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어게인, 민주주의 암적 존재"...내란특판 재추진

민주 "윤 어게인, 민주주의 암적 존재"...내란특판 재추진

2025.11.24. 오후 10: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다음 주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어게인'은 민주주의의 암적인 존재라며, 국민의힘 해산 가능성을 또 꺼내 들었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도 다시 추진합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다음 주면 '내란' 사태 발생 1년이 되지만, 계엄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른바 '침대 축구'를 하는 지귀연 재판부로 인해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이 지지부진한 데다, 국민의힘은 반성조차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세 결집을 위해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정조준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도 윤 어게인을 외치는 자들도 모두 모자란 사람들입니다. 아니, 치졸하고 비겁한 반헌법, 반민주주의의 암적 존재들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고름은 새살이 될 수 없으니 짜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가능성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불씨도 되살렸습니다.

위헌 논란으로 지난 9월 이후 논의가 주춤했는데, 항소심부터는 도입하자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신속한 특판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도부가 추진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전담재판부 당연히 설치합니다. 대통령님께서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시면 차질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당 3대 특검 대응 특위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최고위원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만이 조희대 사법부로부터 내란 세력을 확실히 단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사범의 사면권 자체를 제한하는 법안까지 예고하는 등 그야말로 '내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순방 기간에는 자제하겠다면서도 사법개혁 의지를 연이어 드러낸 건데, 대통령실로 공을 넘기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오훤슬기
디자인 : 김진호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