇게 보고 그냥 중원으로 안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신지호: 그렇게 생각하면 바보인 게, 내년 6월에 참패를 하면 집에 가야 돼요.
☆김준우: 지도부로서 책임을 져야 되니까?
◆신지호: 당 대표직에서 당연히 내려와야죠.
☆김준우: 그런 면에서도 중도 확장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오늘 저는 우리끼리 싸우면 안 된다 라고 장동혁 대표가 얘기한 게, 친한계 축출 안 하겠다 라고 해석할 수 있는 건지에 대한 궁금증이 좀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뭐 특별히 그런 얘기는 안 하지만, 지난주에 잘 아시겠지만 송영훈 변호사가 양천 조직..
◆신지호: 양천갑 조직위원장.
☆김준우: 네. 당협위원장인가요? 하여튼 거기에서 면접만 보고, 여론조사도 안 붙여주고 컷오프를 당해서 이게 좀 시작된 거 아니냐? 그리고 여상원 변호사분이 윤리위원장에서 교체된 거. 이런 것들이 오비이락은 아니지 않냐 라는 생각이 좀 들어가지고.
◆신지호: 장동혁 대표가 오늘 얘기한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라는 것은, 이 노선을 가지고 서로 그냥 갑론을박하지 말자. 이렇게 해석이 돼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틈만 나면 강조하는 게 똘똘 뭉쳐 싸우자고 그러잖아요? 그 ‘똘똘’에 이른바 친한계가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를 사람들이 잘 몰라요. 그러니까,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이 포함된다는 건 다 알아요. 그런데 거기에 친한계가 포함되는지 여부는 잘 몰라요.
☆김준우: 저도 모르겠는데요?
◆신지호: 저도 잘 모르겠어요.
☆김준우: 아 모르겠습니까? 똘똘이 스머프는 늘 축출을 당하잖아요, 스머프에서. 한동훈 대표가 똘똘하다고 보면 축출을 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아직은 지켜보고 있다 라고 하는 말씀이세요?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여론조사 기획단에서 지방선거 경선 룰과 관련해서, 당원 50 민심 50를 7 대 3으로 좀 바꿔서 당원의 비중을 좀 높이는 안을 내놨다고 하더라고요. 이거는 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신지호: 한마디로 설상가상 처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 그 반사 이득이라는 기본 소득도 못 챙기고 있는데, 거기에 역행하는 처사다.
☆김준우: 네. 짠물만 더 강화된다?
◆신지호: 예. 그 뭐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만, 이건 참패할 결심을 한 게 아니라면 이런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죠.
☆김준우: 알겠습니다. 근데 제가 지도부 측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 저희가 인터뷰를 해보면 제가 계속 집요하게 질문을 하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출마를 하면 컷오프가 될 가능성이나, 아니면 뭐 징계 소위 당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서 좀 다른 방식으로 쳐내는 방식으로 가지 않겠냐? 이렇게 추측하는 건데. 정리할 건 정리해야 된다 라는 정도 얘기를 하고,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다 이렇게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반면에 다른 쪽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모든 것이 어떻게 보면 대표급이랑 안 어울릴 정도로 디테일하게 얘기를 하는데, 당원 게시판 얘기에 대해서는 또 이렇게 뚜렷하게 이렇게 해명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이런 비판도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신지호: 그래서 뭐 윤 어게인 세력부터 시작해갖고, 지금은 당권파 장동혁 대표도 그렇고, 나경원 의원도 그렇고, 신동욱 최고위원도 그렇고. 이거 당원 게시판 문제 한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거꾸로 좀 부탁드리고 싶어요. 지금 당 운영하고 있는 분들에게. 빨리 진상 파악해서 모든 걸 발표하라. 진상 파악하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일주일이면 다 됩니다. 그런데요. 오늘 제가 이 질문지 받고 좀 이렇게 조사를 해봤어요. 조사라는 게 뭐 어려운 게 아니고요. 이른바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이 이 당원 게시판 문제를 공식 제기한 지가 1년이 넘었습니다. 그게 한동훈 당대표 시절에 김민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게 작년 11월 11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1년이 넘었죠. 1년 이상 이거 갖고 울궈 먹고 있는 거죠.
☆김준우: 그럼 할 수 있었으면 훨씬 전에 이미 진상 규명할 수 있었을 텐데.
◆신지호: 그렇죠. 그리고요. 그 당시에 한 번 한동훈 대표 시절에 하도 뭐 김민전 의원뿐만 아니라, 김기현 의원, 권성동 의원, 이른바 친윤 전체적으로 이 문제를 아주 파상 공세를 했어요. 그래서 12월 3일 비상계엄이 있기 직전까지 11월 한 달 동안, 이른바 친문 세력들은 이 당원 게시판 문제에 집중적으로 몰입을 해서 파상 공세를 했는데, 그때 이 전수조사에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작년 11월 24일이에요. 전수조사에서 발표를 했는데 전수조사는 누가 했냐면, 지금도 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이 이거를 다 들여다봤어요. 그래서 발표를 했습니다. 문제가 한동훈 및 한동훈 가족 명의로 작성된 글이 댓글이 총 168건이다. 그중에 이른바 모욕죄에 해당할 만한 혐오성 글이, 주진우 의원이 식별하기로는 12건이다. 그런데 이 12건은 한동훈 본인 또는 그 가족과 무관하다 이렇게 발표를 했어요. 근데 이 발표를 친윤도 믿질 않았죠. 그래서 그 당시 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주진우 의원이 전수조사해서 발표한 거를 믿지 못하겠다면, 친윤에서 대표 선수 2명을 뽑아서 그 전수 조사 결과에 대해서 검증을 해 보자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러고 있다가 비상계엄이 터진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요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김준우: 아니다?
