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한민국, 이집트 '2030비전'의 가장 신뢰할 파트너"

이 대통령 "대한민국, 이집트 '2030비전'의 가장 신뢰할 파트너"

2025.11.20.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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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4개국을 순방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에 도착해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국영 매체 기고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이집트 발전의 가장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이 대통령 언론 기고문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이집트 국영 최대 일간지인 '알아흐람'에 이 대통령의 기고문이 게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한국과 이집트가 대륙과 문화, 교역의 가교라는 지정학적 운명 속에서 찬란한 문명을 꽃 피워낸 역사를 갖고 있다고 썼습니다.

공통의 역사적 경험이 양국 국민의 마음을 단단히 이어줄 원동력이 될 거라는 겁니다.

지난 1995년 양국 수교는 협력을 통해 혁신하고 공동 성장을 이룩할 결정적 계기였다며 현지에 지어진 우리 기업 공장과 우리가 설립한 이집트 기술대학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이 만들어 나갈 모든 미래의 기본적 토대는 평화라며 가자지구 사태 속에서 이집트는 중재국으로서 외교적 인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중동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꾸준히 동참해온 한국과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온 이집트 간 평화 협력이 앞으로 더 넓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와 문화, 평화 등 각 분야에서 이뤄질 양국의 협력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집트가 2030년까지 세계 30위권 국가가 되겠다는 발전 전략인 '비전2030'의 가장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대한민국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이 '나일강의 기적'을 일궈낸 이집트인들의 원대한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글을 마쳤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 이집트 방문 구체적인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밤, 우리 시각으로 오늘(20일 새벽)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문 둘째 날인 오늘(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오찬 일정을 소화합니다.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경제·문화 등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특히, 회담 결과물을 담은 구체적인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카이로 대학교로 넘어가,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중동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집트 현지 동포, 우리 기업 현지 법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끝으로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21일)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공으로 향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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