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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갈수록 격해지면서 두 나라와 밀접한 관계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양국 모두 우리나라에 손을 내밀면서 우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언제든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 시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은 갈수록 격해지는 모습입니다.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중단에도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 철회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실제로 발생한 사태의 개별적이고 구체적 상황에 근거해 정부가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이 같은 갈등 속에 국내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들이 상대국 방문 대신 한국여행을 대안으로 삼을 것이라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또, 중일 갈등이 격해지면서 양국은 한국에 손을 내미는 모습입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일본의 악성 언행을 비판하며 독도 영유권 주장을 예로 들어 한중이 반일에 함께 맞서는 느낌을 줬습니다.
반면, 미일 동맹에 손을 내민 일본은 한미일 공조에 기대를 거는 눈치입니다.
미국이 주한미군의 역할을 북한에 국한하지 않고 타이완 유사 시 대응까지 확대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타이완 문제가 우리에게도 뜨거운 감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교수 (YTN 출연) : 타이완 문제는 결코 우리에게도 자유로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도 전체 돌아가는 이런 상황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전략을 짜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입장도 갈수록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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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갈수록 격해지면서 두 나라와 밀접한 관계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양국 모두 우리나라에 손을 내밀면서 우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언제든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 시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은 갈수록 격해지는 모습입니다.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중단에도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 철회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실제로 발생한 사태의 개별적이고 구체적 상황에 근거해 정부가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이 같은 갈등 속에 국내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들이 상대국 방문 대신 한국여행을 대안으로 삼을 것이라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또, 중일 갈등이 격해지면서 양국은 한국에 손을 내미는 모습입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일본의 악성 언행을 비판하며 독도 영유권 주장을 예로 들어 한중이 반일에 함께 맞서는 느낌을 줬습니다.
반면, 미일 동맹에 손을 내민 일본은 한미일 공조에 기대를 거는 눈치입니다.
미국이 주한미군의 역할을 북한에 국한하지 않고 타이완 유사 시 대응까지 확대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타이완 문제가 우리에게도 뜨거운 감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교수 (YTN 출연) : 타이완 문제는 결코 우리에게도 자유로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도 전체 돌아가는 이런 상황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전략을 짜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입장도 갈수록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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