◆신지호: 1년 이상 이렇게 우려 잡수시려고 하지 말고, 본인들이 당권 쥐었잖아요? 그거 어렵지 않아요. 진상 파악하는 데 장시간이 필요한 거 아닙니다. 이미 주진우 의원이 파악해 놓은 게 다 있고요. 그거 조사해서 발표만 하면 돼요.
☆김준우: 네 그러네요. 그러면 확실히 이 부분에 대한 답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응답을 했으면 좋겠네요. 네 알겠습니다. 참고로 지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곽규택 의원으로 좀 바뀌신 건가요?
◆신지호: 그랬나요? 그 당시에는 주진우 의원이었습니다.
☆김준우: 네네. 조갑제 대표 같은 경우는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 이런 얘기도 하고. 아니면 또 갈라서야 한다 뭐 이런 얘기도 하고, 어쨌든 한동훈 대표의 어떤 존재감이나 이 활용론이 좀 보수 재건에 굉장히 첩경이다 이렇게 좀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그 공간이 더 이상 열리지 않는 것 같아요. 이번에 론스타 관련해서도 약간 오히려 견제구가 국민의힘 지도부 쪽에서나 이렇게 좀 들어오는 것 같다 라는 생각도 좀 많이 들고. 그래서 현실적으로 본인이 이거를 어떻게 개척할 것이냐 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방법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는 있거든요? 존재감은 커지고 있는데.
◆신지호: 저는 뭐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정치적인 공간이 뭐 원내로 진입한다든가, 그런 것도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는 거지만,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 꼭 그런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최근에 대장동 항소 포기, 또 론스타. 이걸로 한동훈 전 대표는 이미 정치적 공간, 기존의 본인이 보유하고 있었던 정치적 공간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확장시키고 있는데, 다만 그래도 의정 활동을 통해서, 배지를 달고 의정 활동을 통하면 그 임팩트가 더 있지 않겠습니까? 정치 활동에 임팩트가. 그러려면 원내에 진입할 필요는 있다 하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고. 그걸 위해서는 선거에 나가서 당선이 돼야 되는데,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뭐 그런 정도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준우: 본인 판단도 중요하지만, 지도부에서 공천을 줄지. 이런 문제?
◆신지호: 지도부에서 공천 주고 말고가 뭐 그렇게 주관적 판단으로 될 문제는 아니고요. 저는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 당원 게시판 문제를 가지고, 자꾸만 뭐 엄청난 뭐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진상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빨리 발표하십시오. 그리고 거기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겁니다.
☆김준우: 개혁신당 쪽에서는 어쨌든 보수 우당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이슈 정리 안 되면 선거 연대는 없다, 결국 그 메시지인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의 메시지는. 그런데 그 부분은 한동훈 대표는 가능할 것 같긴 한데, 그전에 보면 안오석 연대였나? 안철수, 오세훈, 이준석 뭐 이런 식으로 한 번 여름, 가을에 좀 있었는데. 늘 말하자면 혁신군에 좀 따로 노는 듯한 그런 그림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긴장 뭐 이런 것들이 좀 있지 않냐 라고 분석을 하기도 하는데. 따로 만날 수 만날 법도 한데 그런 장면은 좀 잘 보이지 않아서.
◆신지호: 저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아까 앵커님도 말씀하셨지만, 집권 1년 후에 치러지는 선거는 대개 여당이 압승을 거뒀지 않습니까? 그런 걸 봤을 때는 내년에는 이 중도 보수가 총결집을 해야 됩니다.
☆김준우: 중도 보수가 총 결집을 해야 된다?
◆신지호: 총결집을 해도 굉장히 버거운 선거가 될 것입니다.
☆김준우: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과의 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신지호: 네. 필수다 라고 보고. 저는 그런데 모든 거를 다 통일을 시켜야지 연대를 할 수 있다 그거보다는, 왜 사자성어 중에 구동존이라는 게 있잖아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당면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연대해서 협력해서 나가는 것, 이 구동존이 정신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준우: 그럼 신지호 의원이 보시기에는 어쨌든 그런 여러 가지 난관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반적인 6월 선거에서의 압승은 아니더라도 선전을 위해서 한동훈 대표의 역할론이 필요하고. 그런데 한동훈 대표의 개인의 정치적 성취나 이런 경로를 봤을 때는, 단체장 선거보다는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맞다?
◆신지호: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봐요.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보고, 그게 당을 위해서도 저는 필요한 일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그렇군요. 근데 뭐 부산 정도가 얘기가 나오는데, 이런 생각이 있을 수 있잖아요? 좀 더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예를 들면. 근데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경기도지사 후보군이, 지금 국민의힘이 조금 뭐랄까 하마평이 좀 덜 올라오는 느낌이 있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사지로 가라 이런 걸로 좀 보여질 수도 있는데. 그러면 서울은 어쨌든 오세훈 시장이 현역으로 있고, 나머지 지역들은 다 현역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방식에서 한동훈 경기도지사 차출론, 이런 식으로 던지면 이렇게 약간 곤란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신지호: 뭐 하나의 가정인데, 아직까지 당 지도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니까. 앞으로 진행되는 걸 봐야 되겠죠? 보면서 판단하면 될 거고 그래도 늦지 않다.
☆김준우: 그래도 늦지 않다라고 판단하시는군요. 전반적으로 사태가 한동훈 대표의 활로에 대해서 그리고 친한계의 활로에 대해서는 그래도 비교적 낙관하시는?
◆신지호: 저는, 그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불가능합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어쨌든 12월 3일 장동혁 대표 메시지를 좀 주목하면서, 이후에도 또 시간 될 때 모시겠습니다. 자주 나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지호: 고맙습니다.
☆김준우: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지호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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